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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제76차 유엔총회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 올림픽휴전결의를 채택한 후 사히드 유엔총회 의장은 1월 20일 재차 모든 회원국이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전 7일부터 동계패럴림픽 폐막후 7일까지 "올림픽 휴전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이에 대해 환영을 표시했다. 바흐 국제올림핌위원회 위원장은 유엔총회 의장의 호소는 재차 올림픽과 국제올림픽 정치중립성에 대한 유엔의 지지를 보여주었다고 표시했다. 그는 또 "오늘 같은 양국 분화의 세계에서 우리의 공동 인성과 같은 뉴대가 더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제24차 동계올림픽은 2월 4일부터 20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되며 이어 제13차 동계패럴림픽이 3월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현지시간으로 1월 20일 제76차 유엔총회 의장 사히드 사무처 대변인이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요청에 의해 사히드 의장이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고 성화봉송에 참여하게 된다고 선언했다. 그때가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성화를 사히드에게 전달하게 된다. 사히드 사무실 대변인은 보다 세부적인 것은 최근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사히드는 각국이 12월 유엔총회에서 채택한 올림픽휴전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베이징 2022년 동계올림픽의 개최를 경축하기 위해 유엔이 "스포츠로 평화를 추진하자"라는 주제의 우표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유엔 우정관리국이 14일 밝혔다. 이는 유엔이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을 위해 우표를 발행하는 것으로 된다. 유엔 우정관리국은 이번 우표발행은 각기 아이스하키 선수, 스노우보드 선수, 피겨 스케이팅 선수, 봅슬레이 선수, 컬링 선수 그리고 알파인 스키 선수의 이미지를 각기 구현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란과 베네수엘라, 수단 등 8개 나라가 유엔 분담금 체납으로 193개 회원국으로 이뤄진 유엔총회에서 투표권이 박탈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압둘라 샤히드 유엔총회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앤티가 바부다와 콩고공화국, 기니, 파푸아뉴기니, 바누아투도 투표권이 박탈됐습니다. 이번 투표권 박탈 조치는 즉시 발효됩니다. 유엔 헌장은 회원국의 분담금 체납이 2년 연속 해당국의 유엔 기여액과 같거나 초과할 경우 유엔총회의 투표권을 제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체납 사유가 회원국의 통제를 넘어선 범위인 경우에 한해 유엔총회에 최종 결정 권한을 부여해 예외적으로 투표권을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유엔총회는 과거 체납국가 가운데 아프리카 국가인 코모로, 상투메 ..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핵보유국인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등 5개국은 3일 핵전쟁과 군비경쟁 방지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서 5개국은 "핵무기 보유국 간의 전쟁 회피와 전략적 위험 경감을 우리의 가장 중요한 책무로 간주한다"고 한 뒤, "핵전쟁에서는 승자가 없고, 핵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핵무기는 방위와 침략을 억지하고, 전쟁을 예방하는 목적을 위해 존재해야 하고 우리의 핵무기는 다른 어떠한 나라도 표적으로 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러한 무기의 추가적 확산은 방지돼야 한다고 확신하고, 핵확산금지조약, NPT의 의무를 수행하겠다"며 핵보유국으로서 핵확산 방지에 노력하는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또, "충돌 방지와 상호이해를 추진하기..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핵무기 보유 5개국 정상들이 3일 핵전쟁 방지와 군비 경쟁 금지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5개국 정상들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핵무기 보유국 간의 전쟁 방지와 전략적 위험 저하를 우리의 우선적 책임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이어 "핵전쟁에서는 승자가 있을 수 없으며, 핵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된다는 점을 선언한다"면서 "핵무기 사용은 장기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는 핵무기가 존재하는 동안 그것들이 공격을 억지하고 전쟁을 예방하는 방어적 목적에 사용돼야 한다는 점도 확인한다"고 강조..

유엔 회원국들의 분담금에 대해, 내년부터 3년간의 새로운 비율을 정한 결의가 유엔총회에서 채택돼, 일본은 3번째로 많은 약 8%를 부담하게 됐습니다. 유엔은 회원국들의 분담금에 대해 각국의 경제력과 지불능력 등을 바탕으로 3년에 한 번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유엔총회는 24일,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의 새로운 분담비율을 정한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결의에 따르면, 통상예산의 분담율은 상위 3개국의 순위 변동이 없어, 1위가 미국, 2위가 중국이며 3위인 일본의 분담율은 8.03%가 돼, 지난 3년간보다 0.53%포인트 낮아졌습니다. 1위인 미국의 분담율은 22%로 지난 3년과 같지만 2위인 중국은 15.25%로 3%포인트 정도 높아졌습니다. 중국은 지난번인 3년 전의 재검토에서 분담율이 일본을 제치고..

2021년 10월 15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만났습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3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막했습니다. 31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G20 정상회의는 2019년 이래 2년 만의 첫 대면 회의입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스 멕시코 대통령 등은 화상으로 참석합니다. 올해 회의는 세계 경제와 보건, 기후변화와 환경, 지속 가능개발 등 3번의 전체회의로 진행됩니다. 각국 정상들은 이틀간, 기후변화 대응과 코로나 펜데믹 극복, 경기 회복, 세계 에너지 위기와 공급망 안정 방안 등 다양한 국제 현안을 논의합니다. 특히 영국 글래스고에서 31일 개막하는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를 앞두고, 각국의 기후변화..

22일 밤에 G7, 주요7개국 무역담당상회의가 열려, 중국을 염두에 두고 “국가에 의해 이루어지는 강제노동에 우려를 공유한다”는 공동성명을 작성했습니다. G7이 강제노동에 대해 공동성명을 작성한 것은 처음으로, 주요국이 단결해서 중국 측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는 자세를 나타내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G7 무역담당상회의는 22일 밤에 하기우다 일본 경제산업상도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열려, G7으로서는 처음으로 강제노동에 대한 공동성명을 작성했습니다. 공동성명에서는 중국을 직접 지명하지는 않았지만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인권문제를 염두에 두고, “국가에 의해 이루어지는 소수파 등의 강제노동에 우려를 공유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세계에서는 약 2,500만 명이 강제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며, “모든 나..

유엔총회의 정상연설이 일본 시각 21일 밤부터 시작되기에 앞서 코로나19 대책과 지구온난화 대응 등의 과제를 논의하는 정상급 회의가 잇따라 열려, 활발한 유엔 외교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1일 오전부터 시작되는 각국 정상 등의 유엔총회 일반토론연설을 앞두고 일부 정상 등은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에 도착했고, 20일에는 대면과 비대면 형식을 병용하는 정상급 회의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SDGs를 2030년까지 달성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회복할 필요가 있다며 공평한 백신 배분을 위한 각국의 협력을 호소했습니다. 회의에서는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 등이 연설했고, 스가 수상도 영상연설로 참여해 SDGs 달성에 ..

Secretary-General António Guterres (right) meets with Moon Jae-in,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Korea.

Secretary-General António Guterres (left) meets with Joseph R. Biden Jr.,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세상이 멈춘 줄 알았는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모든 선택은 변화의 시작이라고 믿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미래세대의 생각과 이야기를 전 세계에 전달했다. 방탄소년단은 20일 오전 8시(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개최된 유엔총회 특별행사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서 청년과 미래세대를 대표해 연설자로 나섰다.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유엔에서 연설하게 된 방탄소년단은 이번에는 미래세대의 목소리 그 자체를 전 세계에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자처했다. 유엔 총회장에서 멤버 전원이 한국어로 연설했다. 다음은 방탄소년단 유엔 연설 전문 대한민국 대통령 특사, 방탄소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잠재적 신냉전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관계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지난 18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두 거대 패권국 간 관계 악화가 나머지 세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신냉전이 촉발되기 전에 중국과 미국이 상호 ‘완벽하게 고장난 관계’를 복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두 나라는 기후변화 문제를 놓고 협력해야 하며, 무역과 기술 분야, 심지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인권과, 경제, 사이버 보안과 남중국해 영유권 부문에서도 견실하게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오늘날 두 나라 관계는 오로지 대립만 존재한다”며 “백신 문제, 기후변화와 기타 도전들은 국제사회 범위 내 건설적인 관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는 일본이 기증한 평화의 종을 울리는 타종식이 열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인류공통의 적인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집중해야 한다"며 전세계에 분쟁 등의 중지를 호소했습니다. 유엔본부의 일본정원에 설치된 평화의 종은 일본의 평화활동가인 에히메현의 나카가와 지요지 씨가 1954년에 기증한 것으로 세계 각국의 동전을 녹여 만든 것입니다. 유엔에서는 매년 9월 21일 국제평화의 날에 맞춰 평화의 종을 울리는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 17일에는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일본의 이시카네 유엔대사, 종을 기증한 나카가와 씨의 딸인 다카세 세이코 씨가 참석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타종식에서, "우리는 인류공통의 적인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집중해야 하며, 팬데믹 종식을 위해 모든 나라의 연대가 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올해 유엔총회도 예년과 다른 형태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미국에서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정상화 계획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14일 뉴욕에서 개막되는 올해 유엔총회도 신종 코로나 여파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26일, 올해 유엔총회가 지난해와 같이 비대면 방식으로 열리느냐는 VOA의 서면질의에, 일부 지도자들이 대면으로 연설하고 다른 일부 지도자들은 화상으로 연설하는 혼합 방식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두자릭 대변인] “It will be hybrid. Some leaders will speak in person, others via video. “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 대유행의 여파로 유엔총회 일반토..

미국이 다음달 21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UN) 총회에 직접 참석하는 대신 화상연설을 해달라고 세계 각국에 요청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참석자가 몰릴 경우 자칫 유엔 총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슈퍼 전파 이벤트’가 될 것을 우려해섭니다. 주유엔 미국 대표부는 최근 192개 유엔 회원국에 "다음달 유엔 회의에 정상이나 고위급 인사를 보내는 대신 화상 연설을 하는 방안을 고려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또 회의 기간 유엔이 주최하는 모든 행사 역시도 온라인으로 대체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미국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압둘라 샤히드 차기 유엔총회 의장이 기후변화, 코로나 백신, 인종차별 등을 주제로 고위급 대면 회의를 주최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대표부는 ..

오는 9월 열리는 유엔총회에 세계 지도자들이 직접 참석하는 것이 허용됩니다. 일본 'NHK' 방송은 어제(26일) 볼칸 보즈키르 유엔총회 의장이 이날 이를 알리는 서한을 유엔 회원국들에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한에 따르면 세계 지도자들은 이번 총회에 직접 참석해 연설할 수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연설을 사전녹화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연설 중 회의장에 들어올 수 있는 인원은 국가당 4명으로 제한됩니다. 보즈키르 의장은 총회 외에 국가 간 양자 회담을 위해 방문하는 고위 인사들을 위한 구역이 별도로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75년 유엔 역사상 처음으로 총회가 비대면으로 열렸으며 세계 각국 정상들의 연설은 사전 녹화 형식으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도쿄올림픽 개막에 맞춰 영상메시지를 공개하고, 세계가 코로나19 감염확대에 직면한 가운데 열리는 대회를 계기로, 보다 나은 세계의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사전 녹화한 영상메시지를 공개했는데, 먼저 올림픽 개최에 대해 "일본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개최국인 일본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어, "올림픽 정신은 어려움에 처한 우리들을 고무시키고 하나로 만든다"며 "도쿄에 모이는 모든 선수는 장벽을 극복하고 결의를 보여주었다"고 말해, 코로나19의 세계적인 감염확대라는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또한,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와 같은 에너지를 세계 규모의 과제로 향하..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도쿄 올림픽 패럴림픽 기간 중 세계의 분쟁의 휴전을 요청하는 유엔결의에 대해 영상메시지를 발표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본에 모이는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세계의 평화를 위해 연대를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 총회는 올림픽 개막 7일 전부터 패럴림픽 폐막 7일 뒤까지 세계의 모든 분쟁의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를 채택했는데, 이 기간의 첫날인 16일,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영상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우선 "전세계의 선수들이 코로나19 팬데믹 한가운데 커다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본에 모인다"며 "우리도 세계의 평화를 위해 이와 같은 힘과 연대를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휴전은 지속적인 평화로 가는 길을 발견하는 것으로도 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연임이 확정됐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새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됩니다. 유엔 안보리는 18일 총회에서 구테흐스 총장의 연임 추천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코로나 전염병으로부터 교훈을 얻겠다고 약속하며 자신의 두 번째 임기에 선서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가장 큰 도전과 동시에 우리의 가장 큰 기회는 위기를 이용해 상황을 역전시키고 교훈을 배워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세계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효과적인 국제 협력을 하고 앞으로 정의롭고 친환경적이며 지속 가능한 회복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포르투갈 총리 출신으로 유엔 난민기구 최고대표를 역임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7년 1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가 13일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중국을 의식한 내용의 정상선언을 발표하고 폐막했습니다. 영국에서 개최됐던 주요7개국 정상회의는 사흘간의 토의를 마치고 13일 폐막했습니다. 정상회의에서는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대응이 초점중 하나가 됐습니다. 회의의 성과를 종합한 정상선언에는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양안 문제의 평화로운 해결을 권고하며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고, 현상을 바꾸고 긴장을 증가시키는 어떠한 일방적인 시도도 강력히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또,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인권과 기본적인 자유, 그리고 홍콩의 고도의 자치를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대응하는 구상을 출범시키기로 12일 합의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영국 콘월에서 만난 G7 정상들이 개발도상국들의 사회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구상인 ‘더 나은 세계재건(B3W)’ 출범에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B3W가 “개발도상국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40조 달러를 지원하기 위해 G7을 비롯한 주요 민주주의 국가들이 주도하는 것”이라면서 “높은 기준의 가치를 지향하는 투명한 인프라 협력관계”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 구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필요한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지난 2013년부터 개발도상국 인프라 건설을 지원하는 일대일로 정책을 통해 해당 지역에서 영향력 확대에 ..

“2021 G7 정상회의” 올해로 47회를 맞은 2021년 G7 정상회의가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됩니다. 올해 의장국은 영국인데요. 해변 휴양지로 유명한 영국 남서부의 소도시 콘월에서 회의가 열립니다. 올해 G7의 주제는 ‘더 나은 재건 (Build Back Better)’입니다. 이번 회의의 최대 화두는 코로나 극복과 민주주의 고취, 동맹 관계 회복입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G7 무대에 등장하는 건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를 통해 민주주의의 역량을 결집하고 미국이 다시 한번 힘의 위치에서 세계를 이끌기 위한 기회의 장으로 삼고 있습니다. “G7이란” G7은 ‘Group of Seven’의 줄임말입니다. 이른바 7개국으로 이루어진 집단을 말하는 건데..

유엔 안보리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연임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6월 안보리 순회의장국인 에스토니아의 스벤 위르겐손 대사는 어제(8일) 안보리가 비공개 회의를 열어 유엔총회에 구테흐스 총장의 연임을 권고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안보리의 지지 발표 후 성명을 통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성명에서 "안보리의 신뢰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며 "유엔총회가 두 번째 임기를 위임한다면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18일 소집될 예정인 유엔총회에서 연임 안건이 승인될 경우 구테흐스 총장은 내년 1월부터 5년의 2차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통상 연임해 총 10년간 재직하며, 구테흐스 총장의 전임자인 반기문 총장도 20..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6일) 전화통화를 하고 ‘다자주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통화에서 “유엔과 다자주의에 대한 중국의 강력한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평화와 안정, 지속 가능한 개발, 기후변화, 인권 등에서 유엔과 중국의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백신 보급사업인 ‘코백스’의 성공과 균등한 백신 보급계획에 기여하는 유엔의 약속을 설명하고,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해 ‘중·저소득 국가’에 대한 부채 경감과 유동성 증가를 지원하기 위해 고안된 구상을 강조했다고 유엔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시진핑 주석은 통화에서 "다자주의는 유엔, 국제법, 모든 국가 간 협력과 분리될 수 없다”며..

주요 7개국 정상(G7)들이 19일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백신의 연구·개발·배분, 코로나 사태 후의 경기 부양 등 의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주요 7개국은 세계보건기구, 주요 20개국 등 다자기구와 함께 글로벌 보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표했다. 이날 화상회의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주재했으며 2시간 지속되었다. 주요 7개국 정상들은 회의 후 공동성명을 발표해 주요 7개국은 세계보건기구와 주요 20개국 그리고 기타 다자기구와 함께 글로벌 보건 안전을 강화하고 코로나 팬데믹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또한 주요 7개국은 인류의 건강과 번영, 다자협력을 강화하여 "2021년을 다자주의 전환의 해"가 되게 할 것이라고 표했다. 이날 화상회의는 주요 7개국 ..

안토니우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미국과 중국이 관계를 재설정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어제(28일) 기자회견에서 “두 나라가 인권과 관련해 다른 견해를 갖고 있지만 기후변화 문제 등에서 협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인권 분야에서 완전히 다른 두 개의 견해가 있고, 인권에서 합의의 여지가 없다는 점은 명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보기에 점점 더 이해관계가 하나로 모이는 지점이 있다"면서 "양측이 전체 국제사회와 함께 추구하기를 바라는 영역이 바로 기후 행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무역 등 양국 간 현안은 물론 국제 문제를 놓고도 첨예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신종 코로나바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국제관광업계가 1조 3천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가 어제(28일) 밝혔습니다. UNWTO는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로 인한 관광업계의 손해 규모가 2009년 금융위기 때 발생한 손해와 비교해 11배 이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여파로 1억 개에서 1억 2천 개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했다고 밝혔습니다. UNWTO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여행객은 2019년과 비교해 10억 명, 약 74%가 감소했습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UNWTO는 “안전한 여행을 위해 많이 노력했지만, 위기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많은 나라가 여행을 천천히 정상화하고 있는데 코로나 재확산으로 다시 봉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