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북한지역 자유화, 민주화인사 발굴[탈북민들에게 노벨평화상을 ...] (57)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김씨 일가의 세습지배에 대한 북한 내 불만 여론이 늘어나고 있다는 한국 정부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배급망 붕괴로 북한 주민들이 시장에서 식량을 조달하는 게 일상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통일부는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간 탈북민 6천351명을 심층면접 조사한 결과를 분석한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를 6일 발간했습니다. 그동안 탈북민 면접조사 결과는 ‘3급 비밀’로 분류해 비공개했는데, 이번에 비밀을 해제하고 보고서로 공개한 겁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2020년 북한에서 탈출한 주민 가운데 북한 거주 당시 ‘백두혈통 영도체계가 유지돼야 한다’고 인식한 비율은 29.4%에 그쳤습니다. 2000년 이전에 탈북한 이들의 경..
24일 새벽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해상 귀순한 북한 일가족은 “평소 남한 사회를 동경해 왔고 장기간 계획을 세워 귀순을 실행했다”는 내용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북한 체제가 싫어서 자유롭게 살기 위해 왔다”, “자유를 찾아 왔다”는 취지의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들은 전날 동해 NLL을 넘어 우리 해경과 군에 신병이 확보된 직후 관계 당국의 초동 조사에서 이같이 진술했다. 정부 소식통은 “여러 경로를 통해 남한 사회가 북한보다 살기 좋다는 내용을 접했고, 이를 동경해 왔다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전했다. 앞서 5월 어선을 타고 서해 NLL을 넘어 해상 귀순한 두 일가족은 한국 TV를 몰래 보거나 국내 탈북단체가 북한으로 날려 ..
북한에서 미상 인원 4명이 24일 오전 강원도 속초 지역을 통해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 1명, 여성 3명으로 구성된 일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북한에서 4명이 속초 한 항구 인근 해상에서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다른 소식통도 “북한 인민군인지 주민인지 확인되지 않은 인원 4명이 24일 오전 속초의 외옹치항 인근 해상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속초 지역 치안 관계자는 “이들이 목선을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외옹치항은 속초 해변과 대포항 사이에 있는 작은 항구다. 군과 해경 등은 이날 오전 속초 인근 해상에서 미상 선박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것을 탐지하고 추적 감시하다가 우리 영해에서 이 선박을 나포해 인근 항구로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이날 본지 보..
지난달 6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탈북한 두 가족은 "북한의 일부 마을에서 인육 취식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로 식량난이 극심한 상태"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BBC 코리아가 최근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북한의 코로나 봉쇄 조치에 이어 올해 초 쌀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식량난이 가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BBC 코리아가 확인한 이 자료에는 당시 이들이 서해 탈북에 사용한 어선 사진, 코로나 봉쇄 조치와 당국의 주민 감시 강화 등 북한 실상에 대해 진술한 내용이 담겨 있다. BBC 코리아는 유상범 의원과 정부 관계자 등을 통해 이들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길이 10미터 5톤급 목선 타고 ..
유럽 등지에서 북한 외교관들의 탈북이나 한국 망명 시도가 나오는 데 대해 정부가 북한 엘리트층의 동요와 이에 따른 연쇄 탈북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1일 최근 북한 외교관 등의 탈북 망명 시도와 관련해 “북한 엘리트층이 동요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며 “북한에서 어려움을 겪던 이들이 아니라 북한 체제의 혜택을 보던 엘리트층이 탈북과 망명을 선택하는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입장에서도 굉장히 신경이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김정은 정권 출범 뒤 북한 엘리트층과 주민들이 가졌던 (경제 발전 등에 대한)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서 조금씩 북한 체제에 대한 기대를 접고 이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조짐들이 있다”며 “김 위원장이 (..
두 일가족인 것으로 알려진 북한 주민들이 이달 초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탈북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북한 일가족이 어선을 이용해 귀순한 건 정부 발표 등을 통해 공개된 것을 기준으로 보면 2017년 7월 이후 처음이다. 17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군 당국은 감시 장비를 통해 북한 어선 1척이 6일 밤 NLL을 향해 오는 모습 등 이상 동향을 포착하고 집중 감시에 나섰다. 문제의 어선이 NLL을 넘어 남하하자 군 당국은 즉시 해상으로 병력을 투입한 뒤 항해 중이던 어선에 올라 검문검색을 했다. 정부 소식통은 “어선에는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북한 주민 여러 명이 타고 있었다”며 “정확한 수를 밝힐 수 없지만 10명은 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들은 어선에 오른 우리 장병들에..
영국의 국왕 찰스 3세가 1일 버킹엄궁에서 개최한 음력 설 기념 행사에 처음으로 탈북민을 초대했습니다. 이 탈북민은 국왕이 주민들을 세뇌하는 북한의 현실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주재 북한 공사를 지낸 한국의 국회의원은 북한에 큰 압박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의 국왕 찰스 3세가 1일 저녁 런던의 버킹엄궁에서 개최한 음력 새해 기념행사에 탈북 여성을 초청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 내외를 비롯해 다수의 영국 왕족과 영국에서 활동하는 각계각층의 동아시아와 남아시아계 유명인들이 대거 초청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영국에서 북한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며 지방선거에도 출마했었던 탈북민 출신 박지현 씨도 포함됐습니다. 박 씨는 이날 행사 뒤 VO..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송환된 직후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탈북민 이서현 씨에게 장학금을 수여합니다. 이를 통해 웜비어의 유산이 북한 정권에 강력한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서현 씨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북한의 변화와 주민들의 자유를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웜비어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 씨는 23일 VOA와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탈북민 이서현 씨에게 아들 오토 웜비어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수여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 프레디 웜비어 씨] “We met her in Washington DC. And we were very impressed with her. She's hard working. She..
야구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종목 가운데 하나이지만, 북한에서는 대부분이 접해보지 못한 생소한 운동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5일 세계 최초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사회인 야구단이 한국전쟁의 의미를 나누는 친선 경기를 가졌다. 지난해 3월 결성된 탈북민 사회인 야구단 'NKP타이거즈'와 연예인 야구단 '야신야덕'은 6.25전쟁 발발 72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친선경기를 열었다. 야구의 존재도 몰랐던 탈북민 선수 15명은 어쩌다 야구 배트와 글러브를 손에 쥐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들의 경기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매주 자그마한 통일을이루다" '아웃!' 어렵게 쳐낸 공을 뒤로하고 1루로 달려나갔건만 '아웃'이다. 지난 25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의 한 야구 경기장에서 펼쳐진 친..
지난해 10월 영국 BBC방송과 인터뷰에서 “1990년대 청와대 내 북한 간첩이 암약했다”는 주장을 내놔 파장을 일으킨 전 북한 정찰총국 대좌 김국성(가명)씨가 지난 6월 13일 주간조선과 만나 “구(舊)소련이 해체될 무렵 조선노동당 대외연락부가 사할린에 소련과 합작법인을 세웠고 이를 공작거점으로 사할린에 거주하고 있는 남한 동포들의 고국방문을 이용해 남한 적화를 위한 공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일본의 조총련계 재일 동포들과 중국의 조선족 동포들을 남한에 간첩으로 침투시킨 사례는 많다. 하지만 ‘사할린 한인’들까지 남한 적화에 이용했다는 증언이 북한 정보계통에서 30년 가까이 종사했던 고위인사의 입에서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김씨가 속했던 정찰총국은 형식상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소속이지만, 김정은..
탈북민 출신 국민의힘 지성호, 태영호 의원이 21일 한미정상회담 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환담했다.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 의원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영어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태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영어로 '2016년까지 영국의 북한 공사로 있었고, 지금 국회의원이 됐다'고 말하니 바이든 대통령이 놀라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자서전을 다 읽고 감명받았다. 건강하시고 행운을 빈다'고 말하니 바이든 대통령도 '의원님도 행운을 빕니다'라고 답하더라"라고 전했다. 태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이같은 만남의 순간을 영상으로 담아 유튜브에 게재하기도 했다. 이날 만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식사를 마친 후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10일 취임식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든다고 강조한 것은 북한 주민들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고 엘리트 탈북민들이 평가했습니다. 전임 정부처럼 북한 지도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평화를 구걸하고 자유를 제한해서는 북한 주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만큼 윤 대통령이 이런 자유 가치를 바탕으로 원칙 있는 대북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지난 2019년 한국에 망명한 뒤 처음으로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는 행사 뒤 VOA에 “가슴이 여러 번 뭉클했다”고 말했습니다. ‘최고존엄’이란 반인권적 차별 속 강제 동원, 지도자와 악수하려면 알코올로 손까지 닦아야 하는 북한의 권위주의적 1호 행사와 달리 자유로운 분..
미국 국무부가 최근 한국에서 재개된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대북 정보 유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대북전단금지법 이행 방침을 밝혔지만, 국무부는 자유로운 정보 흐름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는 한국의 탈북민 단체가 최근 대북전단을 다량 살포한 데 대해 “북한인들이 북한 정권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 사실에 기반한 정보에 접근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사실상 지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 “It is critical for the North Korean people to have access to fact-based information not controlled by the North Korean regime.” 국무부 ..
한국 내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김포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 등이 담긴 대북 전단 100만장을 대형 기구 20개에 매달아 북한에 날려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전단에는 ‘검사가 수령이 된 위대한 나라 대한민국 12번째 대통령 윤석열’ 등의 문구와 윤 당선인 사진, 태극기 그림들이 담겼습니다. 이 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5일 항일유격대 창설 90주년 열병식 연설에서 핵미사일로 대한민국과 인류를 위협하는 폭언과 광기를 드러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지난해 4월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한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두 차례 대북 전단과 소책자, 미화 1달러 지폐 등을 대형 풍선에 실어 북한으로 날려 보낸 ..
국내 거주 중인 북한이탈주민 중 형편이 어려운 취약계층은 '생계' 문제를 가장 큰 고민거리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2명 중 1명꼴로 정서·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했고, 10명 중 7명은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6일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고위험군 및 집중 사례관리 북한이탈주민 1532명을 대상으로 한 2021년 하반기 북한이탈주민 취약계층 조사·지원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북한이탈주민 취약계층 중 주요 문제로 '생계'(중복 응답)를 답한 조사 대상자는 25%로 전체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교육·진학(22%), 정신건강(20%), 신체건강(13%), 가족관계(4%), 중독문제(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실..
한국에서 2020년 11월 동부전선 최전방 철책을 넘어 망명한 탈북민이 1년여 만에 다시 월북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허술한 탈북민 관리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인력 충원과 정부 내 전담기구 설치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경찰은 지난 1일 강원도 고성 지역 22사단의 일반전초 즉 GOP 철책을 넘어 월북한 탈북민 A씨가 한국에 있을 당시 월북 징후를 보여 두 차례 상부에 보고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를 담당했던 노원경찰서는 지난해 6월 두 차례 A씨에게서 월북 징후가 보인다고 서울경찰청과 경찰청에 보고했지만 상부에서는 근거가 부족하다며 보강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지난해부터 월북을 준비하면서 중국과 러시아 여행 등을 알아..
앵커: 중국에 붙잡혀 있는 탈북민들이 하루 빨리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중국에 구금돼 있는 탈북민들을 구출해 내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14일 중국 내 탈북민 50여명이 강제북송된 사건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크다며, 중국에 구금된 탈북민을 둔 한국 등 외국의 탈북민 가족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중국에는 최소 1천170명의 탈북민이 구금돼 있다며 지린성 창춘교도소의 남성 탈북민 450명을 비롯해 두만시 325명, 장백현 47명, 지린성 린장시 104명, 단둥 180명, 그리고 랴오닝성..
한국 안팎에서 남북관계발전법 개정 법률인 이른바 ‘대북전단금지법’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탈북민 단체가 이달 말쯤 대북 전단을 살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금지법의 취지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23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제18회 북한자유주간에 즈음해 대북 전단을 살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상학 대표] “북한 주민들에게 김 씨 왕조의 폭정에서 눈과 귀를 빼앗기고 철의 장벽에 가려서 사실과 진실을 모르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세계의 현실을 그대로 전달해주는 탈북자들의 편지를 계속 보내왔거든요. 이번에도 꼭같이 2천만 북한 동포에게 자유의 목소리 또 사실과 진실의 편지를..
유엔 특별보고관들은 지난해 12월 한국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대북전단금지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어 우려된다는 내용의 공개 서안을 한국 정부에 보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린 칸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북한인권특별보고관, 클레멍 불레 평화적 집회-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 메리 로러 인권옹호자 특별보고관 등 4명이 지난 19일 한국 측에 이 법에 대한 입장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사실을 공개했다. 서한에는 해당 법이 한국 내 표현의 자유 향유와 일부 민간단체, 인권 옹호자들의 합법적인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관련 법이 담긴 남북관계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내용 자체가 모호해 확대 해석될..
미국의 북한 인권 운동가 수전 숄티 미 디펜스 포럼 회장이 20일(현지시각) 코로나 상황을 이용해 중국내 탈북자를 구해내자는 제안을 담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를 본지에 보내왔다. 숄티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북한이 탈북자의 송환을 거부하면서, 중국에 수감돼 있는 탈북자들의 생명을 구할 엄청난 기회가 생겼다”며 “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부탁해 구치소에 수감중인 수백명의 생명을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숄티 회장은 탈북자 지원과 북한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고,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제9회 서울평화상을 수상했다. 그녀의 활발한 활동으로 1999년 미 의회에서 처음으로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고, 2004년 북한 인권법이 미 의회..
앵커: 한국 내 전문가들이 북한 인권 문제가 현재 북핵 관련국들 간의 정치적 이해 관계에 종속돼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탈북민 단체, 국제 시민단체 등과의 연대를 강화할 것을 제시했습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내 북한 인권 단체인 북한인권시민연합이 2일 산하 연구단체인 ‘윤현연구소’의 창립을 계기로 학술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그동안 한국 내 북한 인권 단체들의 활동을 평가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모색하는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북한 인권 문제가 북핵 당사국들 간의 정치적 이해 관계에 종속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 내 북한 인권 단체들과 국제 시민단체(NGO)들과의 연대를 강화해..
한국 총선에서 탈북민 2명이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은 북한 주민들의 사고 전환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영국 주재 북한 공사 출신 태영호 당선인이 말했습니다. 최근 불거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신병 이상설과 관련해서는 확인하기 힘들다면서도, 최근 여러 동향을 볼 때 수뇌부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게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한국 총선에서 강남갑 지역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태영호 전 공사는 22일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NED)이 주최한 화상 토론회에서, 탈북민들의 당선이 북한 주민들의 사고 전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태영호 당선인] “They are ready to cooperate with new North Korea or with a new change o..
미국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의 마이클 코작 대사가 지난 3월 '2018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발표했다. 미 국무부가 북한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대북 정보 유입과 북한 정권의 인권 유린 기록 등 2개 분야가 대상입니다. 미 국무부 민주주의·인권..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본부. 유럽연합이 전 세계 민주주의와 인권 증진을 위한 기금 지원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북한도 기금 지원 대상국에 포함돼 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6일 ‘유럽민주주의인권기금’을 통해 자금을 지원할 사업들을 공모한다고 발표했습..
제9회 북한인권국제영화제(The 9th north Korean Human Right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NHIFF)가 1일부터 3일까지 대한극장 4관에서 개최된다. 올해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 30분 진행되며, 개막작에는 칼 지어스토퍼(Carl Cierstorfer)와 세바스티안 바이스(Sevastian Weis)의 다큐멘터리 영화 ‘딸러 히어로(D..
어둠이 내린 북한 신의주 거리 12만여 명의 주민들이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미국의 북한인권위원회 그렉 스칼라튜 사무국장은 10일 서울에서 열린 '유엔 세계인권선언 70주년 기념 북한인권 국제회의'에서 유엔총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또다시 채택됐..
간첩 혐의로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목사 북한정부 성경책 소지하면 간첩…"종교인에 대한 박해, 인권유린 더욱 강화" 북한 주민들의 비공식 종교활동, 지하교회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이에 대한 북한 당국의 박해와 처벌 수준도 강화되고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해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북한군 병사가 오늘 오전 2차 수술을 받고 있다.수술은 이국종 교수의 집도로 오전 9시 30분 시작됐으며 3시간 가량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귀순병사는 지난 13일 오후 3시 31분께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아 팔꿈..
13일 판문점으로 귀순한 북한 병사는 애초 지프를 몰고 남쪽으로 넘어오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자는 14일 “우리 군 경계병들의 증언과 시시티브이(CCTV) 판독 결과, 어제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애초 판문점 북한 지역 판문각 후방에서 차량을 남쪽으로 몰고 왔던 것으로 조사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