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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호 국민의 힘 의원, “북한은 부패 그 자체인 국가”라고 비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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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호 국민의 힘 의원, “북한은 부패 그 자체인 국가”라고 비판

CIA Bear 허관(許灌) 2023. 4. 3. 13:16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한국 여당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이 28일 미국 연방 의회가 주관한 행사에 참석해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한국 정부가 거쳐온 여정과 부패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들에 대해 연설했다.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으로 그는 북한을 ‘부패 그 자체인 국가’라고 비판하며 북한 주민들도 언젠가 민주주의 체제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 의원은 북한의 권위주의 정권과 남한의 자유민주주의를 모두 경험한 배경을 가지고 있어, 미 의회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미국 대통령이 공동주최하는 제 2회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 연방하원의 초당적 위원회인 ‘하원 민주주의 파트너십'이 주최한 입법 토론회로, 정상회의 기간 세계 각국 의원들의 교류를 위해 열렸다.

 

이날 연설에 나선 지 의원은 특히 한국은 고위 공직자들의 부정부패에 대한 해결이 필요한 국가라는 점을 인정하며, 한국 역시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행하는 반인륜적인 인권 유린을 세계에 알리고 북한 주민들이 자유를 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은 한국 의원들과 북한 인권운동가들이 미 의회, 유엔 등에서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 의원은 계속해서 군사적 도발을 강행하며 국제사회를 불안정하게 하는 북한 정권에 대해서는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비판하면서 이어 최근 한국에서 제기된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 그는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정서라고 지적했다.

 

한국과 미국이 긴밀하게 협력해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다. 한편 지 의원은 이번 방미 일정 중에 국무부 관계자들을 만나 중국에 억류되어 있는 탈북민들의 북송을 막기 위해 미 정부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쉘든 화이트하우스(민주, 뉴욕), 벤 카든(민주, 메릴랜드) 미 상원의원을 비롯해 25개국에서 50여명의 의원들이 모여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한 입법부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그는 이날 토론회 뒤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따로 만나 꽃제비 출신의 탈북민이 한국을 대표해서 민주주의에 대해 연설을 한 것은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동시에 북한에 대해 ‘부패가 만연하는, 지구상 최악의 권력 구조’를 가진 나라라고 평가하며 북한의 부패한 권력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