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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마실 물도 부족한 프랑스… 시위대는 골프 홀을 시멘트로 메웠다 본문

Guide Ear&Bird's Eye2/기후변화와 지진 연구자료(許灌)

기후변화: 마실 물도 부족한 프랑스… 시위대는 골프 홀을 시멘트로 메웠다

CIA bear 허관(許灌) 2022. 8. 14. 16:46

기후변화 운동가들이 프랑스 남부 골프장의 골프 홀들을 시멘트로 메우는 시위를 벌였다

기록적인 가뭄을 겪고 있는 프랑스에서 기후변화 운동가들이 프랑스 남부 골프장의 골프 홀들을 시멘트로 메우는 시위를 벌였다.

100개 마을에서 마실 물이 부족하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주택 정원에 물 주는 것은 물론 세차도 할 수 없는 '물 금지령'을 내린 상황에서 골프장만 예외로 인정해줬기 때문이다.

프랑스 남동부 툴루즈 시 근처의 골프장들이 시위의 대상이 됐다. 환경보호단체 '종말 저항'(Extinction Rebellion) 소속 시위대는 골프 업계가 "가장 부유한 자들의 레저 산업"이라고 비난했다.

골프업계 관계자들은 골프장 잔디에 3일 동안만 물을 주지 않아도 잔디가 다 말라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골프연합의 제라르 루지에르는 현지 언론에 "잔디 없는 골프장은 얼음 없는 아이스링크나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전역에서 약 1만5000명이 골프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위대는 청원에서 "경제적 광기가 생태적 이유에 앞서고 있다"며 비난했다.

물 금지령은 프랑스 전역에 선포됐지만 이를 시행하는 것은 지자체들의 권한이다. 지금까지 서부 일레빌렌느 지방에서만 골프장 물 주기 금지가 시행되고 있다.

남동부 그레노블 지방의 녹색상 소속 에릭 피올레 시장은 "우리는 계속해서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느라 여념이 없다"고 꼬집었다.

물론 골프장에 아예 규제가 없는 건 아니다. 골프장 잔디에 물을 주는 건 밤에만 할 수 있고, 평소 물 사용량의 30% 이하로 줘야 한다.

프랑스에서 가장 긴 강인 루아르 강의 일부가 완전히 말라붙었다. 프랑스 국토의 3분의 2에 비상사태가 선포돼 있고, 이 지역들의 강수량은 전년보다 85%나 급감했다.

기후변화: 마실 물도 부족한 프랑스… 시위대는 골프 홀을 시멘트로 메웠다 - BBC News 코리아

 

마실 물도 부족한 프랑스… 시위대는 골프 홀을 시멘트로 메웠다 - BBC News 코리아

프랑스 국토의 3분의 2에 비상사태가 선포돼 있고, 이 지역들의 강수량은 전년보다 85%나 급감했다.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