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이란 (456)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현지시간 26일 새벽 이스라엘이 이란을 보복 공습하면서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고체연료 혼합 시설을 공격해 이란의 탄도 미사일 생산에 큰 타격을 입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소식통 3명을 인용,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이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가 파괴됐다고 보도했습니다.소식통들은 장비 파괴로 이란의 미사일 비축 능력이 심각하게 손상됐으며,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추가로 감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장거리 탄도 미사일의 고체 연료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유성 혼합기’ 12개를 공격했는데, 이는 이란 미사일 무기고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이 혼합기는 이란이 직접 생산할 수 없고, 중국에서 구매해야..
이스라엘군은 26일,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항조치라며 이란 국내 여러 지역에 폭격을 퍼부어 미사일 제조 시설과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등을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대해 이란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주권 침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또한 이란군은 이스라엘군의 공격은 이라크 영공에 침입해 이루어졌으며 요격에 성공했지만 병사 4명이 사망했고 레이더 시스템 일부에 피해가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그리고 "이란은 적절한 방법으로 적절한 시기에 대응할 권리를 갖지만,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의 휴전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휴전을 향한 협의 향방 등을 주시하면서 이스라엘 반격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이스라엘군의 하가리 대변인은 “이란이 재차..
이란 내 스파이들을 색출하는 비밀 방첩기관 책임자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첩자였다고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전 이란 대통령이 1일 주장했습니다.아흐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은 이날 CNN 투르크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고 “조직 책임자 외에도, 정보 요원 20명이 이스라엘 첩자로 드러났다”고 덧붙였습니다.이런 ‘이중첩자’들이 이란 핵과 관련된 민감한 정보들을 이스라엘에 지속적으로 빼돌렸다고 아흐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은 설명했습니다.이 같은 움직임의 결과, 이란 핵 합의(JCPOA ·포괄적공동행동계획) 붕괴로 이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2018년 프리젠테이선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이중첩자들은 지난 2018년 4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공개한 이란 핵무기 프로그램 관련 문건들을 제공했습..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16일 이란핵합의 (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해 미국과 직접 대화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5년 핵합의 복원을 위해 미국과 직접 대화에 응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이 이란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준다면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에 적대적이지 않으며, 미국은 실제로 선의를 보여줌으로써 우리에 대한 적대 정책을 끝내야 한다”면서 “우리는 미국인들과 형제”라고 덧붙였습니다.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또 이란의 대외 관계를 개선하고 경제난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자금세탁기구(FATF) 가입과 핵합의 복원을 꼽았다고 이란 국영 뉴스통신 IRNA가 전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정치국 의장이 단거리 발사체에 의해 피살됐다고 밝혔습니다.AP 통신은 어제(3일) 이란 국영 TV를 통해 발표된 이란 혁명수비대의 성명을 인용해 이번 공격에 약 7킬로그램(약 15파운드)에 달하는 탄두가 장착된 로켓이 사용됐다고 전했습니다.이어 성명은 해당 탄두가 큰 폭발을 일으킨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폭발이 일어난 하니예 의장의 거처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또 성명은 “이번 행동은 시온주의 정권에 의해 계획되고 수행됐으며, 미국의 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다만 이 같은 발표는 이스라엘 정보기관이 설치한 폭발물에 의해 하니예 의장이 사망했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와 상반되는 것입니다.따라서 이번 사건의..
이란 제14대 대통령 선거에서 온건 개혁파 마수드 페제시키안(70) 후보가 최종 승리했다.6일(현지시간) 오전 이란 내무부와 국영 매체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결선투표 개표가 잠정 완료된 결과 페제시키안 후보가 유효 투표 중 1천638만4천여표(54.8%)를 얻어 당선됐다.맞대결한 강경 보수 성향의 '하메네이 충성파' 사이드 잘릴리(59) 후보는 1천353만8천여표(45.2%)를 득표했다. 이란에서 결선으로 대통령 당선인을 가린 것은 2005년 이후 19년만이다.2021년 취임한 강경 보수 성향의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불의의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지며 갑자기 치러진 이번 대선 결과로 이란에 3년 만에 다시 개혁 성향 행정부가 들어서게 됐다.이란이 개입된 가자지구 전쟁과 이스라엘과 군사적 충..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이 지난달 헬기 추락사고로 숨지며 급작스럽게 치러진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에서 개혁파 후보가 예상을 깨고 득표율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이 벌어졌다.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서 최종 당선자는 내달 5일 결선투표에서 가려지게 됐다.29일(현지시간) 이란 내무부와 국영방송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선거의 개표가 잠정 완료된 결과 마수드 페제시키안(70) 후보가 1천41만여표(42.5%)로 1위를 차지했다.그는 이번 대선에 나선 후보 4명 중 유일하게 개혁파로 분류된다.강경 보수 성향의 사이드 잘릴리(59) 후보가 947만여표(38.6%)로 2위에 올랐고 당선이 가장 유력하다고 예측됐던 모하마드 바게리 갈리바프(63) 후보는 338만여표(13.8%)를 얻는 데 그쳤다. 무스타파 푸르모..
이란 대통령 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6명의 후보자 중 유일한 개혁파 후보이자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예고한 마수드 페제쉬키안 의원이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20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셰나크트 분석센터가 지난 10~13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지지율 28.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메네이 충성파'로 꼽히는 핵 협상 전문가인 사이드 잘릴리가 20%, 페제쉬키안 의원이 13.4%로 뒤를 이었다.이란 인텔이 인용한 여론조사에서는 잘릴리가 36.7%, 갈리바프 의장이 30.4%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페제쉬키안 의원의 지지율은 28.3%로 드러났다.앞서 이란 내무부는 지난 9일 선거를 감독하는 헌법수호위원회가 승인한 6명의 대선 후..
중동 이란에서 이달 28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대해 이란 정부는 심사를 통과한 6명의 최종 후보자를 발표했습니다.이란에서는 지난달 라이시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함에 따라 이달 28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는데 80명이 입후보했었습니다.이슬람 법학자 등으로 구성된 '호헌평의회'의 자격 심사 결과, 이란 내무부는 9일, 6명이 최종적으로 입후보를 인정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이 중 서방과 대립이 깊었던 라이시 정권과 같은 보수강경파에서는 군사정예부대의 혁명수비대 출신으로 이란 의회의 갈리바프 의장과 국방과 외교를 통괄하는 최고안보위원회의 사무국장을 역임했던 잘릴리 씨 등이 입후보를 인정받았습니다.한편, 서방과의 대화를 중시하는 개혁파와 온건파로부터는 의회 부의장과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던 페제시키안..
지난 19일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시신이 23일 고향에 안장됐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 등 민감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발생한 급작스러운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이 국제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라이시 대통령의 마지막 공무”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사고 당일이었던 19일 이란과 아제르바이잔 접경 지역인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를 방문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정부와 협력 사업이었던 댐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양국 간 협력과 우호의 상징인 댐 준공식을 축하하기 위해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을 비롯한 이란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대거 출동했습니다.행사를 마친 후..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숨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장례 일정이 21일 시작됐습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장례식이 진행되는 5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라이시 대통령의 시신은 현재 사고 현장 인근인 타브리즈에 안치된 가운데, 추모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추모객들은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외무장관 등 헬기 사고 사망자들의 사진과 함께 이란 국기를 들고 행진했습니다.이밖에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곳곳에서 추모 기도회 등이 줄지어 열렸습니다.◾️ 고향서 안장식라이시 대통령의 시신은 고향인 북동부 마슈하드로 옮겨질 예정입니다.이란 정부는 23일 마슈하드에서 라이시 대통령의 안장식을 진행하며 나머지 사망자들의 시신은 테헤란으로 옮긴다고 ..
미국 국무부가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 등을 애도했습니다.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20일) 보도자료에서 “이란 북서부에서 발생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무장관, 그리고 그밖에 대표단이 사망한 데 대해 공식적인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이어 “이란이 새 대통령을 선출함에 따라 우리는 이란 국민과, 인권과 근본적인 자유를 위한 그들의 투쟁에 대한 우리의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강조했습니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라이시 대통령과 관련한 이란 내 인권, 여성 문제와 별개로 라이시 대통령 일행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이 밝혔습니다.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블라디미..
이란 당국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63)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며 5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지난 19일 짙은 안개와 비를 뚫고 헬기에 탑승해 아제르바이잔과의 국경 근처 외딴 지역을 지나던 중 헬기가 추락하면서 사망했다.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 해당 사고기의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앞으로 50일 이내에 라이시 대통령의 후임이 선출될 예정인 가운데, 그전까진 모하마드 모크베르 수석 부통령이 대통령 직무 대행으로 나서게 된다.라이시 대통령은 이란의 차기 최고 지도자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던 인물이었다.헬기는 어쩌다 추락했나?현재 추락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시아바쉬 아르달란 BBC 페르시아어 뉴스 기자는 이란의 항공 교통은..
미국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것에 대해 국무부 차원의 성명을 내고 공식 애도를 표했다.그러나 이란에서 정치범 숙청을 주도하면서 '테헤란의 도살자'라는 별명도 갖고 있는 라이시 대통령에 애도를 표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국무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헬기 추락 사고로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교부 장관, 다른 정부 대표단 일원이 사망한 것에 대해 공식적인 애도를 표명한다"고 말했다.국무부는 "이란이 새 대통령을 선출함에 따라 우리는 인권 및 근본적인 자유에 대한 이란 국민 및 그들의 투쟁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란 대통령 사망에 애도를 표한다"며..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지난 19일 헬리콥터 추락으로 사망한 것으로 20일 확인되면서, 국제사회 주요 인사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습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라이시 대통령의 ‘비극적 죽음’이 이란 국민에 있어 엄청난 상실이라며 중국은 좋은 친구를 잃었다고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라이시 대통령을 ‘뛰어난 지도자'로 칭하며 애도를 표했다고 스푸트니크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습니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란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히고 “인도와 이란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라이시 대통령의 헌신을 언제나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모디 총리는 또한 “라이시 대통령의 가족과 이란 국..
에브라힘 라이시 현 이란 대통령(63)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측근으로 손꼽히는 강경파 성직자로, 지난 2021년 대통령직에 당선됐다.그의 집권으로 이란 이슬람 공화국 전역에서 보수파들의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졌다.과거 사법부 수장이었던 라이시는 사전 여론 조사에서 대다수 유권자의 지지를 받지 못했음에도 여러 유명한 온건파 및 개혁파 후보의 출마가 저지된 끝에 열린 2021년 대선에서 하산 로하니 대통령의 뒤를 이어 당선됐다.라이시 집권 당시 이란은 심각한 경제난, 역내 긴장 고조, 세계 강대국들과의 핵 협상 중단 등 여러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이에 더해 집권 후인 2022년에는 반정부 시위가 이란 전역을 휩쓸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는 이란이 지원하는 팔레스타인 단체인 ‘하마..
이란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이란 북서부 산악 지역에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이란 국영 언론이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라이시 대통령은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및 다른 여러 사람과 함께 여행 중이었다.항공기를 찾기 위한 대규모 수색 및 구조 작전이 지난 19일 시작되었으며, 러시아와 터키가 이를 지원하고 있다.최초 보도에서는 라이시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안개가 자욱한 상황에서 불시착한 것으로 알려졌다.헬기는 라이시 대통령이 아제르바이잔에서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이란 북서부의 외딴 지역에 착륙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은 키즈 칼라시 댐과 코다파린 댐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사망이 확인되기 전 수도 테헤란에서는 사람들이 ..
미국과 유럽은 19일(현지시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탄 헬기가 비상착륙해 생사를 확인 중이라는 보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백악관이 확인했다.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타고 있던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유럽 연합도 상황을 주시 중이다.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앞서 이란 국영방송 등은 이날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 바르즈건 지역에서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가 비상착륙했다고 보도했다.이란군은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탄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오후 추락했다고 이란 현지 언론과 외신이 보도했다.이란 내무부는 이날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헬기에 탑승한 대통령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이란 관리는 "라이시 대통령이 생사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우리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고 말했다.이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도 탑승했다고 국영 IRNA 통신이 전했다.현지 언론은 초기에 이번 상황을 '헬기 비상착륙'으로 보도하다가 내무부 확인 후 '추락'으로 전환했다. 이란 ..
이란의 공군기지 부근에서 19일 일어난 폭발과 관련해 미국 유력지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의 핵시설이 있는 지역을 방어하는 방공시스템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에서 19일, 중부 이스파한 주에 있는 공군 기지 부근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며, 복수의 드론이 격추되었다고 현지 언론 등에서 전했습니다. 이 폭발에 대해 미국의 유력지 '뉴욕타임스'는 20일 서방 측과 이란 측의 여러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의 이스파한 주 내의 핵시설이 있는 지역을 방어하는 방공시스템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서방 측 당국자는 “이스라엘의 공격은 이란의 방공시스템에 탐지되지 않고 시스템을 마비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보복 공방을 계..
미국 관료들이 BBC 현지 파트너 방송국인 CBS 뉴스에 이스라엘의 미사일이 18일(현지시간) 이란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이란 언론에 따르면 중부 이스파한에서 폭발음이 감지됐으며, 여러 도시의 항공편 운항이 중지된 상태다. 이스라엘 측이 지난 13일 발생한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란에선 높은 경계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란은 지난 13일 이스라엘을 향해 무인기와 미사일 300여 대를 발사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한 최초의 사례다. 그러나 이란 측의 미사일 대부분은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동맹국의 지원을 받아 이스라엘의 방공망에 의해 요격됐다. 이란의 해당 공격은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소재 이란 영사관을 노린 이스라엘의 폭격에 대한 보복이었다. 당시 공격으로 이란 군 고위 ..
이란의 유엔대표부는 SNS를 통해, 이번 대규모 공격에 대해 "이 문제는 완료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밝혀, 이란 입장에서는 대사관 공격에 대한 대이스라엘 보복은 일단 완수했다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이 또 과오를 범하면 이란의 대응은 더 엄격해질 것"이라며 이스라엘을 견제하고, 확전은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종결"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14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은 '종결'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란 대표부는 "이란의 군사행동은 합법적 방위에 관한 유엔헌장 51조 규정에 따라 단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또다시 잘못을 저지르면..
이란혁명수비대가 13일 걸프 해역에서 이스라엘과 연관된 화물선 1척을 나포했다고 이란 관영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세파 해군 특수부대가 헬기 강하 작전으로 화물선 ‘MCS 아리에스’호를 나포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작전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진행됐고, 나포된 선박이 이란 영해 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영국 해군의 해양무역해사기구(UKMTO)는 자세한 설명 없이 푸자이라 해안에서 지역 당국이 선박을 나포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해양 보안회사 엠브레이는 최소한 3명이 헬기에서 줄을 타고 화물선으로 보이는 선박에 내리는 장면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엠브레이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전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을 나포할 때 이런 방법을 썼다고 덧붙였습니다. ..
팔라비 왕조를 무너뜨리고 이슬람 공화국을 세운 이란 혁명이 발생한 지 45년이 지난 지금 당시 변화를 위해 싸웠던 이들은 어떤 마음일까. 후회한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으며, 옳은 행동이었다고 굳게 믿는 이들도 있다. 1979년 혁명 당시 샤(이란의 국왕)에 맞서 거리 시위를 벌인 수백만 명 중 하나였던 사데그 지바칼람은 “45년 전만 해도 그 어떤 혁명 참여자도 사람들이 자신을 범죄자로 보는 날이 오리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45년이 지난 지금, 많은 이란 청년들은 이란의 지도부와 혁명을 지지했던 이들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2022년엔 22세의 여대생 아흐사 아미니가 도덕경찰에 구금된 이후 사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반정부 시위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인권 침해와 사회적 자유..
이란이 16일 파키스탄 영토 내 반이란 무장단체 기지에 공격을 가했다고 이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란 관영 IRNA통신과 국영TV방송 등은 이날 이란이 파키스탄 내 반이란 무장단체 ‘자이시 알아들(정의의 군대)’의 주요 기지 두 곳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언론은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주에 위치한 “이 기지들은 미사일과 드론에 의해 타격을 받고 파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발루치스탄주는 이란 남동부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 무장단체는 이전에도 국경지역에서 이란 보안군을 겨냥한 공격을 계속해 왔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은 국경 지역에서 양국 간 분쟁은 있어왔으나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한 공격은 유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은 이란이 이라크와 시리아에 공습을 가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3일(현지시간) 이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추모식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탄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로이터, dpa 통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S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이런 내용의 성명을 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도 IS 자체 선전매체 아마크를 인용해 두 명의 IS 대원이 폭발물 조끼를 입고 범행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사건 직후 이란에서는 원격 조종 폭발물이 사용됐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으나, 이날 IRNA는 폭발의 충격으로 크게 훼손된 시신이 발견된 것을 근거로 자살 테러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제기했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 소통 조정관도 이날 브리핑에서 "IS가 이란 공격 배후를 자처한 것을 의심하지 ..
이란이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의 요원을 처형했다고 이란 국영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16일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란 남동부 시스탄발루체스탄 주에서 모사드 요원이 처형됐으며, 처형된 남성은 외국 기관, 특히 모사드와 통신해 기밀 정보를 수집했고 문서를 제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처형된 사람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체포된 시점과 장소도 불확실합니다. 하지만, IRNA 통신에 따르면 남성의 항소가 기각됐습니다. 현지 사법부는 처형된 남성이 “이란에 적대적인 기관과 단체들을 위한 선전을 목적으로 모사드 장교에게 기밀 정보를 전달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시스탄발루체스탄은 치안 부대와 수니파 무장세력간의 무력 충돌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히잡을 쓰지 않고 테헤란 지하철을 탄 뒤 '도덕경찰'의 검문 뒤 쓰러져 의식을 잃은 10대 소녀가 결국 숨졌다. 28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과 현지 활동가들은 이날 아르미타 가라완드(17)가 숨졌다고 전했다. 지난 1일 이란 수도 테헤란 지하철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치료를 받아온 지 28일 만이다. 현지 활동가들은 가라완드가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경찰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란 당국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지금까지 17살 가라완드의 삶과 죽음에 대해 알려진 바는 다음과 같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영어로 "이유를 듣지 않고는 나의 선택을 판단하지 마세요"라고 적었다. 지난 1일 그는 히잡을 쓰지 않고 학교에 가기로 했다. 학교 등교길 그는 테헤란의 쇼하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얀 이란 외무장관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공습을 멈추지 않을 경우 중동 지역이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게 될 수 있다며 경고했다. 그러면서 아미르-압돌라얀 장관은 이스라엘에 군사적 지원을 한 것에 대해 미국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몇 시간 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국민들은 목숨을 건 싸움터에 나섰다고 경고하면서 하마스와의 전쟁은 “죽거나 살거나”라고 언급했다. 이란은 2주 전 이스라엘에서 1400명의 목숨을 앗아간 공격을 감행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레바논 기반의 ‘헤즈볼라’를 지지하는 국가다. 한편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보건부가 가자지구에서 지난 2주간 팔레스타인인 46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스라엘은 지난 ..
이란에서 지난해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며 체포된 뒤 사망한 여성을 신속히 보도했던 기자 2명에 대해 이란 법원은 “국가의 안전을 위협했다”며 금고 7년과 6년의 판결을 선고했습니다. 이란에서는 지난해 9월, 히잡을 쓰는 법이 부적절하다며 체포된 여성이 급사해 경찰의 폭행을 의심하는 항의시위가 각지로 확산했습니다. 이 사건을 신속하게 취재해 숨진 여성의 가족과 장례식 모습을 전해 시위가 확산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현지 매체의 기자 닐루파르 하메디 씨와 엘라헤 모하마디 씨는 체포돼 1년 이상 교도소에서 구류돼 왔습니다. 이란의 법원은 22일, “적대 관계에 있는 미국 정부와 협력해 국가 안전을 위협했다”며 하메디 씨에게 금고 7년, 모하마디 씨에게 금고 6년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테헤란 저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