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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지진 사망자 최소 5천 명으로 급증…악천후 속 구조작업 난항 본문

Guide Ear&Bird's Eye2/기후변화와 지진 연구자료(許灌)

터키 지진 사망자 최소 5천 명으로 급증…악천후 속 구조작업 난항

CIA bear 허관(許灌) 2023. 2. 7. 23:29

7일 터키 카흐라만마라스의 지진 피해지역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어제(6일) 새벽 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규모 7.8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오늘(7일)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푸아트 옥타이 터키 부통령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천419명으로 늘었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북서부 현지 당국에 따르면 시리아 내 사망자 수도 최소 1천6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터키 정부는 터키 서부 아다나에서 동부 디야르바키르까지 약 450km, 그리고 하타이에서 말라티아에 이르는 남북 구간 약 300km 지역에서 약 1천350만 명이 지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당국은 진앙지에서 약 100km 떨어진 하마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https://youtu.be/FIqBFtqiH4o

터키 재난비상관리청(AFAD)은 피해 지역에 1만3천740명의 수색과 구조 인력이 투입됐다며, 건물 6천여 채가 파괴되는 등 피해 규모가 엄청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터키에서는 추운 겨울 날씨 속에 눈과 비가 내리면서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는 이번 지진으로 터키와 시리아에서 수천 명의 어린이가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VOA 뉴스

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5000명 넘어

튀르키예 남부의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6일 발생한 규모 7.8의 지진과 관련해 튀르키예 정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내에서 3419명이 숨지고, 이웃한 시리아에서는 보건부 등의 발표로 적어도 1600명이 숨져, 양국의 사망자가 모두 5000명을 넘었습니다.

현지 시간 6일 오전 4시 경, 일본 시간 6일 오전 10시 경, 튀르키예 남부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남부의 도시 아다나에 있는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는 현지 시간으로 7일 새벽, 구조대원들이 중장비로 건물더미를 제거하며 연락이 두절된 사람들을 수색했습니다.

사촌이 해당 아파트에 살고 있다는 한 남자 대학생은 “사촌과 그의 아내, 그리고 3살된 조카와 연락이 되지 않아 무사하기를 빌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지에서는 이후에도 여진이 잇따라 발생해 피해가 확대될 것으로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터키-시리아에 규모 7.8 강진 발생…사망자 2천 명 넘어

6일 밤 터키 지진 피해 지역인 아다나의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터키와 시리아 북서부 국경 지역에서 6일 새벽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적어도 2천300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다쳤습니다.

이날 지진의 진원지는 터키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km 떨어진 지역으로, 새벽 4시 경 이 도시와 시리아 북서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지진은 인접국인 레바논과 키프로스, 그리스, 이스라엘 등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지진은 1만7천 명 이상이 사망한 지난 1999년 지진 이후 터키에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지진입니다.

지진으로 시리아와 터키에서 수천채의 건물이 붕괴됐습니다.

사상자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터키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10개 주에서 1천500명 넘게 목숨을 잃고 약 9천700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에서도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500명 이상이 숨지고 약 1천3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반군이 장악한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도 390명이 숨졌다고 구조대원들이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과 중국, 타이완, 유럽연합(EU),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국제사회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터키와 시리아에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6일 터키 지진과 관련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파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터키와 협력하면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튀르키예, 시리아서 잠자던 시민들을 덮친 규모 7.8 대지진… 500명 이상 숨져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 수가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튀르키예(터키) 남동부 지역에서 6일(현지시간) 새벽에 강력한 지진이 잠자던 시민들을 덮쳐 500여 명이 숨지고 많은 사람이 건물 잔해에 갇혔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현지 시각으로 새벽 4시 17분 가지안테프주 인근에서 17.9km 깊이의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키 부통령은 현재 사망자 수가 284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접경국 시리아에서도 230여 명이 사망했다는 관영 보도가 나왔다.

시리아 보건 당국은 알레포, 라타키아, 하마, 타르투스 지역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수많은 건물이 붕괴해 거대한 건물 잔해에서 구조대가 생존자들을 찾고 있으나, 시간이 갈수록 사망자 수가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술레이먼 소일루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가지안테프, 카라만마라스, 하타이, 오스마니예, 아디야만, 말라티아, 산리우르파, 아다나, 디야르바키르, 킬리스 등 도시 10곳이 이번 지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가지안테프에서 북동쪽으로 떨어진 말라티아 지방의 현지 당국은 최소 2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동쪽의 산리우르파에서는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야르바키르와 오스마니예에서는 더 많은 사망자가 보고됐다.

부상자는 현재까지 터키에서 2323명, 시리아에서 639명으로 집계됐다.

디야르바키르의 BBC 특파원은 시내의 한 쇼핑몰이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국영 언론에 따르면 알레포, 하마, 라타키아 지역에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한편 인접국인 레바논과 키프로스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학생인 모하메드 엘 차마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글을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건물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생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바로 옆에 창문이 있었기에 혹시나 창문이 산산조각이 나진 않을지 두려웠다. 진동은 45분간 이어졌다. 매우 무서웠다. 충격적”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지중해 연안 가자지구의 루슈디 아부알루프 BBC 프로듀서는 집에 있었는데 약 45초간 진동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지진 발생 위치

터키 지진학자들은 이번 지진의 강도를 7.4 규모로 추정했으며, 불과 몇 분 뒤 2번째 지진이 같은 지역을 강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터키는 세계에서 지진이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지역 중 하나로, 지난 1999년엔 북서쪽을 덮친 강력한 지진으로 인해 1만7000여 명이 숨졌다.

가지안테프에서 북동쪽으로 떨어진 디야르바키르에선 생존자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가지안테프주에서 북동쪽으로 떨어진 말라티아에서 건물이 무너지면서 차량이 파손된 모습
시리아 북부 하마 지역에서도 지진으로 여러 건물이 무너졌다

튀르키예 지진: 튀르키예-시리아 국경 근처에서 대규모 지진…최소 500명 이상 숨져 - BBC News 코리아

 

튀르키예 지진: 튀르키예-시리아 국경 근처에서 대규모 지진…최소 500명 이상 숨져 - BBC News 코리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튀르키예(터키) 남동부 지역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www.bbc.com

 

수천명 사상자가 발생한 튀르키예 강진 현장의 이야기

"자고 있는데 갑자기 아내가 깨웠죠."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튀르키예(터키) 남동부 지역에서 6일(현지시간) 새벽에 강력한 지진이 잠자던 시민들을 덮쳐 많은 사람이 숨지고 건물 잔해에 갇혔다.

수천명 사상자가 발생한 터키 강진 현장은 어떤 상황이었을까?

수천명 사상자가 발생한 튀르키예 강진 현장의 이야기 - BBC News 코리아

 

수천명 사상자가 발생한 튀르키예 강진 현장의 이야기 - BBC News 코리아

새벽에 강력한 지진이 잠자던 시민들을 덮쳐 많은 사람이 숨지고 건물 잔해에 갇혔다.

www.bbc.com

튀르키예: WHO, '사망자 수 8배 늘어날 수 있어’

1,2차 지진 및 여진 발생 위치

세계보건기구(WHO)가 시리아 국경 인근 튀르키예(터키) 남동부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이른 새벽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8배 증가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4000여명으로 집계됐으나, 피해 규모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1차 지진 발생 약 12시간 뒤 또 한 번 대규모 지진이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을 강타했다.

현재 구조대가 눈이 내려 얼어붙은 건물 잔해를 샅샅이 뒤지며 생존자 수색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전문 구조대, 탐지견, 구조장비 등을 파견해 지원에 나섰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새벽 4시 17분 가지안테프주 인근에서 발생한 첫 번째 지진은 깊이 17.9km, 규모 7.8을 기록했다.

해당 지진에 대해 지진학자들은 튀르키예에서 관측 기록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였다고 밝혔다. 생존자들 또한 2분간 진동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뒤이어 발생한 규모 7.5의 2번째 지진은 카라만라스 지방의 엘비스탄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했다.

여전히 피해 지역 전역에선 여진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사망자 및 부상자 수는 지난 6일 당일 내내 급증했다.

WHO는 구조대가 건물 잔해에서 더 많은 사상자를 발견하고 있다면서 그 수가 8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서린 스몰우드 WHO 유럽지부 선임비상계획관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안타깝지만 보통 지진 발생 후 1주간 사상자 수가 상당히 증가하는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몰우드 계획관은 게다가 피해 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몸을 피할 곳이 없어 피해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시리아 북쪽 지역은 이미 앞선 내전으로 황폐해진 곳으로, 난민 수백만 명이 인근 튀르키예 등에 걸쳐 난민촌을 이루고 있다.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서도 사망자 수십 명이 보고됐다.

시리아와 튀르키예 양국의 건물 수천 채가 무너진 가운데, 온라인에 공유된 영상을 통해 주변 시민들이 몸을 피할 곳을 찾기 위해 뛰어가는 와중 건물이 무너지는 순간을 확인할 수 있다.

12층 높이의 높은 건물 여러 채가 있던 곳은 현재 평평해졌으며, 수많은 도로가 파괴됐다. 눈길이 닿는 곳마다 거대한 건물 잔해가 산더미를 이루고 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2000여 년 전 지어진 역사적인 가지안테프 성 또한 무너졌다.

안나 포스터 BBC 중동 특파원이 진앙과 가까운 오스마니예에서 참혹한 현장을 취재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탓에 구조 작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오늘 밤에도 도시엔 전기가 전혀 들어오지 않습니다.”

포스터 특파원은 “여진이 계속 느껴진다”면서 “또 다른 건물이 추가로 붕괴할 수도 있기에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의 에너지 인프라도 큰 피해를 입었으며, 남부 지역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모습을 담은 영상도 등장했다. SNS 사용자들은 해당 화제가 가스 파이프라인 손상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티흐 돈메즈 튀르키예 에너지부 장관은 인프라가 크게 파괴됐다고는 밝혔으나, 화재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튀르키예는 세계에서 지진이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지역 중 하나로, 지난 1999년엔 북서쪽을 덮친 강력한 지진으로 인해 1만7000여 명이 숨졌다.

튀르키예 역사상 가장 인명피해가 컸던 지진은 1939년 동부 에르진칸 지역에서 발생해 3만30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진이다.

카라만마라스 지역 주민 멜리사 살만은 지진이 잦은 지역에 살기에 “익숙하다”면서도 이번 지진은 “처음 느껴보는” 종류였다고 말했다.

“종말이 찾아온 줄 알았다”는 설명이다.

가지안테프에서 북동쪽으로 떨어진 디야르바키르에선 현재 무너진 건물에 갇힌 생존자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튀르키예 적신월사’는 시민들에게 헌혈 참여를 유도했으며, 케렘 키니크 적신월사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추가적인 혈액 및 의약품이 피해 지역으로 수송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하면서 45개국이 손길을 내밀었다고 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재난 피해를 입은 수많은 사람들이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태”라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유럽연합(EU)은 튀르키예에 수색구조대를 파견했으며, 네덜란드와 루마니아는 구조대를 특파했다. 영국 정부는 전문가 76명, 장비, 탐지견 등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미국도 지원을 약속했으며, 이란 당국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또한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술레이먼 소일루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하타이, 오스마니예, 아디야만, 말라티아, 산리우르파, 아다나, 디야르바키르, 킬리스 등 도시 10곳이 이번 지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해당 피해 도시의 학교엔 최소 일주일간 휴교령이 내려졌다.

한편 시리아 북서부 반군 장악 지역에서 활동하는 ‘화이트헬멧 구조대’ 소속 자원봉사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튀르키예 인근 사르마다의 참상을 설명하며 눈물을 삼켰다.

봉사자는 “시리아 북서부 여러 도시와 마을의 여러 건물이 무너졌다”면서 “아직도 수많은 사람이 잔해 속에 깔려있다. 이들을 구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도움이 필요하다. 국제 사회가 나서줘야 한다. 우리를 돕고 지원해야 한다”는 그는 “시리아 북서부는 재앙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진은 매우 강력해 인근의 키프로스, 레바논, 이스라엘에서도 느껴질 정도였다.

새벽 4시 17분 튀르키예 동부와 시리아 북부를 덮친 지진의 지역별 피해 정도

튀르키예: WHO, ‘사망자 수 8배 늘어날 수 있어’ - BBC News 코리아

 

튀르키예: WHO, ‘사망자 수 8배 늘어날 수 있어’ - BBC News 코리아

시리아 국경 인근 튀르키예(터키) 남동부에 규모 7.8의 강한 지진이 덮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사망자 수가 8배 증가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

www.bbc.com

튀르키예: 지진 발생 지역은 어디며, 인명피해가 큰 이유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이른 새벽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튀르키예(터키) 남동부에 엄청난 지진이 강타해 현재까지 4000명가량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다쳤다.

1차 지진이 가지안테프 인근을 덮친 데 이어 거의 비슷한 규모의 강지진이 또 한 번 발생하는 등 여진 또한 끊임없이 이어졌다.

인명 피해가 큰 이유는?

해당 지진은 공식적으로 메이저 규모(7.0~7.9)로 구분되는 규모 7.8의 지진으로, 약 100km에 이르는 단층선을 따라 발생해 단층 근처에 자리한 건물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위험 및 재난 대응 연구소’를 이끄는 조안나 포어 워커 교수는 “이번 지진과 동일한 규모의 지진은 지난 10년간 단 2번, 지난 20년간 단 4번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인명 피해 규모를 설명하기 위해선 지진 규모 외에 또 다른 원인을 살펴봐야 한다.

바로 이번 지진이 시민들이 실내에서 잠자고 있던 이른 새벽 시간에 발생했다는 점이다.

또한 피해 지역의 건물의 내진 설계 여부도 살펴봐야 한다.

이에 대해 영국 포츠머스 대학의 카르멘 솔라나 화산학 및 위험 커뮤니케이션학 부교수는 “안타깝지만 튀르키예 남부와 특히 시리아에는 내진 설계가 갖춰진 인프라가 많지 않기에 현장에서의 생존자 구조가 중요하다. 앞으로 24시간이 생존자 구조에 매우 중요하다. (지진 발생) 48시간 뒤부턴 생존 확률이 무척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이번 피해 지역은 지난 200여 년간 대지진이나 그 어떤 관련 경고 신호도 없던 지역이었기에, 지진이 잦은 지역보다 그 대비 수준이 미비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진 발생 원인은?

지구의 가장 바깥층인 지각은 서로 나란히 맞물린 ‘판’이라는 조각들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판들은 종종 움직이려고 하지만, 인접한 다른 판과의 마찰로 인해 저지된다. 그러나 때론 압력이 너무 강해 판이 움직이면서 그 지표면이 흔들리게 된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아라비아판이 북쪽으로 이동해 인근의 아나톨리아판과 충돌해 발생했다.

터키 근처의 이러한 판 충돌은 과거에도 피해 규모가 매우 컸던 여러 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1822년 8월 13일엔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7.8의 이번 지진보다는 훨씬 강도는 약했으나, 19세기에 발생한 해당 지진으로 시리아 알레포 지역에서만 7000명이 사망하는 등 인근 지역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게다가 여진마저 1년 가까이 이어졌다.

현재도 여진이 여러 차례 이어지고 있는데, 과학자들은 과거 발생한 대지진과 같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진 규모 측정법

현재 지진 규모는 ‘모멘트 규모(Mw)’라는 단위로 측정한다. 과거엔 ‘릭터(리히터) 규모’ 단위를 사용했으나, 이는 정확도가 떨어져 구식으로 취급된다.

지진 규모는 는 단층선이 이동한 거리와 단층선을 움직인 에너지의 조합을 나타낸다.

규모 2.5 이하의 지진은 일반적으로 사람이 감지하긴 힘들지만, 계측기로는 감지할 수 있다.

규모 5.0 이하의 지진은 사람이 감지할 수 있으며 경미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규모 7.8을 기록했는데, 이처럼 규모 7.0~7.9 사이의 지진은 ‘major’로 분류되며 이번 경우에서처럼 보통 심각한 피해를 입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