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2/합리적 금욕과 소비는 플러스 투자삶 (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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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이견으로 공동성명 없이 폐막됐습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이틀째 마지막 날 회의를 열어 식량과 에너지 안보에 관해 진전을 거뒀지만 예상대로 공동성명 없이 의장성명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개최국인 인도네시아의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재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제외한 대부분의 의제에 대해 모든 회원국이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결과는 이번 회의에서 G20이 달성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라며 모든 국가가 식량 공급의 흐름을 막는 보호무역의 장벽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식량과 에너지 불안정 해결을 위해 농업 교역을 촉진하고 수출 규제..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2.9%로 크게 낮춰 조정했습니다. IMF는 24일 발표한 미국 경제 정책에 관한 연례 평가에서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전망한 3.7%에서 2.9%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또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 역시 앞서 2.3%에서 1.7%로 수정했으며, 2024년에는 0.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가 최근 금리를 대폭 인상하며 물가 등 경제 안정을 위해 공격적인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미국 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미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에서 경기 침체를 피하기 위한 길이 매우 좁아지고 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약 6% 폭락하며 4주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어제(17일) 브렌트유의 가격이 6.69달러, 약 5.6% 하락해 113.12달러에 거래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8.03달러, 약 6.8% 떨어진 109.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브렌트유의 경우 지난달 20일 이후 최저 금액이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도 지난달 12일 이래로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통신은 이번 하락폭은 지난 3월 말 이후 가장 큰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데이터 분석업체인 OANDA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분석가는 “달러가 반등하고 러시아가 석유 수출을 늘려야 한다는 신호를 보낸 것과 더불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

세계은행(WB)이 7일(현지시간) 최신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가 침체한 상황에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면서 전 세계가 경기침체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보고서는 유럽과 동아시아의 저개발국은 특히 "중대한 경기침체"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스태그플레이션', 즉 경제 성장은 저조한 가운데 물가는 상승하는 사태에 빠질 가능성 또한 높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및 식량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맬패스 총재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봉쇄, 공급망 차질,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 등으로 경제 성장이 저조하다. 많은 국가가 경제 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6..

OPEC,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의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플러스'는 2일 화상회의를 열고 향후 원유 생산량을 협의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하루 약 40만 배럴씩 증산해온 기존 계획을 늘려 7월은 하루 64만8천 배럴씩 증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8월도 동일 수준으로 증산할 계획입니다. 원유 공급을 늘리는 것에 대해 산유국은 세계에서 경제활동이 활발해져 수요가 증가했고 생산능력 향상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OPEC플러스의 주요 회원국인 러시아의 생산이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으로 제재를 받아 감소한 가운데 소비국들로부터 추가 증산을 바라는 목소리가 강해져 이번 산유국의 결정은 러시아의 생산 감소분을 메우는 모양새입니다. 그러나 국제적인 원유시장에서는 증산 규모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

데이비드 멀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25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멀패스 총재는 이날 미국 상공회의소 주최 행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식품과 에너지, 비료 가격 상승을 야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봉쇄 조치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멀패스 총재는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을 들여다보면 현재로서는 경기 침체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두 배 상승할 것이라는 생각 자체가 경기 침체를 촉발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멀패스 총재는 “중국은 이미 부동산 침체기에 들어간 상태”라면서 이 때문에 러시아의 침공 이전에도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당히..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 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가 수개월의 준비 작업 끝에 23일 공식 출범했다. 중국 정부는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모습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방일 중 열린 '번영을 위한 IPEF 발족 행사'를 통해 프레임워크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IPEF에는 주도국인 미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브루나이,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은 물론 한국도 창립국으로 참여했다. IPEF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미국이 동맹, 파트너 국가를 규합해 추진하는 일종의 경제 협의체다. 무역과 공급망, 인프라 및 탈탄소, 세금 및 탈부패 등 4대 분야를 축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

국제통화기금, IMF의 위원회는 러시아의 군사침공이 세계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장성명을 발표했습니다. IMF 회원국들의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가 위원을 맡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는 스즈키 재무상도 참석한 가운데 21일 워싱턴에서 회의를 열고 세계경제 전망 등을 논의한 뒤 의장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이 심대한 인도적 영향을 초래해 세계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세계경제는 회복이 계속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전쟁의 영향으로 큰 후퇴에 직면해 있으며 에너지와 식량가격의 급등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원회는 통상 24명의 위원의 총의를 모아 '공동성명'으로서 논의의 성과를 공표하는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의 주요 산유국은 오는 3월의 생산량을 하루 40만 배럴씩 소폭 증산하기로 결정해, 고유가 경향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의 주요 산유국은 2일 화상회의를 열고 다음 달 원유 생산량을 협의했습니다. 그 결과,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생산을 늘린다는 기존 계획을 다음 달에도 계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원유 가격은 경제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수요가 회복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정세로 인해 공급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소비국으로부터 대폭적인 증산을 바라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국제적인 원유의 선물가격은 한때 상승해 국내 휘발유 가격 상승 요인인 원유 가격의 상..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2월1일 한국에서 정식 발효된다. 중국·일본·호주 등 주요 선진국과 주요 선진국과 시장 개방이 확대돼 수출이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국은 또 다른 초대형 다자협정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신청서를 오는 4월 제출하는 등 한국의 FTA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과 비(非) 아세안 5개국(호주·중국·일본·한국·뉴질랜드) 등 총 15개국이 참여하는 다자 무역협정이다. 이번 RCEP이 정식 발효되면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인구, 교역 규모의 3분의 1에 달하는 초대형 경제블록이 탄생하..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한국의 현재 신용등급은 수출 등 강한 대외건전성과 경제 회복 성과 등 우리 경제의 강점과 북한 관련 지정학적 긴장, 유사등급 국가 대비 낮은 거버넌스 지수(세계은행),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도전요인 등을 균형 있게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신용등급 평가 관점에서 재정여력은 단기적으로는 국가채무 증가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국가채무비율의 지속적인 상승 전망은 중기적 관점에서 신용등급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소비 회복,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GDP 성장률을 3%로 내다봤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오미크론..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하향 조정해 발표했습니다. IMF는 25일 공개한 1월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2년 성장률 전망치가 4.4%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앞서 지난해 IMF 전망치의 5.9%에서 1.5%P 하락한 수치입니다. IMF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는 앞서 전망됐던 것보다 더 약세인 상태에서 2022년에 돌입했다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 등 하방 위험을 강조했습니다. IMF는 또 이번 보고서에서 미국과 중국 등 세계 경제 대국의 경제성장률도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이전 전망치보다 1.2%P 떨어진 4.0%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특히 이번 전망치에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 정책인 '더 나은 재건' ..

인플레이션이 세계 경제의 큰 과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지난 12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년 10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2월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 대비 플러스 4%였습니다. 항공운임이 상승한데다 에너지 가격이 강세를 유지해 전기와 가스 요금도 인상됐기 때문에, 상승폭은 2013년 2월 이후 8년 10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또, 12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플러스 2.1%였던 태국에서는 이달 들어 돼지고기를 중심으로 식료품 가격이 상승해, 정부가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돼지고기는 사료 가격이 상승한데다, 태국 국내에서 돼지 전염병이 확인돼 공급이 줄어..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각지에서 감염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국제노동기구, ILO는 세계 노동시간이 올해도 감염 확산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을 발표하고 각국에 고용대책을 확충하도록 촉구했습니다. ILO는 17일, 세계 노동시간의 올해 전망치를 발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해 향방이 불확실한 가운데 세계 노동시간은 감염 확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2% 감소할 전망입니다. 그리고 올해 실업자 수는 2억 700만 명, 실업률은 5.9%에 달해 2019년의 실업자 수 1억 8,600만 명과 실업률 5.4%를 웃돌 전망이며 감염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는 시기는 2024년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과 북미에서는 회복 조짐이 보..

세계은행(World Bank)이 11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발표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의 경제성장률 5.5%에 이어 올해 경제성장률은 4.1%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세계은행의 이번 전망은 앞서 지난해 6월 보고서에서 밝힌 전망치인 4.3%보다 0.2%p 하락한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 상황에 따라 이 전망치는 더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세계 경제는 앞선 2020년에 비해 크게 반등했지만, 계속되는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문제, 그리고 노동력 문제 등으로 인해 성장이 저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세계은행은 선진국과 개도국 각각의 경제 성장률 전망도 내놨습니다. 이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

"국제노동기구(ILO)는 1935년 열린 제19차 총회에서는 1일 8시간, 주 40시간 근로시간을 지키도록 선언했다. 세계대전 당시에는 근로시간에 대한 규정이 지켜지지 않기도 했지만, 1945년 국제연합(UN) 결성 이후 단체협약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을 위한 주 40시간제를 최저기준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1.정의 근로의 개시로부터 종료까지 휴식시간을 제외한 실근로시간을 의미한다. 근로시간은 사용자의 지휘·감독 아래 있는 시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근로자의 노동력을 사용자의 처분하에 두는 시간이면 근로시간이 된다. 실제로 사용자가 그 시간에 노동력을 경제적 목적으로 사용했느냐의 여부는 문제되지 않는다. 작업개시를 위한 준비작업 또는 작업종료 후의 기계·용구의 정돈, 청소 등과 참가의무가 있는 기..

2022년 1월 1일 부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정식 발효됐고 이것은 글로벌 최대 자유무역구가 정식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RCEP의 발효는 동아시아 지역 협력에서 대표적 의미를 갖고 있는 성과일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가 회복 성장을 실현하는데 새로운 힘을 기여하게 될 것이다. 현재 RCEP에는 15개 성원국이 포함된다. 아세안 10개 국과 중국, 일본, 한국, 호주, 뉴질랜드가 있다. RCEP가 커버하는 총 인구는 22.7억명에 달하고 경제 총량은 26조 달러에 달하며 수출 총액은 5조2000억 달러로 세계 총량의 약 30%를 차지한다. RCEP협정이 발효한 후, 지역내 90%이상의 화물무역이 점차 무관세를 실현하게 된다. RCEP는 화물무역, 서비스 무역, 투자허가, 표준 및 기술, 동식..

지난해 코스피 3,000시대를 연 한국 증시가 3일 2022년 개장식을 하고 올해 거래를 시작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여의도 서울 사옥에서 임인년을 맞아 '대한민국 자본시장 천하를 호령하라'와 '위기 극복의 저력으로 자본시장의 새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022년 신년 하례식 및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열었다. 개장식에는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고승범 금융위원장·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장·장경호 코스닥협회장 등 증권 업계 및 관계 기관 임원, 개인 투자자를 대표해 보이그룹 샤이니의 온유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선거 후보도 나란히 참석해 '동학개미' 표심잡기에 나섰다. 대선 후보가 증시 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전 세계 절대 빈곤 인구가 늘어난 가운데 빈부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CNN 방송은 지난 26일 보도에서 세계은행이 6월에 발표한 자료와 '세계불평등연구소(World Inequality Lab)' 등의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절대빈곤 인구가 9천700만 명 늘어났습니다. 2021년 현재 세계은행이 추산하는 절대빈곤 인구는 7억 1천 100만 명입니다. 절대빈곤이란 하루 2달러 이하의 돈으로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세계은행의 카롤리나 산체스 파라모 국장은 CNN 방송에 이 같은 결과는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며 이는 언제 나타날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불평등연구..

프랑스에 거점을 둔 세계각지의 경제학자 등으로 구성된 연구그룹이 이달 세계의 경제격차에 관한 보고서를 종합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의 성인 인구의 상위1%에 해당하는 약 5,100만 명의 부유층이 전세계 개인자산의 37.8%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번 4년 전 조사 때보다 4%p이상 증가했습니다. 한편, 하위 50%층의 자산은 전체의 2%에 그치며 코로나19로 인한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수입 감소와 실업 등의 영향으로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격차가 확대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대규모의 부의 재분배 없이 21세기의 과제에 도전할 수 없다"며 고액 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부유세'와 다국적기업에 대한 과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보고서는 각국 상황에 대해서도 종합했..

미국은 23일 급등하는 석유가격 억제를 위해 전략 비축유(SPR) 5000만 배럴을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날 향후 수개월에 걸쳐 전략 비축유를 대여와 매각 형태로 풀겠다며 한국, 일본, 중국, 인도, 영국도 공조해 비축유를 방출한다고 전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남부 텍사스주 등 비축시설에 보관한 SPR을 제공하며 이중 3200만 배럴을 장래 회수를 전제로 기업에 대여한다. 1800만 배럴은 의회 승인을 거쳐 시중에 매각한다. 구체적인 방출 시기는 앞으로 공표할 계획이다. 한국과 중국 등 공조하는 국가들이 얼만큼 SPR를 방출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중이 함께 SPR을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미중은 안전보장과 경제 등에서 격렬히 대립하지만 원유 고공행진이 이어지면 양국 경제에 모두 충..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둘러싼 오랜 분쟁을 끝내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30일 기자들에게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기존의 무역확장법 232조를 유지하면서도 제한된 유럽산 철강에 대해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동맹국들 사이의 주요 마찰 중 하나를 해결하고 중국의 값싼 철강 공급에 따른 불공정 문제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기후변화 대응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로이터’와 ‘A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18년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안보 위협 등을 이유로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유럽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했었습니다. 유럽연합도 이에 대응해..

최근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고 야권 대선 주자들이 공매도(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것) 제도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면서 공매도 논란이 다시 촉발되고 있다. 5개월 전 제도 개선에도 일부 개미(개인) 투자자는 공매도 시장이 여전히 외국인·기관에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공매도 금지, 나아가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주식이 정말 공매도 때문에 하락한 것일까. 과연 공매도를 없애는 게 답이 될 수 있을까. 일단 증시가 약세를 띠었던 최근 한 달간(9월 13일~10월 12일)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6일 기준)의 주가를 살펴보면 셀트리온이 -19.8%, HMM -24.3%, LG디스플레이 -12.5, 금호석유 -10.7%, 신풍제약 -14.3% 등 낙..

미국에서 열린 G7 주요7개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는 중앙은행이 디지털통화를 발행할 때의 공통 원칙을 마련했습니다. G7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는1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려, 일본에서는 일본은행의 구로다 총재와 재무성의 간다 재무관이 참석했습니다. 회의가 끝난 후 발표된 공동성명에 따르면,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전자화폐인 디지털통화에 대해 “현금을 보완하고 결제시스템으로서 기능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장래에 발행될 때를 내다보고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손상하지 않기 위해 공통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엄격한 프라이버시 기준을 설정해 이용자의 정보를 보호할 책임을 가지며, 안전을 확보하는 사이버 보안 대책을 철저히 하고, 현금이나 민간 전자화폐 등 기존 결제 수단과 공존한다는 등의 ..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각국의 중앙은행이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예의 주시하고, 필요에 따라 행동한다'며 물가상승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억제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는 자세를 나타냈습니다.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는 공동성명을 통해 세계 경제에 대해, 회복은 견실한 속도로 계속되고 있다고 하면서도 백신 접종 속도의 차이 등 하방 위험에 처해 있다며 향후 수 개월 동안 저,중소득 국가에 대한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원유를 비롯한 자원가격의 상승 등을 배경으로 각국의 중앙은행은 물가 변동을 긴밀히 감시해 일시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예의 주시하고, 필요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며, 물가 상승이 경기에..

세계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여파로 지난해 저소득국가들의 채무 부담이 12% 증가한 8천600억 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멀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11일 공개한 국제 채무통계 2022년 보고서 내용을 설명하면서 저소득국가들의 취약성이 급증함에 따라 지속 가능한 채무 이행을 위한 종합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멀패스 총재는 세계 최빈국의 절반 이상이 부채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채무 수위의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전 세계 저소득과 중위소득 국가들의 외부 부채 비율이 지난해 5.3% 증가한 8조 7천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전 세계 모든 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외부 부채 증가률이 국민총소득(GNI)과 수출 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2일 기준금리를 연 0.75%로 동결하기로 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0.75%로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한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 대응책으로 지난해 3월과 5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해 사상 최저수준(1.25%→0.5%)까지 낮췄다가 지난 8월 26일 15개월 만에 0.25%포인트 올린 바 있다. 주가 하락, 원·달러 환율 상승, 채권 금리 상승이라는 ‘트리플 약세’가 이어지며 금융시장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이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만큼 이번 달은 숨 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위기에서는 한국정부도 선진국처럼 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8일 발표한 성명에서 136개 국가가 디지털세 도입에 잠정적으로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습니다. 디지털세란 글로벌 IT 기업이 자국 내에서 일으킨 매출에 대해 각국이 법인세와 별도로 부과하는 세금입니다.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기업이 다양한 나라에서 사업하지만, 고정 사업장, 즉 서버가 위치한 나라에서만 법인세를 냄으로써 과세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는 지적에서 비롯됐습니다. 디지털세에 대한 논의는 지난 2019년 7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 디지털세 부과에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성명서가 발표된 후 세계적으로 논의가 활발해졌습니다. 이 합의에 동참한 국가들은 앞으로 대형 다국적 기업들에 15%의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적용하게 됩니다. 디지털세는 20..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일본 등 15개국이 참가하는 RCE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과 관련해, 참가국은 내년 1월 초순까지의 발효를 목표로 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RCEP은 지난해 11월 일본과 중국, 한국 그리고 ASEAN 동남아국가연합 등 15개국이 합의해, 현재 각국에서 발효에 필요한 국내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가지야마 경제산업상을 비롯한 RCEP 참가국 15개국의 경제담당장관이 참가해 열린 화상회의에서, 내년 1월 초순까지의 발효를 목표로 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모든 참가국이 구체적인 발효 목표 시기에 대해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RCEP은 ASEAN에 가입한 10개국 중의 6개국과, 그 이외의 일본과 중국 등 5개국 중의 3개국의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60일 후에 발효..

유럽중앙은행은 9일, 코로나19 감염확대로 도입한 대규모 자산매입의 속도를 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로존 19개국의 금융정책을 결정하는 유럽중앙은행은 9일 이사회를 열고, 당면의 금융정책을 협의했습니다. 그 결과, 이번 대규모 금융완화정책 가운데 코로나19 감염확대에 따라 지난해 3월에 도입한 대규모 자산매입에 대해 현행 속도를 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기가 회복 추세이고 금융시장도 안정적으로 추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총액 1조 8500억 유로, 일본엔으로 약 240조엔에 달하는 매입규모와 내년 3월까지인 기한은 유지합니다.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은 앞으로도 계속하지만 이번 결정은 금융정책의 정상화로 향한 첫걸음이 됩니다. 미국 중앙은행에 해당하는 FRB,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이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