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자유화 민주화운동 세력-탈북민 자료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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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남도 함흥 출신, 북한 국방종합대학 화학재료공학과 졸업,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참여, 2009년 탈북, 서울대학교 공학박사,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2번으로 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당선. 1986년생 박충권 당선자의 희귀한 이력이다. 누구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만큼 새로운 얼굴이다. 북한에서 미사일을, 한국에서는 자동차를 연구하던 그가 당선 확정으로 봐도 무방한 여당의 비례 2번을 받게 된 이유와 배경은 무엇일까. 탈북이 두 번째 인생을 위한 여정이었다면, 국회 입성은 그의 또다른 인생의 시작이 아닐까. '세금 아깝지 않다는 말 듣고 싶어' 박 당선자와 연락이 닿은 것은 총선 투표가 끝난 직후인 4월 10일 오후 7시 40분경이었다. 한국 지상..
지난 4월 초 경기도에 거주하는 탈북민 황지성·주수연 씨 부부의 아파트에 형사들이 들이닥쳤다. 경찰이 보여준 압수수색 영장에는 아내 주 씨가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2009년 탈북 전까지 북중 국경지대에서 밀무역을 해 온 황 씨는 한국에 정착 후 북한 주민의 탈북을 돕고, 돈을 받아 북한에 남은 가족에게 전달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아내 주 씨도 그와 함께 탈북민들의 의뢰로 북에 있는 가족에게 돈을 전달하는 '송금 브로커' 일을 하고 있다. 이날 한국 경찰의 압수수색을 처음 경험한 주수연(45) 씨는 너무 당황해 영장에 적힌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황지성(45) 씨도 북한에서 보위부에 체포돼 고초를 겪은 아픈 기억이 떠올랐다고 한다. "온몸이 발가 벗겨진 그런 기분이..
한국 정부는 작년에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가 전년의 3배인 196명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 통일부에 따르면 작년에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는 196명으로, 연간 60명대였던 2021년과 2022년에 비해 약 3배였습니다. 중국 등 제3국에서 장기간 체류한 후 한국에 입국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증가 요인으로서는 경유지인 중국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이동 규제가 완화된 것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절반을 넘는 99명은 20대에서 30대로, 통일부 관계자는 “이미 오래 전에 배급제가 없어졌고 통제만 남아 있는데, 20, 30대는 국가의 혜택을 받은 적이 없어 체제에 대한 신뢰감은 그 앞 세대와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통일부는 또, 엘리트층에 해당하는 탈북자 수는 2017년 이후 최다인 10명 안팍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한국으로 온 고위급 탈북민이 10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무역대표부 대표급, 고위급 외교관 등의 탈북이 잇따른 것으로, 강화된 대북 제재로 경제난에 봉착한 북한에서 엘리트층이 크게 동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엘리트층의 이탈이 이어지자 북한 당국은 지난해 말 재외공관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검열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정부 고위 소식통은 10일 이같이 전하면서 “평양 등 북한에서 바로 온 이들은 없고, 대부분 해외에 체류하다 한국으로 온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많은 수준”이라며 “지난해 하반기에 (탈북이) 더 많았다. 고위급 탈북민이 올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속에서..
앵커: 한국 통일부의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 예산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탈북민 출신인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 인권 개선이 통일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국회는 지난 21일 본회의를 열고 2024년도 정부 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립북한인권센터’의 건립 예산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립북한인권센터는 탈북민, 억류자, 납북자 등의 고통과 진실을 전시하고 국내외 북한인권 침해와 실태를 수집, 정리, 보존해 전환기 정의구현을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당초 통일부가 편성했던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 예산 104억 원(미화 798만 달러)은 46억 원(미화 353만 달러)으로 줄었지만, 인권센터 총사업비 26..
한국 통일부가 올해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이 작년보다 세 배 정도 급증한 주요 이유로 중국의 이동 조치 제한 완화를 꼽았습니다. 앞서 한국 통일부 장관은 대안문화 영향을 언급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8일 김영호 장관이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국내 입국 탈북민이 180명까지 증가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한 VOA의 질의에 중국 내 코로나 방역 완화 조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탈북민 180명의 입국 사실을 다시 확인하며 “2021~2022년 대비 증가 이유는 전반적인 코로나 완화에 따라 특히 중국 내 이동 제한이 완화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김 장관이 탈북민 증가 이유 중 하나로 ‘대안..
24일(현지시간) 북한 인권상황 토론회에 참가한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중국 내 탈북자의 추가적인 강제 북송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탈북에 성공한 생존 탈북자들에 대해서도 국제사회가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터너 특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주유엔미국대표부와 주유엔한국대표부 공동 주최로 열린 북한 인권상황 토론회에서 패널로 참석해 "북한은 많은 권위주의 정부와 마찬가지로 국경을 넘어 초국가적인 인권 유린과 침해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터너 특사는 최근 중국에 억류됐던 탈북민 600여명의 강제 북송 사실을 부각하며 "북한 망명 신청자들의 추가 강제 북송을 막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한다"면서 "(북한에 송환된) 탈북자들이 구금..
앵커: 최근 탈북민 4명이 동해를 통해 남하해 귀순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들이 육로가 아닌 바닷길을 통해 탈북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탈북민들이 한국으로 들어오는 경로는 북중 국경을 넘어 제3국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해로를 통해 한국으로 탈북하는 사례는 드뭅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9월까지 해상 탈북민의 수는 100명에 미치지 못합니다. 같은 기간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들의 수가 1만 6000여 명이라는 점을 보면 극히 적은 수치입니다. 한국 내 전문가들과 바닷길을 통해 한국으로 온 탈북민들은 동해나 서해를 통한 탈북이 북중 국경을 넘는 것보다 안전하고 탈북 성공..
접경지역에서의 대북전단 살포를 규제하는 '대북전단 금지법'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을 받았다. 헌재는 26일 남북관계발전법 24조 1항 3호 등에 대해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 남북관계발전법 24조 1항은 국민의 생명·신체에 위해를 끼치거나 심각한 위험을 발생시켜서는 안된다면서 3호에 '전단 등 살포'를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규정한다. 문재인 정부와 당시 여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의 반대에도 추진해 2020년 12월 14일 국회를 통과하고 12월 29일 공포됐다.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큰샘·물망초 등 북한 인권단체 27곳과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해 위헌이라며 개정안의 공포 당일 헌법..
미국에서 공부하는 탈북민 학생 15명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부시센터의 장학생으로 선발됐습니다. 이들은 부시센터가 준 꿈과 희망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남부 텍사스주에 있는 부시센터가 20일 ‘린지 로이드 북한자유장학금’(Lindsay Lloyd North Korea Freedom Scholarship)’을 받을 탈북민 장학생 15명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장학생에는 컬럼비아대학에서 각각 행정학과 국제관계학을 공부하는 이서현, 이현승 씨 남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사회학을 공부하는 임설 씨, 워싱턴 인근 조지 메이슨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는 그레이스 노 씨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15명에게 총 7만 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부시센터는..
북한 외교관과 무역 일군 등 고위급 인사들의 탈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 엘리트층의 연쇄 탈북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체제에 대해 희망을 접은 것이 이런 탈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 등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VOA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북한 엘리트층의 탈북 문제를 살펴보는 두 차례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최근의 증가 추세와 그 이유 등을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평양에 있는 줄만 알았던 후배들이 그새 한국으로 탈북해 서울에서 불쑥 내 앞에 나타날 때마다 깜짝 놀라곤 한다” 영국 주재 북한 공사를 지낸 한국 국회 국민의힘 소속 태영호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북한 엘리트층의 탈북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같이 말했습니..
미국의 소리방송에 의하면 세계 각국의 여성 인권 상황을 심의하는 유엔 기구가 중국에 탈북 여성들의 지위를 정상화하고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할 것을 권고했다. 유엔 기구가 중국을 대상으로 한 인권 심사에서 탈북 여성들의 인권 개선을 권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가 30일 중국 여성 인권에 대한 정례 검토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공개하며 탈북 여성들이 처한 현실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보고서는 "중국이 성적 착취와 강제 결혼 또는 축첩을 목적으로 한 북한 여성과 소녀 인신매매의 목적지 국가라는 점에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탈북 여성과 소녀들이 '불법 이주자'로 분류되고 일부는 강제로 송환되고 있다는 점 또한 우려한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 여성들이 중국에서 출산한 아동은 산..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한국 여당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이 28일 미국 연방 의회가 주관한 행사에 참석해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한국 정부가 거쳐온 여정과 부패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들에 대해 연설했다.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으로 그는 북한을 ‘부패 그 자체인 국가’라고 비판하며 북한 주민들도 언젠가 민주주의 체제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 의원은 북한의 권위주의 정권과 남한의 자유민주주의를 모두 경험한 배경을 가지고 있어, 미 의회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미국 대통령이 공동주최하는 제 2회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 연방하원의 초당적 위원회인 ‘하원 민주주의 파트너십'이 주최한 입법 토론회로, 정상회의 기간 세계 각국 의원들의 교류를 위해 열렸다. 이날 연..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 9명이 지난해 말 집단으로 탈출해 한국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이후 불법체류자 신세가 된 이들은 일감 부족 등으로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상황 속 친러 지역인 돈바스 재건사업에 파견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탈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남성으로, 특히 일부는 외화벌이를 위해 의무복무 기간에 파견된 현직 군인(병사급)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현재 한국 내 탈북민 정착지원 사무소인 '하나원'에서 한국사회 정착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한국 통일부는 이들의 입국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BBC에 "탈북민 관련 사안은 탈북 루트, 신변 보호 ..
한국 내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에 필요한 의약품과 물품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에 살포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어제 인천 강화도 모처에서 진통제 5만알, 비타민C 3만알, 마스크 2만장을 대형 풍선 20개에 매달아 북한에 날려 보냈다”면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북한은 신종 코로나를 극복했다고 알리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의약품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를 외면하는 김정은과 김여정을 규탄하고 북한 주민들을 도와주기 위해 풍선을 날려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6월과 7월에도 대북 전단과 마스크 등이 포함된 풍선을 북한 측으로 날려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신종 코로나 유입 원인을 남북 접경 강원..
북한 인권 관련 정부 관계기관 고위급 기구인 북한 인권 정책협의회의에서 북한인권재단 출범, 북한인권 증진 자문위원회 공백으로 인한 북한인권법 실질 이행 애로 지적이 나왔다. 김기웅 통일부 차관은 25일 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는 자유와 연대라는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인권 문제를 정부가 추구할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설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북한인권 문제는 민족 일원인 북한 주민 문제이기도 하고, 북한인권법 2조에도 있듯 정부의 기본 책무"라며 "그런 점에서 정부는 북한인권법 이행을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현재 추진 중이다"고 했다. 그는 "현실적으로는 벌써 법이 제정, 발효된지 6년이 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이행기구인 북한인권재단 출범이 지연되고 그 결과로 북한인권법이 실제 이행하는 데..
한국 통일부가 지난 2019년 11월 발생한 '탈북어민 북송' 조치가 잘못됐다는 입장을 밝히며, 판문점을 통해 이뤄진 북송 당시의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송환을 위해 판문점에 도착한 탈북 어민들이 가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면서 더 큰 파장이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13일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강제 북송했다면 이는 반인도적, 반인륜적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어떻게든 끌려가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는 사진 속 이들의 모습은 '귀순 의사가 전혀 없었다'던 문재인 정부의 설명과는 너무나 다르다"며 "자유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 회복을 위해 이 사건의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이 사건과 관련해 당시 합동조사를 강제 조기 종료시킨 혐의 등으로 서훈..
조지 W 부시 연구소(George W. Bush Institute)가 부시 전 대통령의 핵심 외교정책을 ‘자유’로 규정하면서, 탈북 장학생 제도 등을 통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이 장학 혜택을 받는 탈북민들은 장학금이 미국에서 새로운 꿈을 펼치는 자신들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에게도 큰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부시센터 산하 부시 연구소는 2017년부터 탈북 난민들에게 ‘북한 자유 장학금(North Korea Freedom Scholarship)을 제공하는 이유와 관련해 ‘자유’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조지 W 부시 전 행정부에서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 담당 차관보를 지낸 데이비드 크레이머 ..
앵커: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를 지낸 태영호 의원은 남북 자유왕래가 평화와 통일의 길로 이어질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선제적으로 북한 방송 접근 허용, 비전향 장기수 북송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서울에서 한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회 한반도평화포럼이 15일 서울 국회에서 주최한 ‘한반도 정세와 초당적 협력 모색’ 토론회.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를 지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 자리에서 “남북 간 자유로운 왕래와 이동은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로 이어질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역대 보수 정권이 하지 못한 커다란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태 의원은 “서독도 동독과의 인적교류를 정책적 우선사항으로 끌어올려 실시했고 결국 통일을 이뤄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태영호 국민..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사진이 담긴 대북 전단 100만 장을 북한에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5~26일 경기 김포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과 태극기 그림 등이 담긴 대북 전단 100만 장을 대형 기구 20개에 매달아 북한에 날려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대북 전단에는 윤 당선인 사진과 함께 '검사가 수령이 된 위대한 나라 대한민국 12번째 대통령 윤석열', '8천만 민족의 유일한 조국 자유 대한민국 만세!'라는 문구가 담겼다. 이에 대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김정은은 지난 25일 항일빨치산(항일유격대) 창설 90주년 열병식 연설에서 핵미사일로 대한민국과 인류를 위협하는 폭언과 광기를 드러냈다"며 "대한민국 국위와 안보는 풍전등화에 놓였다"고 주장..
북한 외교관 출신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브로커에 속아 입국했다며 평양으로의 송환을 요구하는 탈북여성 김련희씨를 북한에 보내는 ‘김련희 북송법’을 추진중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이산의 비극을 해소하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기 위해 인도주의 차원의 교류를 실시한다는 취지다. 태 의원은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를 만나 “과거 김영삼 정부 때 ‘비전향장기수’ 이인모씨 등을 송환해 남북관계의 물꼬를 튼 사례가 있다”며 “김련희씨에게 이인모 송환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 말했다. 김영삼 정부는 1993년 3월 19일 비전향장기수 이인모씨를 ‘가족방문’ 형식으로 송환했다. 당시 이인모씨가 법적으로 대한민국 신분이어서 ‘장기방북’ 형식으로 송환 후 주민등록증을 회수했다. 이후 2000..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부시센터가 6년째 탈북민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지금까지 탈북민 학생 26명에게 48차례에 걸쳐 16만 9천500달러를 지급했다. 부시센터 산하 정책연구소가 24일, 미국에 거주하는 탈북민을 대상으로 ‘북한자유장학금’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이 장학 프로그램은 북한에서 태어나 합법적 이민 절차를 거쳐 미국에 정착한 탈북민으로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난민 지위 보유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부시센터의 린지 로이드 인권담당 국장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부시센터는 탈북민들의 성공 스토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탈북민들을 지원할 수 있는 장학 프로그램을 계속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신종..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는 한국전쟁 전범인 김일성 3대 세습 독재 정권의 침략 본성과 대남 전략이 변해야 가능할 것이라고 북한 노동당 간부를 지낸 탈북 인사들이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기독교인들이 한국전쟁 국군(한국군) 포로 관련 다큐 영화 시사회를 열어 한국 정부가 생존 포로들의 송환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노동당 39호실 산하 무역회사 사장 등을 지낸 엘리트 출신 리정호 씨는 20일 미국과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워싱턴 인근에서 주최한 행사 연설에서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종전선언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리 씨는 자신을 비롯해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은 모두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지, 친구들이 북한에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전쟁 종식을 원한다며, 그러나 변하지..
북한 주민과 국제사회는 김정은 정권의 기만 술책에 속지 말아야 한다고 엘리트 출신 탈북민들이 말했습니다.특히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외치면서도 뒤에서는 무기 개발에 집중하는 김정은 위원장이 매우 무책임하다며, 인민생활보다 지도자의 장래 통치성을 우선하는 기조가 전혀 바뀌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북한 지도부가 2년째 자체 봉쇄를 유지한 가운데 연초부터 ‘극초음속’이라고 주장하는 미사일을 계속 시험 발사하자 미국 등 외국에 사는 엘리트 출신 탈북민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스스로 ‘고난의 행군’을 언급할 정도로 주민들의 삶은 위기에 빠져 있는데, 지도자가 무책임하게 외세 위협을 핑계로 정권 유지를 위한 무기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한 겁니다. 미국 내 탈..
탈북민들은 2022년 새해를 맞아 미국 등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 문제에 더 초점을 맞출 것을 희망했습니다. 북한 당국에 대해서는 주민생활 개선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밝혔는데요. 조은정 기자가 탈북민들의 신년 기대를 취재했습니다. 미국 내 탈북민들은 2022년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것을 계기로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 문제에 더 집중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 서부에서 대학을 졸업한 30대 탈북민 김두현 씨는 31일 VOA에 바이든 정부가 북한 인권 문제를 언급하고 있는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두현 씨] “지금 그런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는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이런 것을 전혀 언급을 안하고 오직 핵 문제만 언급하고 김정은에 대해서만 언급한다는 것..
탈북민 4명이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인 20대 남성은 10일 VOA에, “감격스럽다”며 자유로운 미국에서 공부하며 새로운 꿈을 펼쳐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에서 탈북 난민을 지원하는 한 기독교 선교단체 관계자는 10일 VOA에, 지난 11월 30일 탈북 난민 4명이 미국에 입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20대 청년 남성 P 씨와 40대 여성, 그리고 이 여성의 두 딸이 태국에서 난민 지위를 받아 입국해 미국 서부 지역에 정착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세 모녀는 태국에서 2년, 남성 P 씨도 방콕 이민국수용소에서 1년 10개월 체류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태국 체류 중 선교단체 ..
중국 교도소를 탈출한 북한 남성이 40여 일 동안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 검거됐다. 중국 경찰 성명에 따르면 주현건으로 알려진 39세 남성은 지난 28일 체포됐다. 주씨는 2013년 중국으로 탈북한 뒤 불법입국죄, 절도죄, 강도죄 등으로 지린시 교도소에 수감됐다. 지난 달 그가 탈옥하자 주씨의 체포에 도움이 되는 정보엔 큰 현상금이 걸렸다. 베이징 뉴스가 공개한 영상엔 10월 19일 밤, 주씨가 교도소 창고 벽을 기어오른 후 옥상 근처 전기 울타리를 뛰어넘어 탈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는 교도관이 그를 추격하는 모습도 담겼다. 주현건의 탈옥은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경찰은 주씨를 잡기 위해 현상금을 70만 위안(약 1억3000만 원)까지 올렸다. 지린 지역 TV 방송국이 공개한 최..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재입북을 선택하는 탈북민 현상이 "한국과 북한의 치열한 첩보전의 사례"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NYT는 29일(현지시간)자 기사에서 지난 23일 탈북자 재입북 공작을 한 혐의로 기소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보위부) 소속 40대 탈북민 A씨가 징역 3년을 선고 받은 사건을 소개하면서 이를 "탈북민을 두고 최근 심화되는 한국과 북한의 치열한 첩보 전쟁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A씨는 2016~2018년 보위부 지시에 따라 중국에서 '국화'라는 첩보명으로 활동하며 국내에 머무는 탈북자들의 연락처를 보위부 공작원에게 넘겨준 바 있다. A씨를 통해 탈북자들의 연락처를 받은 보위부는 북한에 남아있는 탈북민의 가족을 동원하며 재입북을 설득했다. 실제로 이에 한 탈북자가 2016년 ..
미국 최대 다국적 정보기술 업체의 하나인 구글이 한국 내 탈북 여성들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돕는 프로젝트에 최대 100만 달러를 지원합니다. 전 세계 여성들의 경제 역량 강화를 돕겠다는 목적의 일환인데, 구글 공모에 선정된 한국 단체는 탈북 여성들이 잠재적 능력을 최대한 실현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구글이 해마다 1억 달러를 조성해 운영하는 자선단체 ‘구글닷올그(google.org)’는 이번 주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공모한 ‘여성과 소녀를 위한 임팩트 챌린지’(Impact Challenge for Women and Girls) 프로그램에 한국의 ‘더브릿지’ 등 34개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글은 전 세계 여성들의 경제 역량 강화를 위한 이 프로그램에 총..
지난 2019년 오징어잡이 배를 타고 탈북해 한국에 왔다가 북송당한 북한 선원 2명의 생사 확인을 요청하는 진정서가 유엔에 제출됐다. 비영리인권단체 '전환기정의워킹그룹'은 8일 북한선원 강제 송환 2주년을 맞아 생사 확인 요청 등이 담긴 진정서를 모리스 티볼빈즈 유엔 비사법적 약식∙임의처형 특별보고관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한국 정부가 탈북자 2명의 실명 등 기본 정보를 공개하고 강제 북송한 데 대해 사죄해야 한다"며 "이들의 행방 확인을 위해 한국 정부가 북한과 교섭에 나서도록 유엔이 권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들의 생사 확인 등을 위해 북한이 유엔 인권전문가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의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는 지적했다. 신희석 전환기정의워킹그룹 법률분석관은 BBC 코리아에 "그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