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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중 일대일로 대응 구상 출범 합의 본문

유엔

G7, 중 일대일로 대응 구상 출범 합의

CIA bear 허관(許灌) 2021. 6. 13. 21:18

2021년 6월 12일 영국 콘월에 마련된 회의장에서 현안을 논의 중인 G7 정상들 (자료사진)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대응하는 구상을 출범시키기로 12일 합의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영국 콘월에서 만난 G7 정상들이 개발도상국들의 사회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구상인 ‘더 나은 세계재건(B3W)’ 출범에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B3W가 “개발도상국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40조 달러를 지원하기 위해 G7을 비롯한 주요 민주주의 국가들이 주도하는 것”이라면서 “높은 기준의 가치를 지향하는 투명한 인프라 협력관계”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 구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필요한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지난 2013년부터 개발도상국 인프라 건설을 지원하는 일대일로 정책을 통해 해당 지역에서 영향력 확대에 주력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100개 이상 나라가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G7 중에는 유일하게 이탈리아가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일대일로 정책을 통해 개발도상국들을 빚의 수렁에 몰아넣는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G7이 추진하는 B3W는 중국의 점증하는 영향력을 차단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VOA 뉴스

G7, 개도국 인프라 정비 지원 구상 마련에 합의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G7,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각국이 중국의 거대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에 대항해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정비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구상을 마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영국 남서부의 콘월에서 개최 중인 G7 정상회의는 이틀째인 12일 회의에서 각국 정상이 세계 경제와 외교 정책, 그리고 코로나19 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습니다.

회의에서 여러 나라로부터 중국 관련 언급이 있어 스가 일본 수상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의 일방적인 행동과 인권 상황, 그리고 불공정한 경제 활동 등 중국에 관련된 다양한 문제는 G7의 가치관과 다르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중국 관련 문제에서 G7이 연대해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의 발표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개도국의 인프라 정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구상을 마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민주주의라는 공통의 가치관을 갖고 있는 G7 각국이 중심이 돼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아프리카, 중남미를 포함한 세계 각지의 개도국에서 높은 투명성과 지속가능하며 친환경적인 형태의 인프라 정비를 지원한다는 내용입니다.

미국과 각국 정부계 기관 등의 공적 자금과 함께 민간 자금을 모아 수천억 달러, 일본엔으로 수십조 엔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이 구상 마련을 주도해 온 바이든 행정부는 민주주의라는 공통의 가치관을 갖는 주요국과 함께 개도국 지원을 위한 틀을 구축해 각국의 신뢰를 바탕으로 중국에 대항한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G7 정상들은 초대국인 한국과 인도 등의 정상과 코로나19 감염확대를 교훈 삼아 동일한 피해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한 대응에 대해 논의하고 백신 개발기간을 100일 미만으로 단축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카비스 베이 선언'을 채택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 등 G7, 중국 일대일로 대응 프로젝트 공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 7개국(G7)이 중국의 ‘일대일로’에 대응한 새로운 프로젝트 계획을 공개한다고 미 행정부 고위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어제(11일) 전화브리핑에서 G7 정상회의 이틀째인 오늘(12일) 오전 정상들은 중국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금융지원 프로젝트인 ‘세계를 위한 더 나은 재건(B3W)’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3W는 민간부문을 동원해 개발도상국에 수십 조 달러를 투입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노동과 환경 투명성 기준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강조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많은 나라들은 중국의 일대일로 계획에 대해 오랜 기간 회의적이었다”면서 “우리는 중국 정부의 투명성 결여, 열악한 환경과 노동 상황은 물론 많은 나라들을 더 어렵게 만드는 접근방식을 목격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B3W의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 또 미국이 투입하는 자금이 얼마가 될 지 등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지난 2013년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해 중국의 경제 영토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 ‘일대일로’ 대외정책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 100여개 나라가 ‘일대일로’에 참여하면서 철도와 항만 등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