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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MD의 최신 AI(인공지능) 가속기 칩에 삼성전자의 12단 HBM3E가 탑재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AMD는 엔비디아에 이은 세계 2위 AI 가속기 업체로, 엔비디아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AI 가속기 시장에서 오픈AI와 손잡고 한판 승부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번 납품으로 그간의 성능 논란을 불식시키고 엔비디아 대량 공급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AMD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AI 어드밴싱 2025’를 열고 신형 AI 가속기 MI350 시리즈(MI350X, MI355X)를 공개했다. 특히, AMD는 이 칩에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의 HBM3E 12단 제품이 탑재된다고 밝혔다. 그간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MD에 HBM을 납품하고 있다고 추정해왔다. 이 사..

최근 광저우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기업 포니AI(Pony.ai, 小馬智行)에서 4개의 자율주행 시범 운영 전용 루트를 개통했다. 시민들은 이제 도심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타고 광저우 바이윈(白雲) 공항과 광저우남역을 오갈 수 있게 되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까지 광저우는 총 1298개의 스마트 커넥티드카 테스트 도로와 10개의 고속 테스트 도로를 개방했다. 현재 자율주행 온라인 예약 차량, 무인 버스, 간선 물류 및 무인 배송 등 다양한 시나리오의 시범 운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관련 업계 기관의 예측에 따르면, 2030년까지 중국의 자율주행 온라인 예약 차량은 공유 모빌리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며, 시장 규 모는 1조 3000억 위안(약 260조 403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

베이징과 톈진 항 사이의 고속도로를 달리는 대형 트럭은 화물을 가득 싣고 완전히 스스로 주행할 수 있다.물론 정부 규정에 따라 운전석에는 운전자가 앉아 있지만, 사실 이 화물차에는 운전자가 필요하지 않으며 많은 전문가는 운전자가 아예 사라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고 분석한다.'안전 운전자' 훠캉톈(32)이 처음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트럭이 스스로 운전하기 시작했을 때, 그 모습은 인상적이면서도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처음 운전을 시작할 때는 훠 씨가 모든 것을 통제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그가 버튼 몇 개를 누르자 강력하고 무거운 트럭이 스스로 운전하며 톈진으로 향하는 도로를 빠른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훠 씨는 "물론 자율주행 트럭을 처음 운전했을 때는 약간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이 세계 최초로 자동 충전 로봇(ACR)을 상용화해 전기차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 로봇 기술은 약 10년 전 테슬라가 선보였으나 상용화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번 로봇 출시는 전기차 사용자의 편의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서스테이너빌리티 타임스가 지난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이 로봇은 현대차가 미래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자동 충전 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테슬라의 구상, 현대차의 구현지난 2015년 테슬라는 뱀 모양의 로봇 팔이 스스로 전기차 모델S의 충전구를 찾아 연결하는 시제품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 구상은 기술 시연에 그..

중국이 실리콘 셀 중심의 태양광 시장을 독점한 가운데 국내 업계는 차세대 기술인 ‘탠덤 태양전지(탠덤 셀)’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발전 효율이 기존보다 2배 가량 높은 데다 아직 주도국이 없는 만큼 발 빠르게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6일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태양광 업체들은 최근 몇 년 사이 상용화가 가능한 탠덤 셀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탠덤 셀은 기존 실리콘 셀에 다양한 파장의 빛을 흡수하는 신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 셀’을 겹쳐 만든다. 기존보다 빛 흡수 범위가 넓어 발전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현재 상용화된 실리콘 태양광 모듈은 발전 효율이 22~24% 수준이다. 하지만 탠덤 셀을 활용한 모듈은 이론상 2배 수준인 최대 44%까지 효율을 낼 수 있다. 여기에 기존 태양광..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수면 무호흡 기능(Sleep Apnea feature)’이 유럽 CE 승인을 획득했다.*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의 질을 낮추고,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증상이지만, 미국 국립수면재단에 따르면 미국 남성의 약 25%, 여성의 10%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는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증상을 인지하지 못해 증상 악화,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함CE는 Conformité Européenne의 약자로, ‘유럽 적합성‘을 의미한다. 이는 제품이 유럽연합(EU)의 건강, 안전, 환경 보호 및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필수 요구 사항을 준수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인증이다.* CE 마크: 의료 기기, 전자 제품, 기계, 장난감 등 안전이 중요한 제품에 필수적으로 EU 시장에..

주요 공급업체들의 감산과 미국 관세 정책으로 구형 D램인 DDR4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6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버용 DDR4 계약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8~23%, PC용 DDR4 가격은 13~18% 상승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서버용은 5~10%, PC용은 3~8%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상향 조정된 것이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에도 서버용 DDR4는 8~13%, PC용 DDR4는 18~2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트렌드포스는 “주요 D램 공급 업체들이 DDR4 생산을 축소하고 있고 구매자들이 미국 관세 정책 변화를 앞두고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며 “이로 인해 DDR4 계약 가격은 더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D램 시장에서는 DDR4에서 DDR..

중국 인공지능(AI) 서버 시장은 2025년 엔비디아와 AMD 등 해외에서 AI 반도체 조달을 대폭 축소할 전망이라고 경제일보와 이재망(理財網), 연합망(聯合網) 등이 16일 보도했다.매체는 대만 시장조사 트렌드포스(集邦科技) 최신 보고서를 인용, 중국의 AI 반도체 수입 비중이 미국의 수출통제로 인해 작년 63%에서 올해는 42%로 급격히 떨어진다고 예상했다.트렌디포스는 중국 반도체 공급업체가 강력한 AI칩 국산화 정책의 지원을 받아 금년 국내 시장 점유율이 40%까지 상승해 외국산 칩과 거의 맞먹게 된다고 분석했다.보고서는 국제 정세가 변화하고 공급망이 재편하는 속에서 화웨이 기술(華爲)과 한우지(寒武紀) 같은 중국 칩 공급업체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이 자체 ASIC(주문형 반도체) 개..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 이하 플랙트)을 인수해, 고성장 중인 글로벌 공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삼성전자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Triton)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플랙트, AI시대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 중심 고성장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공조기기 업체로 가혹한 기후 조건에서도 최소한의 에너지로 깨끗하고 쾌적한 공기의 질을 구축하고자 하는 프리미엄 공조 기업이다.플랙트는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과 설계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그동안 △안정적 냉방이 필수인 대형 데이터센터 △민감한 고서/유물을 관리하는 박물관/도서관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터미널..

소니 그룹은 작년도 1년 간의 결산을 발표했는데, 매출은 12조 9570억 엔으로 전년도보다 0.5% 감소한 반면, 최종 이익은 17.6% 증가한 1조 1416억 엔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이는 게임사업에서 소프트 판매가 증가한 외에도, 전년도에 비해 엔 약세 달러 강세로 추이됐기 때문에 환율에 의한 이익이 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또 금년도 1년 간의 실적에 대해 미국의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000억 엔 정도 하락해 1조2800억 엔이 될 전망을 나타냈습니다.게임기와 반도체 등의 사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회사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의 생산지 분산과 미국에서의 재고 축적, 제품가격에 전가하는 등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도토키 히로키 사장은 "주변에서 구체적으로 큰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