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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 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의 명소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에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다.현지 시각 오후 4시부터 노벨상 시상식이 시작됐다. 칼 16세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이 입장하자 오케스트라 연주로 모차르트의 행진곡이 울려 퍼지며 검정색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한강이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입장해 시상식장 무대 중앙 왼편에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한강을 비롯한 노벨상 수상자들이 입장하자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 왕비 등 참석자들이 일제히 일어났다. 수상자에게 최고의 경의를 표시한다는 의미다.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따라 네 번째로 국왕에게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노벨상은 스웨덴 과학자이자 발명가인 알프레드 노벨(1833~1896)..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이 북한의 제도는 소수의 지도층에게만 유리하도록 돼 있는 ‘나쁜 체제의 전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로 인해 북한 주민들은 피해를 입은 반면 정권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구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올해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다론 아제모을루 교수와 사이먼 존슨 교수가 14일 한 목소리로 주민들을 착취하는 북한의 체제를 비판했습니다.[녹취: 아제모을루 교수] “The South and the North according to the best data we have, were on a par before the country was separated and diverge in terms of its institutions an..
올해 노벨평화상에 일본의 원폭피해자단체 '니혼 히단쿄'가 선정된 데 대해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이 SNS에 “히단쿄의 활동은 핵무기가 무서운 인적 피해를 가져오고 핵무기가 없는 세계를 추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깨닫게 해 준다”라고 투고해 축하 의사를 나타냈습니다.올해 노벨평화상에 니혼 히단쿄가 선정됨에 따라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이 14일 SNS에 투고했습니다.투고글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핵무기의 위협이 커지고 핵무기를 협박에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금기의 힘이 약해지고 있는 지금, 니혼 히단쿄의 활동은 핵무기가 무서운 인적 피해를 가져오며 안전하고 안심한 세상을 아이들에게 남겨주기 위해서는 핵무기가 없는 세계를 추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깨닫게 해준다”며 축의를 나타냈습니다.아울러 “니..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미국 경제학자들이 사유재산권 등의 제도와 함께 민주주의를 경제 발전의 핵심 기반으로 지목하면서 한국도 민주화를 통해 경제를 훌륭하게 발전시켰다고 밝혔다.전날 같은 대학의 다론 아제모을루 교수, 시카고대의 제임스 로빈슨 교수와 함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사이먼 존슨 교수는 14일 화상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1960년대 초에는 매우 가난했고 매우 독재적인 국가였다”고 말했다. 아내가 한국계라는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은 어려움과 혼란 속에 경제를 발전시키고 민주화를 위한 노력을 했다”며 “결과적으로 한국 경제는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훨씬 훌륭한 모습을 갖췄으며, 그들의 성취는 다른 나라들에 견줘 정말 놀라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국가 간 불평등의 원인을 연구한 경제학자 3명에게 돌아갔습니다.스웨덴 왕립과학원은 14일 튀르키예 출신 다론 아제모을루와 영국 출신 사이먼 존슨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영국 출신 제임스 A. 로빈슨 미 시카고대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이들의 연구는 “법과 제도에 의한 통치의 취약성으로 인해 사람들이 착취당한 사회가 더 나은 쪽으로 성장하거나 변화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공헌했다고 왕립과학원은 설명했습니다.그러면서 식민통치를 경험한 나라들은 지배국이 포괄적 제도와 갈취형 제도 중 어느 쪽을 도입했는지에 따라 각각 번영 또는 빈곤을 경험했고, 갈취를 당한 나라에서는 국민의 불신 등으로 혁명에 직면한 권력자가 결국 권력을 이양하고 민주주의를 확립하는 쪽을 선..
Nihon Hidankyo, a Japanese group of atomic bomb survivors, has won the 2024 Nobel Peace Prize.Known as hibakusha, the survivors of the 1945 bombings of Hiroshima and Nagasaki have been recognised by the Norwegian Nobel Committee for efforts to rid the world of nuclear weapons.Nobel Committee Chair Joergen Watne Frydnes said the group had "contributed greatly to the establishment of the nuclear t..
스웨덴 한림원이 10일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국 소설가 한강 씨를 선정했습니다.[녹취: 말름 사무총장] “The Nobel Prize in Literature for 2024 is awarded to South Korean author Han Kang for her intense poetic prose that confronts historical traumas and exposes the fragility of human life. She has a unique awareness of the connections between body and soul, the living and the dead,””마츠 말름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한 수상자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단백질 설계 예측'에 기여한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한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의 존 점퍼, 데미스 허사비스가 선정됐다.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이같은 공로로 세 사람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상금은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4000만원)로, 세 사람이 나눠 갖게 된다.노벨위원회는 이날 화학상에 이어 10일 문학상,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한다. 지난 7일에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이, 8일에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기계의 인공지능(AI) 기반 학습을 가능케 하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의 토대를 마련한 학자 2명에게 돌아갔습니다.스웨덴 왕립과학원은 8일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학 명예교수와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학 명예교수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왕립과학원은 이들이 “물리학적 도구를 이용해 오늘날의 강력한 머신러닝의 기초가 되는 방법들을 개발했다”며, “인공신경망을 기반으로 한 머신러닝은 현재 과학과 공학, 일상생활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머신러닝이란 AI가 자료를 스스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결론을 도출하는 기술의 일종으로, 인간의 프로그래밍 없이 경험을 기반으로 스스로를 개선해 나가는 기술입니다.미 구글사 출신으로 AI계의 대부로 알려..
다세포 유기체의 유전자를 조절하는 요소를 발견한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게리 러브컨 하버드대 교수가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총회는 7일 보도자료에서 유전자 조절에 핵심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리보핵산(microRNA)’을 발견한 공로로 두 학자를 생리의학상 공동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이들의 발견은 1mm크기의 벌레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이뤄졌지만, 더 크고 복잡한 유전자 구조를 갖는 동물에서도 발견되는 신경 및 근육 세포 등 특수세포 유형을 많이 갖고 있어 다세포 유기체 관련 연구에 유용한 사례를 제시했다고 총회는 설명했습니다.마이크로 RNA는 신체 세포의 발생과 분열, 사멸 등의 과정에서 다른 유전자들을 조절하는..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남녀 간 임금 불평등 등을 연구한 미국 경제학자 클라우디아 골딘 하버드대 석좌교수가 받게 됐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 성명을 통해 골딘 교수가 “수 세기에 걸친 여성의 수입과 노동시장 참여에 관한 종합적인 설명을 최초로 제공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골딘 교수의 연구는 임금 등에서 계속되는 성별 격차의 주 원인뿐 아니라 관련 변화의 이유에 대해서도 드러냈다고 노벨위원회는 설명했습니다. 골딘 교수는 이밖에 피임약이 여성의 진로와 결혼 결정에 미치는 영향, 사회적 지표로서의 결혼 뒤 여성의 성과 여성이 대학 학부 과정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유에 대한 연구도 진행했습니다. 야콥 스벤손 노벨 경제학상 위원회 위원장은 “골딘 교수의 획기적인 연구 덕분에 우리는 이제 ..
이란 내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란의 여성 인권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 씨가 2023년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오늘(6일) “이란 내 여성 억압에 맞선 투쟁과, 모두를 위한 인권과 자유 증진을 위한 모하마디 씨의 투쟁에 대해 2023 노벨평화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이란 내에서 여성의 권리와 사형제 폐지 등을 주장해온 모하마디 씨를 “자유의 투사”로 묘사했습니다. 모하마디 씨는 이란 정부에 반대하는 선전행위를 한 혐의 등으로 이란 수도 테헤란 소재 에빈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상태입니다. 에빈교도소는 이란 당국이 정치범이나 반정부 인사 등을 수감하는 곳으로 반인권적 처우로 악명이 높으며, 최근 반정부 시위 중 체포된 시위대 수백 명도 구금돼 있는..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 씨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5일 발표를 통해 포세 씨의 “혁신적인 희곡과 산문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표현해 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포세 씨는 연극, 소설, 시, 수필, 아동 도서, 번역 분야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집필을 해왔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된 극작가 중 한 명이라고 한림원은 설명했습니다. 서부 방언을 기반으로 19세기에 개발돼 노르웨이 인구 약 10%가 쓰고 있는 이른바 ‘새 노르웨이어’를 작품에 사용해온 포세 씨는 이번 수상이 해당 언어 사용 장려운동에 대한 인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언어는 14세기 말부터 19세기 초까지 덴마크의 통치를 받았던 노르웨이에서 지배적으로 사용돼온 덴마크어..
2023년 노벨 화학상은 나노기술 분야에서 ‘양자점(quantum dots)’ 발견에 기여한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화학위원회는 4일 올해 화학상 수상자로 문지 바웬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루이스 브루스 미국 컬럼비아대 명예교수, 미국의 나노크리스털 테크놀로지사(社) 소속 알렉세이 예키모프 씨 등 3명의 과학자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이 발견한 양자점은 원자 구조는 변하지 않으면서 입자의 크기에 따라 다른 색깔의 빛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화학위원회는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발견은 앞으로 나노기술 분야에서 형태를 구부리거나 휠 수 있는 ‘플렉시블(flexible)’ 전자기기, 초소형 센서와 더 얇은 초박형 태양광 전지(solar cells) 개..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전자의 빠른 움직임을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기여한 물리학자 3인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소속 피에르 아고스티니 씨와 독일 막스플랑크 양자광학연구소 소속 페렌츠 크라우스 씨, 스웨덴 룬드대학 소속 안 륄리에 씨 등 3인이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오늘(3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빠른 움직임으로 인해 측정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졌던 전자의 움직임을 사진 촬영할 수 있을 정도로 짧은 빛의 섬광을 만들어냈으며, 이같은 공로로 수상자에 선정됐다고 위원회는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류가 원자와 분자 안의 전자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이들 물리학자들이 제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00만 달러의 상..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기여한 미국과 헝가리 과학자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드루 와이스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의대 교수와 헝가리 과학자 커털린 커리코 바이오엔테크 고문을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발표했습니다. 리카르드 샌드버그 노벨위원회 위원은 두 과학자의 주요 공로로 인간의 면역체계가 메이저리보핵산(mRNA)을 공격하는 것을 막는 ‘뉴클레오시드 염기 변형’의 발견을 꼽았습니다. 이를 통해 “mRNA 백신이 면역체계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꾼 그들의 기초 과학 상의 발견을 인정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샌드버그 위원은 또 이들이 코로나19 대유행 하에서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고, 심각한 ..
2022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이 10일(현지시간) 시상식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벨라루스 활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60), 우크라이나 시민자유센터(CCL) 그리고 러시아 인권단체 메모리알은 공동으로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수감 중인 비알리아츠키를 대신해 그의 아내 나탈리아 핀추크가 시상식에 참석했으며, CCL의 올렉산드라 마트비추크 대표, 메모리알의 얀 라친스키 이사회 의장이 대표로 자리했다. 수상 소감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마트비추크 대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을 파괴하는 바람에 촛불에 의지해 수상 소감을 작성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화를 위해 러시아와 협상해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했다..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금융위기 연구에 공헌한 미국 경제학자 3명이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일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시카고대학교 교수, 필립 딥비그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 교수를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위원회는 이들의 “은행과 금융 위기에 관한 연구”를 선정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위원회는 "버냉키는 1983년 논문에서 통계분석과 역사적 사료를 통해 은행의 실패가 1930년대 비교적 일반적인 경기침체를 현대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심각한 공황으로 전환시켰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올해 노벨 문학상에는 자전적 이야기를 써온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82) 씨가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6일 “사적인 기억의 근본과 소외, 집단적 구속을 터놓은 그녀의 용기와 꾸밈없는 예리함”을 에르노 작가의 수상 배경으로 밝혔습니다. 에르노 작가는 작품에서 성별과 언어, 계급에 대한 큰 불균형으로 얼룩진 한 인생을 일관적이면서도 다른 각도로 고찰했다고 한림원은 밝혔습니다. 한림원은 또 에르노 작가가 신분 상승과 유년 시절 시골에서의 경험을 다룬 작품들이, 좁은 의미에서는, 소설을 넘어 문학의 경계를 넓히기 위한 열망인 ‘기억 복원 프로젝트’로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신을 소설을 쓰는 작가로 정의하지 않았던 에르노 작가는 1974년 자전적 소설 ‘빈 장롱(Les Armoires vides)’으..
올해 노벨 화학상에는 단시간 분자 간 쉬운 결합을 뜻하는 ‘클릭 화학’ 분야에서 성과를 낸 화학자 3명이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5일, 캐롤린 버토지(55 ·미국), 칼 배리 샤플리스(81·미국), 모르텐 멜달(68·덴마크) 등 3인을 수상자로 발표했습니다. 클릭 화학은 ‘똑딱’ 하는 사이 분자가 연결되며 또 다른 분자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2가지 성분이 효율적으로 연결되는 반응을 일컫습니다. 노벨 위원회는 클릭 화학으로 “거의 끝이 없는 분자 조합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가끔은 “간단한 답이 최고”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클릭 화학 반응은 이제 세포를 탐구하고 생물학적 과정을 추적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 임상 시험 중인 암 의약품을 개선했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에는 양자역학 분야에서 성과를 낸 물리학자 3명이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4일 알랭 아스페(75·프랑스), 존 클라우저(77·미국), 안톤 차일링거(80·오스트리아) 등 3인을 수상자로 발표했습니다. 양자역학은 아원자 입자 및 입자 집단을 다루는 현대 물리학 분야로 수상자 모두 ‘양자 얽힘’ 현상을 실험했습니다. 위원회는 이들이 근본적 심화 연구를 가능케 했으며, 실용적 신기술을 위한 길을 트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금은 1000만 크로나(약 90만 달러)로 세 명의 수상자들이 나눠갖게 됩니다. 노벨상은 앞으로도 5일 화학상, 6일 문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순으로 공개합니다. 발표 현황은 웹사이트(nobelprize.org)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V..
"군국주의, 국가사회주의 성향 독재자들이 전쟁세력입니다 벨라루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니나 러시아 푸틴정권 몰락이 평화입니다 국제적으로 민주세력 연대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결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올해 노벨평화상은 벨라루스의 인권운동가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인권단체 2곳이 공동 수상했습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7일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벨라루스의 인권운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 씨와 러시아 인권단체 ‘메모리알’, 우크라이나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CCL)’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수상자들은 그들의 고국에서 시민사회를 대표한다”며 “그들은 수년간 권력을 비판하고 시민들의 기본권을 보호할 권리를 증진해왔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위원회는 또 수상자들이 “전쟁범죄와 인권 유린..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스웨덴 유전학자 스반테 페보 박사가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3일, 멸종한 인류인 호미닌의 유전체와 인간의 진화 과정에 대한 발견 공로를 평가해 페보 박사가 수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성명에서 고대에서 현대로 이어진 인류 유전자의 흐름은 오늘날에도 생리학적인 연관성이 있다며, 그 예로 감염에 반응하는 인간의 면역 체계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페보 박사의 발견은 무엇이 인간을 독특하게 만드는지 파고들 수 있는 기초를 제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페보 박사는 인류 역사의 초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고고학 및 고생물학 유적에서 유전자(DNA) 서열을 검사할 방법을 개발한 후 인간 기원에 대한 연구를 변화시켰다는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페보 박사..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필리핀과 러시아의 저널리스트 두 명이 시상식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보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잃은 나라는 독재국가로 향하게 된다는 등 위기감을 나타내고 앞으로도 정권의 언론탄압과 싸워가겠다는 결의를 나타냈습니다. 필리핀 인터넷 미디어 '래플러' 대표인 마리아 레사 씨와 러시아 신문인 '노바야 가제타'의 편집장인 드미트리 무라토프 씨는 9일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노벨평화상 시상식을 앞두고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레사 씨는 필리핀의 두테르테 정권에 대한 비판을 계속해 오다 8일 살해된 기자를 언급하고 "보도의 자유가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번 수상이 저널리스트의 안전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전세계에서 가짜뉴스와 정보조작이 만연해 민주..
노벨 과학상을 수여하는 스웨덴 왕립과학원의 사무총장 고란 한손은 노벨상 수상자 선정에 성별 할당제를 도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손은 "우리는 수상자들이 성별이나 인종 때문이 아닌, 가장 중요한 발견을 했다는 이유로 상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1901년 노벨상이 처음 제정된 이후 여성에게 돌아간 노벨상은 59개뿐이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로서 유일한 여성인 필리핀 언론인 마리아 레사는 러시아 언론인 드미트리 무라토프와 노벨 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둘은 각자의 고국에서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공로"로 수상했다. 한슨 사무총장은 "여성 노벨상 수상자가 극히 소수라는 사실은 애석한 일이며, 이는 특히 과거의 불공평한 사회 조건을 반영하지만 지금도 존재한다"며 "이에 대해 해야 할 일이 매우 많다"고 ..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데이비드 카드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조슈아 앵그리스트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 귀도 임벤스 스탠포드대 교수가 공동선정됐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1일 이들 3명을 올해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경제학의 실증적 연구를 완벽하게 재변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피터 프레드릭손 노벨경제학상 위원장은 특히 “카드 교수의 ‘사회에 대한 핵심 의문’ 연구와 앵그리스트와 임벤스 교수의 연구방법론적 기여는 자연실험이 지식의 풍부한 원천이 된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들의 연구는 “일상적이지만 핵심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인류의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전 사회에 큰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여러 과학자가 ..
올해 노벨평화상에 정권의 강권적인 자세를 비판해 온 필리핀과 러시아 언론인이 선정됐습니다. 두 사람은 수상의 기쁨과 함께 앞으로도 정권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보도의 자유를 지키겠다는 결의를 밝혔습니다. 올해 노벨평화상에는 필리핀의 온라인 탐사보도 매체 ‘래플러’의 대표로 두테르테 정권을 비판해 온 마리아 레사 씨와 러시아 신문 ‘노바야 가제타’의 편집장으로서 푸틴 정권에 비판적인 보도자세를 관철한 드미트리 무라토프 씨가 8일 선정됐습니다. 수상 이유에 대해 노벨위원회는 “민주주의와 보도의 자유가 역경에 처한 가운데, 이상적인 세계 실현을 위해 일어선 모든 언론인의 대표”라고 밝혔습니다. 선정 발표 후 온라인 회견을 가진 레사 씨는 “어떻게 하면 언론인이 사명을 다할 수 있을지, 왜 지역이나 세계에 사실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탄자니아 출신 소설가 압둘라자크 구르나가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 구르나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식민주의 영향의 침투와 문화와 대륙 사이 간극에 서 있는 난민들에 대한 그의 타협하지 않는 열정을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1948년 탄자니아 자치령인 잔지바르에서 태어난 구르나는 현재 영국 켄트대학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지금까지 10편의 작품을 출간한 가운데, 그의 대표작 ‘낙원’은 지난 1994년 영국에서 문학 부문 최고 권위를 갖고 있는 부커상 후보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구르나의 소설이 “상투적인 묘사에서 벗어나 있으며,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낯선 동아프리카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시각을 열어줬다”며 “진실에 대한 그의 헌신과 단순화..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독일 막스프랑크연구소 베냐민 리스트 연구원과 미국의 데이비드 맥밀런 프린스턴대학교 교수가 선정됐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6일 두 연구자가 비대칭 유기촉매 반응으로 불리는 분자를 만드는 정밀도구를 개발한 공로를 평가해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노벨위원회 관계자는 두 사람의 연구 결과가 이미 인류에 큰 혜택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발표에 대해 리스트 연구원은 "결과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리스트 연구원은 특히 초기에는 공동수상자인 맥밀런 교수가 자신과 비슷한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며, 처음에는 바보같은 주제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내 큰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깨닫았다고 말했습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8일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정권에 맞서 온라인 언론사를 운영해온 마리아 레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언론 통제에 저항한 드미트리 무라토프를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베릿 라이스-앤더슨 노벨위원회 위원장은 "자유롭고 독립적이며 사실에 근거한 언론 활동은 권력 남용과 거짓, 전쟁 선전 등에 맞서는 도구"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라이스-앤더슨 위원장은 또 "표현과 언론의 자유 없이는 오늘날 국가 간 우호와 군축, 보다 나은 국제질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과 미국 이중국적자인 레사는 'CNN'의 동남아시아 특파원으로 20년 가까이 일했습니다. 레사는 2012년 필리핀의 온라인 언론사인 '라플러'를 설립해 두테르테 대통령의 권위주의 통치를 비판해왔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