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영국[英國]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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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윌리엄 왕세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암 투병 중이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잇따라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그의 쾌유를 기원하고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질(영부인)과 나는 케이트 왕세자빈의 완전한 치유를 위해 기도하는 전 세계 수백만명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영연방 회원국이자 영국 국왕을 자국의 국가원수로 모시는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도 SNS를 통해 “자신이 암에 걸린 사실을 용기있게 고백한 케이트 왕세자빈, 그 자녀들과 왕실 전체에 대한 생각이 마음 속에서 떠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캐나다 국민을 대표해 왕세자빈의 암 치료를 응원한다”며 “우리 모두 왕세자빈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
영국과 호주가 장관급 협의를 갖고 북한의 도발과 긴장 고조 행위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미국, 호주와의 삼각 동맹 오커스에 한국과 일본을 참여시켜야 한다는 의회 요청에 부분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과 호주가 22일 외교·국방 장관 2+2 대면 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를 비롯한 인도태평양 역내 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호주의 페니 웡 외교장관과 리처드 말스 국방장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교장관과 그랜트 샵스 국방장관은 이날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회담 뒤 공동성명을 통해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북한의 도발적이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성명] “Ministers strongly condemn..
찰스 3세 영국 국왕(76)이 암 진단 발표 후 처음으로 공개 외출했다. BBC에 따르면 11일(현지 시각) 찰스 3세는 샌드링엄 영지에서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찰스 3세는 부인 커밀라 왕비와 함께 우산을 들고 걸어가면서 왕실 팬들을 향해 잠시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현장에는 약 100명이 모여서 찰스 3세의 건강 회복을 기원했다. 이들은 영지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출입문 밖에서 국왕이 걷는 것을 잠깐 볼 수 있었다고 BBC는 전했다. 다른 왕실 가족은 보이지 않았다. 윌리엄 왕세자 가족은 이번 주 방학을 맞아 샌드링엄 영지에 머물고 있다. 그의 부인 케이트 왕세자빈도 복부 수술을 받고 요양 중이다. 앞서 영국 왕실은 지난 5일 찰스 3세가 전립선 비대증 치료 중 암 진단을 받아 치료를 시작했다고 ..
영국 버킹엄궁이 지난 5일(현지시간) 찰스 3세 국왕의 암 진단 소식을 밝혔다. 왕실은 정확한 암의 종류나 진행 단계, 예후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다만 전립선암은 아니며, 최근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받던 중 암이 발견됐다고 한다. 왕실은 국왕이 5일부터 "정기적인 치료"를 받기 시작했으며, 치료 기간 공무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75세인 국왕은 "치료에 대해 전적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하루빨리 공무에 전격 복귀할 수 있길 고대하고 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찰스 3세 국왕은 두 아들에게 진단 사실을 개인적으로 알렸으며, 장남인 웨일스 공(윌리엄 왕자)이 국왕과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차남 서식스 공작(해리 왕자)은 국왕과 통화..
블랙핑크가 22일(현지 시각)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홍보대사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훈장(MBE)을 받았다. 영국 왕실이 심사해 수훈자를 선정하는 대영제국훈장은 비틀즈(1965년)와 아델(2013년) 등이 수상했다.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찰스 3세 국왕과 함께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 예술인 격려 행사에 참석했다. 찰스 3세는 이 자리에서 블랙핑크에게 대영제국훈장을 수여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21년 영국이 의장국을 맡은 COP26 홍보대사로서 활동하며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한 전 세계 시민들의 인식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찰스 3세는 가장 먼저 로제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이어 지수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전날 국빈 만찬과 관련해 대..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가 영국 외교장관직을 맡게 됐습니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13일 개각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캐머런 신임 외교장관은 이날 총리실의 인사 발표 뒤 소셜미디어 X에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위기를 포함해 일련의 힘겨운 국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처럼 심각한 국제적 변화의 시기에, 이 나라가 우리 동맹국들의 곁을 지키고 우리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우리의 목소리가 들리게끔 하는 것이 지금보다 더 중요한 적은 거의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머런 장관은 자신이 지난 7년간 정치에서 물러나 있었다면서도, 11년간의 보수당 대표와 6년 간의 총리직 수행 경험들이 수낙 총리를 도와 자신이 이같은 중대한 도전들에 직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
“아리랑은 단합과 힘, 추모를 상징합니다. 우리는 6·25전쟁 참전용사입니다. 우리를 잊지 마세요.” 영국의 현충일인 제1차 세계대전 휴전일인 1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로열 앨버트홀. 재향군인회 주최로 열린 ‘페스티벌 오브 리멤브런스’ 무대에서 6·25전쟁 참전용사이자 전 육군 준위인 콜린 새커리 씨(93)가 이같이 말했다. 곧이어 새커리 씨는 비교적 정확한 발음의 한국어로 아리랑을 열창하기 시작했다. 참전용사가 열창하는 아리랑이 런던에 울려 퍼지는 순간이었다. 1950년 9월 한국에 파병된 새커리 씨는 2년간 부산에서 압록강 인근까지 한반도 전역에서 전투를 치렀다. 그는 2019년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출연해 최고령 우승자가 되며 ‘국민 가수’로 불렸다. 올 7월에는 부..
King Charles III delivered his first King's Speech since becoming monarch. He travelled through the streets of London in the Diamond Jubilee State Coach in a ceremony going back centuries. The carriage made its way from Buckingham Palace along Whitehall to Westminster. Protesters held up placards as the King and Queen made their way to Parliament. On arrival, the King used the Sovereign's Entran..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8일 유럽 최대 한인타운인 뉴몰든을 처음 방문해 한인들을 만났다. 지난 5월 대관식 후 첫 국빈 초청한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방문에 힘을 실어주려는 행보다. 찰스 3세 국왕은 이날 오후 런던 외곽의 뉴몰든 한인타운을 찾아 한인사회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한국 음식과 문화를 살펴봤다. 찰스 3세뿐 아니라 영국 왕실 고위 인사가 뉴몰든을 찾아와 한인사회를 둘러본 것은 처음이다. 찰스 3세가 한복을 입고 태극기를 든 어린이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로이터] 한인 타운 찾은 英 찰스3세 “매운 김치 먹으면 머리 터지나요” 농담 영국 찰스 3세(74) 국왕이 8일(현지 시각) 유럽 최대 한인 타운인 영국 런던 외곽의 한인 타운 ‘뉴몰든(New Malden)’을 찾았다. 찰스 3세 국왕을 ..
일본 등이 참가하는 CPTPP,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각료회의가 16일 열려, 영국이 협정에 가입하기로 정식 결정됐습니다. CPTPP 참가 11개국의 각료회의가 16일 뉴질랜드의 최대도시인 오클랜드에서 열려 일본에서는 고토 경제재생담당상이 참석했습니다. 일본시간으로 16일 오전 각국의 각료 등이 서명해 영국이 CPTPP 협정에 가입하기로 정식 결정됐습니다. 영국은 EU, 유럽연합을 탈퇴한 이후 2021년 가입을 신청해 각국과 협상해 왔습니다. 2018년 TPP 출범 후 새로운 국가가 참가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향후 국내 절차를 거친 뒤 영국에서 협정이 발효되면 CPTPP는 12개국 체제가 돼 유럽으로도 확대됩니다. 이에 따라 참가국의 GDP, 국내총생산 합계는 지금까지의 약 11조 8천억..
영국의 초크 법무장관은 러시아가 군사침공을 계속하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범죄에 대해, "최대 난관은 증거"라고 말해, 우크라이나의 수사기술 향상을 일본과 함께 지원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일본을 방문한 영국의 초크 법무장관은 6일 도쿄에서 NHK와 인터뷰를 갖고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범죄 추궁에 대해, "재판은 공정해야 하므로 수사원이 어떻게 증거를 확보할지 이해해야 한다"고 말해, 우크라이나에서 공정한 재판을 실현시키는 것이 일본과 영국의 역할이라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최대 난관은 무엇보다도 증거"라며, "법정에서 인정될 수 있는 증거가 필수적이므로 목격자 증언과 공적으로 입수 가능한 증거를 확보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해, 우크라이나의 수사기술 향상을 위해 일본과 함께 지원하겠다는 생각을..
미국과 영국이 8일 21세기 양국 간 파트너십을 위한 ‘대서양 선언(Atlantic Declaration)’을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과 영국은 현재의 도전에 맞게 양국 동맹을 조정, 강화 및 재구상 할 수 있도록 대서양 선언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대서양 선언 발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백악관에서 만나 회담하고 광범위한 분야를 논의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성명은 지난 1941년 미국과 영국이 ‘대서양 헌장(Atlantic Charter)’에 서명한 이후 양국은 공동의 가치를 지지하기 위해 자유롭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와 국가 안보의 성격이 변화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기술과 경..
G7히로시마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21일 히로시마 시내에서 기자회견했습니다. 회견에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정상회의에 참석한 데 대해 "G7과 동맹국간 연대와 결의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였다"면서 "우크라이나는 전쟁에 이기는 것은 물론, 영원한 평화를 손에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국의 추가 군사지원을 약속하고 미국이 동맹국 등과 함께 F-16전투기를 공여하기로 한 데 대해 "커다란 진전"이라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 "히로시마만큼 평화의 중요성을 논의하는데 적합한 장소는 없다"면서 "평화기념공원에서는 깊은 감동을 받았고 타버린 자전거와 피로 얼룩지고 찢어진 교복 등을 마음에 새겨, 이 땅에서 일어난 일이었음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
찰스 3세(74) 영국 국왕이 6일(현지시간) 대관식을 열고 영국과 14개 영연방 왕국의 군주임을 선포했다. 찰스 3세는 이날 오전 11시 런던 웨스트민스트 사원에서 거행된 대관식을 통해 정식으로 왕위에 올랐다. 대관식은 영국 국교회 최고위 성직자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섬기는 소명’이라는 주제로 집전했다. 찰스 3세는 성유를 바르는 도유식에 이어 무게가 2.23㎏에 달하는 성 에드워드 왕관을 머리 위에 쓰고 마침내 군주로서 자리매김했다 찰스 3세는 대주교가 “폐하, 우리는 하느님 나라의 자녀로서, 왕 중의 왕의 이름으로 당신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하자, “하느님의 이름으로, 그의 본보기로서 나는 섬김받지 않고 섬길 것”이라고 답했다. 찰스 3세는 이날 선서를 통해 “나는 하느님 앞에서 개신교 ..
2023년 5월 6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행사 중 하나일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왕비의 대관식이 거행된다. 장엄한 광경 속에 귀중한 상징물이 등장할 이 행사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캔터베리 대주교가 집전하고 수많은 외국 왕족과 국가 원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체 행사가 전 세계로 방송되며 수억 명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왕관을 쓴 국왕 부부는 말 8마리가 끌어야 할 정도로 금을 가득 실은 황금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으로 돌아올 것이다. 모든 군부대에서 모인 수천 명의 병력이 국왕 부부를 호위하며, 지난 3대를 통틀어 최대 규모의 군사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8일 월요일이 국가 공휴일로 선포된 가운데, 축제는 긴 연휴 내내 계속될 것이다. 영국과 영연방 전역에서 다채로운 퍼레이드, 공..
영국이 글로벌 경제공동체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합니다 진행자) 영국이 글로벌 경제공동체에 가입하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영국 정부가 31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CPTPP 가입 사실을 발표하면서 “CPTPP 가입으로 영국이 역동적이고 성장하는 태평양 경제 국가들의 가운데 들어섰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CPTPP에는 현재 모두 몇 나라가 가입해 있습니까? 기자) 모두 11개국입니다. CPTTP는 당초 미국까지 포함해 12개국이 참여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로 출범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17년 1월 미국이 탈퇴하면서 위기를 맞았..
President Zelenskyy arrives in the UK today to meet the Prime Minister and visit Ukrainian troops. President Zelenskyy arrives in the UK today to meet the Prime Minister and visit Ukrainian troops. Comes as the Prime Minister announces plans to expand training for the Armed Forces of Ukraine to sea and air, including fighter jet pilots and marines, as part of long-term investment in their milita..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브렉시트)한 지 만 3년이 지나도록 ‘탈퇴 옹호자’들이 내세우던 경제 개선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지역 균형 발전이 도리어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연합에 대한 반발과 상대적 박탈감으로 탈퇴 찬성률이 가장 높았던 50개 선거구 가운데 절대다수인 90%는 광역 런던 등 수도권과 경제·복지 격차가 오히려 커지는 등 더 큰 타격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통신은 31일 각 지역의 소득·생산성·범죄·공공지출 등 12가지 사회 지표를 바탕으로 650개 선거구별 상황을 자체 평가한 ‘지역 균형 발전 지수’ 결과를 제시하며, 영국의 균형 발전이 브렉시트 이전인 2019년에 비해 도리어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영국은 2016년 6월23일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묻는 국..
영국이 24일 정부내 중국산 폐쇄회로카메라(CCTV)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올리버 다우든 영국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영국 의회에 낸 성명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현재와 미래의 가능한 보안 위험”을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영국에 대한 위협과, 이 (감시) 체계의 능력과 연결성의 증가를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통제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영국 정부의 이번 지침은 중국 보안법(Chinese security laws)의 적용을 받는 중국 회사가 만든 감시카메라에 적용되며, 해당 카메라들을 정부 부처 핵심 전산망에서 분리 및 제거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또 이같은 조치는 영국 의회 의원 수십 명이 중국 국영 기업인 하이크비전(Hikvisi..
영국의 수낵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러시아군에 의한 드론 등의 공격에 대항하기 위해 방공시스템 등 일본엔으로 약 83억 엔 상당의 추가 군사지원을 표명했습니다. 영국의 수낵 총리는 19일, 지난 10월 취임 이래 처음으로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수낵 총리는 러시아군의 드론 등을 사용한 공격에 대항하기 위해 대공포와 레이더 등 방공시스템을 중심으로 총액 5천만 파운드, 일본엔으로 약 83억 엔 상당의 추가 군사지원을 표명했습니다. 영국은 미국 다음으로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군사지원을 실시하고 있는데 러시아의 순항미사일에 대한 대책으로 지대공미사일 1000발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입니다. 또한 수낵 총리는 겨울에 대비해 발전기와 쉘터 등을 제공하기 위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25일 취임한 리시 수낙 신임 영국 총리와 첫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미 백악관은 미-영 정상이 이번 통화에서 “세계 안보와 번영에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열망을 강조하면서 두 나라 사이의 특별한 관계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러시아의 침략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협력의 중요성에 동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중국에 의해 제기된 과제들을 해결하는 한편, 지속 가능하고 저렴한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날 통화에서는 영국과 유럽연합(EU)간에 갈등을 빚어온 ‘북아일랜드 협약’ 문제와, 북아일랜드와의 분쟁을 종식시킨 ‘성 금요일 협정’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논의가 ..
영국 집권 보수당 대표로 선출된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이 25일 총리로 정식 취임했습니다. 수낙 총리는 이날 버킹엄 궁에서 찰스 3세 국왕을 알현한 뒤 총리 관저 앞에서 한 연설에서 경제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수낙 총리는 “경제 안정과 신뢰”를 의제의 중심에 두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지 충분히 느끼고 있다”면서 자신이 받아들인 높은 직책을 알고 있고 이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심각한 경제위기”에 맞설 것이며, “청렴함, 전문성 그리고 책임감” 있는 정부를 이끌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수낙 총리 영국 역사상 최초의 비백인이자 200년 만에 가장 젊은 총리입니다. 한편 이날 수낙 총리는 이달 초 취임한 제레미 헌트 재무장관을 유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
영국의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이 이르면 24일 새 총리에 임명될 예정입니다. 수낙 전 장관은 보수당내 경선 경쟁자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가 경선을 포기함에 따라 리즈 트러스 전 총리의 뒤를 이을 지도자 자리에 오를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수낙 전 장관은 23일 총리 출마 선언에서 “영국은 위대한 나라이지만 우리는 심각한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헤지펀드 사장 출신이기도 한 수낙 전 장관은 치솟는 에너지 물가와 식량 비용,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부터 영국의 재정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수낙 전 장관은 앞서 트러스 전 총리와 맞붙었던 보수당 대표 원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당원 투표에서 패한 바 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미 스탠포드대를 거친..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취임 몇 주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1주일 이내에 차기 총리가 선출되길 바라며, 그때까진 자리를 지키겠다고 언급했다. 이번 총리 사임으로 영국 정치가 새롭고도 큰 위기에 봉착하면서, 정치적으로 이렇듯 불안한 상황에서 정부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의 혼란스러운 상황 트러스 총리는 경제 정책 실책으로 인한 경제 위기 및 이로 인해 보수당 내에서 신망을 잃으면서 사임하게 됐다. 트러스 총리는 대규모 감세를 통해 영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겠다는 약속과 함께 집권 보수당의 당수로 선출됐다. 그러나 감세 정책의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의회에서 제대로 된 설명조차 하지 않고 정책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 ..
영국의 왕위 계승은 겉보기에 대단히 순조롭게 진행됐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 후 48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찰스 3세가 영국의 새 군주로 공식 선포됐다. 그러나 현실은 겉보기만큼 녹록지 않다. 찰스 국왕은 영국과 왕실의 앞길이 순탄치 않은 상황에서 왕위에 올랐다. BBC가 인터뷰한 역사가들은 새 국왕이 어떤 방향으로든 본인과 후대의 치세를 정의할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했다고 본다. 영국이 직면할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는 것부터 70년 재위한 모친이 세상을 떠난 후 왕실에 대한 인식 변화를 마주하는 것까지, 찰스 3세의 앞길에 많은 시험대가 기다리고 있다. 새 국왕이 눈여겨봐야 할 주요 문제 중 일부를 정리했다. '소탈한' 왕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탓에, 영국의 수천만 국민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19일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됐습니다. 이날 장례식은 여왕의 관이 현지 시각 오전 11시 정각에 도착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장례식 시작되기 전 여왕의 96년 삶을 기리기 위해 런던의 상징인 ‘빅벤’(Big Ben)종이 96번 울렸습니다. 그 뒤 영국 해군 장병 142명이 여왕의 관을 웨스트민스터 사원 안으로 운구했습니다. 런던에는 수천만 명의 군중들이 몰려와 관이 운구되는 행렬을 지켜봤습니다. 영국은 오늘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기리기 위해 국가 공휴일로 정했습니다. 장례식에는 아들인 찰스 3세 국왕과 왕실 가족을 비롯해 약 200개국 정상들과 고위 인사 등 내빈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장례식 중에는 여왕의 대관식과 결혼식에 쓰였던 음악이 울려 퍼졌습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오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지난 수십 년간 영국에서 열리는 왕족 및 정치인 집결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클 것으로 보인다. 장례식 초청장은 지난 주말 발송됐으며, 이에 따라 전 세계 국가 원수 및 고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는 전 세계 정상에 민간 여객기 이용을 권장했으며, 런던 서부에 모여 일제히 버스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달했다. 장례식은 약 2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참석자 및 불참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유럽 왕족 서거한 여왕과 대부분 혈연관계인 유럽 전역의 왕족들은 참석 예정이다. 벨기에의 필리프 1세와 마틸드 왕비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의 빌럼-알렉..
영국의 찰스 3세가 10일, 영국의 새 국왕으로 공식 선포됐습니다. 영국 정부와 왕실이 구성한 즉위위원회는 이날(10일) 런던 세인트제임스궁에서 열린 즉위식에서 찰스 3세를 영국의 새 국왕으로 선포했습니다. 즉위위원회는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세자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별세로 찰스 3세 국왕이 되었다"며 "신이시여, 왕을 지켜주소서"라고 선포했습니다. 찰스 3세는 부인 카밀라 왕비, 장남 윌리엄 왕세자와 함께 즉위식에 참석해 국왕의 의무와 막중한 책임감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모범으로 받들어 왕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9일) 찰스 3세와 카밀라 왕비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한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을 떠나 버킹엄궁의 새 주인으로 입성했습니다. 공식 대관식은 앞으로..
영국 엘리자베스 2세의 서거에 따라 왕위를 계승한 찰스 3 세는 9일 전생애에 걸친 헌신을 약속했습니다. 찰스 3세 왕은 이날 런던 버킹엄 궁에서 국왕으로서 첫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찰스 3세 왕은 먼저 엘리자베스 여왕 2세 서거에 애도를 표하는 동시에 70년에 걸친 여왕의 헌신에 경의와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 또한 전생애에 걸쳐 왕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을 국민에게 약속했습니다. 찰스 3세 왕은 또 영국 왕족을 대표해 애도와 지지를 보여준 모든 영국 국민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전했습니다. 오늘 런던 버킹엄 궁 앞에서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새로운 국왕과 왕비 카밀라를 맞았습니다. 찰스 3세 왕은 전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한 스코틀랜드 밸모럴 성에 머문 뒤 런던으로 돌아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