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미국 언론-/평화신문등 종교계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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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9년(2025년) 부처님오신날인 5일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고 불교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법회가 전국 사찰에서 열렸다.12·3 비상계엄으로 생긴 혼란과 분열이 이어지고 대규모 산불로 인한 상처가 아물지 않은 가운데 나눔의 정신과 치유, 화합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주목받았다.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은 이날 오전 총본산인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주요 인사와 정관계 인사 등 약 1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진우스님은 봉축사에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 지진으로 희생된 미얀마의 생명들 그 아픔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한 사람의 자비가 열 사람을 구하고, 한 사람의 보시가 세상을 밝힌다"고 힘을 모아 어려움..

15일 불기 2568(202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식이 열렸다.불교계는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가 선정한 올해 봉축표어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처럼 수행과 명상으로 불자와 국민이 마음의 평화와 정신 건강을 되찾고 세계 평화가 실현되기를 발원했다.대한불교조계종은 이날 종단 산하 전국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조계종 총본산인 서울 종로구 소재 조계사에서는 종정 성파스님, 총무원장 진우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등 종단 주요 인사와 불교 신도, 타 종교 지도자, 주한 외교 사절, 이주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요식이 열렸다.윤석열 대통령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조국..

부처님 오신 날을 앞 두고 연등을 밝히는 것은 어두운 세상에서 밝은 세상으로 향하는 지혜를 뜻합니다.부처님 전에 정성이 담긴 등(燈)을 밝혀 횡액과 우환, 질병에서 벗어나 무병장수를 구하고, 집안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시어 밝은 지혜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안으로는 내면의 등불을 밝히고, 밖으로는 세상의 어둠을 걷어내는 자비의 등불을 밝힙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불기 2568년(2024년) 부처님오신날(5월 15일)을 나흘 앞둔 11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연등 행렬과 축제 분위기를 돋우는 무대가 어우러졌다.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계 종단들로 구성된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흥인지문(동대문)을 출발해 종각 사거리를 거쳐 조계사까지 가는 연등 행렬을 실시했다.관세음보살, 동자승, 사자, 호랑이, 코끼리, 불바퀴, 룸비니대탑, 연꽃, 입에서 불꽃을 뿜어내는 용, 봉황 등 형형색색 대형 장엄등이 시선을 집중시켰고 행진 참가자들이 양손에 직접 든 행렬등이 종로의 밤거리를 화려하게 수놓았다.비가 추적추적 내렸지만, 연등을 들고 행진하는 이들과 도로..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세덕 신부)는 16∼22일 7개국 58명의 청년이 함께한 가운데 ‘2022 평화의 바람 국제청년평화순례’를 개최했다. DMZ는 물론 일본 침탈이 계속되는 독도·울릉도까지 순례하며 분쟁과 갈등, 평화를 보고 느끼고 호흡하고 체감하는 자리가 됐다. 순례는 고성 금강산전망대와 DMZ박물관을 순례한 뒤 곧바로 울릉도와 독도로 이동, 한반도 동쪽 끝에서 일본 침탈의 역사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16일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의 ‘독도 알기’ 강의에 이어 17일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을 탐방하고 울릉도 나리분지와 깃대봉 등지를 순례했으며, 18일 독도에 상륙, 정상까지 올랐다. 필리핀에서 온 알씨널 켄(21)씨는 “순례를 통해 한반도 정치와 문화, 갈등의 역사적 배경, 나아..

교황청 성직자성(새 교황령 「복음을 선포하여라」가 발효되는 6월 5일 이후에는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라자로, 71) 대주교가 5월 29일 추기경에 임명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후 8시(로마시각 낮 12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주님 승천 대축일 부활 삼종기도 후 유 대주교를 비롯한 21명의 고위 성직자를 추기경으로 임명했다. 새 추기경 서임 예식은 8월 27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추기경회의 중에 거행된다. 이로써 지난해 6월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임명과 함께 대주교로 승품한 지 11개월 만에 추기경에 임명된 유 추기경은 고 김수환 추기경과 정진석 추기경, 염수정 추기경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네 번째 추기경이 됐다. 역대 추기경들은 모두 서울대교구장이지만, 유 추기경은 교황청 관료..

중국불교협회가 주최한 2022난창강-메콩강 유역 불교교류회가 7일 화상으로 진행됐다. 태국과 미얀마, 베트남 등 나라 불교계 대표 약 30명이 온라인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중국 불교협회 회장인 연각(演覺) 법사는 축사에서 난창강과 메콩강 유역 각 나라 불교계는 난창강-메콩강 유역의 국가와 인민들의 상호존중과 평화공존, 협력상생, 공동의 미래를 위해 응분의 기여를 해야 하며 상이한 종교간의 대화와 동서양 문명의 교류, 벤치마킹을 추동해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에 힘과 마음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등을 밝혀 함께 미래로 향하자'를 주제로 한 이번 회의는 난창강-메콩강유역 나라 불교계의 우정을 두터이 하고 교류를 한층 추진하기 위한데 그 취지가 있다.

“이성과 신앙, 민주주의와 평화” -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즈음한 천주교 평신도 수도자 사제 1만 5천인의 호소 - 공익과 공동선언을 위해 여러 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헌신하는 모든 분들에게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1. 제20대 대통령을 뽑는 이번 선거가 대한민국을 한층 새롭고 정의롭게, 행복하고 이롭게 만드는 기회가 되기를 빕니다. “정치는 공동선을 추구하는 한 사랑의 탁월한 형태 가운데 하나(프란치스코 교황, 「복음의 기쁨」 205항)”임을 생각하며 정치적 소명을 받은 모든 이들을 기꺼운 마음으로 축복합니다. 2. 모든 선거가 그렇지만 대통령 선거는 국가의 운명을 가르는 중대한 정치행위입니다. 누가 과연 공동체의 선익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줄 적임자인지 그 식별의 책임은 권력의 발원지이며 주권자인 ..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4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 후보는 “국민들이 어우러져 함께 잘 살게 하는 정치를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천주교가 인권과 정의를 지키려 한 노력은 어디에도 비견할 수 없고, 아울러 사랑과 평화를 실천해온 부분에서도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 “정치라는 것이 종교와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갈등하지 않고 함께 사는 연대와 사랑의 정신을 향한다”고 전했다. 이 주교는 “아직 한반도 상황이 긴장되어 있고, 북한에서는 핵무기를 실험하고 있으며, 그뿐만 아니라 평화라는 것은 산업적 면에서도 그렇고 소외계층과도 잘 나누는 것이 이뤄져야 한다”며 “한국 교회는 신자 전체가 매일 밤 9시마..

프란치스코 교황이 항구한 세계 평화 건설을 위해 세대 간 대화와 교육, 노동의 길을 모두 함께 걸어가자고 제안했다. 2022년 1월 1일 제55차 세계 평화의 날 담화에서 이같이 제안한 교황은 “이 세 가지 길이 없다면 평화를 위한 모든 계획은 공허한 것이 된다”고 강조했다. ‘세대 간 대화, 교육, 노동: 항구한 평화 건설을 위한 도구’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교황은 ‘통합적 발전’이라 불리는 평화의 길이 오늘날 많은 이들의 실제 삶뿐 아니라 전적으로 상호 연결된 인류 가족에게서도 멀리 떨어져 있다고 인식했다. 교황은 ‘평화’를 높은 데서 내려오는 선물이며 함께 노력하는 결실이라고 정의했다. 교황은 이런 이유로 “모든 이는 더욱 평화로운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아울러 평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