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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가톨릭교회가 소유한 자산의 가치는 신앙의 신비 중 하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톨릭교회는 수 세기간 자산 규모를 비밀에 부쳐왔다.가톨릭교회는 여러 지부, 즉 교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교구는 독립적으로 재정을 운영한다.세계 14억 신자를 대표하는 가톨릭교회의 전체 자산을 제대로 파악하기란 절대 쉽지 않은, 어쩌면 불가능에 가깝다.그러나 이 종교의 중심에서 영적이며 행정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성좌(교황청), 즉 바티칸부터 살펴보자.교황청가톨릭교회 고유의 비밀주의로 인해 시간이 흐를수록 성좌(교황청)의 재산 규모에 대한 추측은 점점 더 커져만 갔다.그러나 올해 4월 21일에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재임 초기부터 재정 투명성 제도를 꾸준히 추진했다.그 개혁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에는 교황청의 자산..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가 18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즉위 미사를 집전하며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끄는 교황직의 시작을 전 세계에 알렸다.레오 14세 교황은 이날 미사에서 가톨릭 전통을 중시하면서도 가난한 자를 위해 봉사하며 전 세계의 화합을 이끄는 하나 된 교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교황은 이날 오전 9시 7분께 지붕 없는 하얀색 전용 의전차량 '포프모빌'에 오른 채 성 베드로 광장에 모습을 드러냈다.교황은 광장을 돌며 "교황 만세'(Viva il Papa)를 외치며 환호하는 신자들에게 미소 지으며 손 들어 인사했고, 신자들이 들어올린 아기들의 이마에 입 맞추며 축복하기도 했다.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입장한 교황은 오전 10시께 대성전 지하에 안장된 초대 교황 성 베드..

8일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이 11일 바티칸에서 열린 주일기도에서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 등장했습니다.교황청에 따르면 이날은 약 10만명이 모인 가운데 레오 14세 교황이 성 베드로 대성당의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내자 모인 사람들로부터 큰 환성이 터졌습니다.레오 14세 교황은 신자들에게 기도의 말씀을 전한 후 세계 각지에서 계속되는 분쟁의 평화적인 해결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낭독했습니다.이 중, 우크라이나 정세에 관해서는 한시라도 빨리 공정하고 영속적인 평화를 실현할 것과 가자지구에 관해서는 즉각 휴전과 인도적 지원의 재개, 그리고 인질석방을 촉구했습니다.레오 14세 교황은 또, “프란치스코 전 교황과 마찬가지로, 나도 세계의 리더들에게 다시 전쟁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고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레오..

로버트 프리보스트 추기경이 '교황 레오 14세'로 즉위했다.레오 14세는 올해 69세로, 미국인 최초로 교황에 선출돼 앞으로 14억 명에 달하는 전 세계 가톨릭교도들을 이끌게 된다.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그는 개혁가로 알려져 있다. 페루 국적도 갖고 있으며, 페루에서 대주교가 되기 전 그곳에서 수년간 선교사로 활동했다.그는 소외된 공동체와 함께 일하며 지역 교회와 소통하는 데 도움을 준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왜 교황은 새로운 이름을 갖나?새 교황이 처음으로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기존 세례명 대신 사용할 즉위명을 정하는 것이다.이 결정은 오랜 전통의 일부지만, 언제나 그랬던 것은 아니다.과거 500년 이상 교황들은 자신의 이름이나 세례명을 그대로 사용했다.하지만 이후 교황들의 이름을 단순화하거나 이전 교..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발코니에서 새 교황명이 발표되기 전부터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비바 일 파파(Viva il Papa, 교황 만세)'를 외치고 있었다.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로버트 프리보스트(69) 추기경은 이제 '레오 14세'로 불릴 예정이다.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이지만, 페루에서 선교사 및 주교로 오랜 시간 활동했기에 라틴아메리카 출신의 추기경으로도 널리 인식되는 인물이다.1955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스페인계와 프랑스-이탈리아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사제의 집전을 돕는 복사로 봉사했으며, 1982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3년 후 페루로 이주했으나, 정기적으로 고향으로 돌아와 사목자이자 수도원장으로 꾸준히 봉사했다.그는 현재 페루 국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외된 이들..

미국 출신으로 페루에서 사목 활동을 해온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이 8일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피어오른 백연(白煙)과 함께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됐다. 새 교황은 즉위명으로 ‘레오 14세(LEO XIV)’를 택했다. 미국 출신 교황이 나온 것은 사상 처음이다.교황청 수석 부제 추기경인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은 이날 오후 7시 13분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 발코니에 나와 “여러분에게 큰 기쁨을 알립니다(Annuntio vobis gaudium magnum). 우리는 새 교황을 얻었습니다(Habemus Papam)”라고 밝혔다. 새 교황을 발표할 때 쓰는 정해진 표현이다.새 교황이 이어서 발코니로 나와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기를(La pace ..

전 세계 수많은 정상들과 왕족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를 위해 바티칸 시국에 모였다.지난 토요일 아침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사람들 중에 윌리엄 왕세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전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이 현장에 있는 카메라에 포착됐다.이들의 장례 미사 참석은 국제 외교가 난항을 겪는 시기에 이루어졌다. 그런데 이날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사 전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그렇다면 고위 인사들의 자리는 어떤 식으로 배치되었을까?10자리 떨어져 앉은 트럼프와 젤렌스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나란히 프란치스코의 교황의 관 근처에 앉았다. 역시 맨 앞줄이었던 마크롱 프랑스 대통..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4월 26일(현지시각) 바티칸 시국에서 거행됐다.장례 미사는 이날 오전 10시(한국 시간 오후 5시) 성 베드로 광장에서 시작됐으며, 추기경단 학장인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집전했다.미사는 십자가 문양이 새겨진 목관을 성 베드로 성전에서 야외 제단으로 운구하며 시작했다. 입당송인 '주여, 영원한 안식을 내리소서'에 이어 기도와 성경 강독, 추기경단장으로 미사를 주례하는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의 강론이 진행됐다.레 추기경은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상에서의 마지막 날까지 자신을 희생하는 길을 따르기로 선택했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몇 년간의 치열한 전쟁과 그로 인한 비인간적인 참상, 수많은 죽음과 파괴 앞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끊임없이 평화를 간청했고 ..

"From Guide Ear(Language, Intelligence) to Bird's Eye(Reading,Investigation). 平和大忍, 信望愛."다음 교황은 누가 될까. 그 선택은 가톨릭교회와 전 세계 신자 14억 명에게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여러 가지 이유로 차기 교황 선출은 매우 예측하기 어려운 과정이다.추기경단은 바티칸 시국 소재 시스티나 성당에서 토론을 벌이며 단 한 명의 후보로 추려질 때까지 투표하는 '콘클라베'를 실시할 예정이다.현재 추기경의 80%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임명한 인사들로, 이들은 단순히 교황을 처음 선출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폭넓은 글로벌 관점을 제공할 것이다.현재 역사상 처음으로 콘클라베에서 투표권을 가진 추기경 중 유럽 출신이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선..

로마 가톨릭교회의 지도자이자 최초의 라틴 아메리카 출신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의 일기로 선종했다고 바티칸이 밝혔다.케빈 패럴 추기경은 바티칸이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아침 7시 35분(현지시각)에 로마 주교 프란치스코께서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그의 선종 소식은 전날인 일요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이 수천 명의 신자들에게 "행복한 부활절"을 전한 이후 전해졌다.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프란치스코 교황(본명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은 지날달 감염으로 인한 이중 폐렴 치료를 위해 5주간 병원에 입원한 뒤 퇴원한 바 있다.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에 전 세계 지도자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항상 가장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