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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엠폭스(Mpox)’에 대해 최고 수준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습니다. 전에 ‘원숭이두창’이라고 불리던 엠폭스의 빠른 확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대유행)을 겪었던 전 세계는 지금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원숭이두창, 엠폭스”엠폭스는 엠폭스 바이러스에 의한 발진성 감염병입니다. 전에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의해 감염된다고 해서 ‘원숭이두창’이라고 불렸는데요. 원숭이두창으로 불리게 된 배경에는 이 바이러스가 1958년 덴마크에서 연구 목적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숭이두창이라는 말이 특정 집단이나 특정 인종 등에 대한 혐오감이나 차별적인 용어로 쓰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원숭이두창)에 대해 1년 3개월 만에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재선언하자 많은 이들이 과연 새로운 코로나19 팬데믹이 될지 궁금해했다.과학자들과 보건 전문가들은 타당한 우려이기는 하나, 답은 ‘아니’라고 말한다.WHO의 유럽 지역 책임자인 한스 클루게 박사는 “엠폭스는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아니다. 일반 대중에게 끼치는 위험은 낮다”고 설명했다.“엠폭스 통제 방법은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전파를 차단하는 데 필요한 조치도 알고 있습니다.”엠폭스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모두 바이러스성 질환이지만, 증상도 다르고 전파 방식도 다르다.케냐 소재 아가칸 대학 병원의 감염병 전문의인 로드니 아담 교수는 “비슷한 점보다는 차이점이 더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이중 주요 차이점..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에서 확산하고 있는 엠폭스(Mpox·구 명칭 원숭이두창)와 관련해 어제(14일) 최고 수준의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WHO 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엠폭스 사태를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선언할지에 대해 논의했으며,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엠폭스 “발생을 막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조율된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최근 콩고민주공화국(DRC∙민주콩고)에서 발생한 엠폭스는 ‘clade I’으로 알려진 풍토병 확산으로 시작됐으며, 변종인 ‘clade Ib’는 성 접촉을 포함한 일상적 접촉으로 더 쉽게 확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엠폭스는 현재 부룬디, 케냐, 르완..
WHO, 세계보건기구는 엠폭스 감염이 아프리카 중부에서 확산되어 향후 아프리카 이외 지역으로도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전문가 긴급위원회를 오는 14일에 갖는다고 발표했습니다.지금까지 원숭이두창이라 불렸던 엠폭스는 2022년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감염자 보고가 잇따라, 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었습니다.그 후 감염자 수도 감소해 비상사태선언은 지난해 5월, 약 1년 정도에 해제됐지만, WHO에 따르면 현재 아프리카 중부를 중심으로 재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이번에 확산되고 있는 엠폭스는 2022년에 비해 중증화되기 쉬운 새로운 타입의 바이러스로,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올해에만 1만4000명 이상 감염되어 511명이 사망했습니다.이미 케냐와 르완다 등 주변국에서도 감염이 확인되고 있어 ..
"남북 휴전선이 있지만, 모기나 맷돼지는 그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데 문제가 없어요. 남쪽에서만 열심히 방역한다고 전염병이 퇴치되지 않아요. 남북이 공동으로 방제를 해야합니다."2008년부터 악 4년간 경기도와 함께 말라리아 남북 공동방역을 실시한 민간단체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홍상영 사무총장은 남북 간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모든 교류가 중단되면서, 남북 공동방역으로 예방할 수 있는 전염병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했다.그는 특히 최근 한반도 기온이 상승하면서 말라리아 발생 위험이 증가했고, 이에 따라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전염병 중 하나가 됐음을 강조했다.실제로 지난 7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30∼31일 파주시에서 채집한 말라리아 매개모기에서 삼일열말라리아 원충이 확..
이번 여름철에는 말라리아 매개모기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말라리아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아야 한다. 말라리아에 대한 궁금증을 Q&A로 알아본다. Q1. 말라리아는 어떻게 감염되나?A.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원충은 간을 거쳐 혈액으로 들어가 적혈구에 침입, 증식을 반복한다.공기감염이나 감염자의 일상적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으나 드물게 장기이식, 수혈 등의 특수한 경우에 혈액으로 전파되기도 한다.Q2. 삼일열말라리아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A. 말라리아의 전형적인 임..
조류인플루엔자 H5N2형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어제(5일) 밝혔습니다.WHO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멕시코 거주 59세 주민 1명이 발열과 호흡 곤란, 설사, 메스꺼움과 전반적인 불쾌감 증세를 보인 뒤 지난 4월 24일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사망자는 여러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고 이같은 급성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다른 이유로 3주 동안 병병상에 있었으며, 가금류나 다른 동물에 노출된 이력은 없었다고 WHO는 설명했습니다.H5N2는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조류인플루엔자의 한 유형으로, WHO는 이번 사례가 인간이 이 유형의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실이 실험실에서 확인된 첫 사례라고 밝혔습니다.WHO는 이 바이러스로 인한 일반인들의 위험도를 낮게 평가한다면서도, 공중..
현재 미국에서 흔히 ‘조류독감’으로 알려진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젖소가 늘어나는 가운데 시중에 유통 중인 우유에서도 바이러스 잔여물이 검출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현재까지 캔자스, 미시간, 텍사스 등 여러 주의 젖소에서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판매 중인 유제품 샘플 300여 개를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저온 살균된 우유에서 “생존 가능한 바이러스”는 없었다고 밝혔다.H5N1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되지 않는다. 그런데 지난달 텍사스주에선 농민 하나가 감염된 소와 접촉한 뒤 조류독감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 남성은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는 한편 격리 조처됐다.‘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이에 대해 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해 말부터 홍역이 아동 건강에 점차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수년간에 걸쳐 홍역 백신 접종률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두 기관이 이 같은 공동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현재 CDC 웹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모든 지역에서 홍역 감염이 보고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감염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예멘, 인도, 카자흐스탄이다. 한편 WHO와 CDC의 최근 공동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021년 대비 2022년엔 홍역 발병 건수가 18%, 사망자가 43% 증가했다. 이에 따라 홍역 감염자 수는 900만 명, 사망자 수는 13만6000명으로 추정되며, 어린이가 대부분이다. 또한 WHO는 지난해 유럽에서 홍역 감염이 30배 증가하며 “우려스러운” 양상을 보..
우리나라 축산농가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0월 19일, 충남 서산 부석면 한우 농장에서 국내 최초로 소 럼피스킨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럼피스킨은 얼마 안 가 경기, 인천, 충북, 강원, 전북 등 전국으로 퍼져나갔으며, 11월 8일 기준으로 총 85개 농가가 양성으로 확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발병을 확인하자마자 농장의 소를 살처분하고, 농가에도 일시 이동 중지 명령과 긴급 소독 등을 실시했다. 소 농장주들은 한숨이 나올 지경이다. 5월에도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의 소 사육농장 6개소에서 구제역이 4년 4개월 만에 발생했는데, 럼피스킨으로 또 골머리를 앓게 된 것이다. 럼피스킨 양성이 확정된 한 농장주는 “소를 전부 살처분하는 과정을 지켜보느라 말할 기운도 없다”며 한탄했다. ..
우리나라 축산농가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0월 19일, 충남 서산 부석면 한우 농장에서 국내 최초로 소 럼피스킨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럼피스킨은 얼마 안 가 경기, 인천, 충북, 강원, 전북 등 전국으로 퍼져나갔으며, 11월 8일 기준으로 총 85개 농가가 양성으로 확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발병을 확인하자마자 농장의 소를 살처분하고, 농가에도 일시 이동 중지 명령과 긴급 소독 등을 실시했다. 소 농장주들은 한숨이 나올 지경이다. 5월에도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의 소 사육농장 6개소에서 구제역이 4년 4개월 만에 발생했는데, 럼피스킨으로 또 골머리를 앓게 된 것이다. 럼피스킨 양성이 확정된 한 농장주는 “소를 전부 살처분하는 과정을 지켜보느라 말할 기운도 없다”며 한탄했다. ..
한국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에 따르면 오늘(21일) 한국 방역 당국은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에 대한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방역에 나섰습니다. 앞서 한국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어제(20일) 충남 서산에서 사육 중인 소 4마리에서 럼피스킨병을 확인하고, 소 40여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이어 오늘 경기도 평택과 충남 당진에서 각각 또다른 사례를 확인한 것입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지름 2∼5㎝의 피부 결절이 나타납니다. 특히 감염된 소는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과 불임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폐사율은 약 10% 이하입니다. 현재 한국 정부는 럼피스킨병을 제1종 ..
일본과 미국의 제약회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신약에 대해, 미국의 FDA, 식품의약국의 외부 전문가 위원회는 치료약 승인을 만장일치로 추천했습니다. FDA는 9일, 외부 전문가를 소집해 위원회를 열고, 일본의 제약회사인 '에자이'와 미국의 '바이오젠'이 공동으로 개발해 온 알츠하이머병의 새로운 치료약 '레카네맙'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약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 쌓이는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이상 단백질을 제거함으로써 증상의 진행을 억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위원회에서는 제약회사 측이 임상실험의 최종 데이터를 제시하고, 환자 증상의 진행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6명의 전문가는 만장일치로 "환자에 대한 효과가 확인됐다"는 결론을 내리고, FDA에 약의 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올해는 계절 독감과 유사한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WHO는 2023년 중으로 비상사태 종식을 선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명하며 바이러스 대유행 단계가 끝나는 데 대한 희망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안에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이 해제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도 이날 “우리가 계절 독감을 대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코로나19를 바라볼 수 있는 지점에 도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언 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건강에 위협이 되..
일본과 미국 제약사가 공동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 신약에 대해 FDA, 미국 식품의약국은 6일, 환자의 뇌속에 축적된 이상 단백질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났다며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FDA가 6일, 알츠하이머의 새로운 치료제로 승인한 것은 일본 제약사 '에자이'와 미국의 '바이오젠'이 공동으로 개발한 신약 '레카네맙'입니다. 알프하이머 환자의 뇌에는 '아밀로이드β'라는 이상 단백질이 쌓여 신경세포가 파괴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FDA는 연구그룹이 약 8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간단계 임상시험에서 이 약을 투여받은 환자 뇌에서 '아밀로이드β'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에 승인된 치료제는 '아밀로이드β'가 쌓이기 전에 제거함으로써 신경세포의 파괴를 막아 병의 진행 자체를..
미국 규제 당국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면역억제제 '테플리주맙(teplizumab)'을 승인했다. 해당 약물은 제1형 당뇨병 발병을 지연하는 것으로 입증돼 기존 당뇨병 치료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테플리주맙은 단순히 병의 증상이 아닌, 질환의 근본 원인을 다뤄 발병을 지연시키기에 치료의 "새 시대"를 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제1형 당뇨병은 체내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세포를 공격해 인슐린이 아주 적게 분비되거나 혹은 거의 분비되지 않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테플리주맙은 이러한 췌장 세포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면역체계를 재프로그래밍한다. 이번에 미국에서 승인되면서 다른 나라에서도 테플리주맙이 승인될 가능성이 커졌다. 전 세계적으로 제1형 당뇨병 환자 수는 약 870..
당뇨병은 공복 시 혈액 내 당분 수치가 정상(100mg/dL)보다 높은 126mg/dL 이상으로 유지되는 질환이다. 당뇨병 환자들은 식사 등을 조절해 정상 수치를 유지해야 하므로, 하루에도 수차례 손가락 끝을 찔러 채혈하고 혈당을 확인한다. 전 세계 당뇨병 환자 4억 명 이상이 매일 채혈에 따른 고통과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러한 채혈을 통한 혈당측정 방식에 대한 대안으로 효소나 형광을 기반으로 하는 혈당측정기술이 개발됐지만, 효소의 수명이 짧아 시간이 지나면 정확성이 낮아진다. 혈액 내 포도당 수치가 달라지면 빛에 반응하는 파장도 달라지는 점에 착안한 ‘형광 기반 방식’도 시간이 지나면 발광량이 감소하여 정확도가 떨어진다. 최근 변영재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피를 뽑지 않..
19세기 초, 영국 런던의 시민들은 '소-인간'으로 변해버릴 수도 있다는 기이한 공포심에 휩싸였다. 관련해 여러 정보가 담은 책자가 배포되고 경각심을 일으키는 책들이 출간됐다. 의심스러운 치료법도 등장했다. 당시 소를 감염시키는 우두 바이러스를 이용해 이와 비슷하나 훨씬 더 치명적인 바이러스인 천연두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는 선구적인 의료 행위가 제시됐다. 그러나 당시 몇몇 의사들은 이에 대해 공포감을 조장했다. 이렇듯 크나큰 위험에 직면했다는 경고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대중은 집단 공포에 휩싸였다. 이 기법엔 라틴어로 '소와 관련된'이라는 뜻의 단어 'vaccinus'에서 이름을 따 백신(vaccination)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개발 초기 연구에 따르면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천연두에 걸리지 ..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7월 현재 기준 전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 감염 사망자는 5명, 감염자는 거의 1만4000명에 이른다. 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루에 사는 남성 티아고는 고열, 탈진, 오한, 전신 병변 등의 증상으로 지역 병원에 다녀온 후 원숭이두창 감염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티아고는 피부 병변이 최소 9개는 나타난 생식기 주변 부위의 통증, 부기, 열감이 가장 힘들다고 토로했다. BBC 브라질과 인터뷰에서 "아프고 아주 가렵다"는 티아고는 "생식기 주변부가 모두 상당히 부었고, 가끔은 불타는 듯한 느낌"이라고 전했다. 한편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천연두와 같은 과에 속하지만, 중증도는 훨씬 낮으며 원숭이, 쥐, 다람쥐와 같이 감염된 동물로부터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다. 사람 간 전염은 비교적..
세계 각지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확인된 뉴욕주가 29일,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7월 29일 현재 미국에서 확인된 감염자는 5,189명으로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 중 뉴욕주는 1,345명으로 가장 많아, 전체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호컬 뉴욕주지사는 트위터에서, 백신 확보와 검사 태세 강화 등에 임하고 있으며, "의료종사자가 더욱 많은 사람에게 백신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각 주에 이미 약 34만 회분의 백신을 배포했으나, 각지에서 백신이 부족해 29일 이후, 추가적으로 약 79만 회분의 백신 배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을 중..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경계 선언이다. 이번 선언으로 WHO는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WHO는 23일(현지시간) 보건 전문가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원숭이두창은 지금까지 75개국에서 1만 6000여 건의 발병 사례가 확인됐다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원숭이두창으로 5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과거 신종 인플루엔자 A와 에볼라 바이러스 등에도 내려진 바 있으며, 현재는 코로나19와 소아마비에 대해서만 적용되고 있다. 이날 테워드로스..
질병관리청(질병청)이 23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경보는 지난해(8월5일)보다 약 2주 빠르게 발령됐다. 질병청은 부산 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다수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의 50% 이상일 때 경보발령 기준에 해당한다"며 "부산의 최근 기온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일본뇌염이란?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japanese encephalitis virus)에 감염된 작은 빨간 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뇌염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인체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보건부에 따르면 대..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유럽에서 지난 2주 동안 세 배나 증가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했습니다. 한스 클루즈 WHO 유럽사무소장은 1일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원숭이두창이 유럽에서 확산하지 않도록 각국이 대응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클루즈 소장은 특히 WHO는 지난주 원숭이두창이 아직 세계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이 질병의 확산과 고비를 넘기기 위해 당장 시급하고 조율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AP’ 통신은 아프리카의 보건 당국자들이 원숭이두창 발병을 비상 상황으로 다루면서 부유국들에 백신 공유를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원숭이두창은 주로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발견되는 풍토성 감염병이지만, 지난 5월부터 유럽과 북미 지역에..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감염병 원숭이두창의 확진자가 한국에서도 발생하면서 한국의 방역 당국이 감염병 위기 수준을 '주의'로 격상했다. 원숭이두창이 아시아에서 발견된 건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질병관리청은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이 일반 인구에서의 전파 위험은 낮기 때문에 과도한 긴장이나 지나친 우려는 불필요하지만 긴 잠복기를 갖는 질병의 특성으로 인해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자문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1일 독일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 한 승객은 입국 후 공항 검역대에서 원숭이두창 증상 의심 신고를 한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 본부 상황 총괄단장은 "확진자가 독일에서 의심 환자에 대한 접촉 이력이 있다고 진술했다"며 "환자의 건강 상태는 전반적으로는 양호해..
피부 발진을 일으키는 질환은 아주 다양하다. 그러나 매우 드물게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감염 증세일 수도 있다.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 발진이 생겼을 때 원숭이두창일 가능성이 있을지 살펴본다. 우선 첫 번째로 자신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수도 있는지 돌이켜봐야 한다. 원숭이두창에 걸리기 위해선 감염자와 피부 간 접촉 등 오랜 시간 밀접하게 접촉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감염자 수가 극히 적은 상황에서 감염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심지어 원숭이두창이 풍토병으로 유행하는 일부 아프리카 지역에서조차 어린이 감염 사례는 드물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될 시 피곤함을 느끼고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며 열이 나는 등 가장 먼저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느끼게 된다. 의료진이 질병의 '침입기'라..
유럽과 미국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원숭이두창이 풍토병이 아닌 47개 국가와 지역에서 4106명의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이러한 사태에 따라, 세계보건기구, WHO는 23일 각국의 전문가로 구성된 긴급 위원회를 소집하고, 이번 감염 확산이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보건상의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협의했는데,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25일 현 시점에서는 비상사태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긴급 위원회는 '원숭이두창'이 풍토병이 아닌 국가와 지역에서 이 정도로 감염이 확산되는 것은 이례적이며 앞으로도 더욱 확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상황을 주의깊게 감시하고, 추가 정보를 수집..
싱가포르서 21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 첫 감염 사례가 나왔다. 감염자는 42세 영국인 남성으로 항공사 승무원이며 지난주 싱가포르에 입국했다. 싱가포르 보건 당국은 이 남성이 이번 달 중순에도 싱가포르를 다녀갔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이후 42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2100건 이상 나오는 등, 최근 원숭이두창 상황과 관련해 동남아시아 지역 내 첫 확진 사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감염 사례의 80% 이상이 유럽 내에서 발생했지만, 북미, 남미, 호주로도 퍼지고 있다. WHO는 최근 원숭이두창 감염 상황과 관련한 사망자는 1명이라고 밝혔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중앙아프리카 및 서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이들 지역에 다녀간 적 없는 사람들의 감염 사례가 아프리..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 감염자에 대한 추적 범위를 확대함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감염자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21일 현재 미국과 유럽, 캐나다 등지 12개 나라에서 92건의 감염 사례와 28건의 감염 의심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며칠 안으로 원숭이두창 확산을 줄이기 위한 지침과 권고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원숭이두창은 주로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발견되는 감염병으로 이렇게 세계 각지에서 나타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여겨집니다. 원숭이두창의 사람 간 간염은 성행위 등 가까운 신체적 접촉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WHO는 설명했습니다. 원숭이두창은 천연두와 비슷한 계열의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천연두보다는 경미한 증상을 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주간 검출률이 50%를 넘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정부는 일반 의료기관 중심의 의료체계 전환을 시행하기로 했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오미크론 변이의 검출률은 50.3%로 나타났다.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7513명을 기록하면서, 지난 22일부터 사흘째 7000명대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예정대로 오는 26일부터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 우선 방역체계를 '오미크론 대응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후 빠르면 이달 말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방역체계 전환' 추후 전국 확대 정부는 우선 오는 26일부터 광주, 전남, 평택, 안성 ..
세계보건기구(WHO)는 매일 100만 명 이상이 성병에 걸린다고 추정했다. 1년에 클라미디아, 임질, 임질 감염, 트리코모나스 등 성병 바이러스에 새로 감염되는 사람이 3억7600만 명에 이른다는 것을 뜻한다. WHO는 성병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며, 우려스러운 수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항생제도 잘 듣지 않는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2012년 발표한 보고서와 비교했을 때, 성병 바이러스 감염 수치는 줄어들지 않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5명당 1명 꼴로 성병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볼 수 있다. 새로운 항생제 개발 필요 성병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가려움증, 배뇨통, 성관계 시 출혈, 누런 질 분비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