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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에서 유엔 헬기가 공격받아 남수단군 장병 2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로이터 통신은 어제(7일) 남수단 북부 나시르 마을에서 남수단군 장군과 수십 명의 군인을 대피시키려던 유엔 헬기에 공격이 가해졌다고 전했습니다.유엔 헬기는 이 일대에 벌어진 정부군과 현지 민병대의 무력 충돌 상황에서 남수단군 장병을 철수시키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남수단 정부 관계자는 이번 공격으로 약 27명의 병력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중에는 유엔 소속 대원 1명도 포함됐습니다.아직까진 헬기가 공중에서 피격됐는지, 지상에 있는 상태에서 공격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유엔남수단임무단(UNMISS)의 니콜라스 헤이섬 대표는 “완전히 혐오스러운 공격”이라며 “국제법에 따라 (이번 공격이)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아프리카 국가 수단에서 1년 넘게 무력충돌을 계속하고 있는 수단정부군(SAF)과 반정부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간 휴전 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수단 국민들은 17개월 넘는 긴 기간 동안 세계 최악의 인도주의 위기를 초래한 무분별한 전쟁을 견뎌왔다”고 지적했습니다.이어 “이 분쟁으로 약 1천만 명의 이주민이 발생했으며 여성과 소녀들은 납치되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특히 최근 RSF가 수개월 간 포위공격을 가하고 있는 서부 다르푸르 지역에는 기근이 계속되는 등 폭력적 역사가 되풀이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수단의 이같은 고통에 책임이 있는 SAF와 RSF가 병력을 철수하고, 인도주의 지원의 방해받지 않는 접근을 촉진..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어제(8일) 늦게 강진이 발생해 1천 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모로코 내무부는 오늘(9일) 지진이 전날 밤 11시쯤 중부 지역에서 발생해 적어도 1천 37명이 숨지고 67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앞서 이번 지진이 중서부 마라케시 서남쪽71 km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규모는 6.8이고 진원은 비교적 얕은 지하 18km라고 밝혔습니다 ‘AP’와 ‘로이터’ 통신은 지역 당국자들을 인용해 사망자 중 다수는 접근이 어려운 산악 지대에서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자들은 건물 잔해에 매몰된 실종자들이 많아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로코 국영 TV는 피해 지역 많은 주민이 여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길가에 서 있는 모습을 ..

압델 파타 알부르한 장군은 1960년생으로, 현재 과도군사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사실상 수단의 국가원수, 지도자라고 하겠습니다. 부르한 장군은 2019년 쿠데타로 바시르 정권이 축출될 당시 핵심 역할을 맡기 전까지 일반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입니다. 그는 2000년대 초 다르푸르 지역에 부임해 2008년까지 사령관직을 맡았습니다. 수단 서쪽에 있는 다르푸르는 이슬람 강경 정책을 펼친 바시르 정부의 비호를 받은 아랍 민병대 무장 조직 ‘잔자위드’가 현지 토착 주민들이 반군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마을을 공격, 방화하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은 곳입니다. 부르한 장군은 이러한 공격과 거리를 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현재 바시르 전 대통령..

북아프리카 나라 수단에서 군벌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상자 가운데는 인도주의적 활동을 위해 파견된 국제구호단체 요원도 포함돼 우려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는 수단에 나가 있는 자국 외교관과 국민 대피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제일 컸던 나라” 수단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세 번째로 큰 면적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한때는 아프리카 전체를 통틀어 가장 컸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내전 끝에 2011년 수단에서 ‘남수단’이 떨어져 나가고, 그러면서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나라라는 지위는 알제리에 넘겨줬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수단은 약 190만 ㎢의 국토 면적을 가진 큰 나라입니다. 인구는 2022년 기준 약 4천800만 명으로, 인구 밀도는 매우 ..

수단 내전이 이어지면서 현지에 있는 미국과 영국, 중국, 프랑스 외교관 및 국적자가 항공기를 이용해 대피할 예정이라고 수단군이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성명에는 수단 정부군의 압델 파타 알부르한 장군이 "수 시간 내" 이들의 도피를 돕는 데 동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장군은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의 지도자와 치열한 권력 투쟁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3일 성명을 통해 "미군이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미 정부 관계자를 대피시키는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 관계자는 100명보다 적은 인원이 이날 오전 치누크 헬기를 타고 하르툼에서 대피했다고 말했다. 현재 하르툼 소재 미 대사관은 폐쇄됐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민 91명과 카타르·파키스탄·UAE·캐나다 등 타국민 66명 등 15..

북아프리카 수단의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이 사흘간의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수단 정부군은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슬람의 금식성월, '라마단'의 종료를 알리는 휴일을 기념해 72시간 동안 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군의 휴전 선언은 앞서 RSF가 21일 현지 시각 오전 6시부터 72시간 동안 휴전을 지킬 것이라고 밝힌 뒤 나왔습니다. 양측의 휴전 선언에 미 국무부는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전날(20일) 양측 장군들과 통화하고 이 기간 휴전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앞으로도 분쟁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두 군벌 간에 심각한 불신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민간인의 모든 권리..

수단이 다른 여러 국가에게 중요한 이유는 지도를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지난주 수단에서 벌어진 무력충돌이 국제적으로 많은 경종을 울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수단은 아프리카에서 3번째로 큰 국가로, 정세가 불안정하고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에 위치한다. 수도 하르툼에서 발생하는 군사적·정치적 상황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취약한 지역까지 여파를 미친다. 수단은 나일강 강줄기의 중간에 위치해, 인근 국가의 실존과 이어지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일강 하류에는 물이 부족한 이집트가 위치하고, 상류에는 내륙에 둘러싸인 에티오피아가 있다. 에티오피아의 야심찬 수력발전 계획은 이제 강의 흐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수단은 7개국과 국경을 접하며, 각국의 안보 과제는 하르툼의 정치와 얽혀있다. 수단 서부 다르푸..

수단군과 악명 높은 비정규 무장단체 신속대응군(RSF) 사이의 권력 다툼이 수단을 뒤흔들어 5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두 대립 세력이 수도 하루툼의 대통령 궁, 국영 TV 방송국, 육군 본부에서 전투를 벌이는 동안 주민들은 총격을 피해야 했다. 17명의 민간인을 포함해 25명이 하르툼에서 사망했다고 한 의사 단체가 밝혔다. 두 세력간 충돌은 문민 통치로의 전환 요구가 제기되고 이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발생했다. 수단 육군과 그 적인 신속대응군 양측 모두 밤새 전투가 계속된 하르툼의 공항과 기타 주요 장소를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르툼에 인접한 옴두르만과 그 인근 바리에서 16일 이른 아침에 중포 소리가 들렸다. 목격자들은 또한 홍해 도시인 포트 수단에서 총격이 있었다고 ..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프리카 남수단 방문 마지막 일정인 대중 미사에서 유혈 분쟁 종식을 위한 화해를 강조했다. 교황은 5일(현지시간) 남수단 수도 주바의 독립운동가 존 가랑 묘역에서 집전한 미사에서 "우리의 심장이 과거에 경험한 잘못으로 인해 피를 흘리더라도, 악(惡)으로 응징하지는 말자"며 "서로를 수용하고 진심으로 사랑하자"고 말했다. 그는 미사에 참석한 7만여 명의 남수단인들을 향해 "증오와 복수의 무기를 내려놓자. 부족들과 인종 그룹을 적대의 위기로 내모는 만성화된 반목과 혐오도 극복하자"고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정말 아름답지만, 폭력으로 멍든 이 나라에는 여러분이 가진 빛이 필요하다. 여러분 모두가 빛"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끝으로 "친애하는 형제자매들. 나는 여러분을 내 심장에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