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프랑스[法國, 佛蘭西] (155)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프랑스가 헌법에 여성이 낙태할 자유를 명시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예정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파리 외곽 베르사유궁전에서 프랑스 상·하원 의원들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소집한 특별 합동 회의에 참석했다. 정부가 제시한 해당 헌법 개정안은 양원 합동 회의에서 5분의 3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될 수 있었다. 그리고 투표 결과 예상대로 찬성이 압도적이었다. 이에 따라 1958년 제정된 현행 프랑스 헌법(제5공화국 헌법)의 제34조엔 “이 법은 여성이 낙태를 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한다”는 내용이 추가되게 된다. 이번 개헌은 현행 프랑스 헌법의 25번째 개정이자, 2008년 이후로는 처음이다. 한편 여론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국민의 약 85%가 이번 개헌을 지지했으며, 의회 내 우파 세력의 저항은 별다른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향해 가자지구에서 아기와 여성에 대한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열린 BBC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번 폭격은 정당성이 없다"며 휴전이 이스라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보호할 자위권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그는 "프랑스는 하마스의 '테러' 행위를 비난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프랑스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등 다른 서방 국가와 마찬가지로 하마스를 테러 조직으로 간주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 정상들이 이스라엘을 향한 휴전 요구에 동참하기를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스..
프랑스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17세 알제리계 소년 '나엘'이 숨진 뒤 발생한 폭력 시위가 프랑스 전역에서 나흘 밤 연속해서 이어졌습니다. 시위는 파리와 리옹, 그르노블, 마르세유 등 프랑스 전역에서 발생했고, 해당 지역 곳곳에서 방화와 상점 약탈 등이 벌어졌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1일, 전날부터 이날(1일) 프랑스 전역에서 1천 300명 이상 체포했고, 2천 5백 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에는 전역에서 917명이 체포됐으며 2천 대의 차량이 불에 탔고 상점 수십 곳이 약탈당했다고 내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내무부는 계속되는 시위에 대응해 4만 5천 명의 경찰 병력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7일, 나엘 군은 프랑스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교통 검문을 피해 도망치려던 중 경..
프랑스에서 연금 수령 정년을 2년 늦추는 개혁안을 두고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보르도 시청에 화재가 발생했다. 프랑스 내무부 집계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100만 명 이상이 거리로 나왔고 파리에서만 11만9000명이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수도 파리에서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사했고 전국에서 80명을 체포했다. 정년을 64세로 2년 연장하는 연금 개혁안이 이번 시위를 촉발했다. 하루 종일 시위와 충돌이 이어진 23일 저녁, 프랑스 남서부 도시 보르도의 시청 정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소방관이 신속히 진화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리에서 벌어진 시위는 전반적으로 평화로웠으나, 복면을 쓴 일부 폭도가 상점 창문을 부수고, 거리 설치물을 들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취임식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 계속해서 각국 정상과 중재외교에 힘써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4월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극우 정당인 르펜 전 당수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해, 7일, 파리의 대통령부에서 두 번째 임기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취임식 연설에서는 "유럽 내 전쟁 재발과 팬데믹 등 세계와 프랑스가 이 정도로 복잡한 시련에 직면한 것은 유례가 없다"고 지적하고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한 긴장을 완화하면서 민주주의와 이를 지킬 용기를 지원해 유럽에 새로운 평화를 구축할 때가 왔다"고 말해 계속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한 각국 정상과 중재외교에 힘써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임기는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며, 9일에는 재선 후 첫 방문국으로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승리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결선투표에서 58.5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1.45%에 그친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를 큰 차이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에펠탑 앞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대선은 끝났다고 선언하면서, 자신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르펜 후보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상당한 지지를 얻은 것은 또다른 승리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이번 프랑스 대선 결선이 72%의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며, 이는 1969년 결선 이래 최저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마크롱 대통령의 연임 성공을 축하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30분 아내 브리지트 여사와 함께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을 둘러싼 샹드마르스 광장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연설에서 "여러분들이 나의 사상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극우의 사상을 막기 위해 나에게 투표했다는 것을 안다"며 "이제는 한 진영의 후보가 아니라 만인의 대통령으로서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르펜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들의 분노에 대응책을 찾아내겠다며 프랑스를 통치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마크롱..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를 며칠 앞두고 열린 TV 토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마린 르펜 국민연합 후보가 국내외 현안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프랑스로 가봅니다.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가 며칠 남지 않았는데요. 두 후보 간의 TV 토론이 있었군요? 기자) 네.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가 24일 실시되는데요. 결선 투표를 나흘 앞둔 20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가 TV 토론에서 각종 국내외 현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며 치열한 공방을 펼쳤습니다. 진행자) 결선 투표 전에 이런 TV 토론은 단 한 차례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결선 투표 직전, 처음이자 마지막 토론입니다. 이날 TV 토론은 약 1천500만 명이 시청했는데요. 두 후보는 약 ..
프랑스 극우파 대선 후보 마리 르펜에 반대하는 시위대 수천 명이 16일 프랑스 전역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마리 르펜 국민연합 후보가 24일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맞붙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대선에서 르펜 후보를 쉽게 꺾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일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앞섰습니다. 16일 파리에서는 수천 명이 모여 반극우 구호를 외치고 르펜이 이길 경우 민주주의가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경찰은 30개 도시에서 사람들이 모이면 사고가 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지만, 시위는 평화롭게 끝났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재 여론조사에서 약간 앞서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마르세이유에서 유세하면서 극우가 나라를 위협하고..
프랑스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결선 대진표를 확정하고 맞이하는 첫 주말 수도 파리에서는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에 반대하는 시위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반대하는 시위가 동시에 열린다. 인권 단체 연맹은 16일(현지시간) 오후 2시 나시옹 광장 모여 노동총연맹(CGT), 단일노조연맹(FSU), 전국대학생연합(UNEF) 등 노조 단체와 함께 르펜 후보를 규탄한다. 그린피스, 멸종저항 등 환경운동단체와 여성단체, 인종차별 반대단체 등도 시위에 참석해 르펜 후보에 반대하는 목소리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이들 단체는 프랑스에서 극우 세력이 오늘날처럼 엘리제궁에 가까이 다가갔던 적이 없다며 르펜 후보의 당선을 막아내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맞서 극우 세력은 오후 3시 퐁..
"프랑스 정부는 우파와 좌파 대결구도 교조주의 입장보다는 민주국가 입장 실용주의(수정주의) 입장에서 보수와 진보 그리고 자유권과 사회권(생존권) 존중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교조주의 노선은 전쟁세력으로 경제발전과 국민들의 삶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고 군국주의, 국가사회주의 극우정부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프랑스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1차 투표가 10일(현지시간) 실시됐다. 이번 1차 투표에서는 중도 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현 프랑스 대통령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에 맞서 오는 24일로 예정된 결선 투표에서 연임에 도전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실수하지 맙시다.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연임에 도전하는 중도 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와 대통령직을 두고 5년만에 다시 맞붙게 됐다. 11일 오전 1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프랑스 내무부의 대통령 선거 1차 투표 개표 현황에 따르면 개표가 94%가 진행된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이 27.4%, 르펜 후보가 24.2%를 기록했다. 극좌 성향의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후보의 득표율은 21.4%로 3위다. 2017년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1차 투표에서 3위가 유력한 멜랑숑 후보는 극우 집권을 막아야 한다며 마크롱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지지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는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득표율 1, 2위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승자를 가리는 만큼 마크롱 대통령과..
프랑스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연임에 도전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보수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해결사'를 자처한 마크롱 대통령이 압도적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돼 왔으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현 상황이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크롱 외교 집중한 사이…바짝 추격한 '극우' 르펜 CNN, BBC 등에 따르면 오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대선 1차 투표가 실시된다. 전국 시장 또는 지방 의회 의원 500명 이상 지지를 얻어 입후보할 수 있으며, 총 12명이 경쟁한다. 마크롱 대통령과 르펜 외에도 '극좌' 장뤼크 멜랑숑, 극우 성향 전직 언론인 에릭 제무르, 보수 성향의 발레리..
프랑스에서는 앞으로 5년간 나라를 이끌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 오는 4월 대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두 차례에 걸친 투표로 이뤄질 전망이며, 에마뉘엘 마크롱 현 프랑스 대통령 또한 연임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선 후보 남성 8명, 여성 4명으로 총 12명이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주요 후보 6명 중 3명은 우파, 2명은 좌파 성향이다. 중도주의자로 불리는 마크롱 대통령의 '앙마르슈'당('전진하는 공화국'이라는 의미)은 좌, 우파를 막론한 대중의 지지를 얻고 있다. 극우파 성향으로는 마리 르펜 후보와 에리크 제무르 후보가 있으며, 이중 특히 제무르 후보가 가장 강경파로 불린다. 또 다른 후보로는 중도 우파인 '공화당' 소속의 발레리 페크레스 후보, 극좌파인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 ..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 전화회담을 갖고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일치했습니다. 회담은 2시간 가까이 진행됐는데 프랑스 대통령부에 따르면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의 정부군과 친러시아파 무장세력간 전투와 관련해 휴전합의를 철저히 이행하기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의 협의를 재개하는 등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일치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대통령부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의 전투는 우크라이나 정부 측의 도발에 의한 것으로 미국 등 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 무기와 탄약을 제공해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20일..
오는 4월 프랑스에서 대통령선거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최대 야당 공화당의 공인후보가 대규모 집회를 열고 첫 여성 대통령이 되겠다며 결의를 표명했습니다. 오는 4월 프랑스에서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의 입후보가 확실시되고 있는 외에 우파와 좌파 후보 10명가량이 입후보를 표명했습니다. 그 중 최대 야당 공화당의 공인후보 페크레스 씨는 13일 선거에 앞서 파리에서 첫 대규모 집회를 열었는데 약 7천 명이 참가했습니다. 집회에서 페크레스 씨는 공약으로 내건 불법이민 규제강화 등을 호소하고, 독일의 메르켈 전 총리나 영국의 대처 전 총리는 항상 국민과 국민의 이익을 지켜왔다며 자신도 대통령으로서 당신들을 지키겠다고 말해 프랑스 첫 여성 대통령이 되겠다며 결의를 표명했습니다. 최신 여론조사의 지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014년 동부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친러시아 반군과 맺은 휴전을 이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7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8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모두 휴전 합의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며, 공유된 결단만이 평화 도출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와 관련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의 고위 정부 관리들간 후속 4자 대화가 10일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개국 정상이 이 문제와 관련해 회담을 개최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
프랑스 대통령실은 7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가 합동훈련 종료 뒤 벨라루스에서 자국 병력을 철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간 합동훈련은 오는 10일 시작돼 20일까지 진행됩니다.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3일 벨라루스로 이동한 러시아 군의 “중대한 움직임”을 포착했다며, 냉전 종식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병력 파병이며, 약 3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서방국들은 러시아-벨라루스 합동훈련을 비판하면서,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마주한 벨라루스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해왔습니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러시아를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완화를 위한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양국의 정상회담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긴장 완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푸틴 대통령에게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선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우리가 가야 할 필요가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작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전쟁을 피하길 바란다면서 모두를 위한 자신감과 안정감, 가시성을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프랑스는 유럽의 안보 상황에 대해 공통의 우려를 가지고 있..
프랑스와 러시아 정상이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완화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8일, 1시간 이상 전화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 측근은 이날 양국 정상의 전화 통화 뒤 언론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은 긴장 완화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통화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이 측근은 전했습니다. 이 측은은 또, 푸틴 대통령이 프랑스뿐 아니라 동맹국들과 계속해서 대화하기를 원하고, 대결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의..
프랑스 의회가 16일 백신여권을 포함한 정부의 최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법안을 의결했습니다. 법안은 이날 하원에서 찬성 215표, 반대 58표로 통과됐으며 며칠 내 시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백신 미접종자도 최근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진단서를 제출하면 식당이나 카페, 영화관, 장거리 열차 등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 법안은 이 같은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전 인구의 약 78%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습니다. 엠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백신 미접종자들에게 짜증을 유발하고자 한다며, 그들의 삶을 복잡하게 만들어 결국 ..
몇몇 프랑스 하원의원들이 미접종자의 공공장소 출입을 규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패스에 찬성했다는 이유로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사람들이 공공장소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백신 접종 증명(백신패스)을 보여주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논의 중이다. 이 법안은 이번 주 표결을 통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백신 반대자들의 저항이 거세다. 프랑스는 유럽연합(EU)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프랑스 정부에 따르면 성인 인구의 최소 91%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프랑스 중도우파 행동당의 애그니스 피르민 르 보도 의원은 지난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그가 받은 이메일을 올렸다. 그가 백신패스 도입에 찬성할 경우 살해하겠..
2022년 1월 1일부터 프랑스에선 대다수 과일과 채소 플라스틱 포장이 금지된다. 오이, 레몬, 오렌지 등 30개 품목 과일과 채소 플라스틱 포장이 금지된다. 잘라서 판매하거나 가공을 거친 품목은 이번 금지 목록에서 제외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금지안이 "진짜 혁명"이라며 2040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겠단 프랑스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과일과 야채 품목 가운데 약 1/3은 플라스틱에 포장돼 판매된다. 정부 당국은 이번 금지안으로 매년 10억 개 이상 소비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를 멈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프랑스 환경부는 새로운 금지안을 발표하는 성명에서 프랑스가 "충격적일 정도로 많이" 일회용 플라스틱을 소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에너지 자립과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새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9일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에서 “프랑스의 에너지 독립과 목표, 특히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원자로 건설을 수십여년 만에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합리적인 가격에 비용을 내려면, 탄소 중립적인 전력이 필요하다”며 3세대 유럽형가압경수로(EPR)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투자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폐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프랑스가 기후변화 대응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덧붙였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2030년까지 소형 모듈 원자로(SMR) 설계에 ..
잠수함 개발계획이 파기된 문제와 관련해 호주와 관계가 소원해지고 있는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문제가 발생한 뒤 처음으로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전화로 회담하고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호주 측의 구체적인 행동에 달려 있다며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부는 28일 성명을 내고, 호주가 지난달 프랑스와의 잠수함 공동개발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문제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마크롱 대통령과 모리슨 총리가 전화로 회담했다고 밝혔습니다. 회담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양국의 신뢰관계는 훼손됐다”고 재차 지적하고, “관계를 근본적으로 회복하고 인도태평양지역에서 협력해 갈 수 있을지는 호주 정부가 구체적인 행동을 제안할 수 있을지에 달려있다”며 대응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호주는 미국, 영국과 함께 ..
프랑스 정부가 치솟는 기름값에 대응하기 위해 저소득층에 100유로(약 13만원)를 지급하고, 2022년 휘발유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장 카스텍스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오후 TF1 방송에 출연해 "예외적인 상황에선 예외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원 대상은 월 소득이 2천 유로(약 274만 원) 이하인 근로 소득자, 자영업자, 구직자, 은퇴자 등 3천800만 명이다. 올해 12월 말부터 지급을 시작하는 이번 사업에는 38억 유로(약 5조2천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들어간다. 프랑스에서 경유 가격은 지난주 리터당 1.5583유로(약 2천132원)로 역대 최고였고, 휘발유 가격은 1.6567유로(약 2천266원)로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번 조치는 차기 대통령..
내년부터 프랑스에서 거의 모든 과일과 채소류의 플라스틱 포장이 단계적으로 금지됩니다. 프랑스 환경부는 11일 관계 법규 시행 방침을 발표하면서,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하는 약 30개 품목을 공개했습니다. 목록에는 사과와 바나나, 오렌지, 둥근 토마토, 가지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어서 방울토마토, 깍지콩, 복숭아 등은 이듬 해인 2023년 6월 말, 아스파라거스, 버섯, 체리 등은 2024년 말, 라즈베리, 딸기 등은 2026년 6월 말까지 플라스틱 포장 없이 판매해야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약 37%의 과일과 채소류가 플라스틱으로 포장돼 판매되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이번 조치로 연간 약 10억 개의 불필요한 플라스틱 포장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당국은 전망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올 들어 플라스틱 빨..
프랑스 정부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향후 식당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코로나 델타 변이가 주요 감염병으로 분류됨에 따라,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프랑스 정부는 강조했습니다. 현재 백신 접종을 완료한 프랑스인들은 전 인구 가운데 54%인 3천 600만여 명에 이릅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런 방침이 자국민뿐만 아니라, 프랑스에 체류 중이거나 방문 중인 여행객에게도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위급한 환자를 제외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나 방문객도 적용 대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해당 장소에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소지하지 않을 경우 벌금 135유로를 물릴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4년 올림픽 개최 도시인 파리의 특별행사장에서도 도쿄올림픽 폐회식이 생중계된 가운데, 많은 시민들이 올림픽기가 도쿄에서 파리로 전달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파리의 관광 명소인 에펠탑 근처 광장에서는 8일, 3년 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분위기를 고조시키자는 취지 아래 대규모 행사가 열린 가운데 약 6,000명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행사장에는 유도 남자 테디 리네르 선수 등 도쿄에서 막 귀국한 메달리스트들이 잇따라 등장했고 선수들의 올림픽 보고에 커다란 박수갈채가 일어났습니다. 또 도쿄 폐회식 모습이 생중계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방송되는 가운데 올림픽기가 파리시의 안 이달고 시장에게 전달되자 커다란 환성이 울려퍼졌습니다. 행사장을 방문한 20대 남성은 “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진행돼 일본 사람들이 ..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다음 달부터 고령자 등 감염 위험성이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실시할 방침을 나타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1차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인구의 65%에 달하고 있으나, 델타변이가 확산돼 4일에는 신규 감염자가 2만 8000명을 넘어섰습니다. 프랑스 남부에서 휴가 중인 마크롱 대통령은 백신 접종과 관련한 젊은 사람들의 질문에 대해 인스타그램 동영상으로 답을 하고 있는데 5일에도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면역기능이 현저히 저하되거나 질병이나 고령으로 몸이 약하면 항체를 더 빨리 잃게 된다”며,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서는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해, 감염 위험성이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3차 접종을 실시할 방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