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아시아 전력 연결, 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 배치로 대규모 전력 공급 예정

호주 재생 에너지 개발업체인 썬케이블(Sun Cable)이 호주-아시아 전력 연결(AAPowerLink) 프로젝트의 호주 요소에 대해 호주 정부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하여 블룸버그, 포브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호주-아시아 전력 연결(AAPowerLink) 프로젝트는 호주 노던 테리토리와 싱가포르를 4,300km의 해저 케이블로 연결하여 노던 테리토리의 다윈시와 그 주변 지역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17GW에서 20GW의 태양광 발전 용량과 36.42GWh에서 42GWh의 에너지 저장을 배치할 예정이다. 

썬케이블은 2GW의 고전압 직류(HVDC) 해저 케이블을 통해 싱가포르의 총 전력 수요의 최대 15%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력 공급은 2030년대 초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썬케이블은 8월 21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이 프로젝트가 환경보호 및 생물다양성 보전법(EPBC)에 따라 호주 환경 및 수자원부 장관인 타냐 플리버섹(Tanya Plibersek)에 의해 평가 및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달 노던 테리토리 정부와 NT 환경보호국으로부터 인터커넥터에 대한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이루어진 것이다.

썬케이블은 이번 승인이 "썬케이블이 이 국가적으로 중요한 프로젝트를 적절한 승인 조건 하에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호주 정부의 신뢰를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1년에 인도네시아 당국으로부터도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썬케이블은 프로젝트를 다음 단계로 진행시키기 위해 노던 테리토리,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의 지역 사회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썬케이블은 노던 테리토리 전역에서 전통 소유주들과 원주민 토지 사용 협정(ILUAs)을 계속 협상 중에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프로젝트의 해저 케이블 인터커넥터 구성 요소에 대한 조건부 승인 신청을 위해 싱가포르 에너지 시장 당국과 협력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와는 규제 및 허가 문제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