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이스라엘과 모사드(Mossad) (270)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회담을 가졌습니다.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의 목표와 소규모 공격으로의 이행 등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인도주의 지원 관련 관계자들을 포함한 민간인의 보호가 긴급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양국 정상은 이슬람 조직 하마스에 억류돼 있는 인질 전원을 석방시키는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회담 후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휴전을 요구했는지 묻는 기자단에게 "휴전은 요구하지 않았다"고 말해 휴전에 부정적인 자세를 거듭 나타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네타냐후 총리와 군사작전 논의…“휴전 요구 안 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23일) 베냐민 네타냐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8일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지지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분쟁의 조건이나 타임라인 등을 지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을 방문한 오스틴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전시내각 각료들과 회동 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인을 포함해 하마스가 억류한 민간인 인질 석방을 위해 계속 힘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갈란트 국방장관 등과 군사작전의 목표와 함께 분쟁에서 민간인에 대한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강도 작전에서 저강도 정밀 작전으로 전환하는 방법과 관련해 의견을 교류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오스틴 장관은 이스라엘의 작전에 분쟁의 조건이나 타임..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는 14일, 바이든 정부가 민간인 희생을 줄이기 위해 3주 이내에 가자지구 작전을 보다 정확한 전술로 전환하도록 이스라엘에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보다 작은 규모의 정예부대가 인구 밀집 지역에 산발적으로 진입해 보다 정확하게 이슬람 조직 하마스 간부의 수색과 제거, 터널 파괴 등을 실행하는 작전으로 전환하도록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측이 제시한 안은 미국이 상정한 것보다 작전 전환에 시간이 걸리는 내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미 백악관의 설리번 대통령 보좌관이 14일부터 이스라엘을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 등과 회담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15일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격렬한 공격 단계에서 전환하는 것과 관련해 매우 건설적인 대화를 했고 그것이 실행될..
이스라엘군(IDF)이 현지시간 15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자국인 인질 3명을 오인사격 해 살해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3명의 인질은 요탐 하임(28), 사메르 탈랄카(22), 알론 샴리즈(26) 등 모두 2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군(IDF) 당국은 가자지구 북부 도시 셰자이예에서 임무 수행 중인 부대의 총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 대한 하마스의 기습공습 이후 아직 100명 이상의 인질이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다. IDF 측은 현지 시간 15일 발생한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의 임무는 실종자를 찾고 모든 인질을 무사히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2일(현지시간) UN(유엔) 총회에서 가자 지구에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이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으며 채택됐다. 다만 총회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다. 193개 회원국이 참석한 총회에서 153개국이 찬성표를, 미국과 이스라엘을 포함한 10개국이 반대표를, 23개국은 기권을 선택했다. 리야드 만수르 UN주재 팔레스타인 대사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평가했다. 길라드 에르단 UN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이번 투표에 앞서 “휴전은 하마스의 공포 통치를 연장시키기만 할 뿐”이라고 말했다. 하마스의 고위 관료는 바셈 나임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결의안 통과는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침략 중단 찬성이 국제 사회의 지배적인 분위기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투표에서 미국은 반대표를 던졌으..
미국 국무부가 어제(9일) 약 1 억6천650만 달러 규모의 탱크 탄약 1만 4천 발을 이스라엘에 긴급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국무부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미국의 국가 안보 이익을 위해 탄약의 "즉각적인 판매가 필요한 비상사태가 존재한다"고 결정한 후 8일 의회에 판매 승인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판매는 일반적으로 해외 무기 판매 시 요구되는 의회 심사를 거치지 않게 됩니다. 이례적이지만, 행정부가 의회의 승인을 기다리지 않고 무기를 긴급히 공급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할 때 과거에도 이런 조치는 취해진 적이 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1979년 이후 최소 네 개의 행정부가 이런 조치를 취한 적이 있습니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이스라엘의 안보에 전념하고 있으며, 이스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이 오늘(8일)로 나흘째 가자지구 남부에 대한 군사작전을 계속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 대한 포위공세를 이어가면서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가 은신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하마스 기지들을 공격했다고 어제(7일) 밝혔습니다. 반면 하마스 정치국 고위 관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신와르는 칸 유니스에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어제(7일) 발표를 통해 지난 하루 동안 350명이 사망했다며,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최소 1만7천17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가자지구 남부의 한 유엔 구호시설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인근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의 민간..
이스라엘과 미국이 테러 단체로 지정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부결됐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제출한 결의안은 이날 안보리 회의에서 13개 이사국의 찬성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안보리에서 결의안이 통과하려면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 찬성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이 모두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날 표결에서 영국은 기권했습니다. 로버트 우드 유엔 주재 미국 부대사는 표결 후, 안보리가 지난 10월 7일 1천 200명을 살해한 하마스의 공격은 비난하지 않고,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우드 부대사는..
미국의 기업가 일론 머스크 씨가 27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스라엘 정부의 승인을 조건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등에 인공위성을 이용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카르히 통신부 장관이 머스크 씨가 소유하는 옛 트위터 X의 계정을 통해 밝혔습니다. 그에 따르면 머스크 씨는 자신이 CEO를 맡고 있는 ‘스페이스X’사의 위성통신망 ‘스타링크’ 서비스를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국내에 제공하기로 이스라엘 정부와 합의했습니다. 머스크 씨는 지난 10월, 가자지구에서 전화와 인터넷 통신이 거의 끊김에 따라 지구 내에서 활동하는 국제적인 지원단체를 대상으로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할 의향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측이 이슬람조직 하마스에도 이용될 우려가 있다며 반발했었으나 이번 합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어제(27일) 나흘 간 이어진 일시 휴전을 이틀 연장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번 연장 협상은 앞서 양측의 일시 휴전 중 하마스가 지난달 억류했던 인질 중 50명, 이스라엘이 자국 내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인 중 150명을 석방하기로 했던 맞교환 합의가 모두 이행됨에 따라 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하마스가 억류한 이스라엘 인질 11명이 이날 풀려난 데 이어 오늘(28일) 새벽에는 이스라엘에 수감됐던 팔레스타인인 33명이 석방됐습니다. 일시 휴전 이후 지금까지 하마스가 석방한 이스라엘인과 외국인 인질은 총 69명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지난달 납치한 인질이 약 240명이라고 밝혔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번 연장 협상과 관련해 하마스가 인질을 추가 석방할 ..
지난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인질 교환으로 지난달 하마스의 공격 당시 납치됐던 4살 소녀 애비게일 이단도 풀려났다. 이번에 추가로 석방된 인질은 총 17명이다. 이스라엘과 미국 이중 국적자인 애비게일은 3살이었던 지난달 7일, 집에 침입한 하마스 무장대원들의 손에 부모님을 잃고 인질로 납치됐다. 그리고 인질로 붙잡혀 있는 동안 4살 생일을 맞았다. 애비게일의 가족은 “오늘 같은 날이 오기를 바라고 기도했다”고 전했다. 애비게일의 고모할머니인 리즈 허쉬 나프탈리와 이단의 사촌인 노아 나프탈리는 “애비게일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와 우리가 느끼는 안도감과 감사함을 뭐라 표현할 말이 없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가족들은 애비게일의 석방에 관여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카타르 정부 등에도 ..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25일(현지시간) 두 번째로 억류했던 인질들을 석방했다. 이번 인질 석방은 몇 시간 동안 지연되며 애타는 가족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구에서 13명의 이스라엘인이 풀려났으며 그 대가로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39명이 추가로 석방됐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또 태국인 인질 4명도 석방했다. 24일(현지시간) 진행됐던 첫 번째 석방은 카타르가 중재한 4일간의 임시 휴전 협정에 따라 순조롭게 이뤄졌다. 하지만 25일 두 번째 맞교환을 두고선 한때 긴박한 협의가 벌어지기도 했다. 하마스의 무장조직인 카삼 여단은 북부 가자 지구에 대한 지원 전달과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들과 교환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선발 기준에 문제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일시 휴전이 24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된다고 중재국인 카타르가 밝혔습니다.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23일 “가자지구에서 풀려나는 민간인 명단에 대한 양측의 합의가 이뤄졌다"며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 240여 명 중 13명의 이스라엘 여성과 어린이가 처음으로 풀려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감옥에 있는 팔레스타인들도 풀려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여성과 어린이 등 15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에서 가자지구에서 풀려날 인질 명단을 받았다며, 인질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교전 중단은 가자지구 남부와 북부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지역에서 행해질 예정이며, 가자지구..
이스라엘 내각이 22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일시 휴전 협상안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휴전 합의에 따라 하마스는 나흘 동안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는 약 240명의 이스라엘 인질 가운데 50명을 석방할 것이라고 이스라엘 정부는 밝혔습니다. 또 추가로 인질 10명이 석방될 때마다 하루씩 휴전이 연장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석방되는 인질은 여성과 어린이가 될 예정입니다. 앞서 나온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대신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석방하고 가자지구에 추가 인도주의 지원이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입니다. 언제 휴전이 발효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스라엘 매체는 이르면 23일부터 인질들이 석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휴전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와 미국을 비롯해 이..
이스라엘의 유력지 하아레츠는 18일 인질 석방을 위해 이슬람조직 하마스와 진행 중인 협상에 대해 전시 내각에서 의견이 나뉘고 있다고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기사에서는 전시 내각의 멤버인 갈란트 국방장관과 회의에 참석한 군과 정보기관 간부 등이 군사작전을 중단해서는 안되며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야당 당수인 간츠 전 국방장관 등은 인질 석방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네타냐후 총리는 최종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았고 총리 자신은 극우정당 등과 함께 출범한 연립정권 유지 등, "정치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여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에서는 또, "이스라엘은 국제적으로 군사작전에 대한 정당성이 약화되는 것을 막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이슬람조직 하마스 소탕을 내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 중심부의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 지하에 하마스의 핵심인 중요 거점이 있다고 주장하며 포위망을 좁히고 있습니다. 11일에는 지상군이 알시파 병원 주변으로 포위망을 좁혀 폭발과 총격음이 보고된 바 있어, 격렬한 전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날, 이스라엘군의 아랍어 대변인은 동영상에서 알시파 병원을 공격하거나 완전히 포위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 뒤 “병원 동쪽 도로로는 통행할 수 있으므로, 대피하려면 지금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병원 원장을 통해 의료관계자와 환자, 피난 중인 주민에게 대피하도록 통지했다고 밝혀, 이스라엘군이 조만간 본격적인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알시파 병원의 상황에 대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이스라엘군은 10일도 팔레스타인 잠정자치구의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이어가는 한편, 주민들에게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부로 대피하라고 통고해 이틀 동안 10만 명 이상이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격렬한 전투가 이어지는 가자지구 북부에서는 많은 주민들이 대피한 학교가 공격을 받아 현지 당국은 적어도 25명이 시신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장에서 촬영됐다는 동영상에는 건물 일부가 붕괴돼 건물더미 밑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아이가 구출되는 모습과 수십 구의 시신이 천에 싸여 있는 모습이 찍혀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학교와 병원에 거점을 두고 인간 방패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135 곳의 의료기관이 공격을 받았고 적어도 2곳의 병원이 포위돼..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 내 10여 개의 하마스의 군사 거점을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오늘(11일) 엑스(옛 트위터)에 게시한 글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24시간 동안의 이스라엘 방위군의 활동을 요약한다”며 “테러 진지 무력화, 11개 하마스 테러 거점 장악”을 활동 사항으로 명시했습니다. 이어 “폭발물 장착 차량 무력화, 지하 테러리스트 터널 발견 및 파괴, 하마스 무기 저장 시설 타격, 알샤티 기지 내 군사 목표물 타격”을 이스라엘 군의 성과로 제시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은 지난달 27일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군사작전을 시작한 바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7일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1천명 이상의 민간인 사망자를 내고 ..
하마스는 어린이와 여성 등 인질을 즉각 석방해야 합니다 그래야 휴전이 가능합니다 국제앰네스티는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기타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된 후 가자지구에 한 달 동안 억류돼 있는 모든 민간인 인질을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석방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들 중 일부는 어린이들이다. 최근 이스라엘에서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이스라엘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집으로 데려오라고 요구했다. 지난 주에는 하마스의 군사 조직인 알 카삼 여단이 공개한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됐다. 가자지구에 억류된 민간인 인질 3명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인질의 증언을 녹음하고 공개적으로 공유하는 것은 비인간적이고 굴욕적인 대우에 해당..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군사작전을 하루 4시간씩 중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것이 교전 중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어제(9일) 미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내 전투의 멈춤(stoppage)이 있을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 테러리스트에 대한 전투는 계속되며, 다만 특정 장소 이곳저곳에서 얼마간의 시간 동안, 우리는 전투 지역에서 민간인들의 안전한 통과를 용이하게 하길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지난달 기습공격에서 억류한 240여 명의 인질을 석방하기 전까지 휴전은 없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하루 네 ..
주요7개국(G7) 외교장관들이 오늘(8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의 ‘인도주의적 중지(pause)’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일본 도쿄에서 어제(7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린 회의 뒤 공동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자위권에 대한 지지와 함께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내 민간인 보호와 국제 인도법 준수 등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2국가 해법이 “정의롭고 지속적이며 안전한 평화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의장국인 일본의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기자들에게 G7이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교전 중지와 미래 평화 프로세스에 관한 공동성명을 통해 첫 번째 통일된 메시지를 내놓은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동성명은 지난달 2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어제(6일)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지원 등을 위한 교전 중지 가능성 등을 논의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두 정상이 이날 전화 통화에서 어린이와 다수의 미국인 등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들의 석방 보장을 위한 교전의 “전술적 중지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이 논의한 교전 중지는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이 교전 지역에서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도움이 필요한 민간인들에 대한 지원을 보장하려는 목적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두 정상은 지난 한 주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지원이 증가한 것을 환영하면서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릴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일 이스라엘에 도착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텔아비브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비공개로 1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눈 데 이어 이스라엘 전시내각 구성원들과도 만났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의 회동에 앞선 발언에서, 이스라엘은 지난달 7일 하마스에 의해 벌어진 것과 같은 공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민간인 보호와 관련해 모든 일을 하고,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블링컨 장관은 밝혔습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최근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늘고 있는..
가자지구 지상전에 돌입한 이스라엘 군이 30일 지난 며칠간 600곳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하고, 하마스에 억류된 여군 한 명을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성명에서 지난 며칠 간 무기고와 대전차 미사일 발사 진지를 포함해 600곳이 넘는 하마스 목표물을 타격하고, 무장 세력 수십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측은 전투 요원들이 북서부로 진입한 이스라엘 군과 충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어 지난 7일 발생한 하마스의 기습공격 당시 생포된 오리 메기디시 이병이 가자지구에서 구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녀의 상태가 양호하며 가족과 재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군이 작전을 통해 인질을 구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투입으로 하마스와의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시각 2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인 27일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지상 군사작전은 “전쟁의 두 번째 단계로, 목표는 분명하다”며 “이는 하마스의 통치와 군사 역량을 파괴하고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군은 27일부터 지상군과 전투기 등을 동원해 가자지구를 공습하는 등 작전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날 탱크를 비롯한 지상군 일부가 이미 가자지구에 진입해 현재까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지상과 지하에서 적을 파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
이스라엘 방위군의 여성 중심 혼성 전투부대 ‘카라칼 대대’가 하마스와의 전투에서 100명의 적군을 사살하는 성과를 냈다. 이 대대를 지휘하는 여성 지휘관은 “여성 전투병에 대한 의심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최근 이스라엘 ‘예루살렘 포스트’와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카라칼 대대 지휘관인 오르 벤예후다 중령은 이 대대가 약 100명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한 전투 성과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지난 2000년 창설된 이스라엘 유일의 남녀 혼성 전투부대인 카라칼 대대는 여군이 60~70%라고 한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지난 7일 벤예후다 중령은 가자 국경 지역에 대한 공격이 시작되자 신속하게 장갑차를 타고 나할 라비브의 대대 본부에서 이집트 국경의 기지로 이동했다. 당시 로켓포가 쏟..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사상 초유의 공격을 감행해 1400여 명이 사망한 지 3주가 돼가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를 대상으로 엄청난 폭격을 퍼부으며 보복에 나선 상황이다. 하마스가 점령한 가자 지구 내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공습으로 5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한편 서방 세계 지도자들은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이스라엘 지도층에 국제법 준수 및 가자 지구 내 민간인 보호를 요청하고자 이스라엘을 찾고 있다. 현재 정확히 언제일지는 명확히 알 수 없으나,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서 지상전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곳의 상황은 너무나도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여전히 복잡하다. 이에 이해도를 높이고자 현재 분쟁 지역 현장에 나가 있는 BBC 특파원들이 독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확전 가능성..
지난 7일(현지시간) 하마스에 납치됐다 2주 만에 풀려난 이스라엘 출신 평화운동가 요체베드 리프시츠(85)는 "지옥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리프시츠에 따르면 당시 남편과 함께 하마스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돼 오토바이를 통해 가자 지구 지하의 "거미줄 같은" 지하 터널로 끌려갔다고 한다. 리프시츠는 끌려가던 도중 막대기로 맞긴 했으나, 인질 대부분이 “좋은 대우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리프시츠는 또 다른 여성 누릿 쿠퍼(79)와 함께 23일 저녁 풀려났는데, 특이하게도 가자 지구와 이집트 사이 라파 검문소에서 ‘국제적십자사’에 인도되기 불과 몇 초 전 하마스 무장대원과 악수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리프시츠는 그 대원에게 “샬롬”이라고 말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히브리어로 ‘평화’를 뜻하는 인사다. 리프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격퇴하기 위해 국제 연합군을 활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스라엘을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기자회견을 갖고, 프랑스와 이스라엘은 테러리즘 퇴치라는 “공동의 적”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슬람국가(IS)를 언급하며, 프랑스는 현재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뤄지는 이슬람 무장 세력 퇴치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마스를 퇴치하기 위한 국제 연합군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에 대한 싸움은 “자비가 없어야 하지만 규칙 없이는 안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은 지난 7일 시작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이 어제(23일) 하루 사이 400개 넘는 하마스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이스라엘 군이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오늘(24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번 타격에 대해 “하마스의 테러 역량을 해체하기 위한 광범위한 작전”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하마스 로켓 병력, 해안을 통한 침투에 쓰일 수 있는 하마스 지하갱도, 하마스 공작원용 지휘소와 이슬람 사원 내 공격무기 등이 타격 대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하마스 대대급 지휘관 3명을 포함해 대원 수십 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 군 참모총장은 어제(23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하마스를 완전한 해체 상태로 만들기를 원한다”면서 공세를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