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2/기후변화와 지진 연구자료(許灌) (233)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2024년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어요. 그 여파로 한국의 동해안에 지진해일 주의보가 발령됐고, 최고 86cm 높이의 파도가 밀려왔어요. 다행히 다음날부터 점차 낮아지면서 안정화됐고 피해도 없었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동해안에 비슷한 지진해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어요. 지진해일은 한국에서 자주 발생하는 재해가 아니어서 처음 듣는 독자들도 많을 거예요. 지진해일이란 무엇이기에 대비가 필요한 걸까요? 지진으로 발생하는 거대한 파도, 지진해일 지진해일은 영어로 ‘tsunami’라고 하는데, 일본어 ‘쓰나미’에서 유래했어요. 1896년 6월 일본 산리쿠 연안에서 발생한 지진해일 피해가 알려지면서 세계 공통어로 사용하게 되었죠. 지진해일..
1일 발생한 노토반도 지진에 관해, 이시카와현 시카마치에서 관측된 흔들림은 2011년의 동일본 대지진에 필적하는 강도였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진도 7의 흔들림을 관측한 이시카와현 시카마치의 지진계에서 산출된, 흔들림의 강도를 나타내는 '가속도'는 2825.8갈에 달했습니다. 이는 1995년 한신·아와지 대지진의 891갈, 2004년 니가타현 주에쓰 지진의 1722갈, 2016년 구마모토 지진의 1791.3갈을 모두 크게 웃돌아,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2933.7갈에 필적하는 심한 흔들림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가속도'의 크기만으로 피해의 크고 작은 것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매우 큰 '가속도'가 관측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상청 "진도 7 이시카와현 시카마..
지난 1일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에서 최대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된 지진 직후부터 구 트위터, X에서는 실제 피해 관련 정보나 구조 요청이 투고된 반면 잘못된 정보나 가짜정보도 확산됐습니다. 이번 지진이 인공적으로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근거 없는 정보도 퍼지고 있어, NHK의 분석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 반까지, 부정하는 내용도 포함해 '인공지진'과 관련해 약 25만 건이 투고돼 850만 차례 가까이 열람된 것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과거 북조선이 핵실험을 했을 때의 기상청 회견 동영상 등 이번 지진과 관계가 없는 동영상을 이용한 가짜정보도 투고돼 100만 차례 이상 열람됐습니다. 이번 지진에 대해 기상청은 지하 암반이 갈라져 한쪽이 올라가는 '역단층형' 지진이라고 밝혔고, 이번에 관측된 규모 7.6의..
1일 오후 4시 10분쯤 발생한 이시카와현 노토반도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7.6의 지진으로 이시카와현 등에 따르면 3일 오전11시 시점에서 사망자가 현내에서 모두 64명 확인됐습니다. 와지마시에서 31명, 스즈시에서 22명, 나나오시에서 5명,아나미즈마치와 노토초에서 각각 2명, 하쿠이시와 시카마치에서 각각 1명입니다. 또, 이시카와현내 각지에서 실종된 사람의 안부 확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경상자는 모두 304명에 달합니다. 도야마현에서는 7개 시에서 모두 37명이 부상하고, 그 중 3명이 중상입니다. 니가타현에서는 모두 21명이 부상 등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쿠이현에서는 적어도 6명이 부상등을 당했습니다. 기후현에서는 오가키시에서 실내에 있던 50 대 여성이 지진의 진동의 영향으로..
일본 중서부 연안에서 새해 첫 날 발생한 규모 7.6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48명으로 늘었다고 일본 `NHK’ 방송이 오늘(2일)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어제(1일) 오후 4시 10분경 이시카와 현 노토반도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이시카와 현에서만 이같은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인근 후쿠이 현과 도야마 현, 기후 현 등에서도 부상자 등 인명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들은 이시카와 현 와지마 시에서는 주택을 포함한 건물 25채가 붕괴했고, 이 중 14개 건물에 갇혀있을지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와지마 시 곳곳에는 지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으며, 관광지인 아시치 거리 주변 상점과 주택 등 건물 약 200채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1월 1일 오후 4시쯤,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해, 기상청은 거대 쓰나미 경보를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에 발령했습니다. 거대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에서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5m입니다.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서는 오후 4시 21분에 1m 20cm 이상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습니다. 또 도야마시에서는 오후 4시 35 분에 80cm의 쓰나미가 관측됐습니다. 니가타현의 조에쓰, 주에쓰, 가에쓰, 사도 등 각지와 도야마현, 야마가타현, 이시카와현 가가, 후쿠이현, 효고현 북부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쓰나미 높이는 3m로 예상됩니다. 이 외에도 홋카이도의 일본해 연안 북부와 일본해 연안 남부, 태평양 연안 서부, 아오모리현 일본해 연안, 아키타현, 교토부, 시마..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28차 당사국총회(COP28)가 오늘(13일)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지난달 30일 개막한 COP28에 참석한 약 200개국 대표들은 이날 최악의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조치의 첫 단계로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당사국들은 화석연료 사용의 단계적 폐지∙폐지 노력 가속화∙폐지 불가 등 3개 초안을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2050년까지 탄소 배출 ‘0(제로)’ 달성을 위해 “정당하고 질서 있으며 공평한” 화석연료로부터의 에너지 체계 전환에 합의했습니다. 이 합의는 2030년까지 재생 가능 에너지 용량을 현재의 3배로 늘릴 것과 석탄 사용 감축 노력 강화, 탄소 배출이 불가피한 산업군을 위한 탄소 배출 저감 기술 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28차 당사국총회(COP28)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의장이 최근 화석연료 사용과 지구온난화는 무관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가디언’ 신문은 술탄 알자베르 의장이 지난달 21일 한 행사에서 매리 로빈슨 전 유엔 기후변화특사의 관련 질문에, 지구의 온도 상승을 1.5°C로 제한하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조치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고 3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알자베르 의장은 “세계가 다시 동굴로 들어가기를 원치 않는 한” 화석연료의 단계적 사용 금지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석연료 사용의 단계적 감축은 전 세계 100여 개 나라가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토니우 구테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구가 온난화 단계를 넘어 끓어오르는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경고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어제(2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럽과 미주 대륙을 덮친 폭염과 이로 인한 산불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기후변화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지구온난화의 시기는 끝났고 이제 지구가 끓어오르는 시기가 도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23년 7월의 폭염은 기록적이며 “지구 전체에 재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응해 즉각 급진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는 올 7월 첫 3주가 기록상 가장 더운 기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세계 지구의 날은 매년 4월 22일에 기념한다. 유엔(UN)이 우리의 행성을 기리기 위해 선택한 이 날짜는 1970년 4월 22일의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날은 20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미국 주요 도시의 거리로 쏟아져 나와 인간 활동이 야기하는 환경 오염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던 날이다. 지구의 날을 맞아, 우리가 ‘집’이라고 부르는 이 행성에 대한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들을 살펴보자. 1. 지구는 완벽한 구 모양이 아니다 우리의 이 행성은 종종 완벽한 구체로 표현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그렇지 않다. 지구의 극지방이 약간 납작하기 때문인데, 정확하게는 “회전 타원체”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 다른 행성들처럼, 중력과 축의 회전에 의해 생성된 원심력의 영향으로 지구의 극지방은 평평해지고 적도 ..
50년 전 처음 발명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이 작은 기술 집약체 휴대전화는 현재 개발 중인 세계 최대의 지진 감지 시스템 구축에도 일조하고 있다. 2022년 10월 25일, 캘리포니아 베이 에어리어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꽤 큰 지진이었지만, 다행히 지진 발생 지역에서 이를 빨리 감지한 이들이 지진 발생 정보를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보고했다. 이 지진과 관련해 보고된 큰 피해는 없었지만, 이 지진은 다른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흔들림이 시작되기 전, 그 지역 내 많은 사람들이 휴대전화로 경보를 받았던 것이다. 그리고 경보를 수신한 휴대전화 중 상당수가 사전에 지진을 감지할 수 있게 도왔다. 구글(Google)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여러 대학들 및 USGS와..
아시아에서는 세계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에너지 소비는 늘어나고 있어, 탈탄소를 추진하면서 어떻게 경제 성장을 유지할지가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4일, 동남아시아 각국과 호주 등 모두 11개국의 각료 등이 참가하는 첫 회의를 열었는데, 이 회의에서 아시아의 탈탄소를 위한 공동성명이 발표됐습니다. 성명에서는 경제성장과 양립하면서 화석연료 대신 새로운 에너지로 전환해 갈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각국의 산업구조와 지리적 조건 등에 따라 다양한 에너지와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어, 아시아 각국이 수소와 암모니아 등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협력해 추진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아울러, 일본..
미국 HAARP의 연구 장비들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을 일으켰다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 지난 2월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규모 7.8의 지진으로 4만4000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트위터에는 재난에 대한 정보와 사진, 비디오를 공유하는 수백만 개의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BBC는 수많은 게시물들 중 일부가 지진을 촉발했다며 미국 알래스카에 기반을 둔 강력한 송신기인 HAARP를 비난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HAARP는 고주파 활성 오로라 연구 프로그램의 약자다. 1990년 미군에 의해 설립됐으며 2014년부터 알래스카 대학교 페어뱅크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송신기는 지구의 대기가 우주와 만나는 영역인 전리층을 연구하는 데 사용된다. HAARP에 대한 잘못된 정보 지진 이후 트위터에 HAARP에..
아무런 경고도 없이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이른 새벽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부에 2차례 강진이 덮치면서 수천 명이 목숨을 잃고, 그보다 더 많은 이들이 삶의 터전을 잃거나 부상당했다. 1차 지진으로 집이 붕괴했을 때 희생자 대부분은 잠자고 있었을 것이다. 전 세계 연구소의 지진계측기에 갑작스러운 지진파가 감지되며 시작된 규모 7.8의 1차 지진 이후 몇 시간 뒤 규모 7.5의 강진이 또 한 번 찾아왔다. 두 지진 모두 상대적으로 얕은 깊이에서 발생했기에 지상에서의 흔들림과 이로 인한 파괴력이 더욱 컸다. 여전히 여진이 피해 지역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미 ‘지질조사국’ 소속 전문가들은 생존자들과 출동한 구조대에게 산사태나 토양 액화로 인한 심각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경..
Two huge earthquakes and a series of aftershocks have hit Turkey, Syria and the surrounding region, killing more than 6,000 people and causing widespread destruction. The first earthquake, which struck at 04:18 local time (01:18 GMT) on 6 February, was registered as 7.8, classified as "major" on the official magnitude scale. Its epicentre was near Gaziantep - a city of more than two million peop..
어제(6일) 새벽 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규모 7.8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오늘(7일)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푸아트 옥타이 터키 부통령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천419명으로 늘었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북서부 현지 당국에 따르면 시리아 내 사망자 수도 최소 1천6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터키 정부는 터키 서부 아다나에서 동부 디야르바키르까지 약 450km, 그리고 하타이에서 말라티아에 이르는 남북 구간 약 300km 지역에서 약 1천350만 명이 지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당국은 진앙지에서 약 100km 떨어진 하마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https://youtu.be/FIqBFtqiH4o 터키 ..
기록적인 가뭄을 겪고 있는 프랑스에서 기후변화 운동가들이 프랑스 남부 골프장의 골프 홀들을 시멘트로 메우는 시위를 벌였다. 100개 마을에서 마실 물이 부족하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주택 정원에 물 주는 것은 물론 세차도 할 수 없는 '물 금지령'을 내린 상황에서 골프장만 예외로 인정해줬기 때문이다. 프랑스 남동부 툴루즈 시 근처의 골프장들이 시위의 대상이 됐다. 환경보호단체 '종말 저항'(Extinction Rebellion) 소속 시위대는 골프 업계가 "가장 부유한 자들의 레저 산업"이라고 비난했다. 골프업계 관계자들은 골프장 잔디에 3일 동안만 물을 주지 않아도 잔디가 다 말라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골프연합의 제라르 루지에르는 현지 언론에 "잔디 없는 골프장은 얼음 없는 아이스링크나 같다"고 했..
지난달 지구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이 밝혔습니다. NOAA는 하와이 마우나로아 관측소에서 측정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난달 평균 421ppm에 달했다며 이는 수백 년 만에 최고 수준이자 산업화 시대 이전보다 50% 높은 규모라고 지적했습니다. 과학자들은 19세기 후반 산업혁명 이전에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280ppm 수준이었다며, 50% 규모 증가는 인간이 대기를 크게 변화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이번 결과가 심각한 기후변화 위기를 방증한다며 지구의 안전을 위해서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350ppm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앞서 파리협정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지난 1일 17시 00분(베이징 시간) 쓰촨(四川)성 야안(雅安)시 루산(蘆山)현에서 규모 6.1급 지진이 관측됐고 진원의 깊이는 17km였다. 17시 03분 야안시 바오싱(寶興)현에서 규모 4.5급 지진이 관측됐고 진원의 깊이는 18km였다. 야안시 응급관리국 소식에 따르면 6월 1일 19시 40분까지 루산현과 바오싱현 일부 향진(鄉鎮)지역에서 지진 피해가 발생했으며 야안시 전체 범위로 사망자 4명 부상자 14명(모두 바오싱현에서 발생)이 보고됐다. 지진으로 루산현과 바오싱현의 일부 지역의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 긴급 조치를 통해 루산현과 바오싱현의 메인 광케이블을 회복했으며 기타 중단된 광케이블도 수리 중이다. 야안시 내진구제지휘부는 이미 응급구조지원, 무장경찰, 소방대, 의료진 등 4500여 명을 소..
조 바이든 대통령이 23일 도쿄에서 미국을 포함한 13개 국가가 참여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세기 경제의 새로운 규칙을 쓰고 있다며 이 협력체가 미국과 인도태평양 국가들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3일 도쿄에서 ‘번영을 위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공식 출범 행사를 열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IPEF에 미국 등 13개국이 동참했다며, “우리는 21세기 경제를 위한 새로운 규칙을 작성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새로운 규칙이 “우리 모두의 경제가 더 빠르고 공정하게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기후 변화로 인한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선 2050년까지 '넷 제로(탄소중립)' 즉, 온실가스의 순배출을 '제로(0)'에 가깝게 해야 한다. 이는 우리가 대기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양만큼, 이를 다시 대기로부터 흡수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유엔(UN)의 연구진은 현재 이대로라면 지구의 평균 기온이 2℃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들의 경고처럼 정말 지구 평균 기온이 2℃나 상승한다면 지구의 많은 지역이 살기 어려운 곳이 돼버릴 것이다. 연구진은 산림 조성과 같은 자연적 해결책과 함께 '탄소 포집 및 저장'과 같은 기술적 해결책도 언급했다. 이러한 해결책이 최악의 기후 변화 시나리오를 막는 핵심적 역할을 하리라 내다봤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이 과연 옳은 길인지에 대해..
미국 알래스카 남부 지역에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알래스카 페어뱅크스 대학 지진센터에 따르면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1일) 오후 8시17분 알래스카의 어널래스카 섬 인근 해상에서 관측됐습니다. 미 연방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규모가 6.2이며, 진원 깊이는 약 3km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 이후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앞서 일본 기상청도 오늘 새벽 1시8분께 일본 규슈에서 미야기현 동쪽 바다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6.6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건물이 파손되고, 도로에 균열이 생기는 등의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오늘날 우리가 지구에서 추출하는 원자재의 양은 1년에 약 1천억 톤에 달한다. 매년 에베레스트산의 3분의 2가 파괴되는 셈이다. 이렇게 추출한 원자재의 절반 가량이 건설에 사용된다. 건설 산업은 전 세계 쓰레기의 약 3분의 1을 만들고,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0% 이상이 이 산업에서 나온다. 반면 사람들이 크게 우려하는 항공 산업은 2~3%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원자재를 소비하고 폐기할 때 나오는 "쓰레기"가 너무나 많다 보니, 이 폐기물이 "인류세(인류로 인한 지구온난화 및 생태계 침범을 특징으로 하는 현재의 지질학적 시기를 말하는 신조어)"라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일조했다는 평이 나온다. 미래의 고고학자들이 우리가 어떻게 살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쓰레기로 된 지층을 파헤쳐야 할 정도다...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에서 탈석탄뿐만 아니라 석유와 천연가스의 퇴출을 위한 국제 체제가 출범됐습니다. 이는 11일 코스타리카와 덴마크의 주도로 출범한 국제 체제로, 그밖에 프랑스와 아일랜드, 캐나다의 퀘벡주 등 세계 10개 나라와 지역이 참가했습니다. 한편 일본과 미국, 중국, 그리고 산유국의 대부분은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이 체제에서는 세계 평균기온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석유와 천연가스의 채굴을 종료하는 시기를 결정하고 생산을 억제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또 석유와 천연가스의 퇴출을 움직임을 확대하기 위해 다른 나라에도 참가를 촉구해 간다는 방침입니다. 코스타리카의 메자 환경부 장관은 출범식에서 “용기를 갖고 구체적인 대책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
영국 글래스고에서 13일(현지 시각) 폐막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세계 각국이 석탄 사용의 단계적 감축 등을 포함해 기후 위기를 막게 위한 대책에 합의했다. 이날 협약은 온실가스 배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쳐온 화석 연료인 석탄의 감축을 명시한 최초의 기후협약이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국가 간 탄소배출권거래에 대한 새로운 규칙을 설정해 다른 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선진국들이 2025년까지 기후변화 적응 기금을 두 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협의된 내용만으로는 지구 온난화를 1.5도로 제한하겠다는 국제적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어렵게 달성한 합의...'충분하지 않다'는 우려도 이번 COP26은 기후위기 대응을 둘러싼 ..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과 2위인 미국 양 정부는 10일, 2020년대의 기후변화대책 강화에 관한 공동선언을 발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양국은 기후변화대책의 국제적인 틀인 '파리협정'에 입각해, 세계 평균기온의 상승을 2도 미만으로 해 1.5도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이산화탄소의 20배 이상의 온실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메탄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 배출량의 측정 등의 면에서 협력하고, 2022년 전반에 회의를 열고 구체책 등을 협의할 방침입니다. 메탄의 배출 감축을 놓고 미국이 이달 들어 행동계획을 발표했는데, 공동선언에서는 중국도 "포괄적이고 야심적인 행동계획의 책정을 목표로 한다"고 명기돼 있습니다. 한편 이산화탄소의 배출 감축에 대해서는, 전력의 수급 균형을 ..
영국에서 개최중인 COP26에 맞춰 6일 일본에서도 젊은이들이 기후변화대책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는 기후변화대책을 촉구하는 청년단체의 주도 하에 홋카이도와 시즈오카 등 전국의 10개 도도부현에서 열렸는데 그 중 도쿄 신주쿠역 부근에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약 100명이 모였습니다. 각지에서 참가한 청년들이 연설했는데, 시가현의 대학생 다카스 가이치 씨는 "자신의 마음이나 생활에 여유가 없으면 타인이나 사회, 지구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없게 되므로 생활에 여유를 갖고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사회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가고시마에서 온라인으로 참가한 대학생 나카무라 스즈카 씨는 "언제 일본이 석탄 화력 발전에서 졸업할 수 있는지, 지금이 바로 졸업할 수 ..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에 맞춰 6일 회의장 주변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젊은이 등이 집회를 갖고 기후변화대책을 강화하라고 호소했습니다. 세계 각지의 청년단체와 NGO가 주도한 것으로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유럽과 호주, 한국 등 세계 각국 모두 300군데에서 열렸습니다. 이 가운데 개최지인 영국 글래스고에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회의장 주변에 수만 명의 젊은이 등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리고 전통의상을 입은 참가자들이 음악을 연주하는 가운데 '더이상 시간이 없다'는 등 기후변화대책을 강화하라고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글래스고에 사는 한 여성은 "모든 사람이 회의에 주목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시위에 참가했다"며 "변화를 가져오도록 촉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이 열리고 있는 영국의 글래스고에서는 5일,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씨도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영국의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는 COP26은 5일이 '유스 데이'여서 스코틀랜드 청년단체 주최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현지 매체는 수천 명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는데, 참가자들은 "멸종을 선택하지 마라"거나 "지금 바로 행동을" 등이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를 가득 메워 행진했습니다.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씨도 시위에 참가해 많은 젊은이들과 행진한 뒤 골인 지점에서 연설하고, "COP는 멋진 연설을 하는 PR이벤트가 돼 버렸다"며, "하지만 각국 리더들은 커튼 뒤에서 근본적인 행동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해, 현재의 대..
11월 5일 ‘세계 쓰나미의 날’을 맞아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성명을 발표하고 “기후변화로 초래된 해수면 상승으로 쓰나미의 파괴력이 커지고 있다”며 연안지역과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호소했습니다. ‘세계 쓰나미의 날’은 동일본대지진 발생에 따라 일본의 주도로 2015년에 유엔에서 결정돼 쓰나미에 대한 대비를 촉구하는 날입니다. 이에 맞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성명을 발표하고 기후변화의 영향에 따른 쓰나미 발생 위험에 대해 “기후변화로 초래되는 해수면 상승으로 쓰나미의 파괴력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는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혁명 이전에 비해 1.5도로 억제해 연안지역이 재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쓰나미와 여타 재해로부터 인명을 지키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