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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대통령 선거에서 '에보 모랄레스 후계자'인 좌파 정당 후보가 일찌감치 승리를 선언했다. 1년 전 대선 부정 의혹으로 쫓기듯 물러나 망명길에 오른 모랄레스 전 대통령이 좌파 재집권을 발판으로 부활할지 주목된다. 모랄레스가 이끄는 사회주의운동(MAS)의 대선 후보 루이스 아르세(57) 전 경제장관은 19일(현지시간)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우리가 민주주의를 회복했다"며 승리를 기정사실로 했다. 그는 "볼리비아 국민의 지지와 신뢰에 감사드린다"며 "안정과 사회 평화를 되찾겠다"고 덧붙였다. 경제학자이자 대학교수 출신인 아르세는 모랄레스 집권(2006∼2019년) 대부분 기간에 경제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전날 대선 투표가 마감된 후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에선 아르세 후보가 과반을 득표해 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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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대통령 선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한 차례 더 연기됐습니다. 볼리비아 최고선거재판소는 오는 9월 6일로 예정됐던 대선을 10월 18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볼리비아 대선은 5월 3일로 잡혀있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9월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습니다. 살바도르 로메로 선거재판소장은 보건 안전과 재외 선거의 편의성, 국제참관단의 입국 등 여러 면을 고려했을 때, 더 나은 상황에서 선거를 치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하에 대선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볼리비아에선 지난해 10월 치러진 대선에서 부정 시비가 일면서 장기집권 중이던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물러나고 대선 결과도 무효가 됐습니다. 이후 우파 야당의 자니네 아녜스 임시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임시정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