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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프라보워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을 이어가는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하고, 러시아와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자세를 나타냈습니다.인도네시아의 프라보워 대통령은 19일 국제경제회의가 열리는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회담 초반 푸틴 대통령이 “양국 관계는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며 농업과 우주, 에너지, 군사기술 등 많은 분야에서 협력 확대 전망이 밝다”고 말했습니다.이에 대해 프라보워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올해 신흥국으로 구성된 BRICS에 가입했을 때 러시아가 지원해 주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하고, “우리 관계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으며 경제 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프라보워 대통령은 G7, 주요 7개국..

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이자 수출국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가 향후 15년 내로 석탄을 비롯한 모든 화석 연료 발전소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최근 브라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인도네시아에는 재생 에너지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어 "화석 연료 발전소를 폐쇄하는 기간에 재생 에너지 발전량을 75GW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며 덧붙였다.또한 당초 자국이 2060년으로 설정했던 탄소중립 목표 시점을 10년 앞당길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도 내비쳤다현재 인도네시아의 전기 생산은 화석연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전국에 250여 개의 석탄 화력발전소가 가동 중이며, 새로운 산업단지에서는 추가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12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을 공식방문한 수비안토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민주주의와 다원주의,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에 대한 공동의 다짐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바탕으로 75년간의 외교관계를 기념했다”고 밝혔습니다.이어 “세계에서 2번째와 3번째로 큰 민주국가인 미국과 인도네시아는 진화하는 도전 과제들에 대응하고, 서로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상호 이익과 존중을 바탕으로 떠오르는 기회들을 활용한다는 공약을 공유한다”고 강조했습니다.백악관은 지난해 체결된 양국 간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을 토대로 두 정상이 경제, 보건, 안보, 민주주의 등..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이 3일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기시다 총리와 프라보워 당선인이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가진 면담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이와 관련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면담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려는 인도네시아의 노력과, 기반시설과 에너지 관련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발전에 기여하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또 일본은 양국 관계를 “근본적 가치와 원칙을 공유하는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라보워 대통령 당선인도 일본과 인도네시아는 협력관계를 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 프라보워 수비안토와 회담했다. 시진핑-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 양국 협력 방안 등 논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당선인(현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만나 양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시 주석은 오늘(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프라보워 당선인과의 면담에서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오랜 우정을 누리고 있으며, 고대 해상 실크로드는 양국 국민 간 우호적 교류의 화려한 역사를 증명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프라보워 당선인은 중국인들의 오랜 친구라며, 인도네시아의 발전과 부흥을 이끌어야 하는 무거운 책임과 아울러 양국 간 우정을 이어가야 하는 사명을..

중년 부부라면 보통 여유가 있을 경우 은퇴 준비에 들어가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 사는 무스물야디(55)와 아내 누르미스(50) 부부는 이러한 흐름을 거스르는 사람들이다. 이들 부부는 기존에 살던 곳에서 수천 km 떨어진 누산타라로 이주했다. 오랑우탄이 사는 밀림 속에 새롭게 지어지고 있는 신수도 예정지다. 무스물야디는 BBC 인도네시아어와의 인터뷰에서 “인프라가 건설되는 동안 이곳에선 일자리가 쉽게 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이들 부부는 보르네오섬 누산타라(자바어로 ‘다도해’라는 뜻)의 한 건설 현장에서 지내고 있다. 이곳에서 누르미스는 시멘트를 섞는 일을 하며, 무스물야디는 타일을 깐다. 이들 부부의 꿈은 인도네시아의 꿈이다. 무스물야디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어 대형 프로젝트의 하청부업자로 참여..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 표본 개표 결과, 현 국방장관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진행자) 인도네시아에서 14일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는데요. 표본 개표 결과가 나오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표본 개표가 90% 넘게 집계된 가운데, 현 국방장관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그린드라당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독립여론조사업체 4곳의 표본 집계 결과 수비안토 후보가 약 58%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다른 주요 후보들의 득표율은 어느 정도나 나왔습니까? 기자) 네. 로이터통신은 여론조사업체들을 인용해 지금까지 전 자카르타 주지사인 아니스 바스웨단 후보가 약 25%, 그리고 여당인 ‘투쟁민주당(PDI-P)’의 간자르 프라노오 후보..

다음 주, 14일 인도네시아는 대통령 선거를 치릅니다.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역사상 첫 대통령 직선제가 시행된 이래 다섯 번째 대통령 선거인데요. 인도네시아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이번 인도네시아 대선에 국제 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일일 민주주의 선거” 인도네시아는 2024년 기준, 약 2억8천만 인구를 가진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입니다.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월 14일 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인도네시아 유권자는 약 2억500만 명에 달합니다. 인도네시아는 단일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직접 선거를 치르는 나라기도 합니다. 민주주의 방식으로 선거를 치르는 나라들을 인구 면에서 보면, 인도가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할 수 있지만, 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일 오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할림 고속철역에서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개통식에 참석해 고속철도의 정식 운영 개시를 선언했다. 조코도 대통령은 시속 350km의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는 인도네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첫번째 고속철도이며 이는 인도네시아 운송업 현대화 발전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조코도 대통령은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가 사용한 기술과 도달 가능한 운행 속도는 모두 인도네시아 민중들에게 있어서 "참신한 것들이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주재 중국대사관과 중국철도국제유한공사, 인도네시아중국고속철유한공사 등 기관과 회사의 관계자들이 개통식에 참석했다. 9월 29일 인도네시아 교통부가 인도네시아-중국 고속철도유한공사에 운영 허가증을 발급했다.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는..

인도네시아가 중국 ‘일대일로’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 자금 73억달러(약 9조8900억원)를 지원받아 자국 최초의 고속철 개통에 성공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수도 자카르타와 경제 중심지 반둥을 연결하는 고속철을 개통시켰다. 이 고속철의 이름은 ‘후시’(Whoosh)로, 시간 절약과 신뢰를 뜻하는 인도네시아어 문구의 줄임말이다.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극심한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후시 등 교통 프로젝트의 우선순위를 높여왔다. 이 고속철은 당초 2019년 개통 예정이었지만 토지 분쟁, 코로나19 팬데믹, 12억달러(약 1조6300억원)가량의 예산 초과로 인해 지연이 발생했다. 2일로 예정된 개통식은 조코위 대통령의 일정상 8일로 미뤄졌다. 후시는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4곳과 중국 국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