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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가 7일, 국제사회에 병력 파견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아이티는 정정 불안과 심각한 연료난으로 극심한 정치·경제·사회적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지난달 정부의 연료비 인상에 반발한 시민들의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갱단들은 주요 연료 창고들을 점거하고 있습니다. 보시트 에드몽 주미 아이티 대사는 벌써 20일째 갱단들이 연료 창고를 점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아이티 곳곳에서 교통이 끊어지고, 기업과 병원들은 정상 운영이 어려워 문을 닫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콜레라까지 덮치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보시트 에드몽 대사는 국제사회와 국제 파트너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6일 미주기구(OAS) 총회에서, 미국 정부는 국제사회와..
암살된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의 미망인인 마르티네 모이즈 여사가 17일 본국으로 귀국했습니다. 모이즈 여사는 지난 7일 대통령 암살 당시 사저에서 총상을 입은 후 미국으로 후송돼 마이애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모이즈 여사는 검은색 옷에 방탄조끼를 입고 검은색 마스크를 한 채 17일 수도 포르토프랭스 공항에 내렸습니다. 오른쪽 팔은 보호대를 차고 있었으며 공항에서 클로드 조제프 임시 총리 등의 접견을 받았습니다. 모이즈 여사는 앞서 마이애미 병원에서 트위터를 통해 “남편이 마지막 말도 남기지 못한 채 목숨을 잃었다”며, “이 고통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아이티 정부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의 장례식을 오는 23일 치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주요국 대사들로 구성..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돼 아이티 당국에 체포된 용의자들 중 콜롬비아인 최소한 7명이 미국의 군사훈련 혹은 경찰훈련을 받았습니다. 조사의 민감성을 고려해 익명을 요구한 미국 당국자는 16일 VOA에 이같이 밝히며, 미국에서 훈련 받을 당시 이들이 콜롬비아 군대 소속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이 2001년에서 2015년 사이에 콜롬비아와 미국에서 군 지도부 훈련, 전문성 개발 훈련, 긴급 의료 훈련, 헬리콥터 보수, 반테러 등 다양한 훈련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 당국자는 또 미 국무부와 국방부가 용의자들의 기록을 검토하면서 미국과의 추가적인 연계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티 당국에 체포된 용의자들 중 일부 콜롬비아인들이 미국에서 훈련을 받았다는 주장이 15일 처음 나왔습니다..
아이티 경찰 당국이 대통령 암살 주모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진행자)아이티 대통령 암살 사건의 주모자가 체포됐다고요? 기자) 네. 아이티 경찰 당국이 11일,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사건의 주모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은 지난 7일, 사저에 침입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진행자) 사건의 주모자로 지목된 사람이 누굽니까? 기자) 아이티인인 크리스티앙 에마뉘엘 사농이라는 인물입니다. 60대로 미국 남부 플로리다주에 거주해왔고요. 미국에서는 의사 면허를 받지 않았지만, 자신의 소셜미디어에는 의사 출신으로 소개해왔습니다. 레옹 샤를 아이티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농이 지난 6월,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개인 전용기를 타고 아이티에 입국했다고 밝혔습니다. ..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의 부인 마르틴 모이즈 여사는 괴한들이 한밤 중 집으로 처들어와 남편에게 여러 차례 총격을 가했다고 증언했다. 모이즈 여사는 10일(현지시간) 대통령 부인 공식 트위터에 이같은 입장을 처음으로 육성으로 밝혔다. 그는 공격이 너무 갑자기 이뤄졌고, 남편은 말 한 마디할 기회도 없었다고 말했다. 모이즈 대통령은 지난 7일 오전 1시쯤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자택을 들이닥친 해외 용병 28명에게 피살됐다. 사건 당시 모이즈 여사도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받고 있다. 모이즈 여사는 "눈 깜짝할 사이에 괴한들이 집에 들어와 남편에게 총알을 퍼부었다"며 "그들은 남편에게 한 마디 말할 기회도 주지 않고 남편을 살해..
카리브해 국가 아이티의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피살됐다고 아이티 임시 총리가 밝혔다. 클로드 조제프 임시 총리는 모이즈 대통령이 현지시간 7일 오전 1시쯤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자택에서 무장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괴한들의 신원은 특정되지 않았다. 영부인도 부상을 입었다. 조제프 임시 총리는 "정국 안정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이즈 대통령이 "극악무도하고 반인륜적이며 잔인한 공격으로 치명적인 총상을 입었다"면서 시민들에게 침착할 것을 주문했다. 모이즈 대통령은 올해 53세로, 2017년 2월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재임 내내 부패 혐의를 받았으며, 이 때문에 아이티에선 거센 반정부 시위도 꾸준히 발생하는 상황이었다. 올해 초에도 수도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