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오세아니아 지역/오스트레일리아·(호주)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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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석탄 산업이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였다. 탄소 중립 시대 도래와 함께 재정적, 규제적 압박이 거세지고 있지만, 에너지 전환 과도기에 여전히 높은 수요는 석탄 산업의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호주 경제에서 석탄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2023년 기준으로 석탄 수출은 호주 GDP의 약 6%를 차지하며, 연간 수출액은 1000억 호주 달러를 상회한다. 또한, 이 산업은 직간접적으로 약 2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어 호주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9일(현지시각) 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호주 석탄 생산업체들은 새로운 광산 개발과 기존 광산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배출량 감축 노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석탄 가격 하락, 세금 인상 등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그래튼 연..
호주 재생 에너지 개발업체인 썬케이블(Sun Cable)이 호주-아시아 전력 연결(AAPowerLink) 프로젝트의 호주 요소에 대해 호주 정부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하여 블룸버그, 포브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호주-아시아 전력 연결(AAPowerLink) 프로젝트는 호주 노던 테리토리와 싱가포르를 4,300km의 해저 케이블로 연결하여 노던 테리토리의 다윈시와 그 주변 지역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17GW에서 20GW의 태양광 발전 용량과 36.42GWh에서 42GWh의 에너지 저장을 배치할 예정이다. 썬케이블은 2GW의 고전압 직류(HVDC) 해저 케이블을 통해 싱가포르의 총 전력 수요의 최대 15%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력 공급은 2030년대 초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썬케이블은..
호주와 중국이 상호 군사 통신 개선 조치 등에 합의했다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오늘(17일) 밝혔습니다.앨버니지 총리는 이날 호주를 방문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한 뒤 기자들에게, 리 총리와 “논의한 매우 실용적인 조치 중 하나는 사고를 피하기 위해 양국 간 군사 통신을 개선하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앞서 중국 군 전투기가 지난달 한반도 서해 공역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결의 이행 감시 활동을 벌이던 호주 군 헬리콥터에 근접해 섬광탄을 투하하는 등 최근 양국 군 간에 마찰이 빚어진 바 있습니다.리 총리는 회담 뒤 기자들에게 “솔직하고 깊이 있으며 유익한 회담을 가졌고 다수의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회담에서 역내외 평화와 번영을 공동으로 보호하기 위한 소통과 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이 호주산 보리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약 3년 만에 철폐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4일 공고를 통해, 수입되는 호주산 보리에 대한 80.5% 고율 관세를 없앤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치는 5일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 보리 시장의 변화를 고려하여 호주산 보리 수입에 대해 더 이상 반덤핑 관세와 상계 관세를 계속 부과할 필요가 없다고 결정했다"고 해당 공고에서 밝혔습니다. 다만 이런 변경 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호주 정부는 중국의 조처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돈 패럴 호주 통상관광투자부 장관과 페니 웡 외무장관, 머리 와트 농업가뭄비상대응 장관은 공동성명에서 중국의 이번 관세 해제로 세계무역기구(WTO)에 냈던 제소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호주산 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레드백’ 수주에 성공했다. 장갑차 시장에서 독일 ‘라인메탈’의 아성을 넘은 것이자, 글로벌 장갑차 수출길을 연 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7일 호주 랜드(Land) 400 3단계 보병전투차량 구매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총 규모는 레드백 장갑차 129대로 구체적 금액, 일정은 아직 확정된 바 없지만, 외신과 방산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금액은 2조에서 9조 원가량일 것으로 점쳐진다. 호주군은 노후화된 미국 M113 장갑차를 대체하려고 ‘랜드 400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8년 2단계 교체사업에서는 독일 라인메탈 복서(Boxer) 기종이 최종 채택, 2019년 3차 사업이 추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여기에 보병 전투장갑차 ‘레드백’을 제시하면서 경쟁전에 ..
미국이 오스트레일리아(호주)가 핵추진잠수함(SSN)을 빨리 보유하도록 최대 5척을 판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견제를 위해 오스트레일리아의 해군 전력을 급속히 확충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엿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오스트레일리아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13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3국 간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 정상회의를 열어 이런 방안을 최종 협의한 뒤 발표할 계획이라고 통신이 익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8일 보도했다. 이 세 나라는 2021년 9월 오커스 안보동맹을 맺으며 2040년까지 오스트레일리아에 핵추진잠수함(핵잠)에 필요한 기술과 능력을 이전해주기로 합의했다. 이후 이들은 오스트레일리아가 어떻게 핵잠수함을 보유하게 할 수 있을지 구체안을 놓고 막..
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와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가 오늘(7일) 정상회담을 갖고 중국과의 무역 등 주요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 힙킨스 총리 취임 이후 처음 열린 두 나라의 이날 정상회담에서 알바니즈 총리는 어제(6일) 화상으로 진행된 호주와 중국 통상장관 간 회담이 “생산적”이었다며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협력하고, 국익을 위해 다퉈야 할 분야에서는 의견을 달리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바니즈 총리는 호주와 중국의 무역이 중국 다음 “3개 무역 파트너와의 교역을 합친 양보다 많다”면서 “좋은 경제관계를 맺고 중국과 교역하는 것이 호주의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힙킨스 총리도 중국은 뉴질랜드에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파트너”라고 밝혔..
21일 실시된 호주 총선에서 의회 하원의 다수당으로 확정된 노동당의 알바니즈 당대표가 23일, 연방 총독 앞에서 선언하며 총리에 취임했습니다. 21일 투표가 실시된 호주 총선의 개표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지만 공영방송인 ABC 등의 현지 언론은 알바니즈 대표가 이끄는 노동당이 하원 다수당으로 확정됐다고 전해, 9년 만에 정권이 교체되고 노동당 정부가 출범하게 됐습니다. 알바니즈 대표는 취임에 앞서 기자단에게 “오늘은 제 인생과 호주에 있어 특별한 날”이라며 “정부를 바꿀 때이며 나라를 하나로 모으겠다”고 말했습니다. 알바니즈 대표는 24일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미국, 호주, 인도 4개국 협의체 쿼드의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알바니즈 대표는 안보 정책과 관련해 일본과 미국 등과의 관계를 강화함으로..
21일 실시된 호주 총선거와 관련해, 현지 언론이 최대 야당인 노동당이 의회 하원에서 승리해 9년 만에 정권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공영방송인 ABC는 일본 시간으로 22일 오전 6시 현재 의회하원 151석 가운데 최대야당인 노동당이 72석, 여당인 보수연합이 50석, 무소속 등이 15석을 획득해, 노동당이 제 1당으로 확실시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노동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모르나, 무소속 의원 등의 협력을 얻는 방향으로 9년 만에 정권이 교체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차기 총리로 취임할 것으로 보이는 노동당의 알바니지 당수는 21일 밤 지지자를 향해 "국민은 변화를 요구해 표를 던졌다"며 "총리로서 일할 기회가 주어져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실시된 호주 총선의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스콧 모리슨 현 총리가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고 AP·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날 TV 연설을 통해 "오늘 밤 야당 지도자인 앤서니 알바니즈 노동당 대표와 대화하고 선거 승리를 축하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이끌어온 자유·국민 연합 대표직에서도 물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8년 9개월 만에 호주의 집권 여당이 바뀌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호주에서는 하원의원 151명과 상원의원 40명을 뽑는 총선이 진행됐다. 현지 언론은 절반 이상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알바니즈 대표가 이끄는 노동당이 자유·국민 연합을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 ABC는 노동당이 70석의 의석을 차지하고 자유·국민 연합은 ..
오랫동안 기후변화 관련 정책을 미뤄왔던 호주가 이달 21일 총선을 실시한다. 이번 총선 결과는 지구의 미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부분의 전력을 여전히 석탄에 의존하고 있는 호주는 1인당 배출량이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다. 전 세계 인구의 0.3%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1%의 탄소 배출량을 차지하고 있다. 화석 연료의 세계적인 공급국으로도 꼽히는 만큼 이러한 요소까지 감안할 경우 호주의 탄소 배출량은 전 세계 배출량의 3.6%를 차지한다. 물론 중국 또한 기후 변화와 관련해 가장 위험한 나라 중 하나다. 최근 몇 년 동안 호주는 심각한 가뭄과 역사적인 산불, 기록적인 홍수를 겪었으며 세계 최대의 산호초 지대인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6차례에 걸친 대규모 백화 현상 피해를 입었다. 유엔은 ..
호주가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약 2년 간 규제했던 해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6일 “우리는 안전하고 가능한 한 빨리 국경을 개방하고 방문객을 다시 호주로 환영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그러면서 “나는 그것이 멀리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다음주 2022년 회기를 시작하는 의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해 “매우 일찍”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카렌 앤드류스 호주 내무장관도 이날 현지 방송에 출연해 정부의 관련 결정이 “매우 가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유입 차단을 위해 2020년 3월 국경을 사실상 폐쇄한 호주는 최근 몇 달 동안 자국민과 거주자, 기술 이민자, 유학생 등에 한해..
호주가 미국으로부터 120대 이상의 탱크를 구매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주 매체인 ‘시드니모닝헤럴드’는 피터 더튼 호주 국방장관이 지난해 미국산 탱크 구매를 승인한 이래 10일 새로운 계약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는 이번 합의로 75대의 미국산 M1A2 에이브럼스 탱크를 들여가기로 했습니다. 또 29대의 폭발물 제거 차량과 17대의 교량 차량, 6대의 장갑구난차량을 구매할 예정입니다. 이어 계약 규모는 35억 달러에 이른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습니다. 헤럴드는 더튼 장관의 성명을 인용해 “M1A2 에이브럼스 탱크는 지휘통제, 통신, 컴퓨터와 정보체계를 포함한 호주의 최신 자주 국방 역량 개발 추세에 통합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기갑차량에 앞으로 수..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가 1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방역 관련 봉쇄령을 해제했습니다. 봉쇄 이후 106일 만에 이뤄진 이번 조치로 음식점과 미용실, 체육관 등 실내업소가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다만 이들 시설 이용자들은 여전히 백신 접종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번 조치는 시드니 시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주 주민 73.5%가 백신을 완전 접종하고, 90% 이상이 최소 한 차례 백신을 접종하는 수준에 이르면서 결정됐습니다. 호주 당국은 앞으로 백신접종률이 80%를 넘을 경우 지난해 3월부터 주민들에게 부과해온 해외여행 통제령도 해제할 방침입니다. 뉴사우스웨일주는 지난 24시간 동안 496명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중 8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주 당국은 감염률과 확진자 입원율이 당초 예..
호주가 프랑스와 잠수함 계약을 파기한 것은 국익 때문이라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말했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19일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정부는 잠수함 계약 파기 전에 호주가 프랑스 잠수함에 대해 깊고 중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호주와 프랑스가 체결한 370억 달러 규모의 디젤 잠수함 12척 건조 계약은 호주의 전략적 이익이 부합하지 않았으며 이를 몇 달 전부터 프랑스에 제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은 앞서 18일 프랑스 방송에 출연해 미국과 영국 호주의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출범에 대해 호주와 미국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르드리앙 장관은 두 나라의 조치는 “이중적”으로 “중대한 신뢰 위반”이자 “경멸적”이라며..
호주와 뉴질랜드에 사는 사람들은 19일부터 양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약 일 년 만이다. 두 정부가 '트래블 버블'(자가격리 면제 여행 허용)을 재개함에 따라 격리 없이 두 나라를 오갈 수 있게 됐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철저한 봉쇄로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낮게 유지해왔다. 이날 호주 공항은 가족과 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에 들뜬 여행객들로 붐볐다. 19일에만 수천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새벽 동이 뜨기 전부터 집을 나서는 여행객도 있었다. 시드니 공항에서 탑승 준비를 하던 던 트랫은 BBC에 “이 정도로 오늘이 감격스러울 줄은 몰랐다"면서 들뜬 마음을 전했다. 콴타스 항공을 비롯해 제트스타, 에어 뉴질랜드 등이 두 나라를 오..
중국 외교부는 중국의 전 외교관으로 퇴직 후 호주 국적을 취득해 활동하고 있던 작가 양헝쥔 씨가 간첩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양 씨는 지난해 1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정보기관에 구속된 뒤, 지난해 8월 간첩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자오리젠 대변인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양 씨가 지난 7일 간첩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히고 “현재 1심 심리 과정에 있고 합법적인 권리는 충분히 보장받고 있다”고 말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호주의 모리슨 총리는 10일 양 씨와 관련해 “투명성이 있는 공평하고 공정한 대응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해 계속해서 지원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과 호주의 관계는 모리슨 총리가 지난 4월 코로나19의 발생원을 규명하는 독립 조사가 필요하..
중국 당국이 출국을 일시 금지해 조사를 받은 중국 주재 호주인 기자 2명이 전격 귀국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조사 상황에 대해 "심술을 부리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호주의 공영 방송인 ABC의 베이징 주재 빌 버틀스 기자 등 호주인 기자 2명은 이달 중국 당국에 의해 출국이 일시 금지됐습니다. 이들은 당국이 출국 조건으로 제시한 조사를 받은 뒤 호주 정부의 지원 아래 8일 귀국했습니다. 버틀스 기자는 소속사인 ABC 방송에 출연해 "늦은 밤 당국자 7명이 집에 와서 '당신은 사건에 관여했기 때문에 중국을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의 조사에 대해 "특정 정보를 얻으려 하기보다는 호주인 기자에게 심술을 부리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사에서는 취재원 등 핵심 ..
호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타격으로 30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 침체에 빠졌다. 호주의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에 비해 7% 줄었다. 이는 호주의 국가경제 통계 기록을 시작한 1959년 이래 가장 큰 폭의 축소로 지난 1분기에는 0.3%가 줄었다. 통상적으로 한 나라의 경제가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경우 경기 침체로 간주한다. 호주는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 침체를 피했던 거의 유일한 선진국이었다. 풍부한 천연자원 덕분에 중국으로부터의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올해 초 호주 경제는 극심한 산림 화재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단계로 충격을 입었다. 보다 최근에는 전국적인 영업 중단으로 타격을 입었고 정부와 중앙은행이 경기를 부양하기 ..
호주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공식적으로 반박했다. 미중 갈등 속 호주는 미국에 조금 더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호주 정부는 유엔에 보낸 선언문에서 남중국해 대부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 입장에 대해 "법적 근거가 없다"고 명시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미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장악 시도가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은 이 지역 인공 섬들에 기지를 세우고 남중국해에 대한 권리가 지난 몇백 년간 중국에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브루나이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베트남 등 인접국들은 중국의 이같은 주장에 맞서고 있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갈등은 수십 년간 이어져 왔지만, 최근 들어 실제 해상 대치가 발생하는 등 부쩍 격화하고 있다. 중국은 과거 자국..
중국과 호주가 상대국의 첩보활동으로 피해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8일 호주가 중국 내에서 간첩행위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이날 호주가 중국에 잠입해 기술 절도와 간첩행위를 일삼는다며 “(호주는) 도둑질을 멈추라고 울부짖는 도둑”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호주가 첩보원을 보내 정보를 수집하며, 중국인에 대한 망명을 선동하고, 호주 내 중국인 유학생 및 단체에 대한 염탐을 하며, ‘중국 스파이론’을 과대 선전하기 위한 가짜 뉴스를 만드는 등 강도 높은 간첩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중국 사법당국에 의해 적발된 호주의 간첩행위들은 호주가 간첩행위에 있어 베테랑 국가임을 보여준다며 지난 2018년 중국이 체포한 간첩의 소지품을 공개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기원에 대한 국제 조사 문제를 놓고 호주와 갈등을 빚은 중국이 일부 호주산 소고기에 대해 수입을 중단했습니다. 사이먼 버밍엄 호주 통상투자관광부 장관은 오늘(12일) "사소한 기술적" 위반 사례 등을 중국이 제기해 호주 대형업체 4곳의 중국에 대한 소고기 수출이 금지됐다고 밝혔습니다. 버밍엄 장관은 수입 중단이 "실망스럽다"면서도 호주의 코로나바이러스 조사 요구에 대한 중국의 보복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지난달 호주가 코로나바이러스 기원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하고, 중국이 호주산 보리 수입에 8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지 며칠 만에 나왔습니다. 앞서 중국은 국제사회의 독자적 조사의 필요성을 거부해왔고, 지난달 말 호주 주재 중국..
홍콩과 타이완 등에서 스파이활동에 관여했던 중국인 남성이 공작활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신에 호주 망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호주의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에 따르면 홍콩과 타이완, 그리고 호주에서 스파이 활동에 관여했던 중국인 남성이 망명을 요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중국이 더는 발전도상국이 아니라며 관련 무역룰을 변경해 이를 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CNBC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리슨 총리는 이날 싱크탱크 시카고 글로벌 평의회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현행 세계 무역규칙이 이젠 목적의 달성..
크리스토퍼 파인 호주 국방장관은 24일 최근 방중했다가 구금당한 중국계 반중작가 양헝쥔(楊恒均)이 "구치시설이 아니라 가택연금 상태로 붙잡혀있다"고 밝혔다. AP 통신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 중인 파인 국방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자국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확인하면서 ..
호주 해군이 주최하는 다국간 군사훈련이 31일 호주 북부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중국군도 처음으로 참가했습니다. 북부 다윈에서 시작된 군사훈련은 호주 해군이 2년에 한번 실시하는 것으로 이번 훈련에는 27개국에서 함정 24척과 항공기 21대 그리고 3천 명 이상의 병사가 참..
Government MP George Christensen posted this image with a caption: "Do you feel lucky, greenie punks?" 국민당의 조지 크리슨텐슨 의원이 총을 든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후 논란이 커지고 있다. 크리스텐슨 의원은 “소셜 미디어에 올린 농담”이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주 토요일 국민당의 ..
오세아니아(사진) 호주 정부는 23일 2003년 이래 14년만에 외교백서를 발표했습니다.백서에서는, 인도태평양지역을 호주의 중요 지역으로 규정하고, 이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는 미국의 관여가 불가결하다며 동맹국인 미국과의 연계를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한편 중국은 경제적으로..
말콤 턴불 호주 신임 총리(가운데)가 20일 새 정부 내각의 여성 관료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니다. 호주의 말콤 턴불 신임 총리가 20일 여성과 온건 보수 성향 정치인으로 이뤄진 자신의 내각을 발표했습니다. 여성 각료 5명 중에는 마리스 페인 상원의원이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국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