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북한[PRK] (4532)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4.10 총선이 지난 지 한 주일이 다가오는 오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남측 촛불 집회를 다룬 6면 기사에서 "괴뢰(남한)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 힘에 대참패를 안긴 기세로 각 계층 군중이 윤석열 탄핵을 위한 대중적인 투쟁에 떨쳐나섰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집회 참석자의 발언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윤석열 패당에 대한 민심의 엄정한 판결"이라는 식의 비판을 쏟아부었다. 신문은 그러나 정당별 의석수 등 구체적인 선거결과를 전하지는 않았다. 북한은 2016년 20대 총선 당시에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를 동원해 남측 선거결과를 곧바로 보도했다. 그러나 4년 전 21대 총선 때에는 관영매체의 선거결과 보도는 없었다. 다만 대남 라디오방송인 '평양방송'이 선거 열흘이 지나서야 "미래통합당..
앵커: 최근 북한 당국이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실시하던 야간통행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2020년 북한은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다는 명목으로 국경지역에 야간통행금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야간통행금지 시간은 해가 뜨고 지는 시간에 맞추어 동절기와 하절기로 구분해 설정했는데 최근 당국이 이를 해제한 것입니다.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 요청)은 17일 “이달 초 야간통행금지가 해제됐다”면서 “이달부터 주민들은 야간통행에서 하절기(4월-9월)와 동절기(10월-3월)에 관계없이 시간제약을 받지 않게 되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야간통행금지는 해가 짧은 동절기에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해가 긴 하절기에..
유럽연합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하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북러 무기 거래 등 군사 협력 움직임도 규탄했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유럽연합(EU)은 11~1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23차 연례 ‘탄도미사일 확산방지 헤이그 행동규범 정례회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비판했습니다. [유럽연합] “The DPRK continues to engage in launches of different types of new and existing ballistic and cruise missiles, including multiple ICBM tests in 2023 as well as military satellite launches u..
유엔 인권이사회가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을 강력히 규탄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횟수로 20번째 채택인데, 결의안을 제출한 유럽연합(EU)은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규명 없이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는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55차 유엔 인권이사회는 4일 표결 없이 컨센서스(합의)로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강하게 규탄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된 것은 2008년부터 17번째, 전신인 유엔 인권위원회가 2003~2005년까지 채택한 것을 포함하면 모두 20회에 달합니다. 결의는 “북한에서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인권 침해와 기타 인권 유린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다시 명시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러 군사협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고 군수품과 보급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가를 얻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1일 “우리는 (북러) 파트너십이 계속 번창하고 있으며, 북한이 러시아에 계속 (무기)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싱 부대변인] “We do assess that the partnership continues to flourish, that North Korea does continue to provide support to Russia. We've certainly had declassified intelligence read out to all of yo..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1718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활동이 다음달 30일 끝난다. 28일(현지시간) 안보리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전문가 패널 임기를 내년 4월 30일까지 1년 연장하는 안이 상임이사국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 13개국이 찬성했고 중국은 기권했다. 안보리는 북한의 1차 핵실험 직후인 2006년 10월 14일 결의 1718호를 채택하고 대북 제재 이행을 감시하는 위원회(1718위원회)를 설치했다. 북한의 2차 핵실험 직후인 2009년 6월에는 1718위원회를 보조하는 전문가 패널을 만들었다. 매년 2차례 보고서를 통해 유엔 회원국의 대북 제재 이행 상황을 기록하던 기구가 미·중 전략 경쟁 심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북·러 전략 연대 강화라는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이 일본과의 접촉을 거부한 배경에 중국과 러시아의 지원에 따른 자신감이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일 정상회담이 절박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는 일본 총리를 상대로 강공을 펴고 있다는 겁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 부차관보는 27일 “최근 김여정의 발언을 보면 북한과 일본 두 나라의 입장 차이는 좁힐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리비어 전 수석 부차관보는 북한의 대일 접촉 거부와 관련한 VOA 서면 질의에 이같이 답하면서 “김여정의 발언은 북한은 일본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대화에는 관심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기시다 총리는 납북자 문제를 다루지 않는 김정은과의 정상회담에 ..
북한의 최선희 외무상이 담화를 발표하고, "납치문제는 이미 해결됐으며, 일본의 어떠한 접촉 시도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일본 측과의 접촉을 거부한다는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최선희 외무상은 29일 밤 일본과의 관계와 관련해 국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최 외무상은 담화에서, “기시다 수상이 납치문제를 다시 언급하면서 양국 간의 현안 해결을 위해 기존 방침 아래 계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납치문제와 관련해 “우리가 해결해 줄 수 있는 것도 없을 뿐 아니라 노력할 의무도 없고 그럴 의사도 전혀 없다”고 주장해, 이미 해결됐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북한과 일본의 대화는 우리의 관심사가 아니며, 일본의 어떠한 접촉 시도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러시아 국영 통신은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나리시킨 대외정보국 국장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의 일정으로 북한의 수도 평양을 방문했다고 전했습니다. 국영 통신은, 나리시킨 대외정보국 국장이 북한의 리창대 국가보위상과 회담하고 “국제정세와 지역의 안전보장 확보 그리고 외부세력의 압력이 강해지는 가운데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 강화에 대해 협의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가 재작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침공을 개시한 후 러시아와 북한은 급속히 접근해, 작년 9 월에는 러시아 극동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총비서가 정상회담을 갖고, 군사적인 연계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측은 푸틴 대통령이 이달에 실시된 대통령선거 이후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는데, 이번 협의에서 대통령의 북한 방문에 관해 의견..
일본 정부가 납치문제는 해결됐다는 북한의 입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표명한 데 대해, 김정은 총비서의 여동생인 김여정 씨는 26일 재차 담화를 발표하고, “일본 측과의 어떠한 접촉도 교섭도 거부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총비서의 여동생인 김여정 씨가 25일 담화에서 납치문제는 해결됐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며 기시다 수상의 정치적 결단을 요구한 데 대해, 하야시 관방장관은 25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납치문제가 이미 해결됐다는 주장은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여정 씨는 26일 국영통신을 통해 재차 담화를 발표하고, 납치문제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태도를 다시 한번 명백히 파악했다며, “일본 측과의 어떠한 접촉이나 교섭도 외면하고 거부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담화에서..
북한의 국영 방송국인 ‘조선중앙TV’가 BBC의 원예 방송을 방영하며 진행자인 앨런 티치마시의 청바지를 흐리게 처리했다. 조선중앙TV는 BBC의 2010년작인 ‘앨런 티치마시의 정원의 비밀’을 아침 시간대에 방영하면서 화면 속 티치마시의 청바지가 시청자들의 눈에 잘 보이지 않도록 처리했다. 북한에서 청바지는 서구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금지된 패션이다. 이 소식을 접한 티치마시는 이번 일로 “쿨하다는 소리를 듣게 됐다”며 재미있게 응수했다. 티치마시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74세가 돼서야 마침내 엘비스 프레슬리, 톰 존스, 로드 스튜어트와 동급으로 인정받게 됐다”면서 “일반적인 청바지라도 민감한 사람들 눈에는 너무 꽉 끼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시 자신의 청바지가 너무 꽉 낀다고 ..
김정은 북한 총비서의 여동생 김여정 씨가 기시다 수상이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김 총비서와 회담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해 왔다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의 여동생 김여정 씨가 25일, 국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담화에서는 “최근에도 기시다 수상은 또다른 경로를 통해 가능한 빠른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 위원장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우리에게 전해 왔다”며 기시다 수상이 일조정상회담 조기 개최를 타진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납치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해결됐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납치문제에 의연 골몰한다면 수상의 구상이 인기끌기에 불과하다는 평판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견제했습니다. 담화에서 또 “진심으로 일본이 두 나라 관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로부터 북일 정상회담 제의를 받았다고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원하는 협상판을 만들기 위해 일본을 압박하려는 의도라는 관측입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은 25일 대외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를 통해 “최근에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또 다른 경로를 통해 가능한 빠른 시기에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우리에게 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은 “일전에도 말했듯이 북일 관계 개선의 새 출로를 열어나가는 데서 중요한 것은 일본의 실제적인 정치적 결단”이라며, “단순히 수뇌회담에 나서려는 마음가짐만으로는 불신과 오해로 가득 찬 두 나라 관계를 풀 수 없다”고 주장했습..
미국이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최소 10차례에 걸쳐 40여 발의 북한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일본 등도 북러 무기 거래를 규탄한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군사 지원을 비난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로버트 우드 유엔주재 미국 차석대사는 “오늘날 러시아와 이란, 북한과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깊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우드 차석대사] “Today, Russia’s relationship with Iran and the DPRK are deeper than ever... Since late December 2023, Russian forces have fired more than 40 North Korean ballistic m..
북한이 대남기구 정리 기조에 따라 70여 년 역사의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을 해체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평양에서 어제(23일) 열린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기구의 정식 해체를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회의에서 “외세와 야합해 ‘정권붕괴’와 ‘흡수통일’만을 추구해온 대한민국 족속들을 화해와 통일의 상대가 아닌 가장 적대적인 국가, 불변의 주적, 철저한 타국으로 낙인하고 북남관계와 통일정책에 대한 입장을 새롭게 정립한 데 대해 강조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북남관계가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된 현실”이라며 “전민족적인 통일전선 조직인 조국전선 중앙위원회가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다는데 대해 견해일치를 보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조국전선은 19..
북한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수준이 세계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미국의소리방송이 20일 보도했다. 독일 연구소인 베텔스만 재단이 공개한 '2024 베텔스만 변혁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전환 수준이 조사 대상국 137개국 가운데 131위로 나타났다. 북한은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정치 변혁'에서 2.55점(10점 만점),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경제 변혁'에서 1.54점을 받으면서 평균 2.04점을 기록했다. 북한보다 점수가 낮은 나라는 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와 소말리아, 수단, 중동의 시리아와 예멘, 아시아의 미얀마 등 6개국뿐이다. 보고서는 김정은이 “외교 및 안보 정책 측면에서 아버지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라고 지적했다. ..
대북한 제재 실시 상황을 조사하는 유엔안보이사회 전문가패널이 20일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북한은 다양한 방법으로 제재를 회피해 외화를 획득하고 있으며, 특히 암호자산 관련 기업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30억 달러, 일본엔으로 약 4500억 엔 상당이 탈취된 사이버 공격에 북한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어 전문가 패널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엔 회원국이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북한은 외화수입 중 절반을 불법 사이버 공격으로 획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 중 약 40%는 불법 사이버 공격을 통해 획득했다고 지적하고 대책을 강구하도록 유엔 회원국에 촉구했습니다. 이 밖에 보고서에서는 북한이 안보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연임이 확정되면서 북한과 러시아 간 밀착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러시아를 통한 핵 보유국 지위 확보와 대북 제재 무력화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8일 5선이 확정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열렬한 축하와 뜨거운 동지적 인사를 보낸다”며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오랜 역사적 뿌리와 전통을 가진 북러 친선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염원인 강국건설 위업을 힘 있게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이를 계기로 “양국의 선린우호 관계는 역사적 전환기를 맞이했고 반제 자주를 ..
미국 정부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북한 여성들의 권리를 계속 옹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북한인권대사는 국제사회의 관심과 연대를 촉구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제사회가 북한에서 여성과 여아들의 다양한 권리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VOA 논평 요청에 “북한 여성과 여아들은 고질적인 젠더 기반 폭력과 차별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동의 자유 제한으로 인해 인신매매를 포함한 광범위한 인권 침해에 특히 취약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On International Women’s Day, the international community should redouble our effo..
앵커: 심각한 인권탄압을 자행중인 북한이 또 다시 전 세계에서 자유 탄압이 가장 심각한 나라 중 하나로 지목됐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워싱턴 DC에 기반을 둔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가 29일 발표한 ‘2024 세계자유보고서(Freedom in the World 2024)’에서 북한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0점 만점에 3점을 받아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북한은 선거제도·다원주의와 정치 참여·정부 기능 등을 평가해 4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 '정치적 권리(political right)' 부문에선 작년과 같이 0점을 기록했습니다. 또 표현과 신념의 자유·결사의 자유·법 제도·개인적 자율성과 권리 등을 평가해 60점 만점으로 평가하는 '시민적 자유' 부문에서도 작년과 같이 3점을 받는 데 그..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년에 맞춰 미국 등 서방국의 대러 추가 제재 조치가 잇따르는 가운데 유럽연합도 이에 동참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처음으로 유럽연합의 대러 제재에 포함됐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럽연합(EU)이 23일 우크라이나 전쟁에 연루된 개인 106명과 기업 및 기관 88곳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 대러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EU는 이날 관보를 통해 “오늘 이사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침공이 시작된 지 2년을 맞아 푸틴 정권의 불법적이고 근거 없으며 부당한 침략 전쟁을 지속시킨 책임자들과 그들을 지원하는 자들에 대한 13번째 대러 제재안을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EU] “The Council adopted today - in view of the second year ..
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을 맞아 주요 7개국 G7 정상들이 한목소리로 북한과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거래를 규탄했습니다.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지원하면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출과 러시아의 조달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러한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G7 공동성명] “We strongly condemn North Korea’s exports and Russia’s procurement of North Korea’s ballistic missiles in direct violation of relevant UNSCRs and call upon..
북한이 전 세계 167개국을 대상으로 실시된 민주주의 수준 평가에서 3년 연속 최하위권인 165위에 머물렀습니다.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등과 함께 ‘권위주의 정권이 민주주의를 저해하고 있는 나라’로 평가됐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쟁력 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16일 발표한 ‘2023 민주주의 지수’에서 북한은 올해도 전 세계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은 이번 조사에서 10점 만점에 1.08점을 받아 167개국 중 165위에 그치면서 3년 연속 같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북한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한 나라는 군사 쿠테타 이후 압제와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미얀마와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집권하면..
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자결제시스템 확충을 강력히 독촉했습니다. 금융결제혁명을 일으키라는 지시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내놨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당국이 지방발전 정책을 위해 노동당 조직지도부에 비상설로 조직한 지방공업지도과가 최근 각 도의 은행, 상업, 체신(통신, 우편)망들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자결제시스템 도입을 시급하게 확대하기 위해서라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양강도의 한 간부 소식통(신변안전 위해 익명요청)은 8일 “중앙당 조직지도부 지방공업지도과 일꾼들에게 내린 김정은의 2월 5일 방침이 7일, 각 도당위원회들에 전달되었다”면서 “방침의 기본 내용은 전자결제시스템을 하루빨리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방..
북한이 한국의 수도권을 겨냥한 무기체계인 240mm 방사포 포탄에 유도 기능을 갖춘 신형 포탄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전국으로 규정한 한국을 압박하고 동시에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 판매를 염두에 둔 선전술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대외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이 조종방사포탄과 탄도조종체계를 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이 11일 240mm 조종방사포탄 탄도조종 사격시험을 진행해 명중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그 우월성을 검증했다”며 “240mm 조종방사포탄과 탄도조종체계 개발은 우리 군대 방사포 역량을 질적으로 변화시키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어 “국방과학원은 이 같은 기술적 급..
북한 제재 실시 상황을 조사하고 있는 유엔 전문가패널은 작년까지 7년간 일본엔으로 약 4400억 엔 상당이 탈취된 사이버 공격에 북한이 관여한 혐의가 있으며, 탈취 자금은 핵과 미사일 개발에 충당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 제재 실시 상황을 조사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전문가패널은 올 봄에 공표할 연차 보고서를 안보리 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유엔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 보고서에서는 “북한이 2017년부터 지난해 사이에 건수로 58건, 금액으로 약 30억 달러, 일본엔으로 약 4400억 엔 상당이 탈취된 사이버 공격에 관여한 혐의가 있어 조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공격은 주로 정찰총국 산하의 해커 집단이 실시하며, 사이버 공격으로 탈취한 자금은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충당하고 있다고 ..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상임위원회 제30차 전원회의가 7일(현지시간)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전했다. 회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북남경제협력법, 금강산국제관광특구법 및 그 실시조례, 북남경제협력에 관한 합의서 폐지에 관한'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는 북한이 한국과의 모든 경제협력 협의를 폐지했음을 의미한다.
급증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고 아세안 외교장관들이 지적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모든 관련 당사국 간 대화 재개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과 탄도미사일 발사가 급증하고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언론 성명] “We expressed grave concern over the surge in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s (DPRK)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testing and ballistic missile launches and t..
현재의 북한 인민군은 말이 좋아서 군대이지, 탄약이 모자라서 사격훈련조차 모의로 할 지경이다. 심지어 김정은 앞에서도 모형 훈련을 하는 판국이다. 새터민의 말에 의하면 탄자가 아니라 바늘이 꽂혀 있는 총알을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최전방 보병 등은 북한 기준으론 많이 쏘는데, 그게 5~10발 정도다. 즉 후방 보병 부대나 비보병 전투 부대, 비전투 부대 소속 인원들 대다수는 실탄 한 번도 못 쏴보고 전역한다는 소리다. 탄약 뿐 아니라, 생필품 보급이 모자라서 식량조차 배급 받지 못하는 총체적 난국이다. 이는 북한의 빈곤한 경제 사정 탓도 있지만, 여기에 정치 및 행정 체계의 부패, 체제 선전, 김씨 일가 우상화, 김씨 일가와 그 측근들의 사치도 있다. 2010년대 후반에는 사경제를 하면 군 입대를 하..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는 지난해 북한에서 어린이 등 130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니세프 동아태 지역 대변인은 VOA의 관련 질의에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지원으로 지난해 북한에서 3월과 10월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어린이 59만 4천 명에게 소아마비 백신을 접종하고 50만 명의 어린이에게 소아결핵 예방접종BCG를 접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홍역 백신은 15만 4천 명, 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B형 간염 등을 예방하는 혼합백신은 5만 명의 어린이에게 각각 접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니세프 동아태 지역 대변인은 “지금 현재 수많은 백신 재고를 보충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은 백신들을 북한으로 반입하기 위해 북한 보건성과의 논의를 진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