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이스라엘과 모사드(Mossad)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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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가자 지구 간 전쟁이 격화하면서 SNS에선 ‘반유대주의’, ‘반시온주의’의 차이점을 묻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용어의 의미와 역사에 대해 살펴봤다. 용어의 실제 의미는? ‘반유대주의(Antisemitism)’는 유대인에 대한 편견을 뜻하며, 수 세기 동안 존재해왔다 ‘반시온주의(Anti-Zionism)’는 일반적으로 이스라엘이라는 국가의 존재 혹은 건설에 대한 반대로 정의할 수 있다 '반유대주의'란? 유대인은 수백 년간 편견과 적대감 속에서 박해를 당해왔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유대인 600만 명이 나치 독일 및 이들의 조력자들에 의해 학살당했으며, 이는 ‘홀로코스트’라는 명칭으로도 알려져 있다. 현대의 반유대주의는 세계 금융 시스템과 미디어를 유대인이 지배한다는 음모론, 시너고그(유..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한 곳인 '무디스'가 9일 이스라엘의 신용 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무디스는 이날(9일) 발표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을 기존 A1에서 A2로 한 단계 내리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신용 등급 'A2' 단계는 무디스가 나눈 전체 등급 가운데 6번째 등급입니다. 무디스는 "이번 갈등의 여파는 가까운 미래에 이스라엘의 정치적 위험을 실질적으로 증가시키며 이스라엘의 행정과 입법 기관, 그리고 재정 건전성을 약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무디스는 또 "가자지구에서의 전투가 그 강도 면에서 약해지거나 멈춘다고 하더라도 현재로서는 이스라엘의 안보를 강화하고 회복시킬 장기적 합의 계획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상과 관련한 하마스의 역제안을 긍정 평가했습니다. 중동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어제(7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등 이스라엘 지도자들과 만난 뒤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카타르 등의 제안에 대한 “하마스의 반응은 합의를 위한 공간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합의에 이를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나 하마스의 역제안에는 “일부 명백히 불가능한 부분들”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 카타르, 이집트 정부 당국자들은 지난달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만나 일시 휴전안에 대해 논의하고 회동 결과를 하마스에 전달했었습니다. 하마스가 ..
미국 협상가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100명 이상을 돌려 받는 대신 두 달 간 가자지구에 있는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내용으로 잠재적으로 합의하는데 진전을 이뤘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관리 2명을 인용한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은 이 합의는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단계에서는 하마스가 남아있는 여성과 노인, 부상당한 인질들을 석방할 수 있도록 전투를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 상태의 첫 30일 동안 세부사항을 도출해 이스라엘 군인들과 민간인들을 석방하는 2단계 조치를 마련하는 방안입니다. 이 합의안은 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더 많이..
전직 고위 국가안보 당국자들을 포함한 이스라엘 각계 주요 인사 40여명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퇴진시킬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대통령과 의회 의장에게 보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스라엘 국내외 담당 정보기관 전직 국장 4명과 이스라엘군(IDF) 전 참모총장 2명, 노벨상 수상자 3명 등 43명은 서한에서 "우리는 그 잔혹한 대학살로 이어진 상황을 야기한 데 대한 주된 책임이 네타냐후에게 있다고 본다"면서 "희생자들의 피가 네타냐후의 손에 묻어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아미르 오하나 크네세트(의회) 의장에게 네타냐후 총리를 교체하라고 촉구하면서 두 사람이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국가와 유대인의 역사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격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제노사이드=집단학살 등에 해당하는지 다루는 소송에서, 국제사법재판소는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주민의 대량 학살 등을 막기 위해 이스라엘이 모든 수단을 강구하라는 잠정조치를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국제사법재판소는 초점이었던 군사작전 자체의 중단은 명령하지 않았습니다. 이 소송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계속하는 군사작전에 대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2월 팔레스타인 주민의 집단학살 등에 해당해 제노사이드 조약을 위반했다며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한 것으로,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잠정조치로서 군사작전의 즉각 중단을 명령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재판소는 26일, 이스라엘에 대해 가자지구 주민의 대량학살 등을 막기 위한 수단을 강구하고 가자지구에 인도지원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9일 통화하고 가자지구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통화는 지난해 12월 23일 이후 약 한 달 만입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이 가자 상황과 인질 석방 문제,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전쟁의 와중에 무고한 인명 피해를 막는 데 있어 이스라엘의 책임을 강조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별개의 독립 국가로서 평화롭게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여전히 두 국가 해법의 가능성에 대해 믿고 있으며, 할 일이 많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와의 전쟁을 계기로 건국 이래 처음으로 여군을 최전선에 투입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본격적인 지상전에 들어간 지난해 10월 말부터 여군을 최전선에 투입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여성에게도 군 복무 의무가 있는 몇 안 되는 징병제 국가지만, 여군을 최전선에 투입한 것은 1948년 건국 이래 처음이다. 유대교 국가인 이스라엘에서 여군은 그간 핵심 전력에서 제외됐다. 극우 성향의 랍비 지도자와 일부 남성 군인들의 반대가 컸던 탓이다. 이스라엘군 내 성차별 비판이 수십년간 이어지면서 여군의 역할은 점차 늘어났다. 최근에는 군 보직의 90%까지 여성에게 개방됐지만, 최전선에 투입되는 주요 보병 부대나 엘리트 특공..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늘(9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석 달째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 전시내각 구성원들과 회동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 자리에서 “더 이상의 민간인 피해를 막고, 민간 기반시설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미국 국무부는 이날 밝혔습니다. 미 `CNN’ 방송은 블링컨 장관과 전시내각 구성원들이 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제안한 인질 전원 석방을 조건으로 한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이주민 귀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과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비공개 면담에서 “모든 인질의 석방을 보장하기 위한 지속적 노력과, 가자지구 민간인들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 수준을 높이는 ..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위협이 없는 한 전후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어제(4일) 밝혔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전시내각 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하마스가 더이상 가자지구를 통제하지 않고,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 행위나 위협이 없을 것이라는 조건 하에” 팔레스타인 기구들이 통치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갈란트 장관은 또 가자지구 내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향후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습격, 하마스 지하갱도망 파괴, 공중∙지상 공격, 특수전 등에서 보다 표적화된 접근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자지구 남부에서는 하마스 지도자들을 제거하고 억류 중인 인질을 구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공세를 국지적인 표적화 작전으로 전환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어제(1일) 가자지구 내 병력 감축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 주에 예비군 2개 여단이 소집해제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공격 이후 36만 명가량의 예비군을 소집해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에 투입해왔습니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이스라엘 군 수 개 사단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이스라엘 관리는 가자지구 내 일부 병력 철수는 하마스에 대한 표적화 공격 전환 조치의 일환이라며, 예비군 소집 해제는 전쟁이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이스라엘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가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사용하던 중국제 무기를 대량으로 찾아내 노획했다고 예루살렘 포스트와 동망(東網) 등이 1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과 이스라엘 관계에 정통한 전문가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이들 중국제 무기를 하마스가 직접 구입한 건 아니지만 어떻게든 수중에 넣어 이스라엘과 전투에 동원했다고 지적했다. 예루살렘 포스트는 이스라엘 지도부가 이미 조직적인 공급과정을 통해 중국제 무기가 가자지구에 반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는 "중국이 대규모의 방산산업을 구축하고 있다"며 "원칙적으로 중국은 비국가 단체에 무기를 판매하지는 않고 중동 지역 국가에만 무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는 "가자지구에 무기 유입을 책임지는 이들이 일부 역내 국가나 독립적..
하마스가 북한산 무기를 다량으로 들여왔다고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이 확인했습니다. 북한 지하 시설과의 유사성 의혹이 제기된 가자지구 땅굴과 관련해선, 정교한 기술이 도입된 인상적인 구조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자지구 인근에서 함지하 기자가 데이비드 바루치 IDF 대변인을 인터뷰했습니다. 26일 이스라엘 크파르 아자에서 VOA와 만난 데이비드 바루치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은 하마스가 다른 여러 테러 조직과 마찬가지로 전 세계에서 무기를 들여왔으며 “여기에는 많은 북한 무기도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바루치 대변인] “We know that Hamas, like many other terrorist organizations around th..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사라질 때까지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어제(25일) 거듭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가자지구 북부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 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누가 (전쟁) 중단을 얘기하든,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들과의 평화를 위한 ‘3대 전제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파괴와 가자지구 비무장화, 그리고 팔레스타인인 사회 전체의 급진화 탈피가 필요하다며, 이같은 조건이 충족될 경우 가자지구는 재건될 수 있으며, 중동의 보다 광범위한 평화가 실현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회담을 가졌습니다.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의 목표와 소규모 공격으로의 이행 등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인도주의 지원 관련 관계자들을 포함한 민간인의 보호가 긴급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양국 정상은 이슬람 조직 하마스에 억류돼 있는 인질 전원을 석방시키는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회담 후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휴전을 요구했는지 묻는 기자단에게 "휴전은 요구하지 않았다"고 말해 휴전에 부정적인 자세를 거듭 나타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네타냐후 총리와 군사작전 논의…“휴전 요구 안 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23일) 베냐민 네타냐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8일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지지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분쟁의 조건이나 타임라인 등을 지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을 방문한 오스틴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전시내각 각료들과 회동 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인을 포함해 하마스가 억류한 민간인 인질 석방을 위해 계속 힘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갈란트 국방장관 등과 군사작전의 목표와 함께 분쟁에서 민간인에 대한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강도 작전에서 저강도 정밀 작전으로 전환하는 방법과 관련해 의견을 교류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오스틴 장관은 이스라엘의 작전에 분쟁의 조건이나 타임..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는 14일, 바이든 정부가 민간인 희생을 줄이기 위해 3주 이내에 가자지구 작전을 보다 정확한 전술로 전환하도록 이스라엘에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보다 작은 규모의 정예부대가 인구 밀집 지역에 산발적으로 진입해 보다 정확하게 이슬람 조직 하마스 간부의 수색과 제거, 터널 파괴 등을 실행하는 작전으로 전환하도록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측이 제시한 안은 미국이 상정한 것보다 작전 전환에 시간이 걸리는 내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미 백악관의 설리번 대통령 보좌관이 14일부터 이스라엘을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 등과 회담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15일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격렬한 공격 단계에서 전환하는 것과 관련해 매우 건설적인 대화를 했고 그것이 실행될..
이스라엘군(IDF)이 현지시간 15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자국인 인질 3명을 오인사격 해 살해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3명의 인질은 요탐 하임(28), 사메르 탈랄카(22), 알론 샴리즈(26) 등 모두 2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군(IDF) 당국은 가자지구 북부 도시 셰자이예에서 임무 수행 중인 부대의 총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 대한 하마스의 기습공습 이후 아직 100명 이상의 인질이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다. IDF 측은 현지 시간 15일 발생한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의 임무는 실종자를 찾고 모든 인질을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2일(현지시간) UN(유엔) 총회에서 가자 지구에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으며 채택됐다. 다만 총회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다. 193개 회원국이 참석한 총회에서 153개국이 찬성표를, 미국과 이스라엘을 포함한 10개국이 반대표를, 23개국은 기권을 선택했다. 리야드 만수르 UN주재 팔레스타인 대사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평가했다. 길라드 에르단 UN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이번 투표에 앞서 “휴전은 하마스의 공포 통치를 연장시키기만 할 뿐”이라고 말했다. 하마스의 고위 관료는 바셈 나임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결의안 통과는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침략 중단 찬성이 국제 사회의 지배적인 분위기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투표에서 미국은 반대표를 던졌으..
미국 국무부가 어제(9일) 약 1 억6천650만 달러 규모의 탱크 탄약 1만 4천 발을 이스라엘에 긴급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국무부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미국의 국가 안보 이익을 위해 탄약의 "즉각적인 판매가 필요한 비상사태가 존재한다"고 결정한 후 8일 의회에 판매 승인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판매는 일반적으로 해외 무기 판매 시 요구되는 의회 심사를 거치지 않게 됩니다. 이례적이지만, 행정부가 의회의 승인을 기다리지 않고 무기를 긴급히 공급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할 때 과거에도 이런 조치는 취해진 적이 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1979년 이후 최소 네 개의 행정부가 이런 조치를 취한 적이 있습니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이스라엘의 안보에 전념하고 있으며, 이스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이 오늘(8일)로 나흘째 가자지구 남부에 대한 군사작전을 계속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 대한 포위공세를 이어가면서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가 은신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하마스 기지들을 공격했다고 어제(7일) 밝혔습니다. 반면 하마스 정치국 고위 관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신와르는 칸 유니스에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어제(7일) 발표를 통해 지난 하루 동안 350명이 사망했다며,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최소 1만7천17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가자지구 남부의 한 유엔 구호시설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인근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의 민간..
이스라엘과 미국이 테러 단체로 지정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부결됐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제출한 결의안은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13개 이사국의 찬성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안보리에서 결의안이 통과하려면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 찬성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이 모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날 표결에서 영국은 기권했습니다. 로버트 우드 유엔 주재 미국 부대사는 표결 후, 안보리가 지난 10월 7일 1천 200명을 살해한 하마스의 공격은 비난하지 않고,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우드 부대사는..
미국의 기업가 일론 머스크 씨가 27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스라엘 정부의 승인을 조건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등에 인공위성을 이용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카르히 통신부 장관이 머스크 씨가 소유하는 옛 트위터 X의 계정을 통해 밝혔습니다. 그에 따르면 머스크 씨는 자신이 CEO를 맡고 있는 ‘스페이스X’사의 위성통신망 ‘스타링크’ 서비스를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국내에 제공하기로 이스라엘 정부와 합의했습니다. 머스크 씨는 지난 10월, 가자지구에서 전화와 인터넷 통신이 거의 끊김에 따라 지구 내에서 활동하는 국제적인 지원단체를 대상으로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할 의향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측이 이슬람조직 하마스에도 이용될 우려가 있다며 반발했었으나 이번 합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어제(27일) 나흘 간 이어진 일시 휴전을 이틀 연장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번 연장 협상은 앞서 양측의 일시 휴전 중 하마스가 지난달 억류했던 인질 중 50명, 이스라엘이 자국 내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인 중 150명을 석방하기로 했던 맞교환 합의가 모두 이행됨에 따라 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하마스가 억류한 이스라엘 인질 11명이 이날 풀려난 데 이어 오늘(28일) 새벽에는 이스라엘에 수감됐던 팔레스타인인 33명이 석방됐습니다. 일시 휴전 이후 지금까지 하마스가 석방한 이스라엘인과 외국인 인질은 총 69명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지난달 납치한 인질이 약 240명이라고 밝혔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번 연장 협상과 관련해 하마스가 인질을 추가 석방할 ..
지난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교환으로 지난달 하마스의 공격 당시 납치됐던 4살 소녀 애비게일 이단도 풀려났다. 이번에 추가로 석방된 인질은 총 17명이다. 이스라엘과 미국 이중 국적자인 애비게일은 3살이었던 지난달 7일, 집에 침입한 하마스 무장대원들의 손에 부모님을 잃고 인질로 납치됐다. 그리고 인질로 붙잡혀 있는 동안 4살 생일을 맞았다. 애비게일의 가족은 “오늘 같은 날이 오기를 바라고 기도했다”고 전했다. 애비게일의 고모할머니인 리즈 허쉬 나프탈리와 이단의 사촌인 노아 나프탈리는 “애비게일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와 우리가 느끼는 안도감과 감사함을 뭐라 표현할 말이 없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가족들은 애비게일의 석방에 관여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카타르 정부 등에도 ..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25일(현지시간) 두 번째로 억류했던 인질들을 석방했다. 이번 인질 석방은 몇 시간 동안 지연되며 애타는 가족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구에서 13명의 이스라엘인이 풀려났으며 그 대가로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39명이 추가로 석방됐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또 태국인 인질 4명도 석방했다. 24일(현지시간) 진행됐던 첫 번째 석방은 카타르가 중재한 4일간의 임시 휴전 협정에 따라 순조롭게 이뤄졌다. 하지만 25일 두 번째 맞교환을 두고선 한때 긴박한 협의가 벌어지기도 했다. 하마스의 무장조직인 카삼 여단은 북부 가자 지구에 대한 지원 전달과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들과 교환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선발 기준에 문제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일시 휴전이 24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된다고 중재국인 카타르가 밝혔습니다.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23일 “가자지구에서 풀려나는 민간인 명단에 대한 양측의 합의가 이뤄졌다"며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 240여 명 중 13명의 이스라엘 여성과 어린이가 처음으로 풀려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감옥에 있는 팔레스타인들도 풀려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여성과 어린이 등 15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에서 가자지구에서 풀려날 인질 명단을 받았다며, 인질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교전 중단은 가자지구 남부와 북부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지역에서 행해질 예정이며, 가자지구..
이스라엘 내각이 22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일시 휴전 협상안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휴전 합의에 따라 하마스는 나흘 동안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는 약 240명의 이스라엘 인질 가운데 50명을 석방할 것이라고 이스라엘 정부는 밝혔습니다. 또 추가로 인질 10명이 석방될 때마다 하루씩 휴전이 연장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석방되는 인질은 여성과 어린이가 될 예정입니다. 앞서 나온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대신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석방하고 가자지구에 추가 인도주의 지원이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입니다. 언제 휴전이 발효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스라엘 매체는 이르면 23일부터 인질들이 석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휴전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와 미국을 비롯해 이..
이스라엘의 유력지 하아레츠는 18일 인질 석방을 위해 이슬람조직 하마스와 진행 중인 협상에 대해 전시 내각에서 의견이 나뉘고 있다고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기사에서는 전시 내각의 멤버인 갈란트 국방장관과 회의에 참석한 군과 정보기관 간부 등이 군사작전을 중단해서는 안되며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야당 당수인 간츠 전 국방장관 등은 인질 석방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네타냐후 총리는 최종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았고 총리 자신은 극우정당 등과 함께 출범한 연립정권 유지 등, "정치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여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에서는 또, "이스라엘은 국제적으로 군사작전에 대한 정당성이 약화되는 것을 막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이슬람조직 하마스 소탕을 내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 중심부의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 지하에 하마스의 핵심인 중요 거점이 있다고 주장하며 포위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11일에는 지상군이 알시파 병원 주변으로 포위망을 좁혀 폭발과 총격음이 보고된 바 있어, 격렬한 전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날, 이스라엘군의 아랍어 대변인은 동영상에서 알시파 병원을 공격하거나 완전히 포위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 뒤 “병원 동쪽 도로로는 통행할 수 있으므로, 대피하려면 지금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병원 원장을 통해 의료관계자와 환자, 피난 중인 주민에게 대피하도록 통지했다고 밝혀, 이스라엘군이 조만간 본격적인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알시파 병원의 상황에 대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