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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자 페드로 카스티요가 우파 후보 게이코 후지모리를 꺾고 남미 국가 페루의 차기 대통령으로 확정됐습니다. 페루 선거당국은 어제(19일) 카스티요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발표했습니다. 카스티요 당선인은 선거 결과가 확정된 직후 국가적 단결을 촉구하며 "페루를 정의롭고 자주적인 나라로 만들기 위한 투쟁에 노력과 희생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페루의 대선은 지난 6월 결선투표가 치러졌고 약 4만 4천 표 차이로 카스티요 후보가 후지모리 후보를 앞섰습니다. 하지만 후지모리 후보는 대선 사기 의혹을 제기하며 일부 표의 무효화를 주장했습니다. 후지모리 후보는 이날 "내가 수호하기로 맹세한 법에 따른 공식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며 "진실은 어떻게든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스티요 당선인은 오는 28일 ..
페루 의회가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마르틴 비즈카라 대통령(57)에 대한 탄핵 절차에 착수했다. 의회가 탄핵 절차를 개시하려면 국회의원 130명 중 52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11일 국회 표결 결과에 따르면, 기권을 제외하고 찬성 65표, 반대 36표가 나왔다. 국회의원들은 다음 주에 비즈카라 대통령이 '도덕적 무능'을 이유로 한 탄핵소추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공금을 오용하고 이를 은폐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즈카라 대통령은 혐의를 부인하며 의회가 정치 쿠데타를 일으키고 있다며 반박했다. 혐의 내용은? 앞서 마누엘 메리노 하원의장에게서 녹음파일 하나가 전달됐다. 여기엔 비즈카라 대통령이 공금 유용 의혹을 은폐하기 위해 보좌관들과 방안을 논의하는 정황이 담겨있었다. 녹음파일에는 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