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프랑스[法國, 佛蘭西]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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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이 17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이날 폐막을 선언하면서 각국 참가 선수들에게 “이 모든 시간 동안 여러분은 올림픽 마을의 한 지붕 아래에서 평화롭게 함께 지냈다”고 말했습니다.이어 “비록 여러분들의 나라가 전쟁과 갈등으로 나뉘어져 있어도 여러분은 서로를 존중했다”면서 선수들을 치하했습니다.이날 폐막식에서는 다음 개최국인 미국의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경기장 옥상에서 와이어 액션을 펼치며 폐막식 단상에 올라 올림픽기를 인수했습니다.한편 이번 올림픽의 종합 1위는 40개의 금메달을 비롯해 총 126개의 메달을 딴 미국이 차지했습니다.이어 같은 개수의 금메달을 땄지만 총 메달 91개를 확보한 중국이 2위를 기록했습니다.이밖에 일본, 호주..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이 26일 오후 성대하게 개막됐습니다.이날 개회식은 경기장이 아닌 강에서 열리는 첫번째 사례로 눈길을 끌었습니다.미국 대표단을 포함한 각국 선수 총 6천500여 명을 태운 보트 90여 척이 프랑스 수도 파리의 식물원 근처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출발해,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센강 서쪽으로 약 6km를 행진했습니다.보트 행렬은 노트르담 대성당과 루브르 박물관, 콩코르드 광장 등 파리 시내 주요 명소들을 통과했습니다.센강 인근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미국 인기가수 레이디 가가를 비롯해 3천여 명에 이르는 음악가와 무용수, 배우 등이 공연을 펼쳤습니다.보트에 탑승한 선수들이 트로카데로 광장에 도착한 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각국 정상..
오는 26일(현지시간) 개막 예정인 2024 파리 올림픽은 이전 올림픽과는 다름을 추구한다.우선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같은 수의 남녀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게다가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기존 올림픽과 달리 경기장에서가 아닌 에펠탑의 그늘 아래 센 강변에서 개막식을 치를 수 있길 바라고 있다.그렇다면 제33회 하계 올림픽이 될 이번 올림픽을 상징할 마스코트는 무엇일까.프랑스 조직위는 일부러 전통을 거스르는 결정을 내렸다. 일반적으로 개최국을 대표하는 동물, 인물 등을 마스코트로 채택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선 역사적 의미가 있는 특별한 모자가 마스코트로 등장한 것이다.과거 프랑스 혁명(1789년 5월~1799년 11월) 당시 자유를 상징했던 ‘프리기아’ 모자에서 영감을 얻은 ‘프리주’가 그 주인공이다.챙이 없..
지난 7일(현지시간) 열린 총선 2차 투표에서 프랑스 국민들은 극우파의 의회 장악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재확인했다.프랑스 내 극우 세력은 앞선 유럽의회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총선 1차 투표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그러나 실제 결과로 이어질 이번 2차 투표에선 지난 대선과 마찬가지로 다시 끝으로 물러섰다.1주일 전인 1차 투표 직후만 해도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N)’이 무려 300석 가까이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번 2차 투표를 거쳐 RN은 약 150석을 차지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RN의 집권을 막고자 대거 투표장에 나온 유권자들이 선택한 결과였다이에 RN 측은, 아예 일리가 없는 건 아니지만, 다른 당들이 함께 연합해 선거 시스템을 갖고 놀았기에 자신들이 3위로..
7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총선 결선에서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이 예상을 뒤엎고 극우 정당을 누르고 1당 자리를 차지했다.1차 투표에서 선두였던 극우 국민연합(RN)과 그 연대 세력은 3위로 밀려났고, 참패가 예상됐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을 포함한 범여권은 2위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1차 투표에서 불어닥친 극우 돌풍에 위기를 느낀 좌파 연합과 범여권이 성사시킨 반(反) 극우 연대가 효력을 발휘, 대역전극이 연출되면서 1차 관문을 넘었던 극우세력의 1당 진입은 현실화하지 않았다. 높은 투표율에 반영됐듯 '극우 저지' 기치를 내건 유권자들이 막판에 결집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어느 정치세력도 과반을 달성하지 못하면서 향후 정부 구성 및 의회 운영 과정에서 혼란이 예상된다. ..
President Emmanuel Macron received Their Majesties King Charles III and Queen Camilla for a state visit to France from Wednesday, 20 September to Friday, 22 September 2023.State Visit of His Majesty King Charles III and Queen Camilla | Élysée (elysee.fr) State Visit of His Majesty King Charles III and Queen CamillaPresident Emmanuel Macron received Their Majesties King Charles III and Queen Cami..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 지원과 중동지역 긴장 완화 의지를 재확인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 이후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성명을 발표, "푸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유럽이 위협받을 것이며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미국은 우크라이나 곁에 굳건히 설 것"이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미국 독립전쟁에서 프랑스의 지원을 가리켜 "프랑스는 우리의 첫 번째 친구였고 지금도 최고의 친구 중 하나"라면서 양국 우호 관계를 강조했다.마크롱 대통령도 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6일)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시 주석과 파리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마크롱 대통령은 회담 뒤 연설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에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우리는 어떠한 무기나 원조의 판매도 삼가고 민간과 군사 목적 모두에 사용될 수 있는 제품과 기술 판매를 엄격히 통제하겠다는 중국 당국의 약속을 환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시 주석도 “역사는 어떠한 갈등도 궁극적으로 협상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음을 거듭 입증해왔다”면서, 모든 당사국들에게 접촉과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특히 올해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의 국제적 휴전과 아울..
프랑스가 헌법에 여성이 낙태할 자유를 명시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예정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파리 외곽 베르사유궁전에서 프랑스 상·하원 의원들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소집한 특별 합동 회의에 참석했다. 정부가 제시한 해당 헌법 개정안은 양원 합동 회의에서 5분의 3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될 수 있었다. 그리고 투표 결과 예상대로 찬성이 압도적이었다. 이에 따라 1958년 제정된 현행 프랑스 헌법(제5공화국 헌법)의 제34조엔 “이 법은 여성이 낙태를 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한다”는 내용이 추가되게 된다. 이번 개헌은 현행 프랑스 헌법의 25번째 개정이자, 2008년 이후로는 처음이다. 한편 여론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국민의 약 85%가 이번 개헌을 지지했으며, 의회 내 우파 세력의 저항은 별다른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향해 가자지구에서 아기와 여성에 대한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열린 BBC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번 폭격은 정당성이 없다"며 휴전이 이스라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보호할 자위권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그는 "프랑스는 하마스의 '테러' 행위를 비난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프랑스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등 다른 서방 국가와 마찬가지로 하마스를 테러 조직으로 간주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 정상들이 이스라엘을 향한 휴전 요구에 동참하기를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스..
프랑스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17세 알제리계 소년 '나엘'이 숨진 뒤 발생한 폭력 시위가 프랑스 전역에서 나흘 밤 연속해서 이어졌습니다. 시위는 파리와 리옹, 그르노블, 마르세유 등 프랑스 전역에서 발생했고, 해당 지역 곳곳에서 방화와 상점 약탈 등이 벌어졌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1일, 전날부터 이날(1일) 프랑스 전역에서 1천 300명 이상 체포했고, 2천 5백 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에는 전역에서 917명이 체포됐으며 2천 대의 차량이 불에 탔고 상점 수십 곳이 약탈당했다고 내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내무부는 계속되는 시위에 대응해 4만 5천 명의 경찰 병력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7일, 나엘 군은 프랑스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교통 검문을 피해 도망치려던 중 경..
프랑스에서 연금 수령 정년을 2년 늦추는 개혁안을 두고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보르도 시청에 화재가 발생했다. 프랑스 내무부 집계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100만 명 이상이 거리로 나왔고 파리에서만 11만9000명이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수도 파리에서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사했고 전국에서 80명을 체포했다. 정년을 64세로 2년 연장하는 연금 개혁안이 이번 시위를 촉발했다. 하루 종일 시위와 충돌이 이어진 23일 저녁, 프랑스 남서부 도시 보르도의 시청 정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소방관이 신속히 진화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리에서 벌어진 시위는 전반적으로 평화로웠으나, 복면을 쓴 일부 폭도가 상점 창문을 부수고, 거리 설치물을 들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취임식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 계속해서 각국 정상과 중재외교에 힘써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4월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극우 정당인 르펜 전 당수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해, 7일, 파리의 대통령부에서 두 번째 임기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취임식 연설에서는 "유럽 내 전쟁 재발과 팬데믹 등 세계와 프랑스가 이 정도로 복잡한 시련에 직면한 것은 유례가 없다"고 지적하고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한 긴장을 완화하면서 민주주의와 이를 지킬 용기를 지원해 유럽에 새로운 평화를 구축할 때가 왔다"고 말해 계속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한 각국 정상과 중재외교에 힘써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임기는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며, 9일에는 재선 후 첫 방문국으로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승리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결선투표에서 58.5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1.45%에 그친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를 큰 차이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에펠탑 앞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대선은 끝났다고 선언하면서, 자신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르펜 후보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상당한 지지를 얻은 것은 또다른 승리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이번 프랑스 대선 결선이 72%의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며, 이는 1969년 결선 이래 최저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마크롱 대통령의 연임 성공을 축하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30분 아내 브리지트 여사와 함께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을 둘러싼 샹드마르스 광장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연설에서 "여러분들이 나의 사상을 지지해서가 아니라 극우의 사상을 막기 위해 나에게 투표했다는 것을 안다"며 "이제는 한 진영의 후보가 아니라 만인의 대통령으로서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르펜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들의 분노에 대응책을 찾아내겠다며 프랑스를 통치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마크롱..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를 며칠 앞두고 열린 TV 토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마린 르펜 국민연합 후보가 국내외 현안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진행자) 이번에는 프랑스로 가봅니다.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가 며칠 남지 않았는데요. 두 후보 간의 TV 토론이 있었군요? 기자) 네. 프랑스 대선 결선 투표가 24일 실시되는데요. 결선 투표를 나흘 앞둔 20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가 TV 토론에서 각종 국내외 현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며 치열한 공방을 펼쳤습니다. 진행자) 결선 투표 전에 이런 TV 토론은 단 한 차례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결선 투표 직전, 처음이자 마지막 토론입니다. 이날 TV 토론은 약 1천500만 명이 시청했는데요. 두 후보는 약 ..
프랑스 극우파 대선 후보 마리 르펜에 반대하는 시위대 수천 명이 16일 프랑스 전역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마리 르펜 국민연합 후보가 24일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맞붙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대선에서 르펜 후보를 쉽게 꺾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일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앞섰습니다. 16일 파리에서는 수천 명이 모여 반극우 구호를 외치고 르펜이 이길 경우 민주주의가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경찰은 30개 도시에서 사람들이 모이면 사고가 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지만, 시위는 평화롭게 끝났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재 여론조사에서 약간 앞서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마르세이유에서 유세하면서 극우가 나라를 위협하고..
프랑스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결선 대진표를 확정하고 맞이하는 첫 주말 수도 파리에서는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에 반대하는 시위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반대하는 시위가 동시에 열린다. 인권 단체 연맹은 16일(현지시간) 오후 2시 나시옹 광장 모여 노동총연맹(CGT), 단일노조연맹(FSU), 전국대학생연합(UNEF) 등 노조 단체와 함께 르펜 후보를 규탄한다. 그린피스, 멸종저항 등 환경운동단체와 여성단체, 인종차별 반대단체 등도 시위에 참석해 르펜 후보에 반대하는 목소리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이들 단체는 프랑스에서 극우 세력이 오늘날처럼 엘리제궁에 가까이 다가갔던 적이 없다며 르펜 후보의 당선을 막아내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맞서 극우 세력은 오후 3시 퐁..
"프랑스 정부는 우파와 좌파 대결구도 교조주의 입장보다는 민주국가 입장 실용주의(수정주의) 입장에서 보수와 진보 그리고 자유권과 사회권(생존권) 존중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교조주의 노선은 전쟁세력으로 경제발전과 국민들의 삶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고 군국주의, 국가사회주의 극우정부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프랑스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1차 투표가 10일(현지시간) 실시됐다. 이번 1차 투표에서는 중도 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현 프랑스 대통령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에 맞서 오는 24일로 예정된 결선 투표에서 연임에 도전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실수하지 맙시다.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연임에 도전하는 중도 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와 대통령직을 두고 5년만에 다시 맞붙게 됐다. 11일 오전 1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프랑스 내무부의 대통령 선거 1차 투표 개표 현황에 따르면 개표가 94%가 진행된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이 27.4%, 르펜 후보가 24.2%를 기록했다. 극좌 성향의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후보의 득표율은 21.4%로 3위다. 2017년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1차 투표에서 3위가 유력한 멜랑숑 후보는 극우 집권을 막아야 한다며 마크롱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지지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는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득표율 1, 2위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승자를 가리는 만큼 마크롱 대통령과..
프랑스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연임에 도전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보수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해결사'를 자처한 마크롱 대통령이 압도적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돼 왔으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현 상황이 오히려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크롱 외교 집중한 사이…바짝 추격한 '극우' 르펜 CNN, BBC 등에 따르면 오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대선 1차 투표가 실시된다. 전국 시장 또는 지방 의회 의원 500명 이상 지지를 얻어 입후보할 수 있으며, 총 12명이 경쟁한다. 마크롱 대통령과 르펜 외에도 '극좌' 장뤼크 멜랑숑, 극우 성향 전직 언론인 에릭 제무르, 보수 성향의 발레리..
프랑스에서는 앞으로 5년간 나라를 이끌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 오는 4월 대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두 차례에 걸친 투표로 이뤄질 전망이며, 에마뉘엘 마크롱 현 프랑스 대통령 또한 연임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선 후보 남성 8명, 여성 4명으로 총 12명이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주요 후보 6명 중 3명은 우파, 2명은 좌파 성향이다. 중도주의자로 불리는 마크롱 대통령의 '앙마르슈'당('전진하는 공화국'이라는 의미)은 좌, 우파를 막론한 대중의 지지를 얻고 있다. 극우파 성향으로는 마리 르펜 후보와 에리크 제무르 후보가 있으며, 이중 특히 제무르 후보가 가장 강경파로 불린다. 또 다른 후보로는 중도 우파인 '공화당' 소속의 발레리 페크레스 후보, 극좌파인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 ..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 전화회담을 갖고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일치했습니다. 회담은 2시간 가까이 진행됐는데 프랑스 대통령부에 따르면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의 정부군과 친러시아파 무장세력간 전투와 관련해 휴전합의를 철저히 이행하기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의 협의를 재개하는 등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일치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대통령부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의 전투는 우크라이나 정부 측의 도발에 의한 것으로 미국 등 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 무기와 탄약을 제공해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20일..
오는 4월 프랑스에서 대통령선거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최대 야당 공화당의 공인후보가 대규모 집회를 열고 첫 여성 대통령이 되겠다며 결의를 표명했습니다. 오는 4월 프랑스에서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의 입후보가 확실시되고 있는 외에 우파와 좌파 후보 10명가량이 입후보를 표명했습니다. 그 중 최대 야당 공화당의 공인후보 페크레스 씨는 13일 선거에 앞서 파리에서 첫 대규모 집회를 열었는데 약 7천 명이 참가했습니다. 집회에서 페크레스 씨는 공약으로 내건 불법이민 규제강화 등을 호소하고, 독일의 메르켈 전 총리나 영국의 대처 전 총리는 항상 국민과 국민의 이익을 지켜왔다며 자신도 대통령으로서 당신들을 지키겠다고 말해 프랑스 첫 여성 대통령이 되겠다며 결의를 표명했습니다. 최신 여론조사의 지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014년 동부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친러시아 반군과 맺은 휴전을 이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7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8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모두 휴전 합의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며, 공유된 결단만이 평화 도출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와 관련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의 고위 정부 관리들간 후속 4자 대화가 10일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개국 정상이 이 문제와 관련해 회담을 개최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
프랑스 대통령실은 7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가 합동훈련 종료 뒤 벨라루스에서 자국 병력을 철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간 합동훈련은 오는 10일 시작돼 20일까지 진행됩니다.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3일 벨라루스로 이동한 러시아 군의 “중대한 움직임”을 포착했다며, 냉전 종식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병력 파병이며, 약 3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서방국들은 러시아-벨라루스 합동훈련을 비판하면서,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마주한 벨라루스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해왔습니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러시아를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완화를 위한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양국의 정상회담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긴장 완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푸틴 대통령에게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선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우리가 가야 할 필요가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작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전쟁을 피하길 바란다면서 모두를 위한 자신감과 안정감, 가시성을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프랑스는 유럽의 안보 상황에 대해 공통의 우려를 가지고 있..
프랑스와 러시아 정상이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완화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8일, 1시간 이상 전화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 측근은 이날 양국 정상의 전화 통화 뒤 언론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은 긴장 완화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통화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이 측근은 전했습니다. 이 측은은 또, 푸틴 대통령이 프랑스뿐 아니라 동맹국들과 계속해서 대화하기를 원하고, 대결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의..
프랑스 의회가 16일 백신여권을 포함한 정부의 최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법안을 의결했습니다. 법안은 이날 하원에서 찬성 215표, 반대 58표로 통과됐으며 며칠 내 시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백신 미접종자도 최근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진단서를 제출하면 식당이나 카페, 영화관, 장거리 열차 등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 법안은 이 같은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전 인구의 약 78%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습니다. 엠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백신 미접종자들에게 짜증을 유발하고자 한다며, 그들의 삶을 복잡하게 만들어 결국 ..
몇몇 프랑스 하원의원들이 미접종자의 공공장소 출입을 규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패스에 찬성했다는 이유로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사람들이 공공장소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백신 접종 증명(백신패스)을 보여주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논의 중이다. 이 법안은 이번 주 표결을 통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백신 반대자들의 저항이 거세다. 프랑스는 유럽연합(EU)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프랑스 정부에 따르면 성인 인구의 최소 91%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프랑스 중도우파 행동당의 애그니스 피르민 르 보도 의원은 지난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그가 받은 이메일을 올렸다. 그가 백신패스 도입에 찬성할 경우 살해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