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6/친환경농업(녹색혁명)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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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술 기업이 밀집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어느 고급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을 의심쩍은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다. 이것은 평범한 커피가 아니다. 커피 원두를 단 한 알도 사용하지 않고 만든 커피다.대체 커피를 연구하는 스타트업 중 하나로 브루드 커피(Brewed Coffee, 물에 우려낸 커피)계에 혁명을 일으키고자 하는 ‘아토모’에서 만든 커피다.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토모의 앤디 클레이치 CEO는 “누군가 우리보고 커피 대용품을 만든다고 할 때면 매우 모욕적”이라고 했다.이 에스프레소는 아토모의 순수한 빈리스(원두를 사용하지 않은) 분쇄 제품으로 만들어졌다.기존의 커피 대용품은 맛도 커피와는 다르고, 보통 카페인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아토모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료 중 하나..

‘아르콰 페트라르카’는 르네상스 시대 마을 공동체가 보존된 안식처이자, “행복하게 살다”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전설적인 대추 술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베니스의 반짝이는 운하조차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의 고독한 심경을 달래주지 못하던 1370년의 일이다. 유명한 학자이자 시인이었던 그는 지난 20년 동안 이탈리아 전역을 여행했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그는 당대의 “무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회와 점점 더 거리를 두게 됐다. 그는 “나는 유배자처럼 도시를 떠나, 고독한 작은 마을의 소박한 집에서 살기로 했다”며 “그곳에서 나는 소란과 소음, 사소한 집안 일 등에서 벗어나, 평온하게 하루를 보내며 독서와 글쓰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썼다. 숨겨진 낙원을 찾기 위해 베네치아 해안에서 서쪽으로 향했던 페트라르카..

세계 최초의 꿀벌 백신이 탄생했다. 꿀벌의 개체수가 크게 줄면서 본격적으로 인류 식량안보에 경고등이 켜지기 전에 사전적인 조치에 나선 것이다. 미국 생명공학기업 ‘달란 애니멀 헬스’가 개발한 꿀벌 백신은 세균성 전염병인 ‘미국형 부저병’을 예방한다. 부저병은 한 마리의 감염된 꿀벌이 주변의 벌집을 모두 초토화할 만큼 치명적인 질병이다. 꿀벌이 백신을 맞게 된 연유와 새롭게 승인된 꿀벌 백신의 효능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자.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서식지 감소·농약·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꿀벌이 급감하고 있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꿀벌의 수명은 1970년대에 비해 절반 정도로 짧아졌다. 꿀벌의 수명을 가늠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꿀벌 둥지에서 애벌레를 채취하고 이를 우화 시켜 성충이 된 꿀벌을 인공적으로 사육하는 실험..

환경 운동가 헤만타 위타나게는 플라스틱 병에 든 생수의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헤만타 위타나게 '지구의 벗(3대 환경보호단체 중 하나)' 의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플라스틱으로 인한 피해는 돌이킬 수 없다"고 말했다. "플라스틱이 미세 플라스틱으로 쪼개지면, 바다와 공기를 포함한 모든 생태계를 오염시킵니다. 이런 오염은 복구할 방법이 없어요." 생수 산업이 폐 플라스틱의 환경적 영향을 문제삼는 위타나게와 같은 이들의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 현재 병에 담겨 판매되는 생수 중 유리병을 사용하는 것은 2.3%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플라스틱을 사용하기 때문에, 생수 산업에서 많은 플라스틱이 나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플라스틱 병에 담긴 생수는 미국에서만 매년 500억 개씩 판매된다. 반면 ..

플라스틱 제품은 현대 생활에 편리함을 안겨준 동시에 심각한 환경 문제도 초래했다. 대부분의 플라스틱 원재료는 석유다. 플라스틱은 안정성이 우수해 폐기 후에도 장기간 분해되지 않으므로 지속적인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석유 기반 플라스틱을 대체할 지속 가능한 고성능 구조 소재 개발이 관건이다. 최근 중국과학기술대학교 위수훙(俞書宏)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식품등급(Food Grade) 모자반 셀룰로오스 나노섬유(SCNF)로 만들어져 역학적 특성과 열특성이 우수한 고성능 구조 소재를 개발했다. 관련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온화한 반응 조건에서 효율이 높고 에너지 소모가 적은 방법을 개발..

비타민D가 수면 장애를 개선하고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교대 및 비교대 근무자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타민 D가 혈중 칼슘 농도 조절을 통해 수면 및 일주기 리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아냈다. 교대 근무자는 업무 특성상 2교대 또는 3교대로 근무하기 때문에 비교대 근무자에 비해 불규칙한 생활 패턴을 갖게 된다. 불규칙적인 수면으로 인해 생체 리듬이 깨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불면증, 수면 장애, 만성 피로, 우울증,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 근무하는 총 353명의 근무자(교대 150명, 비교대 203명)를 대상으로 비타민D와 칼슘 농도를 측정하고, 수면 패턴 데..

국내 우유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빵·과자 등 우유가 들어간 제품 가격이 함께 올라 전반적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유발하는 '밀크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유 가격에 오랜 시간 불만을 표하던 소비자들은 국산 우유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수입 멸균우유로 눈을 돌리고 있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멸균우유 수입량은 1만4675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7% 늘었다. 원래 우유는 신선도 문제로 수입이 어려운 품목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국내 우유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원유의 거의 모든 미생물을 제거해 유통기한을 최대 1년까지 늘린 수입산 '멸균우유'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 제품•서비스 가격 비교 사이트 '글로벌 프로덕트 프라이스 닷컴'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북해 연안엔 시범 운영 중인 해조류 양식장이 있다. 올여름 로봇 팔로 해조류를 채취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둔 곳이다. 해안에서 약 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양식장에선 개조된 어선이 양식 해조류를 기계를 통해 수확한다. 해당 양식장은 길이 50m의 긴 플라스틱 튜브로 이뤄져 있다. 부표 및 해저의 닻 2개로 고정돼 물 위에 떠 있는 튜브 아래 달린 그물에서 다시마를 양식했다. 그 뒤 어선이 튜브 근처에 자리를 잡고 높이 8m의 전동 절단 로봇팔을 물속에 집어넣었다. 이 로봇팔이 튜브를 끌어 올린 뒤 폭 2m의 그물에 매달려 길게 딸려 나오는 해조류를 조각냈다. 이렇게 절단된 해조류는 자동으로 포장돼 다시 갑판 위로 떨어지는 방식이다. 시범 운영을 주관한 단체인 '노스 시 파머스(NSF)' 측..

경남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 자락에서 전설로 내려오던 '동자삼' 형태의 천종산삼 18뿌리가 한꺼번에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약초채취를 하던 박모(51) 씨가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지리산 해발 800m 지점에서 100년근 이상으로 추정되는 천종산삼들을 발견해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들 산삼은 반경 10m 이내 자생하는 가족군으로 추정됐다. 몸통과 뿌리를 살펴본 결과 색상과 형태 등이 천종산삼의 특징을 지녔다. 동자삼(밤톨과 같은 둥근 형태 산삼)의 형태도 보인다고 협회는 밝혔다. ?동자삼은 부모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 어린 자식을 삶아 바쳤는데 알고 보니 어린아이 모양처럼 생긴 산삼이었다는 설화(說話)에 등장한다. 협회는 18뿌리 총 무게가 2.74냥(10..

많은 브랜드들이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한다며 내세우는 표현들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검증도 불가능하다. 진짜와 가짜를 어떻게 구별해야 할까? 그린. 바이오. 천연. 유기농. 친환경. 지속가능. 이런 표현들은 실외 광고나 온라인, TV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광고에도 많이 쓰이고 슈퍼마켓에 진열된 여러 제품에도 붙어있다. 이 표현의 진정한 뜻은 무엇일까? 환경친화적 소비자를 공략하려는 기업들은 이러한 표현을 어떻게 사용할까? 기후행동에 대한 대중의 열의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맞춰 기업들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자사의 노력을 내세운다. 그런데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환경에 이로운 행동과 대중을 호도하기 위한 주장을 구분하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그린워싱"이다. 스위스 루가노 대학에서 기업의 ..

일본의 NTT그룹이 2040년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질 제로로 만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합니다. ‘IWON’이라고 불리는 광기술을 사용한 차세대 통신네트워크로 전력소비를 대폭 줄이는 것이 핵심으로,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시기보다 조기 실현을 추구하기로 했습니다. NTT는 지금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지 않았으나, 관계자에 따르면 NT도코모와 NTT동일본, NTT서일본 등을 포함한 그룹 전체의 목표를 처음으로 설정합니다. 목표에서는 2030년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3년도보다 80% 이상 감축하고, 2040년도까지 실질 제로로 할 방침입니다. 목표실현의 핵심이 되는 것은 정보처리와 통신을 전자가 아닌 광기술로 구현하는 ‘IWON’이라는 차세대 네트워크입니다. 전력소비를 100분의 1로 억..

환경을 위해 곤충을 먹어야 한다는 제안은 예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곤충은 많은 이들의 구미에 맞는 재료는 아니다. 이에 한 이스라엘 회사가 다른 맛을 첨가해서 비위가 약한 사람들을 사로잡겠다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스라엘 식품기술회사 하르골(Hargol)의 드로르 타미르 대표는 갈색 젤리 사탕 한 봉지를 열어 보이며 "한번 먹어보라"고 했다. 이 젤리 사탕은 단백질이 주성분이지만, 콩이나 젤라틴을 재료로 쓰지 않았다. 대신 메뚜기의 일종인 로커스트로 만들었다. 타미르 대표는 "메뚜기는 피칸, 버섯, 커피, 초콜릿 같은 맛이 난다"면서도 " 우리가 추가할 수 있는 다양한 맛을 더하면….이 젤리는 오렌지와 딸기 맛으로 나온다"고 했다. 그는 어린 시절 키부츠(kibbutz) 즉, 집단 농장의 요리사였던 할머..

바다에 거대한 풍력 발전소를 돌리는 것에서부터 새로운 난방 장치를 만드는 것까지, 영국에서는 최근 '녹색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환경 친화적인 일자리는 과연 무엇일까. 물론 많은 사람들은 기후변화에 간접적으로라도 기여하거나 지원하는 일도 이에 포함된다고 생각하겠지만 가장 간단한 대답은 기후변화에 직접 대응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쪽이 됐든 영국 정부는 화석 연료 배출 제로를 향한 경제 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2030년까지 현재 41만개에 이르는 녹색 일자리 수를 200만개까지 늘리고자 한다. 다소 불안성이 따르는 계획일 수는 있지만, 일부 분야는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친환경 부문에서 일하고 있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중국 충칭(重慶)시 다이쭈(大足)구 스완(拾萬)진 창훙(長虹)촌에서 1묘(畝: 면적 단위•1묘는 약 666.67㎡)당 생산량이 800kg 이상으로 예상되는 벼 품종 시험 재배에 성공했다. 벼의 향기가 섞인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검정포 안에서는 볏모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수수처럼 우뚝 솟은 단단한 벼 포기에 이삭이 주렁주렁 달렸고, 벼의 키는 포기당 평균 2m에 달한다. 국가교잡벼프로젝트기술연구센터 충청지국 관계자는 이 품종은 일반 벼에 비해 키가 2배 정도 크며, 2.2m를 넘는 것도 있는 ‘자이언트 벼’ 품종이라고 소개했다. 이 품종은 올해 처음으로 다이쭈구에서 시험 재배됐다. 센터 관계자의 소개에 따르면 이 품종은 벼 포기가 크고 잎의 색이 짙어 광합성 효율이 높으며 평균 분얼(가지치기) ..

영국의 바이오 공학 스타트업인 비옴(Biohm)의 수석 생명공학 엔지니어인 사만다 젠킨스는 어느 날 여러 곰팡이(균)를 연구하던 중 뜻밖의 발견을 했다. "곡물이 가득 찬 통에서 일종의 버섯 덩어리가 불쑥 나온 것을 상상해 보세요. 처음엔 그 모습이 특별히 흥미롭거나 신기하다고 여기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플라스틱 스펀지를 뚫고 나왔을 땐 정말, 정말 멋졌어요." 젠킨스는 곰팡이를 보관했던 용기를 플라스틱 스펀지로 밀봉했었는데, 이걸 곰팡이가 먹어버린 것이었다. 즉 곰팡이는 플라스틱을 여느 음식처럼 분해되고 흡수했다. 원래 연구의 목적은 바이오 기반 단열판에 사용할 여러 종류의 균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왕성한 소화력의 곰팡이를 우연히 발견한 뒤 연구 목적은 전환됐다. 비옴은 현재 플라스틱 쓰..

중국 허베이(河北) 창(滄)현 출신 청년 장천(張宸)은 올해 29세로, 허베이농업대학교를 졸업했다. 2018년 장천은 가족농장을 만들어 허베이성 농작물 전과정 기계화 시범사업을 통해 여러 기관들과 협력해 농업 전과정 기계화 플랫폼을 공동 구축했다. 장천은 전문가들을 초청해 농장 내 11대 농업 기계에 베이더우(北鬥) 위성항법 시스템을 장착함으로 밭갈기, 파종, 비료 주기, 흙 메우기, 수확 단계의 전자동화를 실현하고, 작업 면적이 3만여 묘(畝: 면적 단위•1묘는 약 666.67㎡)에 달한다. 또한 장천은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농산품 판매를 추진해, 현재 온라인 판매 소득이 농장 소득의 25%를 차지한다. “첨단기술로 인해 가족농장이 커다란 발전 가능성을 가지게 되었고, 스마트농업에 갈수록 흥미가 생겨 ..

사탕수수를 수확하고 나서 뿌리를 땅에 그대로 두면 계속해서 사탕수수가 자란다. 벼를 수확하고 나서 계속 수확하려면 다시 논을 갈고 모내기를 하는 수 밖에 없다. 중국 윈난(雲南)성에서 전통적인 벼 재배 방식에 변화를 꾀한 다년생 벼 재배 실험에 성공하면서 벼를 한 번 심어 여러 번 수확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윈난성 위시(玉溪)시 신핑(新平)현 다랑논의 다년생 올벼 시범구역에서 수확한 ‘윈다(雲大) 107’의 1묘(畝: 면적 단위•1묘는 약 666.67㎡)당 생산량은 615.6kg을 기록, 인근 비시범구역의 벼 수확량보다 7.77% 높아 증산은 물론 소득 증대 효과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품종은 윈난대학교 후펑이(胡鳳益) 교수팀이 개발했다. 후 교수는 “다년생 벼는 논벼 품종을 혁신적으로 개량한 것..

벼 모내기가 한창인 헤이룽장(黑龍江)성 베이다황(北大黃)그룹 훙웨이(紅衛)농장 유한공사 스마트팜 시범구에서 자율주행 스마트 이앙기가 논 밭을 누비며 모내기 작업을 하고 있다. 자율주행 스마트 이앙기는 베이더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적용해 논 작업시 자동으로 장애물 회피와 유턴, 코너링이 가능하다. 아울러 차체에 카메라를 장착해 논밭 모종 상황을 5G 신호를 통해 실시간으로 스마트팜 센터로 전송하는 등 작업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11일, 베이다황 농장그룹 홍위농장유한공사 스마트팜 시범구에서 직원들이 모종을 자율주행 이앙기에 싣고 있는 모습이다.

‘14·5’(제14차 5개년 계획) 시기, 중국은 향촌진흥 전면 추진을 확고하게 제시하며, 농업과 농촌 현대화를 가속화해 농업의 질과 효익 및 경쟁력을 제고하고 농업의 과학기술 혁신 시스템을 개선해 스마트 농업을 건설하고자 한다. 농업 분야에서 무인화와 인공지능기술이 점차 산간과 농경지로 진입 중이다. 스마트 농업시스템은 데이터 수집과 분석으로 농민들의 전방위적 농경지 정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맞춤 과학적 농업생산관리규획을 실현해 농업 생산효익을 대폭 높일 방침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남서쪽으로 64km 떨어진 곳에 있는 한 실내 수조. 서식지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 물고기 5백만 마리가 원을 그리며 헤엄치고 있었다. 이 물고기는 대서양 연어로, 노르웨이 협만이나 영국 스코틀랜드 호수의 차가운 물에서 주로 발견되는 냉수성 어류다. 이 종은 플로리다 특유의 열대 열기를 견디지 못한다. 이 때문에 수조는 냉난방 시설을 잘 갖춘 단열 창고형 건물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1단계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연 이 '블루하우스(Bluehouse)'는 세계 최대 육상 양식장을 꿈꾸고 있다. 소유주 애틀란틱 사파이어는 양식량 초기 목표인 연간 9500톤으로 시작해 2031년엔 이를 22만2000톤으로 늘려 현재 미국 연간 연어 소비량의 41%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

21세기 녹색직업으로 태양광+농업(하우스), 수산업(양식업)을 결합하여 새로운 일자리 개발로 빈곤층에서 부유층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태양광으로 전기를 개발하여 하우스 농업이나 수산분야 양식업, 사육장(돼지나 한우, 닭사육장) 그리고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전기를 농수산업 분야 가정용, 산업용과 함께 농업이나 수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에 투자하는 것이 국가나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되며 녹색직업으로 농업이나 수산업이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 中 저장, ‘수상발전 수중양어’로 수익 증대 최근 저장(浙江)성 창싱(長興)현 훙차오(洪橋)진 구룽(古龍)촌의 ‘어광(漁光)보완’ 사업 현장의 태양광판 양어장에서 양식하는 민물 농어와 가재가 잇따라 시장에 출시되면서 현지 양식가구의 중요한 수입원이 되었다..

최근 저장(浙江)성 창싱(長興)현 훙차오(洪橋)진 구룽(古龍)촌의 ‘어광(漁光)보완’ 사업 현장의 태양광판 양어장에서 양식하는 민물 농어와 가재가 잇따라 시장에 출시되면서 현지 양식가구의 중요한 수입원이 되었다. ‘어광보완’ 사업 면적은 500묘이며 물 위에서는 태양광판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물속 양어장에서는 농어와 붕어, 가재 등을 양식하는 ‘일지양용(一地兩用)’으로 단위 면적 토지 경제가치를 극대화했다. 태양광 발전 사업의 매년 발전량은 2000만kW·h에 달하며 매년 전기 판매 수입은 1000만 위안(약 17억원), 어류양식업 연수입 200만 위안으로 일지양용의 농가 수입 증대 효과를 가져왔다.

부안군은 올해 관내 경로당 46개소에 3억6,2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관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태양광 에너지원을 설치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이다. 부안군 등록 경로당 472개소 중 올해 46개소를 포함한 절반이 넘는 247개소 경로당에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을 완료했다. 그로 인해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에도 월 4~5만원의 전기료 부담을 낮추어 어르신들의 편익 증대와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부안군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되는 등 기후변화 대응과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창조 미래전략담당관은 ..

서울시 싱크탱크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시의 모든 건물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2035년 내연기관차 퇴출을 위해 향후 배출가스 2ㆍ3등급 차량까지 단속할 것을 제안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산하 정책연구기관인 서울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2050년 서울시 탄소배출 중립을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 시는 2012년부터 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했으나, 2017년에는 온실가스를 2005년 대비 5.6% 줄이는 데 그쳐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시는 문재인 대통령의 2050년 탄소중립 선언을 계기로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구원은 "2050년 태양광 5GW ..

녹색기후기금(GCF)이 태평양 5개 도서국가를 대상으로 한 기후 관측 사업 등 10억달러 상당의 지원사업 16개를 승인했다고 기획재정부가 14일 밝혔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지원을 위한 기구로 한국 송도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GCF는 9일부터 13일까지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이사회에서 10억1천만달러 규모의 신규사업 총 16건을 승인했다. 방글라데시 에너지 효율화 투자, 브라질 북동부 생산적 농업 시스템 개발, 아프리카 9개국 에너지 접근성 제고를 위한 금융지원 사업이 신규 사업에 포함됐다. 국내기관인 APEC기후센터가 참여하는 태평양 군도 국가 기후정보체계 강화 사업도 이번에 승인을 받았다. 이 사업은 쿡제도와 니우에, 팔라우, 마셜제도, 투발루 등 태평양 5개 도서국..

환경부는 2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 사무소를 화상으로 연결해 ‘한-유럽연합(EU) 그린딜 정책협의회’ 제2차 회의를 열고 그린뉴딜 협력과 국제무대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우리 측은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이, 유럽연합 측은 아스트리드 슈마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환경총국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유럽연합 그린딜 정책협의회는 올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연합을 그린뉴딜 정책의 중요 동반자(파트너)로 언급한 정상회담의 후속으로 열리는 것이다. 올해 7월에 열린 제1차 정책협의회에서 양측은 그린뉴딜 정책추진 전반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분야별 세부논의를 위한 제2차 회의 개최를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제2차 정책협의회에서 양측은 최..

세계 전기 시장의 왕좌는 누가 차지할까. 바로 ‘태양광’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3일(현지시간) 태양광이 세계 전기 시장의 새로운 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IEA는 이날 발간한 ‘세계 에너지 전망 2020’ 보고서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재생에너지 가운데서도 태양광 발전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책대로라면 태양광은 2022년 이후 매해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IEA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가격이 기술 발전과 지원 정책 덕분에 빠르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수력 발전이 당분간 재생에너지의 가장 큰 원천으로 남아있겠지만, 태양광은 핵심적인 성장 동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태양광이 세계..

황허(黃河)강의 ‘几’자형 만과 인산(陰山)산맥 남쪽의 어얼둬쓰(鄂爾多斯)고원에 중국에서 7번째 크고, 베이징에서 가장 가까운 사막인 쿠부치(庫布其)사막이 펼쳐져 있다. 쿠부치사막의 면적은 약 1만 8600km²에 이른다. 과거 이곳은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불모지로 모래바람이 너무 심해 ‘죽음의 바다’로 불렸다. 수십년간 현지 주민들과 정부, 기업이 사막을 관리하면서 완강한 의지와 불굴의 정신으로 대대로 바통을 이어받아 사막에서 사막화 관리의 영웅적 서사시를 썼다. 현재 쿠부치사막의 관리 면적은 6000여 km², 녹화 면적은 3200여 km²에 달해 과거 모래 때문에 사람이 살 수 없었던 상황에서 대역전극에 성공했다. 지역의 생태환경이 뚜렷이 개선되고, 생태자원이 점점 복원되고, 사막 경제가 끊임없..

한화큐셀은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경남 남해 관당마을 영농형 태양광 시범단지에서 벼 추수 행사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단지의 상부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하고 하부에서는 작물을 재배한다. 한화큐셀은 "영농형 태양광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이점이 있다"며 "고령화로 여건이 악화하는 농촌에서 영농 수익과 전력 판매 수익을 함께 얻을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12일 열린 추수식에는 영농형 태양광 모듈 제공사인 한화큐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사업을 지원한 한국남동발전, 관당마을 사회적협동조합, 시공협력업체 클레스(KLES) 등에서 20여명이 참여했다. 관당마을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는 지난해 6월 100킬로 와트(kW) 규모로 설치됐다. 한국남동발전의 상생협력기금으로 지어진 시범단지 6곳 ..

태양광 시설 하부 농지를 이용한 벼 재배기술이 성공해 이를 활용한 작물·재배방법 확대와 농가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국내 최초로 영농형 태양광 발전 시설의 하부 농지에서 벼를 재배해 수확을 앞두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업과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공존하는 농업 기술로 작물생산 수익 외 발전소득으로 농촌경쟁력 향상을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설은 지난해 6월 공사비 약 2억원 중 75%를 농업인 정책자금 융자 지원을 받아 보성군에 100㎾급 규모로 세워졌다.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은 농업이 태양광발전의 기능보다 우선돼야 하고 농지도 보존해야 한다. 안정적인 농업 생산활동을 위해서는 태양광 시설 하부 농지에 적합한 작물 선정과 재배 방법 개발도 선행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