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유엔 (596)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유엔인권기구가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를 북한으로 돌려보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리즈 토르셀 대변인은 2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국제인도주의법은 전쟁 포로들이 늘 인도적으로 대우받고 모든 상황에서 그들의 명예가 존중될 것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농 르플르망(non-refoulement)’ 원칙을 언급했다. 비인도적 박해를 받을 위험이 있는 나라로 개인을 강제로 돌려보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담긴 이 원칙은 국제난민협약과 고문방지협약이 규정한 국제법상 원칙이다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도 VOA에 북한군 포로의 한국 귀순 의사에 긍정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전쟁 포로들이 고문당할 것이라는 믿을 만한 합리적인 근..

Secretary-General António Guterres (right) meets with Ban Ki-moon, Former Secretary-General of the United Nations.

유엔의 군축부문 수장인 나카미쓰 이즈미 사무차장이 28일 NHK와 인터뷰를 갖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건 자국 우선주의 확산에 강한 위기감을 나타내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중국과의 핵무기 감축에 의욕을 나타낸 것을 환영하고 "유엔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인터뷰에서 나카미쓰 사무차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WHO, 세계보건기구 탈퇴를 표명하는 등 자국 우선주의 자세를 명확히 함에 따라 세계적으로 이러한 생각이 확산되고 있는 데 대해, “국제법에 대한 도전이 이어지고 그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 상황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말해, 국제질서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강한 위기감을 나타냈습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1월에 열린 다보스 포럼에서 러시아 중국과 함께 핵무기 감축 의욕을 나타낸..

유엔은 회원국의 경제력이나 지불 능력 등에 따라 부담하는 분담금을 3년에 1번 재검토하고 있는데, 유엔 총회에서는 24일, 내년부터 2027년까지의 새로운 분담 비율을 정한 결의를 채택했습니다.그에 따르면 통상 예산의 분담률은 상위 3개국의 순위에 변동 없이 1위가 미국, 2위가 중국, 3위는 일본입니다.일본의 분담률은 6.93%로, 올해까지의 3년 동안보다 1.1%P 낮아졌습니다.1위 미국의 분담률은 22%로 지금까지와 변함 없지만, 2위 중국은 이에 육박하는 20.004%로 지금까지보다 5%P 가까이 높아져 앞으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분담금의 비율은 각국의 총의로서 무투표로 승인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번에는 러시아가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에 표결에 부쳐져 러시아 등 5개국이 반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예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세계 평화를 기원했습니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크리스마스 전야였던 어제(24일) 소셜미디어 X에 “크리스마스는 우리 공동체들과 전 세계에 연민과 성찰, 결속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단체들 간 충돌과,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등 세계 곳곳에서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예수가 탄생한 도시이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요르단강 서안지구 베들레헴에서는 오늘(25일) 크리스마스 예배가 열렸습니다.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지난해 10월부터 인접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계속하는 가운데 베들레헴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크리스마..

유엔 총회의 일반토의 연설이 24일 시작돼, 먼저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연설했습니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등에서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일반 토의연설을 하는 데 대해, “전쟁은 종결 전망이 보이지 않은 채 격렬해지고 있고, 핵무기 위협과 새로운 무기가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며, "우리는 상상을 초월한 사태로 다가가고 있어, 전세계가 휘말려 들어가는 화약고와 같은 위험성을 느낀다”며 강한 위기감을 나타냈습니다.그리고 이 위기의 원인의 하나로서 국제법 위반이나 유엔헌장의 근간을 위협하는 행위가 '처벌 받지 않는 세상'이 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금 점점 더 많은 정부와 조직이 처벌 받지 않는 방법을 확보하고 있다"며, "그들은 국제법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중동과 우크라이나, 아프리카 등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의 종식에 국제사회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어제(24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9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가자지구, 레바논, 우크라이나,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들을 언급하면서, 분쟁의 책임자로서 “면죄부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국가와 단체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이어 “그들은 국제법을 짓밟을 수 있고 유엔헌장을 위반할 수 있다”면서, 다른 나라를 침공하거나 자국민의 안위를 무시하는 이들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현실을 비판했습니다.그러면서, 이는 “정치적 변명의 여지가 없는 문제이며 도덕적으로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구테흐스 사무총..

뉴욕 유엔 본부에서 지구 규모 과제 대응시 필요한 국제 협력을 논의하는 '미래정상회의'가 각국 정상이 모이는 유엔의 일반 토론 연설을 앞두고, 22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서두에서 지구규모의 과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제시한 성과문서 '미래를 위한 협약'이 채택됐습니다.협약은 '지속 가능한 개발과 개발 자금', '국제 평화와 안전', '과학・기술・혁신과 디지털 협력', 그리고 '젊은이 및 장래 세대', '글로벌 거버넌스의 변혁'이라는 5개 주제로 나누어져 있으며, 국제 협력이 요구되는 광범위한 주제를 다룹니다.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사람은 과거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한다"면서 "신뢰를 재구축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시작해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며 국제사회가 기후변화 등의 공..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거듭 우려하면서 인권 유린 가해자들을 처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치범을 전원 석방하고 수용소를 해체하라며 15개의 권고문을 북한 정권에 제시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 정권에게 “인권 침해 혐의를 받는 이들을 조사하고 기소해 정의를 실현하며 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그동안 저질러진 침해 실태를 알 수 있도록 보장하라”고 밝혔습니다.[보고서] “Investigate, prosecute and bring to justice those accused of having committed human rights violations and ensure that victims and their families know the tr..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총회 새 회기 개막을 앞두고 북한의 무기 체계 개발과 실험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북한이 빠른 속도로 무기를 개발하지만 유엔 안보리가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79차 유엔총회를 앞두고 발표한 핵 군축 관련 보고서에서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 문제를 지적했습니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2023년 북한은 2021년에 발표한 5개년 군사 개발 계획에 따라 핵 무기 운반수단을 포함한 다양한 무기 체계의 개발과 실험을 계속했다”고 밝혔습니다.[사무총장 보고서] “In 2023,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continued its development and..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올여름 기록적인 이상 고온 현상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다며 각국이 취약층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지난 22일 세계 평균 기온이 하루 전의 최고 기록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며 이처럼 말했다.구테흐스 총장은 "현실을 자각해야 한다"며 "극단적인 폭염은 하루나 일주일, 한 달에 그치고 말 현상이 아니다"라며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모두에게 더 위험해지고 있다"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10억 명이 넘는 인구가 50도가 넘는 기상 재해 수준의 살인적인 폭염에 노출돼 있으며, 최근 이슬람 성지순례(하지) 기간 온열질환으로 1천300명 이상이 숨지는 등 세계..

유엔은 현지시간으로 28일(현지시간) '2024 지속가능발전목표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까지 6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까지 이뤄진 진전은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대규모 투자와 행동 없이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보고서에 따르면 지속가능발전목표의 17%만이 현재 궤도에 올라 있고, 거의 절반은 진전이 미미하거나 보통이고, 3분의 1 이상이 정체 상태에 있거나 퇴보하고 있다. 보고서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지금, 지정학적 긴장과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 문제가 목표가 진전을 이루는 데 큰 방해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 보고서는 지금부터 최대한의 진전을 이..

UN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이 제안한 가자 지구 휴전안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이번 휴전안엔 “전면적이고 완전한 휴전”,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석방, 사망한 인질의 유해 송환,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포로 간 맞교환 등의 조건을 담고 있다.미국이 초안을 작성한 이번 휴전 결의안에 대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14국이 찬성했다. 러시아는 기권했다.해당 결의안은 이스라엘이 이번 휴전안을 받아들여야 하며, 하마스에도 이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번 투표 결과는 안보리 또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들이 모인 G7 등 여러 정부와 더불어 지난달 3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이번 3단계 계획에 찬성하게 됐다는 뜻이다. 당시 바이든 대통..

차기 유엔 총회의장에 카메룬의 전 총리가 선출됐습니다.유엔총회 회기는 매년 9월부터 1년간이며, 뉴욕 유엔본부에서 6일, 차기 의장에 카메룬 전 총리인 필레몬 양씨가 선정됐습니다.양 씨는 연설에서 “지정학적인 긴장감이 국가간의 불신감을 부채질해 군비확충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면서 "세계각지의 분쟁으로 민간인이 희생되고 있는 가운데, 가자와 우크라이나의 사례가 얼마나 통렬한 것인지를 이야기해주고 있다”며 강한 위기감을 표명한 뒤, 사태 타개를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을 호소했습니다.또 이 날에는 2025년 1월부터 2년간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게 되는 5개국을 선정하는 선거도 진행된 가운데, 각 지역 대표로 입후보한 덴마크, 그리스, 파키스탄 , 파나마, 소말리아가 선정됐습니다.현재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대표..

“세계의 법원, 국제사법재판소(ICJ)”세계의 법원으로 불리기도 하는 국제사법재판소(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는 영어 앞 글자를 따서 흔히 ICJ라고도 합니다. 1945년 유엔 헌장에 근거해 설립된 유엔의 사법 기관인데요. 그에 따라 유엔 회원국은 모두 자동으로 ICJ 회원국이 됩니다.2024년 기준, 유엔 회원국은 193개국인데요. 이들 회원국은 ICJ에 분쟁을 제소할 수 있는 당연 권리를 갖고요. ICJ의 판결을 이행할 의무가 있습니다. 유엔 회원국이 아닌 경우에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권고를 거쳐 총회 결정으로 당사국이 될 수 있습니다.ICJ는 개인 소송은 일절 다루지 않고 오로지 국가 간 분쟁만 다룹니다.여러 국제 주요 기구가 있는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평화궁에 ICJ..

유엔의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NHK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시도한 데 대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난하는 동시에 “세계에 새로운 불안정 요인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핵·미사일 개발을 그만두도록 촉구했습니다.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의 회의 참석 차 방문한 카리브해의 섬나라 안티구아 바부다에서 28일 NHK의 단독 인터뷰에 응해 북한이 27일 4번째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시도했지만 신형 로켓이 공중 폭발하여 실패한 것에 대해 언급했습니다.그 중에서 “미사일 발사나 핵개발 관련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행위를 비난하며, 북조선은 국제법을 준수해야 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하며 그것은 절대적으로 불가결하다”고 말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는 안..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이행을 감시하는 전문가패널이 사라지더라도 대북제재위원회는 지속된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대북 제재를 계속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28일 “전문가패널은 분명히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겠지만 제재위원회는 계속된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두자릭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 임기 연장 결의안이 러시아의 반대로 부결된 것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제재위원회는 여전히 제재 체제 이행을 감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안보리 이사국들과 제재위원회 구성원들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제재 체제에 대한 정보를 계속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회원국들..

"This year, the celebration at the United Nations is special: for the first time, the Lunar New Year is part of the UN holiday calendar. I thank China and the Chinese people for your unwavering support to the United Nations, multilateralism and global progress." - Antonio Guterres 춘제가 유엔의 공식 휴일로 확정된 후 비엔나 유엔본부에서 처음 춘제(春節, 설)를 경축한 데 이어 뉴욕 유엔본부에서 춘제 경축행사를 개최하고,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가 '차이나 레드'로 물드는 등 세계 각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가자 지구 분쟁 초기부터 인도주의적 휴전을 줄곧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주에도 이 같은 요구를 되풀이하며, 교전 당사자들이 국제법을 무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두 국가 해결론(양국론)'을 바탕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지속적인 평화를 끌어낼 과정"을 바란다고 했다. 지난달엔 취임 이후 최초로 ‘UN 헌장 99조’를 발동하기도 했다. 해당 헌장은 사무총장에게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고 간주하는 문제에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주위를 환기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패할 때까지 공세를 이어 나가겠다며 휴전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최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 건국 구상안을 또 한 번 일축했다. 하..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8일, 2024년을 앞두고 영상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2023년은 엄청난 고통과 폭력, 기후 혼란의 한 해였다"면서 "우리 행성은 위기에 처해 있고, 관측 사상 가장 무더운 해였고,사람들이 빈곤과 굶주림에 짓눌리고 있다"면서 "전쟁은 점점 늘어나고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강한 위기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비난하거나 총구를 겨눈다고 해서 그 무언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면서 "인류가 단결할 때 비로소 강해진다"며 새로운 해에는 분단을 넘어서 단결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테후스 사무총장은 “유엔은 평화, 지속가능한 개발, 인권을 위해 세계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면서 "2024년이라는 해를 신뢰를 구축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해로 만들자"..

인공지능, AI를 사용해, 사람이 관여하지 않고도 무기가 공격 목표 등을 판단해 공격하는 자율형치사무기시스템 'LAWS'와 관련해, 유엔 총회는 세계 안보에 미치게 될 영향을 우려하고 대응이 시급하다는 결의를 찬성 다수로 채택했습니다. AI를 사용해, 사람이 관여하지 않고도 무기가 공격 목표나 방법을 판단해서 공격하는 자율형치사무기시스템 'LAWS'를 전쟁터에서 사용하면 민간인 희생 등 심각해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유엔 총회에서는 22일, 자율형치사무기시스템과 관련해, 세계 안보에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대응이 시급하다면서 구테후스 사무총장에게 과제를 정리해 보고하도록 요구하는 결의안이 제출됐습니다. 표결 결과, 일본과 미국 등 152개 국이 찬성해 채택됐지만, 러시아나..

제78차 유엔총회가 12월 22일(현지시간) 춘제(음력설)을 유엔 휴일로 확정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다이빙(戴兵) 유엔 주재 중국 대표단 임시 대리대사는 유엔총회 결의안 채택 후 춘제는 중국의 전통 민속 명절로서 가족이 단란히 모여 신구영신하며 새해를 맞이하는 날일 뿐만 아니라 평화, 화목, 화합 등 중화문명의 이념을 전승하고 있고 가정의 화목과 사회 포용,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생 등 전 인류 공통의 가치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국가와 지역에서 춘제를 법정 공휴일로 삼고 있으며 전 세계 인구의 약 5분의 1이 다양한 형태로 춘제를 경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빙 임시 대리대사는 중국이 춘제를 유엔 휴일로 추진한 것은 세계 문명 구상을 실천하고 세계 문명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실용적..

유엔 사무총장이 어제(18일) 각국 지도자들에게 전쟁 등 국제적 도전 과제 극복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78차 연례 유엔총회에 앞서 “국민들은 그들의 지도자들이 이같은 혼란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악화하고 있는 기후변화 상황과 고조되는 갈등, 기술적 혼란, 기아와 빈곤을 증가시키는 국제적 생계비 위기 등에 대처하기 위해, 말이 아닌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논의하는 고위급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아 해소,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교육 접근성 보장 등을 비롯한 6개 핵심 분야에서의 행동 목표를 국제 사회에 제시했습니다. 한편 유엔에서는 오늘(19일) 회원..

다음 주부터 유엔총회에서 각국 정상의 연설이 시작되기에 앞서 유엔본부에서는 일본에서 보낸 ‘평화의 종’ 타종식이 열렸습니다. 유엔본부에 있는 ‘평화의 종’은 평화활동에 임하는 에히메현의 나카가와 지요지 씨가 세계 각국의 동전을 녹여 만들어 1954년에 기증한 것으로 매년 유엔총회를 앞두고 사무총장이 종을 울리는 타종식이 열립니다. 13일에 열린 기념식에서는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일본의 이시카네 유엔대사, 종을 보낸 나카가와 씨의 딸 다카세 세이코 씨 등이 참석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평화는 각국 정부와 정치지도자만이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모두의 일이며 평화를 추진하기 위해 한 사람 한 사람이 노력해야 한다”고 호소한 뒤 타종했습니다. 이 타종식에 맞춰 종이 놓여 있는 일본정원에서 정원을 ..

인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는 9일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위협과 무력 행사를 자제해야 한다"는 정상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개막된 G20 정상회의에서는, 일본시간으로 9일 밤 모디 인도 총리가 정상선언을 채택했다고 발표하고 각 정상들이 박수로 환영했습니다. 선언에서는 최대 초점인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에 대해 "모든 국가는 영토 획득을 위한 위협과 무력 행사를 자제해야 한다"고 명기했으며, "핵무기 사용과 위협은 용납할 수 없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습니다. 의장국인 인도의 자이샨카르 외교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문제에 상당한 시간을 들였다"고 말해, 러시아와 미국 등이 첨예하게 대립한 가운데, 의장국으로서 각국의 의견을 종합한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G20, 주요20개국 디지털 경제상 회의가 19일, 인도 남부의 벵갈루루에서 열려 고노 디지털상이 참석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사회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 안전성과 경제성장의 양립 방법에 관해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정부와 기업이 디지털화를 위한 법제도와 통신망 등의 인프라 정비 시에 인권을 존중하고 개인의 사생활 보호를 우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또 G20 각국이 보유한 사회 디지털화를 위한 기술의 개도국 공유가 갖는 중요성 등도 확인했습니다. 한편 논의 취합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문장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많은 나라와 이에 반대하는 러시아 간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디지털경제상 선언은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회의 후 고노 디지털상은 "국경을 초월한 자유롭고 신뢰성 있는 ..

유엔 안보리에서 AI,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첫 회의가 열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AI의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국제적인 기구를 창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회의는 18일 이달의 의장국인 영국이 주최했는데 회의 모두에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AI는 의료와 교육 등 인류의 생활을 향상시키는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그 반면에 AI가 악용되면 가짜 정보의 확산 등으로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생성형AI는 선과 악의 양면에서 매우 커다란 가능성이 있고 지금 위험에 대처하지 않으면 우리들은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을 방치하는 것이 된다"며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국제적인 기구 창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부 유엔 회원국이 AI를 규제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8일 사상 처음으로 인공지능(AI)의 위험성에 대응하는 공식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날 회의는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안보리 순환직 의장인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을 비롯한 각국 대표단, 미국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잭 클라크 공동창업자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2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AI 기술이 로봇 등 군사적으로 활용되는 경우와 함께, 사이버 공격이나 가짜정보 확산 등에 이용될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중점 진행됐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 자리에서 "AI의 군사적·비군사적 활용 모두 세계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가 없다면 현재와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을 방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북한에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도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또 다른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The Secretary-General strongly condemns the launch of yet another long-range missile using ballistic missile technology by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The Secretary-General reiterates his 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