목록Guide Ear&Bird's Eye/북한[PRK] (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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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새해부터 한국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하고 대남 대결 의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김정은, 김여정 등 최고지도부가 직접 나서서 남북관계 경색 국면을 주도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최용환 책임연구위원은 2일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이 개최한 '2023년 북한 신년 메시지 분석과 정세 전망'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고지도부가 전면에 나서면서 통일전선부 등 대남 실무부서의 역할이 실종되었으며, 전문부서의 역할 축소로 정책적 오판 발생 가능성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북측 담화 발표의 주체에서 통전부가 사라지고, 국방성·총참모부·중앙군사위 등이 담화 발표를 주도해 남북관계를 이른바 '대적 관계'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통일전선부는 남북교류와 ..

한국 국가정보원이 리용호 전 북한 외무상의 숙청 사실을 확인했다. 국회 정보위 간사인 윤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5일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후 브리핑에서 "리용호의 숙청 여부는 확인했지만 처형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숙청 배경이나 원인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았다. 리용호 처형설은 지난 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복수의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관련 내용을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신문은 리 전 외무상이 지난해 여름부터 가을 무렵에 숙청됐으며 그 시기 외무성 관계자 4~5명이 연이어 처형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이 숙청된 이유는 분명치 않지만, 리 전 외무상을 포함해 다수가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와 관련해 북한 외교가에 동요가 확산되고 있다며, 북한 당국이 이..

북한이 한국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하며 대남 핵 위협 강화를 천명했다. 새해 첫날부터 강대강 대결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반도 긴장 국면이 고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 위원장이 전원회의 보고에서 "현 상황은 전술핵무기 다량생산, 핵탄 보유량의 기하급수적 증가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를 기본중심 방향으로 하는 '2023년도 핵무력 및 국방발전의 변혁적 전략'을 천명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남측은 명백한 적"이라며 대외 관련 내용의 대부분을 한국을 겨냥한 국방력 강화에 할애했다. 이는 대남 핵무기 전력 강화가 올해 북한 국방전략의 핵심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또 '핵무력 제2의 사명은 분명 방어가 아닌 다른 것'..

1日の北朝鮮メディアによると、金正恩朝鮮労働党総書記を除いた同国の軍序列1位だった朴正天氏が、12月31日まで開かれた党中央委員会拡大総会で党書記と党中央軍事委員会副委員長を解任された。理由は不明。二つの職の後任には国防相だった李永吉氏が就任した。 朴氏は党中枢の6人の政治局常務委員会メンバーでもある。常務委員職に関する報道はないが、金正恩氏の31日の公演観覧にメンバーで唯一同行していない。 後任国防相には民間防衛組織「労農赤衛軍」司令官を務めた強純男氏が充てられた。また朝鮮人民軍総参謀長に昨年6月に一般犯罪を担当する警察トップの社会安全相になったばかりの朴寿日氏が、社会安全相には以前に同職を務め昨年6月に軍総参謀長になった李太燮氏が、それぞれ任命された。朴寿日氏は党政治局員にも昇格した。 朴正天氏は12月29日の北朝鮮メディアの報道で、28日の拡大総会の壇上にいる姿が確認されていた。..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 1일자에서 당의 중요정책을 결정하는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지난달 31일, 6일간의 일정을 마쳤다고 전하고, 김정은 총비서의 연설 내용을 자세히 기재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김정은 총비서는 올해 핵무기와 국방발전 전략을 밝힌 가운데 "신속한 핵반격 능력을 기본 사명으로 하는 또다른 ICBM"을 개발한다는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고체연료를 처음으로 사용한 신형 ICBM 개발을 의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술핵무기를 대량생산할 필요성을 지적하고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며 보유하는 핵탄두 수를 급격히 늘린다는 방침을 나타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또 국가우주개발국이 올 4월까지 준비를 마친다고 발표한 군사정찰위성에 대해 "빈틈없이 준비해 최단 기..

영국과 캐나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용병회사와 북한 간 무기 거래에 대해 강력한 규탄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무기 판매 행위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이에 엄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 정부가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고 있는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바그너(Wagner)’ 그룹에 무기를 공급한 것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외무부 성명] “UK condemns North Korea for supplying arms to Russian mercenary group fighting in Russia's illegal war in Ukraine. The UK supports the US assessmen..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북한이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시청하고 유포한 청소년들을 처형한 것에 대해 야만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10월 북한 양강도 혜산시에서 한국 영화와 드라마, 포르노 영상을 시청하고 친구들에게 유포한 학생 두 명과 계모를 살인한 학생 한 명이 처형된 사실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휴먼라이츠워치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5일 온라인 사회관계망 서비스 트위터에 자유아시아방송의 기사를 공유하며 “북한이 두 명의 청소년을 공개 처형한 것은 용인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그는 이어 이는 잔인하고, 터무니 없을 뿐 아니라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인권 침해를 하는..

앵커: 한국, 미국, 일본을 포함한 31개국이 북한의 인권 문제를 한 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주유엔 미국대사는 북한 주민들이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기본적 인권을 누릴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자민 앤더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9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북한 인권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31개국을 대표해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은 북한을 최악의 인권침해 국가 중 하나로 꼽으며, 정치범 수용소 안에서 벌어지는 고문, 강제노동, 즉결 처형, 성과 관련된 폭력 등의 학대를 언급했습니다. 이어 북한 주민들은 표현의 자유, 정보 (공유), 심지어 생각의 자유를 포함한 기본적인 인권을 거부당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성명은 또한 ..

노동신문이 26일 소개한 평양시 만경대구역 만경대동 1인민반의 한 가정에 펼쳐진 김장 담그는 모습이다. 배추를 씻고 무우를 썰고, 빨간 양념소를 배추속갈피에 넣는 모습이 서로 다르지 않다. 이웃집 여인들이 서로 일손을 돕고, 남성들도 팔을 걷어부치고 주부들의 일손을 돕고 있다. 북에서도 통배추김치, 백김치, 석박김치, 동치미, 갓김치를 비롯해 많은 종류의 김치를 담그는데 제일 대표적인 것이 통배추김치. 김치를 '반년 식량'이라 부르고, 한번에 수백포기의 김치를 담그기 때문에 '김장전투'라는 말도 쓴다. 웹사이트 [조선의 오늘]은 "우리 인민의 김치담그기 풍습에서 특징적인 것은 김치를 담글 때 이웃들이나 친척들 또는 일터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도우면서 하였다는 것"이라며, "사람들은 이 계기를 ..

북한이 대북 독자제재를 언급한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정권 교체'까지 거론하며 거친 언사를 쏟아냈다. 김여정 조선로동당 부부장은 24일 담화를 발표해 "미국과 남조선 졸개들이 우리에 대한 제재압박에 필사적으로 매여달릴수록 우리의 적개심과 분노는 더욱 커질 것이며 그것은 그대로 저들의 숨통을 조이는 올가미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들은 윤석열 저 천치바보들이 들어앉아 자꾸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어가는 《정권》을 왜 그대로 보고만 있는지 모를 일"이라며 정권 교체를 시사하는 등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어 "그래도 문재인이 앉아 해먹을 때에는 적어도 서울이 우리의 과녁은 아니였다"고 덧붙였다. '정면대결엔 정면대결로' 맞선다는 기조를 넘어 남측을 직접 겨냥한 추가 조치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미국 국무부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10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군복 및 방한화 수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대한 질의에,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다면서도 러시아가 북한에 무기 제공 등 도움을 요청했다고 재차 지적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에서 제작되는 군복의 수출 가능성에 대해 특정해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적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I couldn’t speak specifically to the potential export or transfer of military uniforms that are fabricated in the DPRK, but what we have said is th..

북한이 10여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중 1발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한반도 북방한계선(NLL)을 넘었습니다. 북한이 한반도 시각 2일 동해와 서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발을 발사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날 오전 8시 51분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중 1발은 동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공해상에 떨어졌습니다. 구체적인 낙하 지점은 NLL 남쪽으로 26km, 한국 속초에선 동쪽으로 57km, 울릉도에선 서북쪽 167km입니다. 한국 언론은 이 탄도미사일이 울릉도 방향으로 가다가 공해상에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쏜 건 분단 이후 처음입니다. 울릉도에는 이날 오전 8시 5..

러시아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부족해진 무기를 보충하기 위해 북한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 북한이 22일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한 적도 없으며 앞으로 그럴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달 초 미국에선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이나 포탄 등을 수입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가 이란으로부터 무기를 구매할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한편, 이러한 러시아의 행보야말로 서방의 반러 제재가 러시아의 전쟁 진행에 차질을 일으키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당시 사실이 아니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북한과 러시아 간 그 어떠한 무기 거래도 유엔(UN) 제재 위반이 될 전망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국방성은 "우리는 이전에도 러시아에 무기나 탄약을 수출한 ..

20일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에 대해 "가을로 들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져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며 철저한 감염방지 대책을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세계보건기구, WHO 등이 올 가을부터 겨울에 걸쳐 코로나19 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모든 국민에게 다음 달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는 방침을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에 코로나19를 억제했다며 '승리선언'을 하고 마스크 착용의무를 원칙적으로 폐지했으나, 감염확대에 재차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국경을 마주한 중국 동북부 단둥에서는 지난주 17일, 강 건너 북한측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이달..

북한 여자 탁구팀이 ‘2022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결국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9일 북한의 대회참석 확인을 요청한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내온 ‘2022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최종 참가팀 명단’(The final list of teams vying for 2022 World Champions Title)에 북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Women’s teams: Algeria; Brazil; Canada; China; Chinese Taipei; Czech Republic; Egypt; France; Germany; Hong Kong, China; Hungary; India; Iran; Japan; Italy; Luxembourg; Malaysia; Mexico;..

韓国政府が2000年代、北朝鮮に供与した借款で、未返済分が今年8月時点で4億4000万ドル(約627億円)を超えていることが10日、明らかになった。韓国与党議員が韓国輸出入銀行の資料を基に公表した。 与党「国民の力」の宋彦錫(ソン・オンソク)議員によると、輸出入銀行は革新系の金大中(キム・デジュン)、盧武鉉(ノ・ムヒョン)両政権当時の2000~07年、低金利で資金を貸し出す借款として北朝鮮に総額9億3300万ドルを送金。しかし、北朝鮮は5~10年後からの分割償還に応じず、償還期限を過ぎた未返済分は遅延損害金などを含め、これまでに食料関連が3億5340万ドル、軽工業の原材料関連が9120万ドルとなっている。 宋氏は、文在寅(ムン・ジェイン)前政権に対し「対北借款の返済問題を放り出し、屈従的な対北関係に基づく見せかけの平和ショーに没頭した」と批判。尹錫悦(ユン・ソンニョル)政権に「北の海外..

8일 최고인민회의 14기 7차 회의 2일 차 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정연설을 하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정연설에서 미국이 사상 최대의 제재 봉쇄로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을 기도한다면서 “천만에! 이것은 적들의 오판이고 오산입니다. 백날, 천 날, 십 년, 백 년을 제재를 가해보라 합시다. 지금 겪고 있는 곤란을 잠시라도 면해보자고, 에돌아가자고 나라의 생존권과 국가와 인민의 미래의 안전이 달린 자위권을 포기할 우리가 아니며 그 어떤 극난한 환경에 처한다 해도 미국이 조성해놓은 조선반도(한반도)의 정치군사적 형세 하에서, 더욱이 핵적수국인 미국을 전망적으로 견제해야 할 우리로서는 절대로 핵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또한 “시간이 과연 누구의 편에 있습니까. 바쁘면 지금 적들이 바빠 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의 궁극적 목적은 북한 정권 붕괴라며 핵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하고 이를 공개해 미국의 비핵화 협상 촉구에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대외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8일 행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미국의 목적이 북한 핵 자체를 제거해 버리자는데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핵을 내려놓게 하고 자위권 행사력까지 포기 또는 열세하게 만들어 정권을 붕괴시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9일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조성해놓은 조선반도의 정치군사적 형세 하에서, 더욱이 핵 적수국인 미국을 전망적으로 견제해야 할 우리로서는 절대로 핵을 ..

옛 소련(소비에트 연방)의 마지막 지도자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서기장이 오랜 투병 끝에 30일(현지시간) 향년 9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54세 최연소 나이에 소련 공산당 제6대 서기장에 오르며 권력의 정점에 선 그는 1989년 12월 조지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과 함께 미소 냉전 체제의 종식을 공식 선언하며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된다. 냉전 종식과 동유럽 민주화에 기여한 인물로 높은 평가를 받지만 일각에서는 소련의 해체를 초래한 장본인이자 동유럽을 서방에 넘겨준 '배신자'로 불리기도 한다. 당시 소련의 해체와 동유럽 사회주의 몰락은 같은 세력권이던 북한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고, 결국 북한이 홀로서기를 시작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에게 '고르바초프'란? 통일부 장관을 지낸..

북한이 28일 '청년절'을 맞아 장마당 세대 청년들에게 자본주의와의 대결에서 승리할 것을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90년대 여러 나라에서의 사회주의 붕괴는 청년들이 자본주의사상 독소에 오염된 데로부터 초래된 필연적 결과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젊은 세대가 향락과 안일만을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로, 사회주의 애국청년의 순결성을 오염시키려는 자본주의 마수와의 대결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문은 또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현명한 영도에 의해 청년들의 지위와 역할은 더욱 부각되고 주체적 청년운동은 자기 발전의 최전성기를 펼치고 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독려했다. 아울러 "수령 결사옹위는 북한 청년운동의 전 역사에 관통된 근본 핵"이라고 누차 강조..

만성적인 식량부족에 시달리는 북한이 7월 중국에서 쌀 1만t을 긴급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 통신 등은 21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가 발표한 7월 국가별 무역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북한이 대량의 쌀을 중국에서 반입한 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기 전인 2019년 총 16만t 수입 이래 처음이다. 매체는 북한이 식량 자급자족 방침을 강조하고 있지만 가을 쌀 수확기 전에 식량 사정이 가장 심각한 상황에 대비해 중국에서 서둘러 쌀 조달을 확대하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했다. 북한은 국경 봉쇄 직전인 2020년 1월 중국산 쌀 1300t을 수입한 후 2년6개월 동안 쌀을 외부에서 들여온 것이 통계상으론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해관총서는 7월 북중 무역액이 7272만 달러로 전..

"윤석열 그 인간 자체가 싫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19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쏟아낸 원색적인 비난이다. 이밖에도 그는 "넘치게 보여준 무식함", 어리석음의 극치", "개는 어미든 새끼든 짖어대기 일쑤라더니 명색이 대통령이란 것도 다를 바 없다"는 등의 표현도 사용했다. 김 부부장의 이러한 인신공격성 표현은 윤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당시 밝힌 대북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힌 이날 담화를 통해 여과 없이 공개됐다. 김 부부장이 발표한 담화는 상당 부분 윤 대통령에 대한 조롱으로 채워졌다. 윤 대통령의 실명을 직함 없이 부르며 도를 넘어서는 막말 비난을 쏟아낸 것이다. 그는 특히 '담대한 구상'을 거부하며 "세상에는 흥정할 것이 따로..

북한이 두 달여 만에 또다시 미사일 발사 도발을 재개했습니다. 미한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 제안에 대한 거부 메시지가 담겼다는 관측입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이 17일 새벽 평안남도 온천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6월 5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두 달여 만으로, 윤석열 한국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는 4번째입니다. 올해 들어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1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미한 군 당국은 비행거리 등 상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특히 미한 연합연습인 을지프리덤실드(UFS·을지자유의 방패) 사전연습이 시작된 지 하룻만이고..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코로나19 발병 원인을 한국 책임으로 돌리며 강력한 보복 대응을 위협했다. 한국 정부는 무례하고 위협적인 발언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김여정 부부장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 토론 연설에서 나왔다. 김 부부장의 공식 석상 연설 전문이 관영매체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부부장은 "우리가 이번에 겪은 국난은 명백히 세계적인 보건 위기를 기화로 우리 국가를 압살하려는 적들의 반 공화국 대결광증이 초래한 것"이라며 대북 전단과 물품을 지목했다. 특히 "전선 가까운 지역이 초기 발생지라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깊이 우려하고 남조선 것들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하였다"면서 "우리가 색다른 물건짝들..

앵커: 북한 당국이 제대군인들을 전국의 협동농장에 집단 배치하기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올해 전역을 앞둔 군인들이 불만에 싸여 있다고 현지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평안북도의 한 군 관련 소식통은 4일 “중앙의 지시에 따라 협동농장들에 제대군인을 무리(집단)배치하는 문제와 관련해 국방성(구 무력부)에서 제대군인 파견 지휘조를 꾸리고 올해와 내년에 제대 될 대상들을 선별해 전국의 농촌에 진출시키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총정치국에서는 각 부대 정치부들에 위임하여 농촌에 진출할 대상 선발 등 관련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이번에 제대군인을 협동농장에 집중 배치하게 된 배경에는 농촌 인력들의 고령화가 가속화 되고 젊은 인력들이 농촌을 빠져나가 다른 생업에 종사..

북한 노동신문이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우의탑 방문을 보도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승절’을 맞아 28일 우의탑을 찾아 경의를 표하였다고 한다. 여기에는 조용원, 박정천, 리병철, 리일환, 리영길, 정경택, 리태섭, 김성남, 리선권, 최선희 등 주요 인사들이 동행하였다. 보도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국해방전쟁(한국전쟁)의 위대한 승리사에 역력히 아로새겨진 중국인민지원군 장병들의 빛나는 전투적 위훈과 공적은 불멸할 것이며 피로써 맺어지고 역사의 온갖 격난 속에서 더욱 굳건해진 조중친선(북중친선)은 사회주의 위업의 줄기찬 전진과 더불어 대를 이어 계승 발전될 것”이라고 하였다고 전했다. 우의탑 혹은 조중우의탑은 평양시 모란봉구역에 있으며 한국전쟁에 참전한 중국인민지원군을 기념하기 위..

북한은 낸시 펠로시 마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강행은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이라고 비판하며 중국에 대한 지지입장을 분명히 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우리는 대만문제에 대한 외부세력의 간섭행위를 규탄 배격하며 국가주권과 영토완정을 견결히 수호하려는 중국정부의 정당한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의 장성강화와 통일위업 수행을 저해하려는 미국의 기도는 좌절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방문을 강행한데 대해서는 "최근 미 국회 하원의장의 대만행각 문제가 국제사회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는 상황인식을 보였다. 또 "미국의 파렴치한 내정간섭행위와 의도적인 정치군사적도발 책..

북한 노동당기관지인 '노동신문' 30일자에서 보건 당국의 발표로 코로나19로 보이는 신규 확진자가 29일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신규 발열자가 확인되지 않은 것은 지난 5월 12일에 국내로 코로나19 유입을 공표한 이후 처음입니다. 북함 통계에서는 하루 신규 발열자 수가 5월 중순에 39만 여 명으로 정점에 달했으나 6월 이후에는 감소 경향에 있다고 해왔습니다. 노동신문은 "비상방역전의 승리를 앞당기기 위해 우리 특유의 단결력이 힘있게 과시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어 전문가 사이에서는 북한 지도부가 조기 봉쇄에 성공했다며 조만간 코로나19에 대한 '승리' 선언을 해 김정은 총비서의 공적에 이용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통계와 관련해서는 무증상 환자가 감염자에 포함돼 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처음으로 언급하며 "위험한 시도는 즉시 강력한 힘에 의해 응징될 것이며 윤석열 '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될 것"이라고 강도 높은 발언을 했다. 28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탑 앞에서 열린 '전승절' 69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북한에서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을 전승절이라 부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참전 군인들과 악수와 포옹을 나누고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기념 공연을 관람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에서 치러진 제8차 전국노병대회에는 참석하지 않아, 19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직함' 없이 부르..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5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북한 전역에서 발생한 전체 의심 환자수가 18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보도했다. 또 지난 4월 말부터 전날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 총 477만2290명 가운데 99.99%가 완쾌됐으며 0.008%에 해당하는 36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치명률은 여전히 0.002%에 불과하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역별 차단 봉쇄와 단위별 개방 조치들을 능동적으로 조정하고 있으며 집중 검진을 통해 발열자 장악과 치료의 과학성, 신속성 등을 철저히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주장대로라면 지난 21일 신규 발열자가 처음 100명대로 감소한 이후 25일 50명대, 26일 30명대, 27일 10명대 등 하루가 다르게 코로나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