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자유화 민주화운동 세력-탈북민 자료 (418)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파병된 북한군은) 북한에서 교육한 대로 거기에 속아서 ‘내 죽음이 영광스러운 죽음이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싸울 수 있어요. (그게 아니라는 것을) 깨우쳐줘야죠.” (탈북기독군인회 심주일 씨)북한군 약 1만 명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선에 파병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태를 바라보는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의 동요도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파병된 북한군의 귀순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탈북민만이 북한군 깨우쳐줄 수 있어'북한군 출신 탈북민 중에는 목숨을 걸고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보내달라'는 이들도 있다.국내 민간단체인 탈북기독군인회와 탈북시니어아미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통치 자금 마련과 전쟁 장비 현대화를 위해 인민의 아들들을 총알받이로 내모는 김정은 정권의 반인륜적 ..
"북한정부나 친북세력 내부 자주계열(친김정은 세력)은 트럼프를 선호하고 있으며 민주계열(반김정은 세력)은 해리스를 선호하고 있다 친김정은세력이 자주계열이라면 반김정은세력이 민주계열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승리할지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들 역시 이번 미 대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선 결과에 따라 한반도 정세는 물론 북한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특히 대선 결과를 향한 탈북민들의 관심은 최근 북한 당국이 러시아에 파병하면서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탈북민들은 카멀라 해리스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후보 중 누구의 당선을 더 바라고 있을까. BBC는 한국 각지의 탈북민들을 만나 그들의 입장을 직접 들어봤다.탈북민들의 의견은 다양했지만, 한반도..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됐다는 소식에 탈북민들은 가슴이 아프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훈련과 장비 부족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북한에서 군에 복무한 경험이 있는 탈북민 이현승 글로벌피스재단 연구원은 25일 VOA와의 통화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의 소식을 듣고 걱정이 앞섰다고 말했습니다.[녹취: 이현승 연구원] “이 사람들이 파병되기 전에 단기 속성으로 훈련을 받았을 확률이 높고 그리고 현대전에 필요한 장비 다루는 기술이 좀 부족을 할 겁니다. 지금 완전한 훈련이나 또 이런 장비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투에 임하게 되면 사상자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많습니다.”북한 노동당 39호실 고위 관리 리정호 씨의 아들로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작전국에서 ..
조지 W.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설립한 부시센터가 탈북민들을 초청해 북한 인권 연수회를 개최했습니다. 탈북민들이 북한의 자유를 위한 차세대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부시센터가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및 인권 옹호’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북한 인권 연수회를 최근 개최했습니다.부시센터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행사에는 줄리 터너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를 비롯해 13명의 탈북민들과 북한 인권 활동가들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부시센터는 이날 ‘행사 개최 취지’에 대한 VOA의 서면 질의에 “올해 행사는 북한인권법 제정 20주년을 앞두고 열렸다”면서 “탈북민들이 북한 주민의 인권을 옹호할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하고 ..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후 엘리트층 탈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당국의 통제 강화로 탈북민 수가 줄었지만 한국 정부는 젊은 층의 탈북 비중 증가 등 새로운 경향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김환용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 한국 통일부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새로운 탈북 동향을 짚은 통계를 내놨다고요?기자) 네, 그렇습니다. 통일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북한 엘리트 계층의 탈북 사례가 선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시기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한국 정부는 탈북민 관련 법 제정에 따라 1997년 7월부터 탈북민 수를 집계해 왔는데, 이 때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시점인 2011년 12월까지 14년 6개월 동안 탈북한 엘리트층..
북한 주민이 남측으로 넘어왔다는 소식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이달 들어 벌써 두 번째다. 특히 둘 다 '전방 지역에서부터 걸어서' 탈북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20일 국방부는 동부 전선에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1명의 신원을 확보했다며 “남하 과정과 귀순 여부 등에 대해서는 현재 관계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해당 병사는 강원도 고성 지역 군사분계선(MDL)을 도보로 넘어 귀순한 것으로 알려졌다.MDL은 남북을 나누고 있는 휴전선으로, 이로부터 남쪽과 북쪽으로 각각 2km씩 총 4km 구역을 비무장 지대(DMZ)로 설정하고 있다.북한 현역 군인으로서는 2019년 이후 5년 만의 탈북이자, 이달 들어 두 번째 도보 탈북인 것으로 보인다.지난 8일에는 북한 주민이 썰물 때 한강하구..
북한 군 병사 한 명이 오늘(20일) 새벽 동부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한국으로 망명했습니다. 북한 주민이 한강하구 중립수역을 통과해 망명한 지 12일 만에 또다시 남북 경계선을 걸어서 넘어온 겁니다. 서울의 김환용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진행자) 북한 군 사병이 한국에 망명했다고요, 한국 군 당국이 밝힌 망명 과정을 전해주시죠.기자) 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군이 “20일 동부전선에서 북한 인원으로 추정되는 1명의 신원을 확보해 관계기관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한국 군 관계자는 “북한 군 1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와 20일 새벽 이른 시간에 망명 의사를 밝혔다”며 “군은 해당 인원이 동부전선 MDL 이북에서 남쪽으로 내려올 때부터 추적, 감시하면서 정상적으로 망명 유도 작전을 ..
"북한 김정은정부는 국영자본체제(국가자본주의)로 평민층의 식량난과 경제위기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남한이 민영자본체제(민간자본주의)라는 것을 알기 시작한다면 북한 주민들이 대량으로 탈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 주민 1명이 인천 강화군 교동도를 통해 8일 귀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 인원으로 추정되는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하여 관계 기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북한 주민 1명은 이날 새벽 썰물 시간에 맞춰 한강 하구 중립수역을 통해 교동도로 이동해 우리 측에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북측에서 교동도까지 최단 거리는 약 2.5㎞인데 이 거리를 걸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유엔사가 관할하는 중립수역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은 설정되어 있지 ..
미국 내 탈북민들은 현직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는 모습이 북한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로 신선한 충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여론의 힘과 민주 체제의 역동성을 실감한다면서도 정치 상황이 너무 혼란스럽다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미국 내 탈북민들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에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이 21일 대선 후보직 사퇴를 발표하자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그러면서도 독재 국가인 북한에선 국가 지도자의 권력 포기를 상상할 수 없는 일이기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고 밝혔습니다.미국에서 시민권을 취득해 올 11월 대선에서 투표할 예정인 조성우 씨는 현직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을 내려놓는 모습에서 “민주주의 시스템의 힘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탈북민들은 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호 전 의원이 한국 정부의 차관급 직위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사무처장으로 임명된 데 대해 같은 탈북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남북을 모두 경험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북한인권 개선과 탈북민 보호를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18일 대통령 직속 중앙 행정 자문기구인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탈북민 출신 태영호 전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을 임명했습니다.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의장인 대통령의 명을 받아 평통 사무를 총괄하고 소속 공무원을 지휘·감독하는 직위로 한국 정부에서 탈북민 출신이 차관급 직위에 임명된 것은 태 신임 처장이 처음입니다.미국에 사는 탈북민들은 영국 주재 북한 공사 출신인 태 처장이 여러..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의 리일규(52) 정치 담당 참사(참사관)가 지난해 11월 초 아내와 자녀를 데리고 망명해 한국에 정착했다. 리 참사는 북한 외무성의 대표적 ‘쿠바통’으로, 2019년 4월부터 쿠바 주재 정치 담당 참사를 지내며 지난해까지 한국과 쿠바의 수교를 저지하는 임무를 맡았다. 2016년 귀순한 태영호 당시 주영국 북한 공사 이후 한국에 온 북한 외교관 중 가장 직급이 높다. 2019년 탈북한 조성길 이탈리아 대사대리, 류현우 쿠웨이트 대사대리의 내부 직급은 1등 서기관과 참사였다.지난 14일 본지 인터뷰에 응한 리 참사는 “북한 주민이라면 누구든 한번쯤은 한국에서 살아봤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북한 체제에 대한 염증, 암담한 미래에 대한 비관, 이런 사회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탈..
1953년 7월 27일 정전 협정이 맺어진 지 4일 뒤, 북한군 15사단 사령부에서 근무하던 안창식 대위가 비무장지대를 넘었다. 첫 번째 북한이탈주민이었다.그 후 71년이 지난 지금, 한국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수는 약 3만4000명까지 늘었다.올해 7월 14일은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적 포용과 정착 지원을 장려하기 위한 국가 기념일,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처음으로 맞이하는 날이다.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 정부는 자유를 향한 여러분의 발걸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대한민국을 찾는 북한 동포를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단 한 분도 돌려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 배경은?올해 1월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북한이탈주민을 ..
북한이 한국을 향한 이른바 ‘오물 풍선’ 도발을 잠정중단한 가운데 한국 민간단체가 또 다시 북한으로 대북 전단을 살포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북한의 비열한 도발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한국 내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6일 대북 전단 20만장을 북한에 살포했다고 밝혔습니다.이 단체는 “경기도 포천에서 6일 오전 0시에서 1시 사이에 ‘대한민국은 불변의 주적일 뿐’이라는 김정은의 망언을 규탄하는 대북 전단 20만장을 애드벌룬 10개를 이용해 북한으로 보냈다”고 말했습니다.이 단체는 또 애드벌룬에 K-팝과 나훈아, 임영웅 등 가수들의 노래, 그리고 한국 드라마 ‘겨울연가’ 동영상 등을 저장한 이동식저장장치(USB) 5천개, 1달러짜리 지폐 2천장도 함께..
함경남도 함흥 출신, 북한 국방종합대학 화학재료공학과 졸업,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참여, 2009년 탈북, 서울대학교 공학박사,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2번으로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당선. 1986년생 박충권 당선자의 희귀한 이력이다. 누구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만큼 새로운 얼굴이다. 북한에서 미사일을, 한국에서는 자동차를 연구하던 그가 당선 확정으로 봐도 무방한 여당의 비례 2번을 받게 된 이유와 배경은 무엇일까. 탈북이 두 번째 인생을 위한 여정이었다면, 국회 입성은 그의 또다른 인생의 시작이 아닐까. '세금 아깝지 않다는 말 듣고 싶어' 박 당선자와 연락이 닿은 것은 총선 투표가 끝난 직후인 4월 10일 오후 7시 40분경이었다. 한국 지상..
지난 4월 초 경기도에 거주하는 탈북민 황지성·주수연 씨 부부의 아파트에 형사들이 들이닥쳤다. 경찰이 보여준 압수수색 영장에는 아내 주 씨가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2009년 탈북 전까지 북중 국경지대에서 밀무역을 해 온 황 씨는 한국에 정착 후 북한 주민의 탈북을 돕고, 돈을 받아 북한에 남은 가족에게 전달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아내 주 씨도 그와 함께 탈북민들의 의뢰로 북에 있는 가족에게 돈을 전달하는 '송금 브로커' 일을 하고 있다. 이날 한국 경찰의 압수수색을 처음 경험한 주수연(45) 씨는 너무 당황해 영장에 적힌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황지성(45) 씨도 북한에서 보위부에 체포돼 고초를 겪은 아픈 기억이 떠올랐다고 한다. "온몸이 발가 벗겨진 그런 기분이..
한국 정부는 작년에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가 전년의 3배인 196명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 통일부에 따르면 작년에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는 196명으로, 연간 60명대였던 2021년과 2022년에 비해 약 3배였습니다. 중국 등 제3국에서 장기간 체류한 후 한국에 입국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증가 요인으로서는 경유지인 중국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이동 규제가 완화된 것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절반을 넘는 99명은 20대에서 30대로, 통일부 관계자는 “이미 오래 전에 배급제가 없어졌고 통제만 남아 있는데, 20, 30대는 국가의 혜택을 받은 적이 없어 체제에 대한 신뢰감은 그 앞 세대와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통일부는 또, 엘리트층에 해당하는 탈북자 수는 2017년 이후 최다인 10명 안팍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한국으로 온 고위급 탈북민이 1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무역대표부 대표급, 고위급 외교관 등의 탈북이 잇따른 것으로, 강화된 대북 제재로 경제난에 봉착한 북한에서 엘리트층이 크게 동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엘리트층의 이탈이 이어지자 북한 당국은 지난해 말 재외공관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검열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정부 고위 소식통은 10일 이같이 전하면서 “평양 등 북한에서 바로 온 이들은 없고, 대부분 해외에 체류하다 한국으로 온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많은 수준”이라며 “지난해 하반기에 (탈북이) 더 많았다. 고위급 탈북민이 올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속에서..
앵커: 한국 통일부의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 예산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탈북민 출신인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 인권 개선이 통일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국회는 지난 21일 본회의를 열고 2024년도 정부 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립북한인권센터’의 건립 예산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립북한인권센터는 탈북민, 억류자, 납북자 등의 고통과 진실을 전시하고 국내외 북한인권 침해와 실태를 수집, 정리, 보존해 전환기 정의구현을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당초 통일부가 편성했던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 예산 104억 원(미화 798만 달러)은 46억 원(미화 353만 달러)으로 줄었지만, 인권센터 총사업비 26..
한국 통일부가 올해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이 작년보다 세 배 정도 급증한 주요 이유로 중국의 이동 조치 제한 완화를 꼽았습니다. 앞서 한국 통일부 장관은 대안문화 영향을 언급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8일 김영호 장관이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국내 입국 탈북민이 180명까지 증가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한 VOA의 질의에 중국 내 코로나 방역 완화 조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탈북민 180명의 입국 사실을 다시 확인하며 “2021~2022년 대비 증가 이유는 전반적인 코로나 완화에 따라 특히 중국 내 이동 제한이 완화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김 장관이 탈북민 증가 이유 중 하나로 ‘대안..
24일(현지시간) 북한 인권상황 토론회에 참가한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중국 내 탈북자의 추가적인 강제 북송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탈북에 성공한 생존 탈북자들에 대해서도 국제사회가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터너 특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주유엔미국대표부와 주유엔한국대표부 공동 주최로 열린 북한 인권상황 토론회에서 패널로 참석해 "북한은 많은 권위주의 정부와 마찬가지로 국경을 넘어 초국가적인 인권 유린과 침해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터너 특사는 최근 중국에 억류됐던 탈북민 600여명의 강제 북송 사실을 부각하며 "북한 망명 신청자들의 추가 강제 북송을 막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면서 "(북한에 송환된) 탈북자들이 구금..
앵커: 최근 탈북민 4명이 동해를 통해 남하해 귀순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들이 육로가 아닌 바닷길을 통해 탈북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탈북민들이 한국으로 들어오는 경로는 북중 국경을 넘어 제3국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해로를 통해 한국으로 탈북하는 사례는 드뭅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9월까지 해상 탈북민의 수는 100명에 미치지 못합니다. 같은 기간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들의 수가 1만 6000여 명이라는 점을 보면 극히 적은 수치입니다. 한국 내 전문가들과 바닷길을 통해 한국으로 온 탈북민들은 동해나 서해를 통한 탈북이 북중 국경을 넘는 것보다 안전하고 탈북 성공..
접경지역에서의 대북전단 살포를 규제하는 '대북전단 금지법'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을 받았다. 헌재는 26일 남북관계발전법 24조 1항 3호 등에 대해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 남북관계발전법 24조 1항은 국민의 생명·신체에 위해를 끼치거나 심각한 위험을 발생시켜서는 안된다면서 3호에 '전단 등 살포'를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규정한다. 문재인 정부와 당시 여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의 반대에도 추진해 2020년 12월 14일 국회를 통과하고 12월 29일 공포됐다.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큰샘·물망초 등 북한 인권단체 27곳과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해 위헌이라며 개정안의 공포 당일 헌법..
미국에서 공부하는 탈북민 학생 15명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부시센터의 장학생으로 선발됐습니다. 이들은 부시센터가 준 꿈과 희망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남부 텍사스주에 있는 부시센터가 20일 ‘린지 로이드 북한자유장학금’(Lindsay Lloyd North Korea Freedom Scholarship)’을 받을 탈북민 장학생 15명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장학생에는 컬럼비아대학에서 각각 행정학과 국제관계학을 공부하는 이서현, 이현승 씨 남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사회학을 공부하는 임설 씨, 워싱턴 인근 조지 메이슨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는 그레이스 노 씨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15명에게 총 7만 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부시센터는..
북한 외교관과 무역 일군 등 고위급 인사들의 탈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 엘리트층의 연쇄 탈북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체제에 대해 희망을 접은 것이 이런 탈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 등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VOA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북한 엘리트층의 탈북 문제를 살펴보는 두 차례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최근의 증가 추세와 그 이유 등을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평양에 있는 줄만 알았던 후배들이 그새 한국으로 탈북해 서울에서 불쑥 내 앞에 나타날 때마다 깜짝 놀라곤 한다” 영국 주재 북한 공사를 지낸 한국 국회 국민의힘 소속 태영호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북한 엘리트층의 탈북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같이 말했습니..
미국의 소리방송에 의하면 세계 각국의 여성 인권 상황을 심의하는 유엔 기구가 중국에 탈북 여성들의 지위를 정상화하고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할 것을 권고했다. 유엔 기구가 중국을 대상으로 한 인권 심사에서 탈북 여성들의 인권 개선을 권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가 30일 중국 여성 인권에 대한 정례 검토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공개하며 탈북 여성들이 처한 현실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보고서는 "중국이 성적 착취와 강제 결혼 또는 축첩을 목적으로 한 북한 여성과 소녀 인신매매의 목적지 국가라는 점에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탈북 여성과 소녀들이 '불법 이주자'로 분류되고 일부는 강제로 송환되고 있다는 점 또한 우려한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 여성들이 중국에서 출산한 아동은 산..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한국 여당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이 28일 미국 연방 의회가 주관한 행사에 참석해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한국 정부가 거쳐온 여정과 부패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들에 대해 연설했다.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으로 그는 북한을 ‘부패 그 자체인 국가’라고 비판하며 북한 주민들도 언젠가 민주주의 체제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 의원은 북한의 권위주의 정권과 남한의 자유민주주의를 모두 경험한 배경을 가지고 있어, 미 의회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미국 대통령이 공동주최하는 제 2회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 연방하원의 초당적 위원회인 ‘하원 민주주의 파트너십'이 주최한 입법 토론회로, 정상회의 기간 세계 각국 의원들의 교류를 위해 열렸다. 이날 연..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 9명이 지난해 말 집단으로 탈출해 한국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이후 불법체류자 신세가 된 이들은 일감 부족 등으로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상황 속 친러 지역인 돈바스 재건사업에 파견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탈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남성으로, 특히 일부는 외화벌이를 위해 의무복무 기간에 파견된 현직 군인(병사급)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현재 한국 내 탈북민 정착지원 사무소인 '하나원'에서 한국사회 정착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한국 통일부는 이들의 입국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BBC에 "탈북민 관련 사안은 탈북 루트, 신변 보호 ..
한국 내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에 필요한 의약품과 물품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에 살포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어제 인천 강화도 모처에서 진통제 5만알, 비타민C 3만알, 마스크 2만장을 대형 풍선 20개에 매달아 북한에 날려 보냈다”면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북한은 신종 코로나를 극복했다고 알리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의약품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를 외면하는 김정은과 김여정을 규탄하고 북한 주민들을 도와주기 위해 풍선을 날려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6월과 7월에도 대북 전단과 마스크 등이 포함된 풍선을 북한 측으로 날려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신종 코로나 유입 원인을 남북 접경 강원..
북한 인권 관련 정부 관계기관 고위급 기구인 북한 인권 정책협의회의에서 북한인권재단 출범, 북한인권 증진 자문위원회 공백으로 인한 북한인권법 실질 이행 애로 지적이 나왔다. 김기웅 통일부 차관은 25일 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는 자유와 연대라는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인권 문제를 정부가 추구할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설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북한인권 문제는 민족 일원인 북한 주민 문제이기도 하고, 북한인권법 2조에도 있듯 정부의 기본 책무"라며 "그런 점에서 정부는 북한인권법 이행을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현재 추진 중이다"고 했다. 그는 "현실적으로는 벌써 법이 제정, 발효된지 6년이 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이행기구인 북한인권재단 출범이 지연되고 그 결과로 북한인권법이 실제 이행하는 데..
한국 통일부가 지난 2019년 11월 발생한 '탈북어민 북송' 조치가 잘못됐다는 입장을 밝히며, 판문점을 통해 이뤄진 북송 당시의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송환을 위해 판문점에 도착한 탈북 어민들이 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면서 더 큰 파장이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13일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강제 북송했다면 이는 반인도적, 반인륜적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어떻게든 끌려가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 사진 속 이들의 모습은 '귀순 의사가 전혀 없었다'던 문재인 정부의 설명과는 너무나 다르다"며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 회복을 위해 이 사건의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이 사건과 관련해 당시 합동조사를 강제 조기 종료시킨 혐의 등으로 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