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영국[英國]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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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이 서거하는 순간 왕위는 곧바로 계승자이자, 전 웨일스 왕자인 찰스에게 수여됐다. 그러나 그가 왕으로 즉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실용적이고 전통적인 절차가 필요하다. 호칭은? 첫 번째 절차는 호칭 결정이다. 찰스 3세로 군림할지, 아니면 다른 이름을 취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그의 할아버지 조지 6세는 첫 번째 이름이 앨버트였지만, 앨버트가 아닌 중간 이름 중 하나를 사용해 군림했다. 찰스는 찰스, 필립, 아서, 조지 등 그의 4가지 이름 중 어느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직함 변경에 직면한 것은 찰스뿐만이 아니다. 윌리엄 왕자는 왕위 계승자이지만, 자동적으로 웨일스의 왕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는 곧 아버지의 다른 칭호인 콘월 공작을 계승하게 된다. 그의 아내 캐서린 역시 콘월 공..
세계 각국 지도자와 고위급 인사들이 9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경의를 표했다. 여왕의 굳건한 책임감과 대응력은 물론, 유머 감각과 친절에도 헌사를 보냈다. 먼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의 친구"였던 "따뜻한 여왕"을 기렸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여왕이 "기품, 품위, 끝없는 근면함의 군주"로서 "세계를 매료시켰다"라고 말했다. 여왕과 여러 차례 만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여왕이 보여준 친절, 주위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능력, 딱딱한 공식 석상에서도 유머와 매력을 전하는 모습에 거듭 감명받았다"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은 여왕을 "군주 그 이상, 한 시대의 상징"으로 묘사했고, 2021년 대통령 신분으로 영국을 방문했..
영국에서 가장 오래 재위한 왕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향년 96세로 밸모럴성에서 서거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70년간 재위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가족들은 8일(현지시간) 오전 여왕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전해진 직후, 여왕이 머물고 있는 밸모럴성에 모였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지난 1952년 왕위에 올랐다. 이후 많은 사회적 변화를 목도했다. 여왕이 서거함에 따라 그의 첫째 아들인 찰스(전 웨일즈의 왕자)가 찰스 3세로서 새 영국 왕이자 영연방 소속 14개 왕국의 수장으로서 슬픔에 빠진 나라를 이끌게 됐다. 버킹엄궁은 성명에서 "여왕은 오늘 오후 밸모럴성에서 평화롭게 사망했다"며 "왕과 왕의 배우자 왕비는 오늘 저녁 밸모럴성에 머무를 것이며 내일 런던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앞서 버킹엄궁은 이날 오전 ..
영국을 이끌 신임 총리로 40대 여성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이 결정됐습니다. 트러스 외무장관은 5일 차기 총리가 될 보수당 대표를 뽑는 선거에서 상대 후보였던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보다 2만표 이상 앞서며 승리했습니다. 의원내각제인 영국에선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되며 다수당이 대표를 교체하면 총리도 바뀝니다. 트러스 총리 내정자는 선거 결과 후 연설에서 과감한 세금 감면 정책을 통한 경기부양과 치솟는 에너지 비용과 물가를 바로잡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총리 취임식은 6일 엘리자베스 여왕이 머무는 스코틀랜드 밸모럴궁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날 보리스 존슨 현 총리는 여왕에게 정식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며, 트러스 장관이 여왕의 승인을 받는 의식이 치러집니다. 트러스 외무장관은 마가렛 대처, 테레사 메이의 뒤를..
"영국정부의 유럽연합 탈퇴등의 독자노선이 극우성향 러시아 푸틴정부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유발하게 하였다는 머리소리함 Guide Ear팀의 내부 비판이 있었습니다. 러시아 극우세력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나 미국의 신보수세력 중심으로 미국 트럼프정부의 나토탈퇴나 해외미군 철수등의 독자노선 유인으로 러시아 극우세력이 미영독자노선을 이용해왔다는 의견입니다." 불과 3년 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보수당을 1987년 이래 가장 큰 선거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제 존슨 총리는 하원의 지지를 잃으면서 사임을 앞두고 있다. 어쩌다 이런 지경에 이르게 됐을까? '크리스 핀처' 사건 이 사건은 지난달 29일, 하원의원 크리스 핀처(당시 보수당 원내부총무)가 런던의 한 회원제 클럽을 찾으면서 촉발됐다. 그는 당시 상황..
영국 하원 의원들이 아이를 의사당에 데려오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의회 절차위원회가 판단했다. 앞서 지난해 노동당의 스텔라 크리시 의원은 자녀를 의회에 데려올 수 없다는 지시를 받자 이와 관련된 규정에 대한 리뷰를 요청했다. 이후 의회 내 아이 동반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영국 의회 내 초당적 모임인 의사절차위원회는 해당 규정을 리뷰 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하원 토론회에 아이를 동반할 수 없는 "오랜 관행"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리뷰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적절한" 수준의 재량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크리시 의원은 이번 결과에 실망감을 표했다. 그는 앞서 "육아와 의정 생활이 양립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이들이 위원회에 외부 의견을 수렴하라고 권했지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6일 신임투표에서 승리해 총리직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존슨 총리는 이날 보수당 내 하원의원 신임 투표에서 찬성 211표, 반대 148표로 신임을 얻었습니다. 보수당 규정에 따르면 소속 의원 수인 359명의 과반인 180명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당 대표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찬성률 59%에 그쳐 지난 2018년 12월 전임 테레사 메이 총리가 신임투표에서 받은 63%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설득력 있고 결단력 있는 좋은 결과”라며 “지금부터는 국민을 돕는 일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2020년 6월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집회가 금지된 시기에 총리관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경찰로부터 범칙금을 부과 받았으며,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즉위 70주년을 기념하는 '플래티넘 주빌리' 행사가 영국 전역에서 2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성대하게 열린다. 이에 엘리자베스 여왕은 국가의 호의에 감사하다는 기념 메시지를 남겼다. 즉위 70주년 기념 메시지에서 여왕은 이번 행사를 준비해준 대중에게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영국에선 나흘간 거리 곳곳에서 펼쳐질 '플래티넘 주빌리' 행사를 위해 수백만 명이 막바지 작업 중이다. 여왕의 새로운 사진도 공개됐다. 전국적으로 펼쳐질 지역 기념 행사에 더불어 2일 버킹엄궁에서 출발하는 분열식 '트루핑 더 컬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5일 런던 전역을 행진하는 '주빌리 페전트' 역사극 행사까지 공식 행사 또한 다양하게 준비됐다. 여왕은 ..
영국은 11일 스웨덴, 핀란드와 새로운 안보합의를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는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 근교에서 회동한 뒤 새로운 안보 합의 사실을 발표습니다. 존슨 총리는 “우리는 재난이나 군사적 공격을 받을 경우 요청에 따라 상대방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합의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가입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존슨 총리는 곧 핀란드 헬싱키를 방문해 비슷한 합의를 체결할 것이라고 영국 총리실은 밝혔습니다. 그동안 스웨덴과 핀란드는 중립적 입장을 지키며 나토에 가입하지 않은 채 나토와 협력 관계만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여론이 바꿔 두나라..
영국과 일본이 두 나라 군대의 공동훈련을 쉽게 하는 '원활화 협정(RAA)' 체결의 큰 틀에 합의했다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밝혔습니다. 존슨 총리는 5일 런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뒤 이같이 밝히며, 관련 협정에 따라 두 나라가 “보다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활화 협정은 일본 자위대와 타국 군대가 서로 상대국에서 연합훈련 등을 할 때 법적 행정적 절차를 간소화 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특히 상대국을 방문 중인 군 관계자의 범죄에 대한 형사재판권을 명확히 하고, 장비와 물자 반입과 관련해 관세 등을 면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일본은 동맹인 미국을 제외하고 호주와 지난 1월 처음 원활화 협정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한편 존슨 총리는 일본이 "러시아의 우크라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3일, 러시아의 군사 침공이 시작된 이후 외국 총리로는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화상연설을 했습니다. 연설에서 존슨 총리는 3억 파운드, 엔화로 약 490억 엔 상당의 추가 군사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적군 대포의 위치를 추적하기 위한 레이더와 물자 운반용 드론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지역의 주민들을 대피시키거나 공무원 등을 보호하기 위한 차량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존슨 총리는 2차 세계대전 중에 영국이 나치 독일의 침공 위협에 놓였을 때 국민들의 결속을 호소한 윈스턴 처칠 당시 총리의 말을 인용해, "지금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후세에 기억될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인들의 분투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영국 왕세자는 BBC 월드 서비스 창립 90주년을 맞아 분쟁지역에서 온 "부당한 진실"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일하는 기자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콘월 왕자와 공작부인이 런던에 있는 BBC 본사를 방문했다. 왕실 부부는 뉴 브로드캐스팅 하우스 밖에서 군중들의 환영을 받았다. 공작과 공작부인은 아프가니스탄, 우크라이나, 러시아에서 속보를 보도해 온 기자들과 만났다. 왕실 부부는 그들이 여러 도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전 세계에서 운영을 계속해왔는지에 대해 들었다. 또 BBC 팀들이 여러 도전과 갈등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전 세계에서 운영을 지속해왔는지에 대해 들었다. 왕세자 부부는 회사를 방문하는 동안 우크라이나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쟁을 취재한 BBC 직원들을 칭찬했다. 찰스 왕세자는 방송인 리세 두셋과 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앞서 대사관을 폐쇄했던 서방 국가들이 다시 대사관을 열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2일 인도 뉴델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다음 주에 우크라이나 수도에 대사관을 다시 열 것”이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탁월한 강인함으로 러시아군에 대항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은 지난 2월 크이우 대사관을 폐쇄하고 서부 도시 르비우에서 외교 업무를 계속했습니다. 유럽연합,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체코 등 10여 개 유럽 국가들은 이미 크이우의 대사관을 다시 열었습니다. 한편 미국을 방문 중인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는 22일 미국도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에 대사관을 다시 열 것을 ‘전적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다음..
영국 하원이 21일, 보리스 존슨 총리가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봉쇄 중 참석한 파티와 관련해서 거짓말을 하며 의회를 모욕했는지 조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의회는 존슨 총리가 자신의 파티 참석과 관련해 하원을 의도적으로 오도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게 됩니다. 각료 행동 규정에 따르면 알면서도 의회를 오도했다면 사임해야 하는 사안입니다. 'AP' 통신은 이날(21일) 보도에서 이번 조사는 야당인 노동당이 주장해 이뤄진 졌다며 보수당이 의회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지만 많은 보수당 의원들이 총리의 행동에 불편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키어 스터머 노동당 대표는 이번 조사 개시와 관련해 이는 정직과 진실, 사실을 말하는 것이 정치에서 중요하다는 아주 간단한 원칙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가 16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존슨 총리와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 벤 월리스 국방장관을 포함한 영국 고위 관료와 정치인 13명의 입국을 금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외무부는 이번 조치가 “영국 정부의 전례 없는 적대적 행동, 특히 러시아 고위 관리들에 대한 제재 부과를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제재 대상을 곧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 크렘린 궁은 존슨 총리를 “반 러시아 경쟁에서 가장 적극적인 인물”이라고 지적했었습니다. 존슨 총리는 일주일 전 크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러시아 침공에 대응한 두 나라간 상호 협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러시아의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해 영국 정부 대변인은 “영국과 국제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러시아와 교전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21세기 들어 가장 위대한 군사적 위업을 이뤘다"고 칭송하고 군사적·경제적 지원을 약속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하고 함께 거리를 걸었다. 이날 존슨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사전에 공개되지 않은 '깜짝 방문'이었다. 영국 총리실은 "우크라이나 국민과의 연대를 보여주기 위해 존슨 총리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났다"고 밝혔다. 총리실 대변인은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영국의 장기적인 지원을 논의할 것"이라며 "존슨 총리는 새로운 군사적·경제적 지원책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총리실은 성명을 내고 존슨 총리가 젤렌스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9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하고 지속적인 무기 지원 등을 약속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재정과 군사 원조를 계속하고, 인도주의적 구호 등에도 장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총리실은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러시아군의 대대적인 공세가 예상되는 시점"이라며, "장갑차 120대와 대함 미사일을 조만간 우크라이나에 보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전날(8일) '스타스트릭' 대공 미사일과 대전차 미사일 등 1억 파운드(미화 약 1억3천만 달러) 규모 고성능 무기·군사장비 공급 계획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6일 즉위 70주년을 맞았습니다. 95세가 된 지금도 공무를 맡고 있는 엘리자베스 여왕은 1952년 2월 6일 25세에 왕위를 계승해 영국 군주로서는 최장인 70년에 걸쳐 영국 통합을 상징하는 존재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나라의 얼굴'로 영연방 국가를 비롯한 여러 국가를 순방해 온 엘리자베스 여왕은 1975년 일본을 공식 방문해 일본 황실과도 깊은 관계를 쌓아왔습니다. 또 최근에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등 '열린 왕실'을 실천해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사회에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의료종사자나 자원봉사자들과 온라인으로 대화하거나 TV연설로 연대를 호소하는 등 국민에 친근한 자세를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여론조사에서 군주제 유지에 찬성하는 답변은 65세 이상에서 81%를 차지..
‘파티게이트’에 연루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측근 4명이 줄줄이 사임한 가운데 이번에는 닉 기브 전 교육부 장관이 존슨 총리의 사퇴를 요구했다. 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기브 전 교육부 장관은 유권자들은 존슨 총리가 코로나19 규칙을 완전히 무시한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며 의회에 불신임 투표 요구 서한을 보냈다. 기브 전 장관은 “유권자들은 총리의 방역 이중잣대에 분노하고 있다”며 “정부에 대한 신뢰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총리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존슨 총리는 지난해 12월 하원에서 파티가 열린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며 “일부에서는 카나페를 먹으면서 와인 한 잔을 마시는 것은 사임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공직자가) 진실을 말하는 것은 중요하고 법원에서와 마찬가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경고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일 존슨 총리가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비극적인 계산 착오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는 러시아의 주장에 대해서 모든 유럽의 민주주의 국가는 나토 회원으로 가입할 권리가 있다며, 우크라이나 역시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그러면서 나토는 방어적 성격의 동맹체임을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와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제시한 안전보장안을 서방이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안전보장안으로 우크라이..
영국과 일본이 다음달 일본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NHK’ 방송은 오늘(29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월 중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담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존슨 총리가 일본을 방문하는 건 총리 취임 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국 총리는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회동한 바 있습니다. 방송은 양국이 정상회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과 탄소 배출 문제 등을 다룰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중국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현안들에 대해서도 협력을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VOA 뉴스 존슨 英총리 2월 방일 조율 존슨 영국 총리가 다음 달 중순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수상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기간 총리공관과 정부청사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의혹과 관련한 경찰 조사 발표가 임박하면서 총리의 정치 생명이 위태롭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찰은 총리의 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 혐의를 조사 중이다. 만약 총리가 의회에서 위증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강한 사퇴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존슨 총리의 임기는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다. 집권 2년 만에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브렉시트를 결정했고,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영국을 이끌었으며, 최측근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사퇴 압박을 받기도 했다. '파티게이트'라고 불리는 이 사건은 현재 영국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다. 이로 인해 존슨 총리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사퇴 ..
영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엄격한 규제 기간 중에 총리관저 등에서 수차례 파티가 열린 의혹과 관련해 존슨 총리는 사임할 의사가 없음을 거듭 밝혔습니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대책으로 엄격한 규제가 계속되고 있던 2020년부터 2021년 사이에 정부관계자가 총리관저 등에서 수차례 파티를 개최한 의혹이 알려졌고, 존슨 총리도 2020년 5월에 관저 정원에서 열린 파티에 참가한 것을 인정하고 사죄했습니다. 그러나 존슨 총리는 26일 의회에서 일련의 의혹에 대한 책임을 야당 당수에게 추궁 당하자, 지금까지 어려운 결단을 내려왔고 바른 선택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이 일을 계속하겠다고 말해 사임할 생각이 없음을 거듭 밝혔습니다. 일련의 의혹과 관련해 25일, 런던 경시청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고, 정부 고관에 ..
오는 2월부터 영국에 입국하는 해외여행객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규정이 완화된다. 영국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월 11일 오전 4시부터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에 입국하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철회하기로 했다. 접종 미완료자에 대한 8일차 PCR 검사와 10일간 자가격리 규정도 없애기로 했다. 다만 이들에 대한 입국 전 검사와 입국 후 2일 내 PCR 검사 규정은 유지된다.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입국자는 온라인으로 '승객 위치 확인서(passenger locator form)'를 작성해야 한다. 완화된 규정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에만 적용된다. 웨일스와 북아일랜드는 규정 변경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조만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랜트 섑스 영국 교통장..
중국 피규어계 선두주자인 ‘팝마트(Pop Mart)’ 영국 1호점이 지난 15일 가개점했다. 오픈하자마자 팝마트의 인기 캐릭터를 구경하고 구매하려는 팬들의 발걸음이 대거 이어졌다. 런던의 중심지인 샤프츠버리(Shaftesbury)에 둥지를 튼 1호점은 팝마트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피규어 제품을 선보였다. 팝마트는 20일 정식으로 개점했으며, 가개점 기간 상상을 초월하는 인기를 누렸다. 특히 스컬판다(Skullpanda)와 디무(Dimoo), 푸키(Pucky) 등의 피규어가 큰 인기를 끌었다. 매장을 둘러보고 나온 한 고객은 SNS에서 팝마트의 피규어를 보고 팬이 되었는데 이번에 팝마트가 런던에 1호점을 오픈하면서 드디어 자신의 최애템 디무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게..
북한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대북제재가 계속 이행돼야 한다고 영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 안정을 달성하는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영국 외교부는 북한 정부의 행동이 변할 수 있도록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제재가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외교부는 최근 공개한 ‘2021년 제재 규정 연례 검토보고서’ 북한 부분에서 ‘2019년 북한 제재 규정’ 검토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북 제재는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속하는 북한의 능력을 제한하고 무기와 대량살상물질을 다른 행위자들에게 확산하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2020년 1월 31일 유럽연합(E..
영국이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를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위협으로 규정하고 제재 유지를 촉구했습니다. 덴마크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등 국제사회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은 “북한이 또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시험한 데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외교부 성명]” We are deeply concerned that North Korea has again conducted two short-range ballistic missile tests. These tests are a clear violation of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a threat to regional peace and security.” 영국..
영국 국내정보국(MI5)은 13일 중국 공산당이 영국 정치권에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특정 여성을 고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I5는 이날 ‘크리스틴 리’라는 여성이 중국 공산당을 위해 현역 의원들과 의원 지망자들에 접근해 관계를 조성했다며, 이후 그가 영국 정치인에게 기부한 금액이 70만 파운드에 달하며 특히 배리 가디너 노동당 의원은 약 42만 파운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린지 호일 하원의장은 “크리스틴 리가 홍콩과 중국에 기반을 둔 외국인을 대신해 의원 지망자들에게 재정적 기부를 용이하게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호일 의장은 크리스틴 리 씨가 앞서 해산된 영국 내 중국계 의원 모임과도 관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리티 파텔 영국 내무장관은 “중국 공산당을 대표해..
영국 왕실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차남 앤드루 왕자(요크 공작・61)의 군 직함과 그에 대한 왕실 후원 자격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왕실 관계자에 따르면 앤드루 왕자는 앞으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전하'(HRH, His/Her Royal Highness) 칭호도 쓸 수 없다 이번 결정은 앤드루 왕자가 미국에서 성폭행 혐의로 민사 재판을 받게 되면서 이뤄졌다. 그는 계속 혐의를 부인해왔다. 앤드루 왕자 측근은 미국 여성 버지니아 주프레가 미국 뉴욕주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에 제기한 소송에 대해 "(앤드루 왕자가) 계속 자신을 변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민사 재판을 진행키로 한 법원의 결정과 관련해선 "주프레가 제기한 소송 본안에 대한 판결이 아니"라고 말했다. 영국 왕실은 성명..
영국 왕실은 10일 엘리자베스 여왕(95)의 재위 70년을 기념하는 일련의 행사 예정을 공표했다. 여왕은 생존하고 있는 군주로서 세계 최고령이다 10일 고급백화점의 여왕에 대한 헌상 요리(献上料理) 콘테스트를 시작으로 7월까지 간헐적으로 이어 영사상 최장 재위 기간을 축하한다. 재위 70년 축하 이벤트는 5월 12~15일, 런던 교외의 윈저성 부지(敷地)내에서 행해져, 연주자들 천명과 말 500마리가 출연한다. 6월 2일에는 생일을 공식 축하한다. 이 2~5일에는 영동부 샌드링엄의 어용 저택 등이 공개된다. 여왕은 작년 10월, 의사들의 조언을 받아 공무를 일시 중단해 런던의 병원에 검사 입원하였고 그 후 공무(公務)로 돌아갔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기념 행사에서는 많은 공무를 찰스 황태자 부부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