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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의 장녀이자 왕위 서열 1위인 레오노르 공주가 오는 31일 성년이 되는 18세 생일을 앞둔 가운데 앞으로 성인 왕족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공주의 생일은 31일 당일 스페인 의회에서 공식적인 행사로 치러진다. 공주는 헌법 수호를 맹세한 이후 스페인 하원과 상원에서 훈장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18세 생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수도 마드리드의 왕궁에선 피로연이 열릴 예정이며, 이후 수도 외곽의 엘파르도 왕궁에선 왕실 가족 행사도 예정돼 있다. 한편 스페인 왕실은 이러한 생일 행사를 앞두고 공주의 모습이 담긴 여러 사진을 공개했다. 기존엔 공개되지 않던 사진들도 이번에 대거 공개됐다. 그 중엔 공주가 당시 왕세자 부부였던 아버지 펠리페 6세와 어머니 레티시아 ..
방한 중인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17일 삼성전자[005930] 평택 캠퍼스를 방문해 양국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산체스 총리는 레예스 마로토 산업통상관광부 장관 등 스페인 주요 부처 장·차관 40여명과 함께 이날 오전 11시께 평택 캠퍼스를 찾아 1시간가량 반도체 1라인(P1)을 둘러봤다. 스페인 총리가 한국 내 삼성전자 사업장을 공식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에서는 DS(반도체) 부문 경계현 대표이사와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총리 일행을 맞아 함께 라인을 둘러보고 환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경 대표이사는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노력을 알리고 스페인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최근 반도체 공급망 강화가 글로벌 핵심..
스페인이 심한 생리통을 겪는 여성들을 위한 병가를 법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을 도입한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스페인은 유럽에서 처음으로 생리휴가를 법제화한 나라가 된다. 스페인 매체들이 입수해 보도한 관련법 초안은 여성들이 매달 기본 사흘부터 최대 닷새까지 생리휴가를 쓸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이는 아직 작업이 끝나지 않은 초안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한국 등 일부 국가만 이 같은 법안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에선 근로기준법에 따라 여성 근로자가 생리 기간 월 1회 보건휴가를 쓸 수 있다. 이번 법안은 임신중절법 개정 등 스페인의 광범위한 여성 건강 관련법 개혁 작업의 일환이다. 앞서 스페인 의회는 16~17세 미성년자도 부모나 보호자 동의 없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상황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이 군함을 지중해와 흑해에 있는 나토 해군에 파견했습니다.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장관은 20일, 스페인의 소해정은 이미 출발했으며, 구축함은 앞으로 3일~4일 안에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블레스 장관은 이에 더해 스페인은 전투기를 불가리아로 보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블레스 장관은 러시아는 다른 나라에 무엇을 할 것을 지시할 수 없다며, 따라서 나토는 나토에 가입하고자 하는 나라의 주권을 지키고 방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페인의 이번 군 자산 파견은 앞서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교장관이 지난 18일 워싱턴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만나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위협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지난 17일 스페인 내 성매매를 금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산체스 총리는 발렌시아에서 열린 3일간의 사회당 전당대회가 끝난 후 지지자들에게 매춘이 여성들을 "노예화"한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1995년 성매매를 합법화했으며, 유엔은 2016년 스페인의 성매매 산업 규모가 37억 유로(한화 약 5조860억 원)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2009년 한 조사에 따르면 스페인 남성 3명 중 1명은 성매매를 했다. 하지만 같은 해 발표된 또 다른 보고서는 이 수치가 39%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으며, 2011년 유엔의 한 연구는 태국과 푸에르토리코 다음으로 스페인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성매매 국가라고 밝혔다. 현재 스페인서 성매매 자체는 규제 대상이 아니며, 공공장소에서 하지 않는 한 본..
스페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비공개 명단을 작성해 유럽연합(EU) 회원국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살바도르 이야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이는 비공개 명단으로 일반 대중과 고용주에게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비공개 명단으로 진행될 것이며 개인 정보 보호를 철저히 지키는 선에서 이뤄질 것입니다.” 이야 장관은 백신 접종은 의무가 아니라면서도 코로나19를 극복할 방법은 “우리가 모두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이 접종받을 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최근 스페인에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백신을 접종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28%인 것으로 나타..
스페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누적 환자가 주말 새 80만명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스페인 보건 당국은 5일 주말 사이 약 2만3천480명의 추가 감염 환자가 나오며, 누적 환자가 80만 명을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서부 국가에서 누적 감염 환자 80만 명을 넘긴 국가는 스페인이 처음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5일 현재 스페인 내 코로나 누적 감염 환자가 81만 3천412명, 사망자는 3만2천2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지난 6월 부패 의혹에 연루된 스페인 전 국왕 후안 카를로스가 스페인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스페인 왕실이 밝혔다. 82세의 후한 카를로스는 6년 전 왕위를 물려준 아들 펠리페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검찰이 자신을 조사해야 할 경우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스페인 대법원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고속철도 계약에 카를로스 전 국왕이 개입했다는 혐의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 카를로스 전 국왕이 어디서 거주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스페인 언론은 그가 이미 국내에 없다고 보도했다. 1975년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가 사망한 이후, 스페인 정치를 능란하게 민주주의로 이끌었던 카를로스 전 국왕에게 이번 출국은 굴욕적인 퇴장이라고 BBC 유럽특파원 닉 비크는 말한다. 카를로스 전 국왕은 40년 ..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제한 조치가 확대됐다.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25일부터 2주간 모든 나이트클럽 등 야간 유흥 시설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를 지난달 종료했다. 하지만 나라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영국 외무부는 오는 26일부터 스페인에서 귀국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2주간 의무격리 조치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노르웨이도 전날 스페인 방문자를 대상으로 의무격리를 재도입했고, 프랑스도 여행 자제령을 내렸다. 프랑스와 독일도 경제 활동을 재개하면서 최근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