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남아메리카 지역 (136)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페페 무히카'라는 애칭으로도 잘 알려진 호세 알베르토 무히카 코르다노 전 우루과이 대통령이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게릴라 단체 출신으로 대통령에 당선돼 2010~2015년 재임한 그는 검소한 생활 방식 덕에 이른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도 알려진 인물이다.대통령으로서 보여준 소박한 삶, 소비주의에 대한 비판, 사회 개혁 추진(예를 들어 세계 최초로 기호용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했다) 등 여러모로 라틴 아메리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인구 340만 명에 불과한 우루과이 대통령으로서는 이례적인 글로벌 인기였으나, 그의 유산은 자국 내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많은 사람들이 무히카를 정치권과는 거리가 먼 인물로 보곤 하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수도 몬테비데오의 중산층 가정..

페루가 노후한 잠수함 함대를 한국의 신형 HDS-1500 잠수함으로 대체하기 위한 전략적 합의에 도달했다.군사전문 매체 아미레커그니션(Army Recognition)은 26일(현지시각) 페루 국영 조선소인 세르비치오스 인더스트리얼레스 데 라 마리나(SIMA)와 한국의 HD현대중공업이 HDS-1500 모델을 기반으로 한 신형 잠수함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이번 협정은 지난해 11월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예비 논의 단계에서 실행 가능한 개발 단계로 전환되는 의미를 갖는다.양해각서 체결식은 페루 리마에서 열린 SITDEF 2025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이루어졌으며, 이는 페루 해군의 현대화..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G20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G20 사무국은 현지 시각 18일 홈페이지에 85개 문구로 나눈 24페이지 분량의 포르투갈어 공동 선언문 전문을 공개했습니다.‘정의로운 세계와 지속 가능한 지구 구축’을 주제로 논의한 G20 정상들은 사회 통합 및 기아·빈곤 퇴치, 지속 가능한 개발과 에너지 전환, 기후 위기 대처, 유엔을 비롯한 글로벌 거버넌스 기관 개혁 등을 위한 국제사회 협의를 촉구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G20 정상들은 의장국인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대통령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논의된 글로벌 부유세 부과와 관련해 “조세 주권을 전적으로 존중하면서 초고액 순자산가에게 효과적으로 과세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선언문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14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암살 음모 혐의로 미국 국적자 3명과 스페인 국적자 2명, 체코 국적자 1명 등 외국인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디오스다도 카베요 베네수엘라 내무장관은 이날 국영 TV에 나와, 이들 외국인이 베네수엘라 정부를 전복하고 지도자들을 살해하려는 미 중앙정보국(CIA) 음모에 가담했다고 주장했습니다.카베요 장관은 또, 체포된 미국인 가운데 1명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콜롬비아에서 복무한 현직 미 해군 특수부대 요원이라고 말했습니다.미국 국무부는 14일, 미군의 구금을 확인했으며 "베네수엘라에서 추가로 두 명의 미국 시민이 구금됐다는 확인되지 않은 보고"를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국무부는 “마두로를 전복하려는 음모에 미국이 개입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며..

미국이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에서 야권 후보인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의 승리를 선언했습니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일 ‘베네수엘라 대선 평가’ 성명을 통해 “압도적인 증거들을 볼 때 7월 28일 대선에서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야권 후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이는 “미국과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명확하다”고 블링컨 장관은 강조했습니다.앞서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대선 투표 종료 6시간여 만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3선 승리를 공식화했습니다.야권 후보가 상당한 격차로 마두로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온 일부 출구 조사, 사전 여론조사와 상반되는 것이었습니다.야권은 곤살레스 후보가 이긴 자체 개표 결과를 내세우며 승리를 주장했습니다.◾️ “선관위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정부에 최근 실시된 대통령 선거 투표에 관한 정보 공개를 촉구했습니다.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어제(30일) 전화 회담에서 지난 28일 실시된 대선 이후 베네수엘라 내 정치 상황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두 정상은 “베네수엘라 선거 당국이 투표소 차원의 완전하고 투명하며 상세한 관련 자료들을 즉각 공개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베네수엘라 선거 당국은 대선 다음날인 29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51.2%의 득표율로 44.2%를 득표한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 후보를 누르고 3연임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하지만 야권은 곤살레스 후보가 70%가량의 지지를 ..

베네수엘라에서 28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 결과에 항의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행자) 28일 치러진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했는데요.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군요?기자) 그렇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이 이겼다는 발표가 나오자 29일 수도 카라카스를 포함해 많은 지역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는 수도 카라카스의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 근처에서도 있었는데요. 경찰이 최루가스를 쏘면서 시위대 해산에 나섰습니다.진행자) 지금 개표 결과를 두고 여권과 야권이 서로 이겼다고 주장하고 있죠?기자) 네. 선관위는 마두로 후보가 51.2%, 야권의 에드문도 곤살레스 후보가 44.2%를 득표했다고 29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야권은 73% 득표율로..

28일 오전 6시∼오후 6시(한국 시간 오후 7시∼ 29일 오전 7시) 대선을 실시한 베네수엘라에서 외교관 출신의 야권 대선 후보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75)를 돕는 ‘베네수엘라 철의 여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전 국회의장(57·사진)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마차도 전 의장은 당초 지난해 10월 야권 대선 후보로 선출됐지만 올 1월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으로부터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를 지지했다”는 석연찮은 이유로 피선거권을 15년간 박탈당했다. 자신을 대체할 인물로 곤살레스 우루티아 후보를 내세운 뒤 열정적으로 그를 지원하며 “마두로 정권을 종식시키자”고 외치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계에선 ‘반(反)마두로 진영’을 이끄는 실질적인 권력자란 평가도 나온다.마차도 전 의장은 26일 미국 뉴욕타임스(..

온건한 사회주의(핑크타이드) 성향 정권이 주류로 자리 잡은 중남미에서 역내 정치 지형도 변화에 분수령으로 인식되는 베네수엘라 대통령선거가 오는 28일(현지시간) 치러진다.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 지지세를 등에 업은 좌파 니콜라스 마두로(61) 대통령의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중도우파 야권의 결집세 또한 만만치 않아, 투표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7일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CNE) 보도자료와 주요 정당 사회관계망서비스, 엘나시오날 및 엘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베네수엘라 대선에는 총 10명이 출사표를 던졌다.집권당인 통합사회주의당(PSUV)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마두로 대통령을 후보로 내세웠다.마두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정계 최고 거물이었던 우고 차베스(1954∼2013) 전 대통령 ..

콜롬비아 혁명군(Farc) 전투원들이 젊은이들을 모집하기 위해 틱톡(TikTok)에 영상을 올리고 있다. BBC는 반군 분파가 정부와 평화 협정을 맺지 않은 상태에서 게릴라 "모집" 영상의 성장을 조사했다.콜롬비아 남부 카우카 지역의 30세 교사인 로레나(가명)는 "한두 명이 뭔가를 시작하면 교실에서 유행이 된다"고 말한다.로레나는 교실에 들어서면 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자신을 촬영하고, 지금은 해체된 콜롬비아 혁명군(Farc) 게릴라 그룹에서 영감을 받은 상징을 칠판에 그리거나 혁명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고 했다.보안상의 이유로 익명을 요청한 로레나는 이러한 친게릴라 행동이 점점 더 일반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BBC와의 줌 인터뷰에서 "슬프게도 한두 명의 학생들이 교실에서 틱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