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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숄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와 중동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백악관에 따르면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등의 계속을 확인한 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군사 침공을 끝내기 위해서 수립한 '승리 계획'에 관해서도 협의했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전 공동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혹독한 겨울을 앞두고 있는 지금, 결의와 노력, 그리고 지원을 유지해야 한다”며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해 숄츠 총리도 비슷한 인식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숄츠 총리는 “우리는 NATO,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전쟁 당사자가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도 말해,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신속한 NATO 가입에는 신중한 자세도 나타냈습니다.양 정상은 또, 프랑스의..
올라프 숄츠(Olaf Scholz) 독일 총리가 6일(현지 시간)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24' 삼성전자 전시관을 방문했다.올라프 숄츠 총리는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모두를 위한 AI'에 대한 설명과 AI 홈 컴패니언(AI Home Companion) '볼리'를 체험하고, '비스포크 AI 콤보' 등 삼성전자 제품을 살펴봤다.삼성전자는 이번 IFA 2024에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주제로 참가해, AI 기술 혁신을 통해 진화한 연결 경험을 유럽 시장에 선보였다.한편, 삼성전자는 9월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 올인원 세탁건조기 등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
독일이 18일 완전한 북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독일 외무부] “The international community has been strongly concerned about the DPRK’s illegal nuclear activities for many years. The DPRK is the only country that has carried out nuclear tests in the 21st century, flagrantly violating the prohibition of nuclear testing. Reports by the UN Panel of Experts have documented that the DPRK is producing fissile material for ..
독일 정부는 18일 자국 내 미군 시설 등에 대한 파괴 공작을 모의한 혐의로 독일계 러시아인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검찰은 이날 두 용의자 체포 사실과 함께 해외 비밀기관을 위해 일한 혐의가 있는 이들의 자택과 직장을 수색했다고 말했습니다. 용의자 중 1명인 디터S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러시아 비밀기관과 관계된 인사와 공작 활동에 대해 논의했으며, 체포 당시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독일 개인정보보호법상 디터S씨의 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디터 S씨가 미군 운영 시설을 포함한 군사 시설들에 폭탄∙방화 공격을 수행할 준비가 돼있었다면서, 군 수송수단과 장비들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독일 ‘슈피겔’ 지에 따르면 디터 S씨가 촬영한 시설들 중에는 우..
Bundeskanzler Olaf Scholz hat nach seinem Gespräch mit US-Präsident Joe Biden im Weißen Haus die guten und wichtigen Beziehungen zwischen Europa und den USA hervorgehoben. „Man kann sicher sagen, dass gegenwärtig die Beziehungen insbesondere zwischen Deutschland und den USA so intensiv, so eng und so einvernehmlich sind, wie das wahrscheinlich über viele Jahre und Jahrzehnte nicht der Fall war“,..
중국정부에서 경제분야를 담당하는 허리펑 부총리가 크리스티안 린트너 독일 재무장관과 고위급협의를 통해 경제분야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린트너 독일 재무장관이 1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고위급 재정금융대화'를 가졌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협의에서 허리펑 부총리는 "중국은 독일과 함께 윈윈 협력을 심화하고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주력할 것"이라며 독일과의 경제적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자세를 표명했습니다. 린트너 재무장관도 이 협의에서 중국과 대화 기회를 늘려갈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측이 발표한 공동성명에서는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세계 경제 성장을 위해 양국이 진력한다는 등의 내용이 기재돼 있습니다. 중국이 이런 대응을 하게 된 배경에는 중국의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
독일 정부가 25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레오파드2 탱크 지원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능력을 다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는 우리의 잘 알려진 노선을 따른 것”이라며 “우리는 국제적으로 긴밀히 협조된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은 자체 비축분에서 총14대의 레오파드2 탱크로 구성된 첫 전차 중대를 보낼 계획입니다. 독일 정부는 향후 통상 3~4개 중대로 구성되는 전차 대대 2개 병력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또 레오파드2 탱크를 운용하고 있는 동맹국들이 이 탱크들을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것도 승인했습니다. 레오파드2 탱크를 재수출하기 위해서는 제조국인 독일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앞서 폴란드와 핀란드는 독일이 ..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부부가 5일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아 삼성전자 경영진과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1공장(P1)을 둘러봤다. 독일 대통령이 삼성전자 사업장을 공식적으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슈타인머이어 대통령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메모리 반도체 실리콘 원판(Wafer·웨이퍼)에 서명했다. 독일 대통령 부부와 아울러 독일연방하원의원, 경제·문화계 인사, 언론인, 수행원 등 독일에서 온 60여명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았다. 삼성전자에서는 경계현 대표이사(사장)와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등이 이들을 맞았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부지 면적이 총 289만㎡(약 87만평)에 이르는 대형 ..
미 국무부가 최신예 전투기 F-35를 독일에 판매하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 안보협력국(DSCA)은 28일 이 방안에 F-35뿐만 아니라 군수품과 관련 장비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최신형 순항미사일, 레이저-GPS 유도식 스마트 폭탄 등 84억 달러에 달하는 무기가 포함됐습니다. 이번 거래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독일군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후 이뤄졌습니다. 독일은 지난 3월 자국군의 낡은 주력기인 토네이도를 F-35 전투기 35대로 대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텔스 기능을 갖춘 F-35는 적의 레이더를 피해 적진에 은밀히 침투할 수 있습니다. 또 F-35는 핵무기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 계약에 미 방위산업체 ‘록히드마..
16년간 독일을 이끌다 작년 12월에 퇴임한 메르켈 전 총리가 7일, 수도 베를린에서 열린 공개 대담 행사에 출연했습니다. 행사에서 메르켈 전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정당화의 여지가 전혀 없으며, 국제법에 위반되는 잔인한 침략"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8년 전에 일방적으로 크림반도를 병합한 푸틴 대통령과 대화를 거듭했지만 침공을 막지 못 한 것에 대해 "외교적으로 해결하지 못 해 매우 안타깝다"며, "이번과 같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안보 구조를 만들어내지 못 했다"고 말하면서도, "외교는 실패했을지 몰라도 틀린 것은 아니었다"고 말해, 자신의 대응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퇴임 후 대중 앞에서 의견을 밝히는 일이 거의 없었던 메르켈 전 총리는 이번 행사가..
러시아의 제2차세계대전 전승기념일을 앞두고 숄츠 독일 총리가 8일 TV연설을 통해 "우리는 자유와 정의를 지킬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계속하겠다는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숄츠 독일 총리는 나치 독일이 항복함에 따라 유럽에서 전쟁이 끝난 지 77년이 되는 8일 TV연설을 통해 "독일 사람들은 인도적 범죄를 저질렀었다"며 과거에 대해 반성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잔인한 침략전쟁을 나치와의 전쟁에 비유하고 있으나 역사를 왜곡한 것으로 혐오스럽다"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또, "우리는 역사상 처음으로 매우 많은 무기를 전쟁터로 보냈고 앞으로도 계속하겠다"며 "자유와 정의를 지킬 것"이라고 말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계속하..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했다. 독일연방 대통령실은 5일 발표한 공고에서 두 대통령은 모두 이번 통화가 아주 중요하며 진전이 양호하다고 인정하며 쌍방은 긴밀한 연계를 유지하는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공고는 또 "지난 불쾌했던 일은 이미 일소되었다"고 표시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올해 4월 유럽 기타 나라 지도자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계획이였으나 그의 친 러시아 입장으로 우크라이나의 거절을 받았다. 한편 독일 매체는 대통령실 인사의 말을 인용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총리를 키예프에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5일 SNS에 글을 발표하고 이날 자신은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함게 "양호하고 건설적..
크리스티네 람브레츠트 독일 국방장관은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대공 전차인 게파드(Gepard)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독일의 방위산업체인 크라우스-마페이 베그만은 대공 전차를 우크라이나로 보낼 수 있게 됩니다. 람브레츠트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독일에서 무기 사용법을 훈련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랑스는 카이사르 자주포 등을, 그리고 영국은 대공 장갑차 등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는 26일 우크라이나에 대공전차를 공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숄츠 총리는 “전투를 에스컬레이션시켜서는 안 된다”고 오랫동안 난색을 보였으나 국내외 압력에 몰린 형태로 결정했다. 분쟁지에 대형 무기의 공여는 독일에서 전후 처음이다. 공여하는 것은, 게파르트 자주 대공포. 레..
이스라엘과 미국이 독일에 미사일 방어시스템 애로-3의 판매를 승인했다고 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지가 5일 보도했습니다. 잉고 게르하르츠 독일 공군 참모총장은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애로-3 구매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승인이 나왔다"며 "이제 이 문제에 관해 협력할 수 있지만,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들이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애로-3의 제삼국 판매는 독일이 처음입니다. 애로-3는 이스라엘이 실전 배치한 고성능 미사일 방어체제로 고도 100km 이상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르하르치 독일 공군 참모총장은 "고고도 요격시스템으로는 향후 현대화할 패트리엇 무기 체계를 갖고 있지만, 사거리 1만5천㎞의 외기권 방어에서는 아직 어떤 것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G7, 주요7개국 긴급 외상회의가 19일 안보문제를 논의하는 국제회의가 열리고 있는 독일 뮌헨에서 열려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한 대응을 협의했습니다. 의장국인 독일의 배어복 외무장관은 회의 종료 후의 회견에서 "G7이 러시아에 보내는 메시지는 명백하다"며 "치명적인 잘못을 저지르지 말고 부대를 철수해 우크라이나, 그리고 러시아에 대한 타격을 피하라"고 말해 긴장 완화를 촉구했습니다. 공동성명에서는 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의 러시아군 집결에 중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냉전종식 후 유럽대륙에서 최대 군부대 배치로 세계 안전보장과 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가 발표한 부대 철수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약속을 이행하도록 촉구하고 현재 위기를 평화적이며 외교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
Der Antrittsbesuch von Bundeskanzler Olaf Scholz am Dienstag in Moskau stand ganz wesentlich im Zeichen des Konflikts zwischen Russland und der Ukraine. So schwierig und ernst die derzeitige Lage auch ist, war es dem Kanzler doch ein besonderes Anliegen deutlich zu machen: „Für uns Deutsche, aber auch für alle Europäer ist klar, dass nachhaltige Sicherheit nicht gegen Russland, sondern nur mit R..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은 유럽에서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15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와 독일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함께 나아가기 위해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고 협상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독일은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협력국 가운데 하나라며, 앞으로 독일과 협력할 의도가 있다고 푸틴 대통령은 덧붙였습니다. 독일은 중국에 이어 러시아의 두 번째로 큰 무역국으로, 푸틴 대통령은 이날 두 나라의 경제적 연대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집결한 러시아 군병력의 증강은 위협으로 인식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군 일부가 철수하고 있다는..
이른 오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숄츠 연방 총리를 접견했니다. 독일 숄츠 연방총리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우리는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위협은 공개적으로 다뤄져야 한다." 이것은 "유럽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숄츠 연방총리는 "공동 행동을 취하고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모든 NATO 동맹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침략이 있을 경우 강력하고 상호 합의된 광범위한 제재가 부과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동시에 독일 숄츠 연방총리는 "우리의 모든 외교적 옵션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와 미국 사이, 그리고 NATO-러시아 형식과 OS..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갈등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독일 정상이 만나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7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독일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독일은 유럽에서의 러시아의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 발맞춰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에 의한 도전에 있어서의 양국의 협력 역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총리에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숄츠 총리 역시 독일과 미국은 가장 가까운 동맹으로 현재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숄츠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해 7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숄츠 총리는 미국 방문길에 앞서 독일 공영 'ARD'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이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관여에 소극적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공급하는 데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큰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지만 독일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공급하거나 동부 유럽에 자국의 병력 배치 태세를 강화하는 조치에는 반대해 왔습니다. 독일 정부는 우크라이나 침공시 러시아에 가할 구체적인 제재에 대해서도 말을 아껴왔습니다.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공급하는 것에는 반대하지만 우크라이나에 중대한 경..
독일 코블렌츠 법원이 인류에 대한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시리아 군 전직 대령 안와르 라슬란에 대한 판결을 곧 내릴 예정입니다. 미국 'CNN' 방송과 영국 'BBC' 방송 등은 13일 라슬란 피고인에 대한 판결이 곧 나올 예정이라면서, 유죄판결이 날 경우 시리아의 국가 주도 고문에 대한 세계 최초의 형사 처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라슬란은 바사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에서 '브랜치(Branch) 251'로 알려진 악명 높은 구금시설의 수사 담당 부서 책임자로, 적어도 4천 건의 고문과 수 십 건의 살인 등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라슬란은 지난 2012년 시리아에서 도망친 뒤 2019년 망명을 위해 독일로 건너갔습니다. 독일 당국은 같은 해 그를 체포했지만 라슬란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올라프 숄츠 신임 독일 총리가 첫 해외 순방지로 프랑스를 선택해 10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최근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러시아가 군사력을 증강하며 침공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벨라루스와 폴란드 국경 인근의 이주민 사태와 러시아 군부대의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집결 등의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 숄츠 총리는 러시아와의 새로운 4자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의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며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숄츠 총리는 프랑스 방문 후 곧바로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만났습니다. 이후 가진 두 사람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숄..
올라프 숄츠 신임 독일 총리가 8일 취임했습니다. 이로써 16년 동안 이어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시대가 저물었습니다 진행자)신임 독일 총리가 선출됐군요? 진행자) 독일 의회가 8일 올라프 숄츠 사민당 총리 후보를 총리로 공식 선출했습니다. 독일 의회는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395대 반대 303표로 숄츠 후보를 총리를 선출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이후 대통령궁으로 이동해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임명을 받은 후 연방 의회로 돌아가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진행자) 숄츠 신임 독일 총리는 사회민주당 소속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하지만, 새 정부는 사민당 단독 정부가 아닙니다. 사민당은 녹색당, 자유민주당과 연정을 구성했습니다. 세 정당은 각기 성향에 근거해 ‘신호등 연정’으로..
“메르켈 총리와 비교되는 것이 나쁘지는 않지만 나는 그와 꽤 다르다.” ‘남자 메르켈’ ‘기계인간’ ‘정치 카멜레온’ 등으로 불리는 올라프 숄츠 차기 독일 총리 후보자(63)가 6∼9일 중으로 예정된 연방하원 표결을 통해 제9대 독일 총리에 오른다. 2005년부터 16년간 유럽 최대 경제대국 독일을 이끌며 자유세계의 지도자 역할까지 했던 중도우파 기독민주당 앙겔라 메르켈 총리(67) 시대가 끝나고 중도좌파 사회민주당 소속인 숄츠가 ‘독일호’의 새 선장이 되는 것이다. 지난달 24일 좌파 녹색당, 우파 자유민주당과 연정을 구성한 그는 연정 합의문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강화, 최저임금 인상, 투표연령 하향, 대마초 합법화, 장기 거주 난민에 시민권 부여, 대(對)중국·러시아 강경 노선 등을 취할 뜻을 밝혔다..
독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미접종자에 대해 강력한 이동제한 정책을 도입한다. 이번 의무화 법안은 백신 접종자나 완치자만 식당, 영화관, 유흥시설, 상점 등에 출입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퇴임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차기 총리 내정자인 올라프 숄츠 부총리 및 16개 지역 주지사들과 가진 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를 "국가적 연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백신 접종 의무화가 2월부터 시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은 최근 가장 심각한 코로나 4차 유행을 겪고 있으며, 지난 1일 하루 동안 388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유럽연합(EU) 보건당국은 앞으로 몇 달간 발생할 코로나19 감..
독일 3개 정당이 총선 두 달 만에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사민당 후보는 독일의 새 총리가 될 전망입니다 진행자) 독일이 드디어 연정 구성에 합의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회민주당과 녹색당, 자유민주당 등 독일 3개 정당이 24일 연립 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9월 총선을 치른 지 두 달 만입니다. 진행자) 왜 이렇게 오래 걸린 거죠? 기자) 지난 총선에서 어느 당도 과반 의석을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민당은 올라프 숄츠 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총리 후보로 내세워 약 26% 득표로 제1당 자리에 올랐는데요. 하지만 전체 의석 가운데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녹색당, 자유민주당과 함께 연정 협상을 해왔습니다. 진행자)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정당은 성적이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퇴임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자국 와인 산지 지 부르고뉴 본으로 초청해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메르켈 총리 부부가 마크롱 대통령의 초대로 본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국가 정상이 프랑스를 찾을 때 파리 엘리제궁에서 성대한 만찬을 한 것과는 달리 이례적인 방식의 초청을 한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와 메르켈 총리 부부는 15세기에 빈곤층을 위해 지어진 병원 오스피스 드 본을 둘러보고 나서 고성에서 피아노 연주회를 즐기며 저녁을 함께했다. 순방 중 본의 한 와인 상점에서 와인과 꽃을 선물 받은 메르켈 총리는 “이곳은 프랑스를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멋진 장소”라고 말했다. 이날 마크롱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에게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퇴임을 앞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마지막으로 참석하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다른 회원국 정상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둘째 날 회의에서 다른 26개 회원국 정상들은 본격적인 현안 논의에 앞서 환송 행사를 열고 기립박수로 메르켈 총리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6년간 EU의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역할을 했던 메르켈 총리가 마지막으로 참석하는 EU 정상회의였다. 메르켈 총리가 재임 기간 참석한 EU 정상회의는 107회다. 그는 이를 통해 유로존 재정 위기, 난민 위기,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회복 기금 설치 등 최근 유..
독일 총선에서 중도좌파 정당인 사회민주당이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끈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을 근소하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일 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발표한 예비집계에 따르면 사회민주당은 득표율 25.7%로 24.1%를 기록한 기민-기사연합을 근소하게 이겼습니다. 사회민주당은 개표 결과가 나오자 올라프 숄츠 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차기 총리로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기민-기사연합의 총리후보인 아르민 라셰트 베스트팔렌 주지사는 선거결과에 불복했습니다. 이 때문에 향후 두 정당의 후보들은 정권 획득을 위해 다른 소수정당과의 연대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두 후보가 연대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은 정당은 14.8%을 얻은 환경주의계열 정당인 녹색정당과 11.5%를 득표한 친기업 성향의 자유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