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스리랑카 (38)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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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에 있는 섬나라, 스리랑카에서 23일,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야케 대통령이 취임했습니다.좌파 정당인 ‘인민해방전선(JVP)’을 이끌고 있는 디사나야케 대통령은 1차 개표에서 현직에 있었던 라닐 위크레마싱게 대통령 등을 누르고, 2차 개표까지 간 끝에 승리했는데요. 스리랑카 역사에서 좌파 정치인이 대통령이 된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디사냐아케 대통령은 1968년 11월 스리랑카 중부 농촌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학창 시절부터 정치에 관심을 가졌고요. 일찍이 학생 시위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대학에 진학해 ‘인민해방전선(JVP)’ 학생 조직에 가입하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게 됩니다.JVP는 1971년과 1987년 두 차례 반정부 무장봉기를 일으켰는데요. 스리랑카 정부의 진압으로 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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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에서 국가부도 2년여만에 처음 실시된 대선에서 좌파 성향의 야당 총재인 아누라 디사나야케(55) 후보가 승리했다.디사나야케 인민해방전선(JVP) 총재는 이번 대선에 좌파정당 연합인 국가인민동맹(NNP) 대선 후보로 나서 라닐 위크레메싱게 현 대통령과 사지트 프레마다사 제1야당 국민의힘연합(SJB) 총재를 제치고 대선 '재수'에 성공했다.직전 2019년 대선에서 3% 남짓 득표로 3위에 그친 그는 당시 대선에서 승리한 고타바야 라자팍사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팬데믹 대처와 경제정책 실패로 야기된 경제위기에 반사이익을 얻어 인기를 끌게 됐다.경제난과 생필품 부족은 반정부 시위로 이어져 결국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국가부도(채무불이행) 선언 후 해외로 도주한 뒤 하야했다.당시 시위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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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로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진 스리랑카의 대통령이 NHK 인터뷰에 응해 일본 주도로 채무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인도양의 섬나라인 스리랑카는 재정정책의 실패 등으로 급격한 통화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지난해 4월에는 대외 채무 지불이 불가능해지는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7월에 발생한 정변으로 취임한 위크레메싱게 대통령이 NHK의 인터뷰에 응해 "일본이 주도권을 쥐면 모든 나라가 안심할 수 있다"고 말해 일본 등이 지난 4월에 모든 채권국에 요청해 채무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체제를 출범시킨 것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스리랑카에 대해 일본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중요한 파트너로 중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도 거대경제권 구상인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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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프루트 나무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살리고 있어요. 우릴 굶주림으로부터 구해주죠." 세 아이의 아빠이자 일용직으로 일하는 카루파이야 쿠마르는 말했다. 한때 얕보던 과일이었지만, 지금은 15kg에 0.95달러에 달하는 '구원자'다. "경제 위기 이전에는 누구나 밥이나 빵을 갈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물가 상승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거의 매일 잭프루트를 먹습니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스리랑카의 인구의 약 3분의 1이 식량 불안에 시달리고, 두 가구 중 한 가구는 수입의 70% 이상을 식료품에 사용한다. "우리는 세 끼 식사를 두 끼로 줄였습니다. 12kg의 가스 실린더 비용은 작년까지 5달러였어요"라고 세 아이의 엄마인 42세의 나디카 페레라는 밝혔다. "실린더의 가격이 두 배로 올랐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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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경제난에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타바야 라자팍사(73) 스리랑카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간) 군용기로 스리랑카를 탈출했다. BBC는 스리랑카를 탈출한 라자팍사 대통령이 현지 시각으로 새벽 3시경 몰디브의 수도 말레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했다. 라자팍사 대통령의 도피로 수십년 간 스리랑카를 지배해온 라자팍사 가문 시대는 막을 내렸다. 지난 9일 성난 시위대가 대통령궁을 습격했을 당시 군용 시설로 도피했던 라자팍사 대통령은 13일에 사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 소식통은 대통령의 동생 바실 라자팍사 전 재무장관도 스리랑카를 떠나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BBC에 전했다. 대통령의 도피 소식이 전해지자 수도 콜롬보 내 주요 시위 장소인 갈레페이스그린 공원에 모인 시위대는 환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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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가운데 대통령과 총리가 동반 사임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스리랑카 국회의장은 9일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대통령직에서 물어날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몇 시간 뒤 라자팍사 대통령이 오는 13일에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또 라닐 위크레마싱헤 총리도 함께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수천 명의 시위대는 9일 수도 콜롬보에서 정권 퇴진 시위를 벌이며 대통령과 총리 관저로 몰려갔으며 이후 두 관저를 점거했습니다. 시위대는 총리 관저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스리랑카에서는 극심한 경제난으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전국에서 몇 달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식량과 연료 등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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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이 경제난 관련 시위 등에 맞서 발동한 비상사태를 풀었습니다. 라자팍사 대통령은 5일 밤 관보를 통해 이날 자정부터 비상사태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라자팍사 대통령은 지난 1일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자 치안·공공질서 보호, 필수 서비스 유지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습니다. 라자팍사 대통령은 4일 내각을 해산하고 중립내각 구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중립내각 구성을 거부한 채 정권을 장악한 라자팍사 가문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수도 콜롬보의 마힌다 라자팍사 총리 사저, 국회 인근 등에서는 연일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라자팍사 대통령을 사임하라는 압력을 거부했습니다. 스리랑카는 코로나 대유행 이후 경제가 붕괴돼 혼란스러운 상황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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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에서 식량과 연료 부족 등 극심한 경제난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되면서 현지시간 1일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36시간 동안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이번 조치는 앞서 이틀 전 시위대가 대통령 사저 근처에서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이후 새로운 추가 시위를 막기 위해 선포됐다. 해당 사건 이후 군 경찰이 배치되면서 영장 없이 시위대를 체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스리랑카는 심각한 경제 위기에 놓여있다. 보유 외환이 바닥나면서 해외에서 연료 수입이 어려워진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반나절 이상 정전 사태가 지속되고 연료와 필수 식량, 의약품 등이 부족해지면서 스리랑카 국민들의 분노는 최고조에 달했다. 스리랑카는 인구 2200만 명의 섬나라다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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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섬나라인 스리랑카가 9일 중국에 채무 재조정을 요청했습니다. 스리랑카 대통령실에 따르면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은 이날 수도 콜롬보를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난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병으로 야기된 경제 위기 해법으로 기한 연장 등 채무 재조정을 요청했습니다. "(라자팍사) 대통령은 (중국이) 채무 상한 재조정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준다면 나라에 큰 안도가 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고 대통령실 측은 밝혔습니다. 아울러 스리랑카 대통령실은 이날 왕 부장이 “중국은 항상 스리랑카를 가까운 우방국으로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스리랑카는 중국이 주도하는 '일대일로' 전략에 참여한 나라로, 지금까지 약 33억 8천만 달러를 중국에 빚지고 있습니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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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정부가 수도 콜롬보의 항구 개발사업을 중국 기업에 발주하기로 어제(24일) 결정했습니다. 이번에 발주처가 결정된 콜롬보항의 동컨테이너 터미널 개발사업은 당초 2019년 스리랑카 정부가 일본과 인도와 함께 공동개발하기로 했었습니다. 그러나 스리랑카 정부는 올해 2월 인도와 일본 측에 계약 파기를 통보하고 단독 개발을 추진하다가 9개월만에 중국 국영 항만기업으로 넘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스리랑카는 중국의 해양 진출 사업인 일대일로에 핵심 지역으로 간주돼 중국의 차관 지원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차관으로 건설한 스리랑카 남부 함반토타 항만의 경우 부채로 인해 지난 2017년 중국에 항만 운영권을 99년간 양도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 사업이 개발도상국을 겨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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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의 마힌다 라자팍사 총리가 9일 네 번째로 총리에 취임했습니다. 동생인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이 이날 수도 콜롬보 외곽의 불교 사원에서 취임식을 주재했습니다. 라자팍사 형제가 이끄는 여당 스리랑카인민전선이 5일 치러진 총선에서 의회 전체 의석수 225석 가운데 145석을 차지했습니다. 마힌다 라자팍사 총리는 앞서 2005년에서 2015년까지 스리랑카의 대통령을 역임했고, 다수인 불교계 싱할라족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25년간 진행된 스리랑카 정부군과 타밀족 반군 간 내전의 종식을 이끌어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여당은 앞으로 헌법 개정을 통해 대통령의 권한을 더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동시 폭파테러사건과 관련해 26일 밤, 수색하고 있던 군과 민가에 숨어있던 일당 사이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스리랑카에서는 지난 21일 최대 도시 콜롬보 등지에 있는 호텔과 교회 모두 6곳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해 253명이 사망했는데, 수사 당국은 현지 이슬람..
대외 채무위기에 시달리는 스리랑카가 중국과 인도에 총 20억 달러(약 2조2450억원)의 구제 금융을 긴급 요청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스리랑카는 2019년 1년간 59억 달러의 대외채무를 상환해야 하지만 외환보유액이 비슷한 규모밖에 없어 차환자금 조달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
스리랑카에 불교가 전래된 데는 이런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다. 기원전 3세기 6월의 보름날(포손포야), 아누라다푸라 왕국의 데와남피야 티사(Vanampiya Tissa) 왕은 수도 근처의 미힌탈레로 사슴 사냥을 나갔다. 사슴을 쫓던 왕은 산 정상 부근에서 인도의 아쇼카(Ashoka) 왕의 아들이자 승려인 ..
습근평 중국국가주석은 9일 시리세나 새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그의 스리랑카 민주사회주의공화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축전에서 중국과 스리랑카는 전통우호인방이라면서 수교 후 양국관계는 세월의 시련을 거쳐 이웃사이 우호적으로 지내고 호혜협력하는 ..
미국은 어제 스리랑카에서 대통령의 연임을 허용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민주주의의 퇴보라며 비난했습니다. 스리랑카 의회는 지난 수요일 표결을 통해 대통령의 임기 제한을 철폐하고 사법부와 경찰, 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관리를 임명할 때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하는 등의 내..
20여년에 걸친 내전 후, 처음으로 실시된 스리랑카의 대통령선거는 어젯밤, 개표결과가 발표돼, 현직 라자팍세 대통령이 재선됐습니다. 라자팍세 대통령은 유효투표수의 57퍼센트에 해당하는 약 601만 표를 획득해, 417만 표를 획득한 폰세카 전 국방참모장을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라자팍세 대통령은 어..
스리랑카에서는 오는 26일 대통령 선거가 실시됩니다. 마힌다 라자팍세 현 대통령과 사라스 폰세카 전 합참의장 등 최근 끝난 스리랑카 내전의 영웅 2명이 치열한 양자 대결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양측에서는 상대방 후보가 전쟁범죄를 자행했다고 공개적으로 서로 비난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의 마..
스리랑카는 1998년 이래 처음으로 타밀족이 대부분 거주하는 북부지역의 두 개 도시에서 선거를 실시했습니다. 스리랑카 정부는 8일 자프나와 바부니야 주에서 실시되는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두 도시는 최근까지 분리 독립을 추구하던 타밀 호랑이 반군에 의해 ..
나힌다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은 14일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버마를 공식 방문합니다. 라자팍사 대통령은 버마 측 군부 최고지도자 탄쉐 장군을 만날 계획입니다. 양국은 비슷한 종교적, 문화적 영향에 기반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최근 외교관계 수립 60주년을 기념했습니..
스리랑카 내전에서 2만 명 이상의 타밀족 민간인들이 사망했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스리랑카 정부 군과 타밀 호랑이 반군이 교전을 벌였던 북부 지역에는 수 십만 명의 민간인들이 고립돼 있었습니다. 더 타임스 신문은 항공사진과 공식문서, 증언, 전문가 진술을 종합한 독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내전 종식 이후 수 십만 명의 난민들을 보살피고 있는 스리랑카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더욱 많은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스리랑카를 방문중인 반 총장은 23일 칸디시에서 마힌다 라자팍세 스리랑카 대통령과 고위 당국자들을 만났습니다. 반 총장은 기자회견..
스리랑카, 타밀족 반군 최고지도자 벨루필라이 프라바카란 시신 공개 스리랑카 정부군의 공세에 끝까지 저항하다 18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벨루필라이 프라바카란(54)은 세계 최대 반군조직인 타밀반군(LTTE)을 세우고 이끌어온 인물이다. 스리랑카 북부 벨베티투라이에서 소수인 타밀족의 일원으로 ..
File photo of Sri Lankan Tamil Tiger rebel leader Vellupillai Prabhakaran 스리랑카정부는 18일 스리랑카 반정부무장인 타밀엘람맹호해방조직의 최고지도자 벨루필라이 프라바카란이 이날 북부 물레티부지역에서 정부군에 사살되였다고 선포했습니다. 스리랑카 국방부 관원은 프라바카란이 안전지역에서 탈출을 시도..
스리랑카의 타밀 반군이 정부군과의 싸움에서 패배를 시인함으로써 25년 넘게 계속돼온 스리랑카 내전이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반군은 더 이상 정부군이 타밀족 주민들을 불필요하게 학살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무기를 내려놓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스리랑카 정부군은 타밀 엘람 호랑이 (LTTE) 반군을..
26년 내전을 끝내기 위한 스리랑카 정부군의 막바지 공세 속에 타밀반군(LTTE) 지역에 갇혀 있던 민간인 수천 명이 탈출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14일 보도했다. 정부군 대변인인 우다야 나나야카라 소장은 "우리 군의 압박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2천400여 명의 민간인이 초호(礁湖.환초에 둘러싸인 얕..
스리랑카 내전과 관련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주말에 수백명의 민간인이 연루돼 있다며 양측에 정전을 촉구했으며, 영국과 프랑스 외상이 유엔 안보리의 대응을 요구해 이에 신중한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과의 온도차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에서는 정부군이 소수파 타밀족의 반정부..
스리랑카의 타밀 난민들스리랑카의 타밀 호랑이 반군이 자신들이 장악하고 있는 스리랑카 북동부 지역 내 주민 15만명이 기아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리랑카 정부는 그러나 반군이 장악지역 내 주민들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양측의 분쟁으로 무고한 ..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스리랑카에서 정부군이 무장세력인 '타밀 이람 해방의 호랑이'의 거점을 거의 제압하면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라자팍세 대통령은 오늘 콜롬보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기념식에서 연설을 통해, 자신들은 수십년에 걸친 테러리스트와의 싸움에서 승리로 향하고 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