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남수단서 유엔 헬기 피격...장병 27명 사망 본문
남수단에서 유엔 헬기가 공격받아 남수단군 장병 2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7일) 남수단 북부 나시르 마을에서 남수단군 장군과 수십 명의 군인을 대피시키려던 유엔 헬기에 공격이 가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헬기는 이 일대에 벌어진 정부군과 현지 민병대의 무력 충돌 상황에서 남수단군 장병을 철수시키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수단 정부 관계자는 이번 공격으로 약 27명의 병력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중에는 유엔 소속 대원 1명도 포함됐습니다.
아직까진 헬기가 공중에서 피격됐는지, 지상에 있는 상태에서 공격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유엔남수단임무단(UNMISS)의 니콜라스 헤이섬 대표는 “완전히 혐오스러운 공격”이라며 “국제법에 따라 (이번 공격이)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남수단에서는 살바 키르 현 대통령과 반군 지도자 출신인 리크 마차르 부통령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마차르 부통령에게 충성하는 민병대와 정부군의 충돌이 잦아지는 양상도 보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남수단에서 다시 내전이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다만 키르 대통령은 “우리는 내전으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사태 해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VOA 뉴스
'북아프리카 지역 > 수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이든, 수단 내전 중단 촉구…“양측 휴전 협상 재개해야” (0) | 2024.09.20 |
---|---|
수단 정부군의 압델 파타 알부르한 장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의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 (0) | 2023.04.30 |
수단 군벌 충돌 배경과 경과 (0) | 2023.04.30 |
수단 내전: 각국, 외교관 등 자국민 대피 나섰다 (0) | 2023.04.24 |
수단 정부군-신속지원군 72시간 휴전 선언 (0) | 2023.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