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2/합리적 금욕과 소비는 플러스 투자삶 (654)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세계의 정재계 지도자가 모이는 '다보스포럼'이 19일 폐막했습니다. 15일부터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다보스포럼’에는 세계 정재계 지도자 등 약 2,800명이 참여해 ‘신뢰 재구축’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19일에는 중앙은행과 국제기구의 수장 등이 마지막 세션에서 세계 경제 전망을 논의했습니다.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이 자리에서 정상화와 비정상화를 키워드로 소개한 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저하를 정상화 사례로 꼽았습니다. 한편, 유로권을 포함한 세계의 소비가 분명히 예전만큼 강하지 않다며 비정상화로 향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은 작년보다 올해 무역량이 크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홍해의 지정학적 대립 문제를 안고 있는 데다 세계 각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승인했다. 승인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투자사들은 이제 고객을 위해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연금기금부터 투자 포트폴리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 포함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의 암호화폐 애호가들은 자신들이 부자가 될 것이라는 내용의 그래프와 각종 밈을 공유하며 SNS에서 열렬히 환호하고 있다. ETF란? 그런데 우선 ETF란 무엇일까. ETF는 투자자가 직접 매수하지 않고도 여러 자산에 베팅할 수 있는 펀드로, 주식처럼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되며, 전체 포트폴리오의 실시간 성과에 따라 그 가격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금, 은값을 모두 포함해 ETF 하나를 구성할 수도 있고, 상위권 IT 기업..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이하 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위한 규정 변경을 먼저 승인했다. 규정 변경으로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11개 ETF가 11일부터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ETF 승인 여부 마감일인 이날 SEC는 현물ETF 승인이 가능토록 하는 규정 개정을 먼저 승인했다. 규정이 바뀌면서 블랙록, 피델리티, 인베스코 등 투자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ETF가 거래될 토대가 마련됐다. 또 약 290억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보유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신탁도 ETF로 전환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주류 투자사들의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몰릴 수 있는 길이 닦..
세계 주요 식료품 가격이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밝혔습니다. FAO는 어제(8일)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21.4를 기록해 전월보다 2.1%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3월과 비교해 24% 내려간 것입니다. FAO는 이런 추세에 대해 유제품과 식물성 기름, 육류, 곡물 가격이 모두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했습니다. 특히 식료품의 충분한 공급과 해바라기씨유 등 식물성 기름 등에 대한 수요가 약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설탕과 쌀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으며, 특히 쌀은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의 쌀 생산국인 인도의 수출..
유럽중앙은행이 포르투갈의 신트라에서 26일부터 개최하고 있는 금융심포지엄에서, 마지막날인 28일 유럽중앙은행의 라가르드 총재, 미국의 FRB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파월 의장, 일본은행의 우에다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토론회에서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안정됐다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는 아직 충분치 않다”고 말했으며, 파월 의장도 “예상보다도 경제성장과 고용시장은 강하며 인플레이션율도 높아졌다”고 말해 앞으로도 금리인상을 계속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에다 총재는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3%를 넘어서기는 했으나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은 목표로 삼고 있는 2%를 약간 밑돌고 있다”면서 금융완화를 계속할 방침을 나타냄에 따라, 구미와 일본과의 금융정책의 방향성의 차이가 선명..
개발도상국의 지원 등을 실시하는 세계은행은 3일, 미국의 신용카드회사 '마스터카드'의 CEO를 약 10년 지낸 아제이 방가 씨를 새로운 총재로 선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임기는 오는 6월 2일부터 5년 동안입니다. 방가 씨는 국제상공회의소 회장, 미국 적십자사 임원, 그리고 기후변화대책에 특화한 펀드의 어드바이저 등을 역임했는데 미국의 바이든 정부가 총재후보로 지명했었습니다. 총재 인사는 최대의 출자국인 미국의 의향이 강하게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가 씨가 선출된 데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은행의 사명인 빈곤 문제와 기후변화 등 세계의 문제에 나서 변혁을 가져올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의 데이비드 맬패스 총재는 트럼프 전 정부에서 재무차관을 지내고 2019년 4월에 취임했는데..
"경기침체보다는 물가상승이 경제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은행의 수익은 저축보다는 대출입니다. 국민소득에서 볼때 저축이 루출이라면 소비는 주입입니다. 금리인상이 소비위축과 경기침체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은행도 신용대출 감소로 수익이 급격히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시장은 0.25%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보면서 회의 후 나올 향후 정책에 관한 시사점에 관심을 두고 있다." 4일 새벽(한국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주가 향방을 둘러싼 관측이 무성하다. CNBC 방송은 이번에도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지만 시장의 관심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연준의 암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CME그룹 페드워치(Fe..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아시아 경제성장률을 4.6%로 상향조정했습니다. IMF가 2일 지역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공개한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10월의 추정치 4.3%에서 0.3%p 오른 것입니다. 보고서는 아시아의 올해 경제성장이 세계 경제성장률의 약 70%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시아와 태평양은 2023년 세계 주요 지역 가운데 가장 역동적인 지역이 될 것이며, 주로 중국과 인도의 활황 전망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중국과 인도가 올해 각각 5.2%와 5.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세계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2023년에도 국내 수요는 여전히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보..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가 2일부터 나흘간 한국 인천에서 열려, 첫 날인 2일 아사카와 총재가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아사카와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직면한 가장 우려할 과제는 기후변화 문제”라며, “2000년 이후 기후 관련 재해의 40% 이상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세계적인 기후변화의 싸움은 이 지역에서 승패가 달려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신흥국과 개도국의 탈탄소 대응이 특히 중요하다며 이러한 나라들에 최대 150억 달러, 일본 엔으로 2조엔 규모를 융자하는 새로운 금융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의 정부보증을 받음으로써 더 규모가 큰 융자를 실행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2019년부터 약 10년 동안 총 1000억 달러, 일본 엔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현지시간으로 1일 "각국 중앙은행들이 물가 상승을 낮출 수 있는 지점에서 금리를 엄격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원하는 만큼 빠르게 내려가지 않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올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7%로 예상된다"면서 "내년까지도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불편할 정도로 웃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세계 경제 성장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인다면서 "올해 성장률이 2.8%로 둔화할 뿐 아니라 내년에는 불과 3% 정도로 회복되고, 향후 5년간 3%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게이단렌, 일본경제단체연합회의 도쿠라 회장을 비롯한 주요 7개국, G7의 경제계 수장이 참석한 'B7 도쿄서밋'이 개최돼, 자유무역 추진을 위해 G7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협의체를 만드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제언을 마련했습니다. 공동제언에는 세계무역기구, WTO는 기능부전이라고 지적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과 투자 추진을 위해 G7과 EU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협의체를 만든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이 협의체는 광공업품에 부과되는 관세 철폐 추구 등의 방침을 공유할 수 있다면 '글로벌 사우스'라고 불리는 신흥국 등도 포함해 모든 국가와 지역에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후변화에의 대응으로 차세대 축전지와 재생 가능 에너지 도입, 수소와 암모니아 공급 등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보급을 위해 협력을 추..
주요 선진국들이 물가를 잡으면 저금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했습니다. IMF는 10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최근의 실질금리 인상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상승이 다시 통제되면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며, 실질금리를 (코로나)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IMF의 이같은 전망은 최근 미국, 영국과 유럽 국가 등의 중앙은행들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꾸준히 인상해온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IMF는 앞으로 금리가 낮아지면 팬데믹 과정에서 늘어난 공공 부채 상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초저금리 상황이 이어질 경우 중앙은행의 정책 수단이 제약되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IMF는 “금리의 실효 하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표 ‘매파’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미 기준금리 전망을 5.50∼5.75%로 내다보며 연준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시장은 ‘5월 금리 동결, 7월 인하’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24일(현지 시간) 기자들과 만난 불러드 총재는 “나는 기준금리 연말 전망치를 기존 5.3%(5.25∼5.5%)에서 0.25%포인트 더 올려 잡았다”면서 “최근 경제 지표가 강하고, 금융 스트레스가 완화될 것을 전제한 것”이라고 밝혔다. 5.3%는 22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의 연말 최종금리 전망 중간값 5.1%(5.0∼5.25%)보다 높다. FOMC 위원 18명 중 7명이 5.1%보다 더 높은 금리를 ..
세계 주요 경제국 재무장관들이 25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나온 의장 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이 성명에 서명하기를 거부했습니다. 이번 회의를 자국 벵갈루루에서 주최한 인도는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를 제기하기를 꺼렸습니다. 하지만 서방 나라들은 러시아를 비난하지 않는 어떠한 결과물도 지지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모든 회원국 동의가 나오지 않자 인도는 단순히 2일간 논의를 정리하고 이견을 언급하는 ‘의장 성명’만 냈습니다. 성명은 “회원국 대부분이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을 강하게 비난하고 전쟁이 엄청난 고통을 불러오고 기존 국제경제의 취약성을 악화시키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공급망 교란과 재정 안정에 대한 위험..
"은행의 수익은 저금(저축)보다는 대출입니다 특히 신용카드 대출이나 신용대출이 가장 큰 수익입니다. 국내은행 금리가 오를수록 저금리 외국은행을 찾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중은행들이 최근 이례적으로 앞다퉈 각종 수수료를 없애거나 줄이고 대출 금리도 스스로 낮추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증한 가계·기업 대출을 바탕으로 달성한 사상 최대 이익, 금리 상승기에 커진 예대 금리차(예금금리-대출금리) 등에 대한 여론의 눈총이 따가울 뿐 아니라 대통령까지 "은행은 공공재"라며 공익을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 은행권, 온라인이체·중도상환 수수료 줄줄이 없애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창구 거래에서 발생하는 이체(송금) 수수료까지 만 60세 이상 고객을 ..
올겨울 알프스 지역은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평년과 달리 따뜻했던 12월이 지나고 마침내 눈이 내렸기 때문만은 아니다. 전 세계 정·재계 인사들이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열렸다. 기업가 및 각국 장관은 유명 스키 관광지이기도 한 스위스 다보스에 모여 지난 3년간 세계 경제를 강타한 여러 주요 충격에 어떻게 대응할지 집중했다. 중국 우한의 수산물 시장부터 러시아 크렘린궁의 제정신이 아닌 듯한 행동까지, 코로나19 및 전쟁으로 전 세계는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부채 급증에 허우적거리고 있다. 올해 전 세계의 3분의 1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될 정도다. 하지만 이 어두운 터널 끝에 빛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각계 지도자들이 가득 찬 스키 리조트'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올해 전 세계 3분의 1이 경제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 유럽연합(EU), 중국의 경기가 둔화하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크라이나 전쟁, 물가 상승, 금리 인상 기조, 중국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등이 전 세계 경제를 짓누르는 가운데 나온 전망으로, 지난해 10월 IMF는 2023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CBS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의 3분의 1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경기 후퇴를 겪지 않는 국가의 국민 수..
1일 도쿄주식시장은 미국의 중앙은행이 대폭 금리인상을 계속하는 데 대한 경계감이 누그러짐에 따라 매입주문이 확산돼 닛케이평균주가는 한때 400엔 이상 올랐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에 해당하는 FRB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파월 의장은 지난달 30일에 행한 연설에서 이르면 이달 회의에서 금리인상폭을 축소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이 발언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대폭적인 금리인상에 따른 미국 경제의 감속에 대한 경계감이 누그러지고 뉴욕시장에서 주가가 오른 영향을 받아 닛케이평균주가는 한때 400엔 이상 올랐습니다. 닛케이평균주가 1일의 종가는 전날 종가보다 257엔9센 오른 2만8226엔8센. 도쇼주가지수 토픽스는 0.89 오른 1986.46, 하루 거래량은 12억4498만 주였습니다. 시장관계자는 “미국경제의 ..
독일에서 열렸던 주요 7개국 G7 무역상 회의가 종료됐습니다. 회의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세계 무역이 혼란에 빠졌다고 비난하고, G7 국가들이 무역을 확대해 식량이나 물자 공급망을 강화하는 등의 공동성명을 15일 채택했습니다. 독일 동부 지역에서 열렸던 G7 무역상 회의에는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이 참석했습니다. 공동성명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농업 생산과 세계 무역이 혼란에 빠졌고, 특히 개발도상국 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G7 국가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계속하고, 우크라이나의 경제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무역과 투자를 확대할 것, 또 G7국가들이 식량이나 물자 공급망을 강화할 것 등을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진출 기업에 강제로 기술 이전을 ..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각) 치솟는 물가에 대처하기 위해 계속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히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이 "가계와 기업에 어느 정도 고통을 안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준 금리가 오르면 개인과 기업의 대출 금리가 상승해 물가 상승은 물론 경제 성장이 둔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29일 오전 2.8% 하락했다. 아시아·태평양 내 다른 지역을 살펴보면 한국의 코스피(KOSPI)와 호주의 S&P/ASX 200지수 모두 2% 이상 주저앉았으며, 홍콩의 항셍지수는 0.8% 하락했다. 파월 장관의 발언 이후 같은 날(26일) 뉴욕 3대 증시가 일제히 3%대 낙폭을 기록한 데 따른 하락..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이견으로 공동성명 없이 폐막됐습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이틀째 마지막 날 회의를 열어 식량과 에너지 안보에 관해 진전을 거뒀지만 예상대로 공동성명 없이 의장성명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개최국인 인도네시아의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재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제외한 대부분의 의제에 대해 모든 회원국이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결과는 이번 회의에서 G20이 달성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라며 모든 국가가 식량 공급의 흐름을 막는 보호무역의 장벽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식량과 에너지 불안정 해결을 위해 농업 교역을 촉진하고 수출 규제..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2.9%로 크게 낮춰 조정했습니다. IMF는 24일 발표한 미국 경제 정책에 관한 연례 평가에서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전망한 3.7%에서 2.9%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 역시 앞서 2.3%에서 1.7%로 수정했으며, 2024년에는 0.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가 최근 금리를 대폭 인상하며 물가 등 경제 안정을 위해 공격적인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미국 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미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에서 경기 침체를 피하기 위한 길이 매우 좁아지고 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약 6% 폭락하며 4주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17일) 브렌트유의 가격이 6.69달러, 약 5.6% 하락해 113.12달러에 거래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8.03달러, 약 6.8% 떨어진 109.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브렌트유의 경우 지난달 20일 이후 최저 금액이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도 지난달 12일 이래로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통신은 이번 하락폭은 지난 3월 말 이후 가장 큰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데이터 분석업체인 OANDA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분석가는 “달러가 반등하고 러시아가 석유 수출을 늘려야 한다는 신호를 보낸 것과 더불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
세계은행(WB)이 7일(현지시간) 최신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가 침체한 상황에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면서 전 세계가 경기침체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보고서는 유럽과 동아시아의 저개발국은 특히 "중대한 경기침체"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스태그플레이션', 즉 경제 성장은 저조한 가운데 물가는 상승하는 사태에 빠질 가능성 또한 높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및 식량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맬패스 총재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봉쇄, 공급망 차질,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 등으로 경제 성장이 저조하다. 많은 국가가 경제 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6..
OPEC,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의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플러스'는 2일 화상회의를 열고 향후 원유 생산량을 협의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하루 약 40만 배럴씩 증산해온 기존 계획을 늘려 7월은 하루 64만8천 배럴씩 증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8월도 동일 수준으로 증산할 계획입니다. 원유 공급을 늘리는 것에 대해 산유국은 세계에서 경제활동이 활발해져 수요가 증가했고 생산능력 향상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OPEC플러스의 주요 회원국인 러시아의 생산이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으로 제재를 받아 감소한 가운데 소비국들로부터 추가 증산을 바라는 목소리가 강해져 이번 산유국의 결정은 러시아의 생산 감소분을 메우는 모양새입니다. 그러나 국제적인 원유시장에서는 증산 규모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
데이비드 멀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25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멀패스 총재는 이날 미국 상공회의소 주최 행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식품과 에너지, 비료 가격 상승을 야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봉쇄 조치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멀패스 총재는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을 들여다보면 현재로서는 경기 침체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두 배 상승할 것이라는 생각 자체가 경기 침체를 촉발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멀패스 총재는 “중국은 이미 부동산 침체기에 들어간 상태”라면서 이 때문에 러시아의 침공 이전에도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당히..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 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가 수개월의 준비 작업 끝에 23일 공식 출범했다. 중국 정부는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모습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방일 중 열린 '번영을 위한 IPEF 발족 행사'를 통해 프레임워크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IPEF에는 주도국인 미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브루나이,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은 물론 한국도 창립국으로 참여했다. IPEF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미국이 동맹, 파트너 국가를 규합해 추진하는 일종의 경제 협의체다. 무역과 공급망, 인프라 및 탈탄소, 세금 및 탈부패 등 4대 분야를 축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
국제통화기금, IMF의 위원회는 러시아의 군사침공이 세계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장성명을 발표했습니다. IMF 회원국들의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가 위원을 맡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는 스즈키 재무상도 참석한 가운데 21일 워싱턴에서 회의를 열고 세계경제 전망 등을 논의한 뒤 의장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이 심대한 인도적 영향을 초래해 세계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세계경제는 회복이 계속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전쟁의 영향으로 큰 후퇴에 직면해 있으며 에너지와 식량가격의 급등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원회는 통상 24명의 위원의 총의를 모아 '공동성명'으로서 논의의 성과를 공표하는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의 주요 산유국은 오는 3월의 생산량을 하루 40만 배럴씩 소폭 증산하기로 결정해, 고유가 경향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의 주요 산유국은 2일 화상회의를 열고 다음 달 원유 생산량을 협의했습니다. 그 결과,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생산을 늘린다는 기존 계획을 다음 달에도 계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원유 가격은 경제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수요가 회복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정세로 인해 공급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소비국으로부터 대폭적인 증산을 바라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국제적인 원유의 선물가격은 한때 상승해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 요인인 원유 가격의 상..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2월1일 한국에서 정식 발효된다. 중국·일본·호주 등 주요 선진국과 주요 선진국과 시장 개방이 확대돼 수출이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국은 또 다른 초대형 다자협정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신청서를 오는 4월 제출하는 등 한국의 FTA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과 비(非) 아세안 5개국(호주·중국·일본·한국·뉴질랜드) 등 총 15개국이 참여하는 다자 무역협정이다. 이번 RCEP이 정식 발효되면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인구, 교역 규모의 3분의 1에 달하는 초대형 경제블록이 탄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