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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아프리카 국가 수단에서 1년 넘게 무력충돌을 계속하고 있는 수단정부군(SAF)과 반정부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간 휴전 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수단 국민들은 17개월 넘는 긴 기간 동안 세계 최악의 인도주의 위기를 초래한 무분별한 전쟁을 견뎌왔다”고 지적했습니다.이어 “이 분쟁으로 약 1천만 명의 이주민이 발생했으며 여성과 소녀들은 납치되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특히 최근 RSF가 수개월 간 포위공격을 가하고 있는 서부 다르푸르 지역에는 기근이 계속되는 등 폭력적 역사가 되풀이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수단의 이같은 고통에 책임이 있는 SAF와 RSF가 병력을 철수하고, 인도주의 지원의 방해받지 않는 접근을 촉진..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어제(8일) 늦게 강진이 발생해 1천 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모로코 내무부는 오늘(9일) 지진이 전날 밤 11시쯤 중부 지역에서 발생해 적어도 1천 37명이 숨지고 67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앞서 이번 지진이 중서부 마라케시 서남쪽71 km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규모는 6.8이고 진원은 비교적 얕은 지하 18km라고 밝혔습니다 ‘AP’와 ‘로이터’ 통신은 지역 당국자들을 인용해 사망자 중 다수는 접근이 어려운 산악 지대에서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자들은 건물 잔해에 매몰된 실종자들이 많아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로코 국영 TV는 피해 지역 많은 주민이 여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길가에 서 있는 모습을 ..
압델 파타 알부르한 장군은 1960년생으로, 현재 과도군사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사실상 수단의 국가원수, 지도자라고 하겠습니다. 부르한 장군은 2019년 쿠데타로 바시르 정권이 축출될 당시 핵심 역할을 맡기 전까지 일반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입니다. 그는 2000년대 초 다르푸르 지역에 부임해 2008년까지 사령관직을 맡았습니다. 수단 서쪽에 있는 다르푸르는 이슬람 강경 정책을 펼친 바시르 정부의 비호를 받은 아랍 민병대 무장 조직 ‘잔자위드’가 현지 토착 주민들이 반군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마을을 공격, 방화하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은 곳입니다. 부르한 장군은 이러한 공격과 거리를 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현재 바시르 전 대통령..
북아프리카 나라 수단에서 군벌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상자 가운데는 인도주의적 활동을 위해 파견된 국제구호단체 요원도 포함돼 우려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각국 정부는 수단에 나가 있는 자국 외교관과 국민 대피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제일 컸던 나라” 수단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세 번째로 큰 면적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한때는 아프리카 전체를 통틀어 가장 컸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내전 끝에 2011년 수단에서 ‘남수단’이 떨어져 나가고, 그러면서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나라라는 지위는 알제리에 넘겨줬는데요. 그래도 여전히 수단은 약 190만 ㎢의 국토 면적을 가진 큰 나라입니다. 인구는 2022년 기준 약 4천800만 명으로, 인구 밀도는 매우 ..
수단 내전이 이어지면서 현지에 있는 미국과 영국, 중국, 프랑스 외교관 및 국적자가 항공기를 이용해 대피할 예정이라고 수단군이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성명에는 수단 정부군의 압델 파타 알부르한 장군이 "수 시간 내" 이들의 도피를 돕는 데 동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장군은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의 지도자와 치열한 권력 투쟁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3일 성명을 통해 "미군이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미 정부 관계자를 대피시키는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 관계자는 100명보다 적은 인원이 이날 오전 치누크 헬기를 타고 하르툼에서 대피했다고 말했다. 현재 하르툼 소재 미 대사관은 폐쇄됐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민 91명과 카타르·파키스탄·UAE·캐나다 등 타국민 66명 등 15..
북아프리카 수단의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이 사흘간의 휴전을 선언했습니다. 수단 정부군은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슬람의 금식성월, '라마단'의 종료를 알리는 휴일을 기념해 72시간 동안 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군의 휴전 선언은 앞서 RSF가 21일 현지 시각 오전 6시부터 72시간 동안 휴전을 지킬 것이라고 밝힌 뒤 나왔습니다. 양측의 휴전 선언에 미 국무부는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21일 발표한 성명에서 전날(20일) 양측 장군들과 통화하고 이 기간 휴전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앞으로도 분쟁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두 군벌 간에 심각한 불신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민간인의 모든 권리..
수단이 다른 여러 국가에게 중요한 이유는 지도를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지난주 수단에서 벌어진 무력충돌이 국제적으로 많은 경종을 울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수단은 아프리카에서 3번째로 큰 국가로, 정세가 불안정하고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에 위치한다. 수도 하르툼에서 발생하는 군사적·정치적 상황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취약한 지역까지 여파를 미친다. 수단은 나일강 강줄기의 중간에 위치해, 인근 국가의 실존과 이어지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일강 하류에는 물이 부족한 이집트가 위치하고, 상류에는 내륙에 둘러싸인 에티오피아가 있다. 에티오피아의 야심찬 수력발전 계획은 이제 강의 흐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수단은 7개국과 국경을 접하며, 각국의 안보 과제는 하르툼의 정치와 얽혀있다. 수단 서부 다르푸..
수단군과 악명 높은 비정규 무장단체 신속대응군(RSF) 사이의 권력 다툼이 수단을 뒤흔들어 5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두 대립 세력이 수도 하루툼의 대통령 궁, 국영 TV 방송국, 육군 본부에서 전투를 벌이는 동안 주민들은 총격을 피해야 했다. 17명의 민간인을 포함해 25명이 하르툼에서 사망했다고 한 의사 단체가 밝혔다. 두 세력간 충돌은 문민 통치로의 전환 요구가 제기되고 이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발생했다. 수단 육군과 그 적인 신속대응군 양측 모두 밤새 전투가 계속된 하르툼의 공항과 기타 주요 장소를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르툼에 인접한 옴두르만과 그 인근 바리에서 16일 이른 아침에 중포 소리가 들렸다. 목격자들은 또한 홍해 도시인 포트 수단에서 총격이 있었다고 ..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프리카 남수단 방문 마지막 일정인 대중 미사에서 유혈 분쟁 종식을 위한 화해를 강조했다. 교황은 5일(현지시간) 남수단 수도 주바의 독립운동가 존 가랑 묘역에서 집전한 미사에서 "우리의 심장이 과거에 경험한 잘못으로 인해 피를 흘리더라도, 악(惡)으로 응징하지는 말자"며 "서로를 수용하고 진심으로 사랑하자"고 말했다. 그는 미사에 참석한 7만여 명의 남수단인들을 향해 "증오와 복수의 무기를 내려놓자. 부족들과 인종 그룹을 적대의 위기로 내모는 만성화된 반목과 혐오도 극복하자"고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정말 아름답지만, 폭력으로 멍든 이 나라에는 여러분이 가진 빛이 필요하다. 여러분 모두가 빛"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끝으로 "친애하는 형제자매들. 나는 여러분을 내 심장에 더 ..
수감된 이집트 민주화 운동가 알라 압둘 파타흐의 이야기는 이집트 사름 엘 셰이크(Sharm El-Sheikh)에서 열리고 있는 COP27(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6일, 기후 정상회담이 막을 올리던 바로 그때 압둘 파타흐는 7개월 간 지속해 온 단식 투쟁의 단계를 높여 물을 마시지 않기로 했다. 압둘 파타흐의 가족은 이때부터 그와 소식을 주고 받을 수 없다면서 이집트 당국이 그가 아직 살아 있다는 증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압둘 파타흐와 그의 가족은 영국 시민권자다. 이러한 소식은 교도소 당국이 그를 강제로 먹이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하는 가운데 전해졌다. 압둘 파타흐의 여동생 사나 세이프가 기후 정상회담장에 도착해 그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압둘 파타흐를 석방하라는..
시진핑 주석은 최근 몇 년 동안 중국과 이집트의 정치적 신뢰는 더욱 굳건해졌고 실무적 협력 성과가 풍성하며 단결 방역 하이라이트가 속출했다면서 중국-이집트의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중국과 아랍∙아프리카∙개도국 간 단결 협력, 호혜윈윈의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양국은 상호 핵심 이익과 중대한 우려 문제에서 계속해서 서로를 지지해야 하며, 중국은 이집트가 자국의 상황에 부합하는 발전 노선을 걸어 민족 부흥이라는 대업을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 간 호혜협력 심화, ‘일대일로’ 구상과 이집트 비전2030의 연결, 수에즈 운하 회랑 개발 등 협력 프로젝트 추진,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 이행 관련 협력 전개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에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시 주석의 초청으로..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국산 K-9 자주포의 2조원대 이집트 수출이 마침내 성사됐다. 한국의 방위산업인 'K-방산'의 세계적인 경쟁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위사업청은 1일(현지시간) 한화디펜스가 현지 포병회관에서 이집트 국방부와 양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9 자주포 수출계약에 최종 서명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지난달 호주와 체결한 K-9 자주포 수출금액(1조원대)의 약 2배 수준인 2조원 이상이다. 이는 K-9 자주포 수출 규모 중 역대 최대라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우리 군이 2000년 실전 배치해 운용 중인 K-9 자주포는 사거리가 40㎞에 달하고 1분당 6발을 쏠 수 있다. 최대속력도 시속 67㎞를 넘어 신속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번 수출로 K-9 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수단 쿠데타를 주도한 압델 파타 부르한 사령관과 4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블링컨 장관은 부르한 사령관에게 민정 체제로 즉각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단 군부가 지난달 25일 이후 구금된 모든 정치인들을 석방하고 가택연금 중인 압달라 함독 수단 총리 직무 복귀를 포함해 민정 복구를 촉구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부르한 장관이 주바 평화합의를 지지한다고 공표한 점은 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수단군부가 앞서 미국 정부가 요구한 민정체제 복귀 등 선결조치를 통해 정치, 외교, 안보, 경제 분야를 아우르는 양국 간 협력 관계로 다시 돌아오길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수단에서 30일, 쿠데타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에 맞서 군부가 수도 하르툼 등 주요 도시의 보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수단 의사위원회를 인용해 이날 시위에서 2명이 보안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수단 의사위원회는 쿠데타 이래 지금까지 수단군의 총격으로 이들 외에 적어도 9명이 더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단 군부 지도자 압델 파타 알 부르한 장군은 지난 25일 쿠데타를 일으켜 민간 주도의 과도정부를 축출한 후 권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쿠데타 반대 세력은 이후 곳곳에서 쿠데타 반대 시위를 벌여왔으며 30일에는 전국적인 규모의 백만인 행진 시위를 예고해왔습니다. 수 천명의 시위대는 “우리는 민간정부, 민주국가를 원하는 것뿐”이라며 군은 군대로 돌아가고 압달라 함독 총리에게 다시 권력..
수단은 최근 쿠데타가 일어나 정부가 해산되고 총리를 비롯한 내각 의원들을 체포되는 등 격동의 시기를 겪고 있다. 수단은 또 정치적 위기뿐만 아니라 높은 인플레이션, 식량, 연료, 의약품 부족 등 경제적 위기에도 처해 있다. 수단 쿠데타에 대해 알아야 할 4가지 사실을 정리했다. 쿠데타는 왜 일어났는가? 수단의 장기 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인 2019년 8월부터 군부와 민간은 권력을 나눠 가져왔다.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축출한 것은 군부였지만, 시민들이 대규모 가두시위에 나서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민간 정부 수립 절차 협상이 시작된 것이다. 민간과 군부는 이후 공동 주권 위원회(Sovereign Council)라는 이름의 공동 위원회를 통해 과도기 동안 나라를 함께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현지시간(이집트) 7월 5일, 무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와 할라 자예드(Hala Zayed) 보건인구부 장관 등 관료를 비롯해 랴오리창(廖力強) 이집트 주재 중국 대사가 이집트 현지 백신 생산기업을 함께 방문했다.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는 “현재 이집트는 1차로 중국 시노백 백신 100만 회분 생산을 완료해 하루 생산량이 30만 회분에 달하며, 만약 원료가 충분하다면 60만 회분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코로나19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현지화로 백신을 생산하는 것은 이집트에게 매우 중요하고, 중국에서 이집트가 백신 현지화 생산을 할 수 있도록 힘써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하며, 중국에서 더 많은 원료 제공으로 생산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길 희망한다”고 ..
이집트 최초의 여성 선장인 마르와 엘셀레다(29)는 최근 이상한 것을 감지했다. 그가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돼 물류 대란을 일으킨 초대형 컨테이너선인 에버기븐호를 좌초시킨 인물이라는 가짜 뉴스가 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에버기븐호 좌초 당시 수에즈 운하에서 수백km 떨어진 알렉산드리아에 있었다. 에버기븐호가 아닌 아이다 4호의 일등항해사로 근무 중이었다. 아이다 4호는 이집트 해상보안청 소속 선박으로 홍해의 등대에 보급품을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선박은 아랍연맹이 운영하는 과학기술 및 해양수송 아랍사관학교(AASTMT)의 해양 실습을 운영하기도 한다. 한 지역 매체가 엘셀레다를 에버기븐호의 좌초 사고의 연관된 사람으로 지목하면서 이번 루머가 시작됐다. 이 기사의 캡처본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
이집트의 수에즈운하 관리당국은 지난달 23일 발생한 컨테이너선 좌초로 인해 대기해야 했던 420척 이상의 선박이 3일, 모두 운하를 통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집트의 수에즈운하에서는 지난달 23일, 일본 에히메현의 쇼에이기선 소유로 타이완 회사가 운항하는 대형 컨테이너선이 좌초해 운하를 막았는데, 엿새 뒤인 29일에 컨테이너선을 부양 이동시키는 데 성공해, 운하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운하를 관리하는 수에즈운하관리청은 대기 선박422척이 모두 3일 운하를 통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그 사이에 운하에 새로 도착한 선박도 있어, 운항절차 담당 대리점에 따르면 3일 오전 현재 150척 정도가 대기하고 있어, 평상시 상태로 돌아오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수에즈운하관리청은 컨테이..
좌초됐던 대형 컨테이너선의 부양 성공으로 일주일 가까이 가로막혔던 이집트 수에즈 운하의 통행이 재개됐다. 길이 400m의 에버기븐호가 준설기의 도움으로 29일 완전 부양에 성공하자 예인선들은 축하의 의미로 경적을 울렸다. 수에즈 운하는 세계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무역로로 손꼽힌다. 현재 수백 척의 선박들이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 네덜란드의 인양 전문기업 보스칼리스의 CEO 피터 베르도스키는 에버기븐호가 29일 오후 3시5분(현지시간) 완전히 부양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관계자는 운하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선박들이 사흘 내로 모두 통과할 수 있다고 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전세계 해운에 끼친 영향이 해결되기까지는 수 주 또는 심지어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돼 운하를 일 주일 가까이 가로막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인양이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관계자들은 400미터 길이의 에버기븐호의 선체가 바로섰으며 해안선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에버기븐호가 다시 부양한 것처럼 보였으나 에버기븐호의 소유주는 AFP통신에 아직 선체만 돌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좌초됐던 에버기븐호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무역로로 손꼽히는 수에즈 운하를 막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른 상선들이 항로를 바꾸거나 대기하고 있다. 에버기븐호의 인양 성공 소식은 수에즈 운하의 항행이 곧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을 불러일으켰다. 수에즈 운하의 차단으로 매일 96억달러(약 10조원) 규모의 물류 이동이 막힌 상태다. 해운 기업 인치케이프는 앞서 에버기븐호가 해안선으로..
일본 에히메 현의 회사가 소유한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해 운하가 마비된 문제와 관련해, 현지 관리 당국은 선박을 이동하는 작업에서 진전을 보지 못 할 경우에 대비해 선박에 적재한 컨테이너를 내리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는 23일 일본 에히메 현의 쇼에이 키센이 소유주이고 타이완 회사가 운항하고 있던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좌초해 운하를 가로막고 있어, 운하를 통과하기 위해 대기중인 선박이 320척 이상에 달하고 있습니다. 운하를 관리하는 수에즈 운하청의 라비 청장은 28일 현지 언론의 인터뷰에서 27일 밤 선박을 물에 띄우는 작업에서 선박이 4미터가량 이동했다고 한 뒤, 대형 예인선의 투입으로 작업이 진전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막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다시 띄우기 위한 새로운 노력이 진행 중이다. 운하 당국은 27일의 만조를 이용해 예인선 14대가 작업 중이며 성공하지 못할 경우 28일 더 많은 예인선이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컨테이너선 에버기븐은 지난 23일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수로로 손꼽히는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됐다. 300척 이상의 선박들이 양쪽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몇몇은 아프리카를 돌아가는 것으로 항로를 바꿔야 했다. 26일에는 준설기로 운하의 제방에 깊이 박힌 에버기븐의 뱃머리 주변에서 2만톤의 흙을 파냈다. 수에즈 운하 관리청(SCA)의 오사마 라비 청장은 27일 기자회견에서 에버기븐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본래 배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선내 물탱크에 보관하는 평형수 9000톤을 제거..
모로코는 16일 중국 코로나19 백신을 두 번째로 수령했다. 이날 코로나19 백신을 실은 모로코항공 전용기 한 대가 베이징에서 출발해 카사블랑카 국제공항에 도착해 모로코 국립 냉장센터로 운송되었다. 그곳에서 백신은 운송 과정에서 저장 기준에 적합했는지 여부와 백신 수량 및 품질이 제조사가 제공한 수치와 일치한지 여부를 모로코 의약감독당국으로부터 확인받은 뒤 각 지정된 장소에 배포된다. 모로코는 1월 27일 중국 시노팜그룹으로부터 코로나19 첫 백신을 인도 받고 다음 날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공식화 해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고 또 추진 속도가 빠른 나라에 속한다. 모로코는 현재 중국 시노팜그룹과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 두 가지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허가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북아프리카의 모로코가 국교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과 모로코가 국교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중동에 평화를 가져오는 획기적인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정권은 오랫 동안 대립해 온 이스라엘과 아랍국가간의 관계개선을 중재하고 있어, 올해 8월 이후 이스라엘과 국교정상화에 합의한 나라는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수단에 이어 4번째입니다. 중재의 중심 역할을 해온 쿠슈너 수석고문은 기자들에게, 앞으로 양국은 정식 경제관계를 맺고 직항편이 취항할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맞춰 백악관은 성명을 발표하고 모로코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아프리카 북서부의 서 사하라 지역의 모로코 주권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
오랜 내전을 겪어오던 북아프리카 리비아통합정부(GNA)와 리비아국민군(LNA)이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스테파니 윌리엄스 유엔 특사 대행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서명식이 끝난 후 휴전이 즉시 시작될 것이며, 모든 외국 병력은 3개월 이내에 리비아를 떠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윌리엄스 특사는 또 새롭게 구성된 연합 경찰 병력이 이 지역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동안 터키는 리비아통합정부(GNA)를, 아랍에미리트(UAE)와 러시아, 그리고 이집트는 리비아국민군(LNA)를 지지하며 무기와 병력을 지원하는 등 외국의 개입이 있었습니다. 이번 휴전 협정은 지난 6월 리비아통합정부(GNA)가 칼리파 하프타르 동부 군벌인 리비아국민군(LNA)을 격퇴하고 수도 트리폴리에 대한 통제권을 회복한 이후 이뤄졌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수단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굉장한 뉴스가 있다. 큰 진전을 이뤄가고 있는 수단의 새 정부가 미국의 테러 희생자와 가족에게 3억3천5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돈이 예금되면 수단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인을 위한 정의이자 수단을 위한 큰 발걸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수단은 테러지원국에서 제외되면 국제 차관을 받아 경제 발전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미국이 현재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간 외교 관계 수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수단 역시 이스라엘과 수교를 맺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이 이스라엘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8일 리비아 분쟁에 대한 외국의 간섭이 “전례없는 수준”이라며 경고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정교한 군사장비 반입과 전투에 참여하는 용병의 수를 비롯한 외국의 간섭이 “전례없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리비아 갈등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리비아 시르테 주변의 군사력 증강과 함께 유엔 무기 금수조치와 유엔 안보리 결의, 회원국들의 노력을 위반하는 분쟁에 대한 높은 수준의 외국 간섭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바실리 네벤치아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리비아 내 러시아 개입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는 “러시아는 우리를 의심하는 나라들을 포함한 다른 외국 군사력을 알고 있다”며 리비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든 국가들..
"카다피는 인민 의회정부론[인민민주주의 일당독재 체제-총인민대회(입법)와 총인민위원회(행정)에 의한 리비아 인민이 직접 통치하는 모델) 보다 군국주의 국가사회주의 정책으로 카다피 가족의 권력이 과도하게 집중된 독재통치로 인하여 인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핵무기 ..
리비아 반군 지도자 칼리파 하프타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리비아 반군 조직을 이끄는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과 최근 통화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19일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하프타르 사령관이 리비아 내 테러리즘과 싸우고 원유 자원을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