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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 많은 분석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주의 경제 정책, 안보 및 이민에 대한 강경한 접근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국가 중 하나로 멕시코를 꼽았다.약 3140km에 달하는 국경을 맞댄 멕시코와 미국의 경제는 밀접하게 얽혀 있다. 미국으로 들어가는 이민자 중 가장 비중이 큰 국가도 멕시코다.다만 여전히 멕시코는 북쪽에 있는 막강한 이웃 국가에 비하면 힘이 약하다.그런데 멕시코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적어도 지금까지는 트럼프 행정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듯 보인다.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셰인바움 대통령을 존중하기 위해서"라며 일부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중단했다.셰인바움 대통령은 지난 일요일 멕시코시티에 ..

지난달 취임 이후 첫 국제 다자회의에 참석하는 멕시코 대통령이 민항기를 이용해 출국했습니다.현지시간 17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개최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가기 위해 이날 멕시코시티 베니토 후아레스 국제공항(AICM)에서 일반 여객기에 탑승했습니다.셰인바움 대통령은 파나마시티에서 1차례 경유한 뒤 이날 저녁에 목적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셰인바움 대통령이 공항에서 시민들의 환영을 받는 모습과 항공기 객실에서 기장 및 승무원과 인사하는 순간을 담은 사진이 게시됐습니다.또 일반석 항공기 내부 통로를 걸어가며 승객과 말을 나누는 그의 뒷모습도 동영상으로 찍혔습니다.멕시코 대통령이 시민과 부대끼며 민항기에 탑승하는 광경은 멕시코 ..

10월 1일 멕시코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공식 취임했습니다.셰인바움 신임 대통령은 지난 6월 실시된 멕시코 대선에서 좌파 집권당인 ‘국가재생운동(MORENA∙모레나)의 후보로 출마해 약 60%의 지지로 압승을 거뒀습니다.셰인바움 대통령은 1962년생으로 멕시코시티에서 태어났습니다.그녀는 유대계 혈통입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의 조부모 4명이 리투아니아와 불가리아에서 멕시코로 이주한 유대인들입니다.셰인바움 대통령은 과학자 출신입니다.멕시코 명문인 국립자치대학교에서 물리학과 에너지공학을 전공했고요. 에너지 공학으로 박사 학위까지 받은 기후 과학자입니다. 정치에 들어선 뒤 멕시코시티 시장을 역임했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전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정치적 멘토로..

멕시코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어제(1일) 공식 취임했습니다.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취임선서를 한 뒤 행한 연설에서 “지금은 변화의 시간이자 여성을 위한 시간”이라면서, 여성들이 성별에 관계없이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 경제 회복을 위한 연료와 식료품 가격 제한,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현금 지원 정책 확대, 기업 투자 지원, 주택과 여객 철도 건설 등 공약 목록들을 제시했습니다.다만 마약 카르텔과 관련해 더 많은 정보 수집과 수사를 하겠다는 것 외에는 전임 대통령의 ‘총알이 아닌 포용(Hugs not Bullets)’ 전략에서 정책상 변화는 거의 없었다고 미 ‘CNN’ 방송은 전했습니다.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에서 200년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에 당선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62)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취임하며 6년 임기를 시작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오전 멕시코시티에 있는 연방 하원 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대통령 어깨띠를 넘겨받았다.그는 “이제 변혁의 시간이다. 여성의 시간이다며” “저는 어머니이자 할머니, 과학자이자 신앙심이 깊은 여성이며, 오늘부터 멕시코 국민의 뜻에 따라 대통령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셰인바움 대통령은 “국민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가난한 사람을 먼저 돌본다는 우리 인본주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며 “멕시코는 이제 변화, 여성, 정의를 위한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그는 또 “신자유주의 신화는 무너졌고, 우리는 변혁을 통..

중미 국가 멕시코에서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어제(2일) 실시된 대선에서 여성 후보로 나선 집권 ‘국가재건운동(MORENA∙모레나) 소속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후보가 58.3~60.7%의 지지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이같은 득표는 멕시코 민주주의 사상 가장 높은 득표율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득표율 2위를 기록한 우파 야당연합 소속 또다른 여성 후보 소치틀 갈베스 후보는 26.6~28.6%에 그쳤습니다.셰인바움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직후 지지자들에게 정부 재정을 책임있게 운용하고, 중앙은행의 자율성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셰인바움 당선인은 멕시코의 막대한 재정적자와 저성장, 국민 복지 증대 공약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미국과 멕시코가 불법 이주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양국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전날인 27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리즈 셔우드랜들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 등은 멕시코를 방문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만나 문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양국은 이날 성명에서 베네수엘라와 쿠바, 니카라과, 그리고 아이티 출신 이주자를 위한 후원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고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국 고위 관리 대표단은 또 ‘불법 체류청년 추방 유예제도(DACA·다카)’ 수혜자 상황을 합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양측이 국경 교량을..

멕시코에는 현지 석공들이 약 1500년 전에 만든 석조 구조물이 아직도 건재하게 남아 있다. 특이하게도 이 구조물은 가시 배 선인장의 끈적끈적한 즙을 접착제처럼 사용했다. 먼 발치에서 회색빛 화산암 피라미드와 그것을 두른 돌담을 봤을 땐, 이는 분명 대자연의 작품처럼 보였다. 멕시코 중부 고원지대 산미겔 델 아옌데 시에서 약 30마일 떨어진 '까냐다 데 비르헨'에 있는 석조 구조물. 흡사 작은 산맥처럼 주변의 건조한 풍경과 너무나 잘 어우러져 있었기 때문에 자연의 작품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세 개의 구조물 중 가장 큰 것에 다가가자, 인간의 흔적이 역력하게 드러났다. 어두운 빛깔의 딱딱한 바위에 같은 크기로 깎아놓은 계단은 솜씨 좋은 석공이 아니면 불가능해 보였다. 크기가 좀 더 작고 보존 상태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미에 40억 달러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며 멕시코에 대한 지원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국의 경제 발전의 중요성과 두 가지 주요 기반 시설의 발전 계획 등을 언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멕시코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미국의 지원을 받을지에 관해선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중미 지역을 떠나는 이민자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0억 달러를 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중미 지역의 많은 사람이 빈곤과 폭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미국 망명을 원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과 멕시코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국경 ..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내 대선 승리를 인정했습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 축전에서 “멕시코와 전세계 이주민들에 대한 (바이든 당선인의) 태도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히고, “협력과 우정, 각자의 주권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좋은 양자 관계를 유지하자”고 덧붙였습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과 함께 최근까지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에 입장을 밝히지 않은 정상들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14일 미국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에서 바이든 당선인이 306표를 얻어, 232표에 그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리를 공식화한 직후,..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전 대통령의 부패와 뇌물 혐의를 파헤치기 위해 검찰이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멕시코 검찰은 11일 비리 혐의를 받는 국영 석유 기업 전 대표가 뇌물 수수와 공여 등을 지시한 인물로 니에토 전 대통령을 지목했다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에밀리오 로소야 '페멕스' 석유 기업 전 대표는 지난달 브라질 대형 건설사 '오데브레시'와 관련된 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기 위해 스페인에서 송환됐습니다. 앞서 로소야는 페냐 니에토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인 지난 2012~2016년 페멕스를 이끈 인물로 2012년 대선 당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였습니다. 로소야는 오데브레시에 받은 뇌물 중 400만 달러 이상을 자신의 선거 자금으로 이용할 것을 지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어 페냐 니에토 전 대통..
12월 1일(현지시간) 취임한 엔리케 페냐 니에토(46) 멕시코 신임 대통령은 대중성을 겸비한 중도 성향의 정치인이다. 2005년부터 6년간 멕시코 최대 지자체인 멕시코주(州) 주지사를 지낸 그는 주지사 재직 시절 사회기반시설을 확대하고 주 재정에 부담을 줬던 부채를 크게 낮추며 대중의 ..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1968년 멕시코 올림픽 개막을 열흘 앞두고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들에 대한 대학살 비극이 발생했다. 학살 43주년이 되는 2일(현지시각) 수천 명의 시민들이 시가지를 행진하며 희생자들을 기렸다. 멕시코 정부는 희생자들이 25명에 불과하다고 발표했지만, 인권단체 측..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멕시코의 강력한 마약 조직과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급속도로 증가하는 마약 관련 범죄를 소탕하기 위한 고위급 대화를 위해 멕시코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멕시코의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과 파트리샤 에스피노사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25일 멕..
칼데론 대통령 멕시코 정부는 최근 교통경찰의 부정부패 행위를 겨냥해 칼을 뽑아 들었습니다. 그러나 멕시코인들은 이같은 정부의 조치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멕시코의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은 최근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지난달 중앙정부 고위급 경찰 간부 2백48명을 전격 ..
President George W. Bush exchanges handshakes with Felipe Calderon, President of Mexico, during the arrival ceremonies Tuesday, March 13, 2007, welcoming the President and Mrs. Bush to the country. President Calderon told the President, "Mr. President, I have no doubt that together our governments will move forward in the generation of new opportunities of well-being and prosperity for our na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