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북한[PRK] (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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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는 지난해 북한에서 어린이 등 130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니세프 동아태 지역 대변인은 VOA의 관련 질의에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지원으로 지난해 북한에서 3월과 10월에 예방접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어린이 59만 4천 명에게 소아마비 백신을 접종하고 50만 명의 어린이에게 소아결핵 예방접종BCG를 접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홍역 백신은 15만 4천 명, 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B형 간염 등을 예방하는 혼합백신은 5만 명의 어린이에게 각각 접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니세프 동아태 지역 대변인은 “지금 현재 수많은 백신 재고를 보충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은 백신들을 북한으로 반입하기 위해 북한 보건성과의 논의를 진행하..
최근 북한의 연이은 무력시위와 전례 없는 적대적 발언이 나왔지만 김정은 정권이 러시아에 무기 판매로 든든한 돈줄을 확보했고 경제가 살아나고 있음을 고려하면 실제로 한반도 전쟁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외신들이 전망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자회사인 피치 설루션의 북한경제 전문가 안위타 바수는 북한 경제가 러시아에 대한 무기 판매, 중국과의 무역 재개에 힘입어 올해 0.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전망치는 핵 개발에 따른 유엔의 대북 제재가 강화된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바수는 북한 노동력의 약 절반이 어느 정도는 군수산업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북한산 무기에 대한 수요 증가가 불가피하게 이 부문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독일 벤츠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등장한 벤츠 SUV의 사진을 토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과 절대 거래하지 않는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또다시 새 벤츠 최고급 차량을 타고 등장한 데 대해 제조사인 독일 자동차 업체 ‘메르세데스 벤츠’가 유입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벤츠 독일 본사 언론·홍보실은 19일 VOA의 관련 질의에 “우리는 이용 가능한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진을 매우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벤츠 언론·홍보실] “We are investigating the new pictures very thoroughly with the information available to us.” 앞서 북한 ..
중국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 수천 명이 최근 북한 당국의 임금 체불에 항의하며 여러 공장에서 파업과 폭동을 연쇄적으로 일으켰다는 주장이 나왔다. 북한이 해외에 파견한 노동자들의 대규모 시위와 폭동 사실이 알려진 건 처음이다. 정보당국도 일부 북한 노동자들의 반발 등을 파악해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1호 탈북 외교관’인 고영환 통일부 장관 특별보좌역은 중국 일대 복수의 탈북민 등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파악했다고 동아일보에 전했다. 고 특보에 따르면 노동자를 중국에 파견한 북한 국방성 산하 복수의 회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북중 간 왕래가 단절된 2020년 이후 중국 측이 지급한 임금 중 북한 노동자 몫에 해당하는 금액까지 ‘전쟁 준비 자금’ ..
지난해 12월 북한 평양에서 출발해 함경남도 지역으로 향하던 열차가 전력 공급 문제로 선로를 이탈한 뒤 전복하면서 400여 명이 숨졌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보도했다. RFA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26일 평양에서 출발해 단천을 지나 함경남도 검덕(금골)으로 향하던 열차가 해발 700m 높이 리파역으로 향하던 중 전력 공급 문제로 선로를 이탈, 열차 뒤쪽 객차 7량에 탑승했던 400여 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열차는 단천역에서 급경사가 시작되는 동암역을 지나 리파역으로 올라가던 중 기관차 견인기 전압이 약해지면서 뒤로 밀렸고, 이로 인해 뒤쪽의 7개 객차가 탈선해 산 밑으로 떨어져, 타고 있던 주민 대부분이 사망했다는 것이다. 기관차와 기관차 바로 뒤에 연결된 상급 열차 2량은 탈선..
수백명의 학생들로 가득 찬 평양시청년공원야외극장. 머리를 빡빡 밀고 회색빛 죄수복을 입은 두 소년이 고개를 숙인 채 무대 정중앙에 섰다. 평양 삼마고급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다. 이들은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고 유포했다는 죄목으로 끌려 나왔다. 양손에는 수갑이 채워졌고 곧장 12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 받았다. 북한에서도 미성년자가 범죄를 저지를 경우 대개 일반 교도소가 아닌 소년교양단련대로 보내진다. 보통 5년, 길어도 10년을 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노동교화소 12년형, 성인과 같은 형량이다. 그만큼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는 얘기다. 소년들에 이어 담임교원, 지역 청년동맹 책임지도원의 신상까지 가감없이 공개됐다. 사회적 연대책임을 묻겠다는 의도다. 두 소년의 가족들은 평양에서 추방된 ..
북한이 한국을 통일의 대상이 아니라 적대 국가로 간주하는 방침으로 전환함에 따라 담당 부문 간부들이 참가한 집회를 열고 한국과의 관계를 담당해 온 단체를 재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해 말에 가진 연설에서 한국과 관련해 통일의 대상이 아니라 적대 국가로 간주할 방침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3일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적과의 관계에 대해 담당 부문 간부들이 참가한 가운데 12일 궐기집회가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에 대해서는 북한의 '정권붕괴'와 '흡수통일'을 추구해왔다고 비난하고, "남쪽 절반의 모든 영토를 평정하자는 군의 행동에 보조를 맞춘다"는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사상 최초였던 지난 2000년의 남북정상회담에 따라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통일 노선 변경과 대남 기구 정리 지시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한의 대남 국영 라디오 '평양방송'의 방송이 13일 현재 수신되지 않고 있다. 전날 오후부터 방송이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평양방송의 홈페이지인 '민족대단결' 접속도 불가능한 상태다. 평양방송은 북한의 대남 기구가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북한의 대남 기구 정리 작업의 연장선에서 방송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라디오매체인 평양방송을 통해 1960년대부터 남측 주민을 겨냥해 인민민주주의 혁명을 선동하는 내용의 방송을 내보내 왔다. 과거 자정에 김일성, 김정일 찬양가를 내보낸 뒤 난수(亂數)를 읽어 남파간첩들에게 지령을 내렸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난수 방송은 2000년 6·15 남북..
미국과 한국,일본 등 49개국 외교장관이 러시아의 북한 탄도미사일 사용을 강력 규탄했습니다. 북한의 무기 수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등 48개국 외교장관과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출과 러시아의 북한 탄도미사일 조달, 그리고 지난 2023년 12월 30일과 2024년 1월 2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이들 미사일 사용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성명] “We condemn in the strongest possible terms the Democra..
"남과 북은 같은 민족으로 불안정 초래하는 도발행위 자제 촉구하기를 바랍니다(머리소리함 Guide Ear)" 최근 서해 최북단 서북도 지역에서 북한군이 쏜 포탄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수 킬로미터까지 근접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7일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5일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해안포 위주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가했는데, 발사된 포탄은 대부분 해상 완충구역에 낙하했지만 NLL 이북 7㎞까지 근접했다. 9·19 남북군사합의로 사격 및 기동 훈련이 금지된 해상 완충구역에 북한군 포탄이 낙하한 것은 2022년 12월 이후 1년 1개월 만이었다. 한국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서북도서에 위치한 해병부대는 즉시 K9 자주포와 전차포 등을 동원해 대응사..
북한은 노토반도 지진 피해와 관련해 김정은 총비서가 기시다 수상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고 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5일 자 전문에서 김 총비서는 일본에서 불행하게도 새해 정초부터 지진으로 인한 많은 인명 피해와 물질적 손실을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심심한 동정과 위문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피해 지역 사람들이 하루빨리 지진 피해의 후과를 가시고 안정된 생활을 회복하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보도를 분석하는 라디오프레스에 따르면 김 총비서가 자연재해와 관련해 일본 수상에게 전문을 보냈다고 보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리고 김 총비서가 기시다 수상에게 전문을 보냈다고 보도된 것도 처음입니다. 김정은 北 총비서, 기시다 수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이 '통일될 가능성은 없다'고 공식 석상에서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30일 열린 5일 차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규정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동족이라는 수사적 표현 때문에 미국의 식민지 졸개에 불과한 괴이한 족속들과 통일 문제를 논한다는 것이 우리의 국격과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북남관계는 더 이상 동족 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인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됐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흡수통일'을 기조로 하는 한국과는 "그 언제 가도 통일이 성사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이에라 당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를 비롯한 대..
일본 정부가 내년 2월과 3월에 열리는 올림픽과 월드컵 예선 경기에 북한 축구팀 입국 허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6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대북 제재의 일환으로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원칙상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 소식통은 “정치적인 이유로 스포츠를 차별할 수는 없다”며 스포츠를 위한 여행은 예외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소식통은 일본에 입국하는 북한 축구대표팀을 대상으로 엄격한 신원 확인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여자 축구 대표팀은 내년 2월 24일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일본 남자 대표팀은 내년 3월 21일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북한과 홈 경기를 치릅니다. 북한은 2021년 도쿄 올림픽 불참으로 인해 올..
유엔 총회가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 침해를 규탄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19년 연속 채택했습니다. 미국의 인권 전문가들은 중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은 명백한 유엔 인권 규정 위반이라며 중국과 북한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19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북한의 인권 유린을 규탄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이 표결 없이 컨센서스(합의)로 채택됐습니다. 앞서 유엔에서 인권 문제를 담당하는 제3위원회는 지난달 15일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컨센서스로 채택한 뒤 본회의에 상정했습니다. 컨센서스는 표결을 따로 거치지 않고 의장의 제안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회원국이 없는 경우 합의된 것으로 간주하는 의사결정 방법입니다. 표결에 부칠 경우 압도적인 찬성..
미국, 한국, 일본, 알바니아 등 4개국이 세계인권선언 75주년을 기념해 북한에 즉각 인권 침해와 학대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책임 추궁에 동참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한국, 일본, 알바니아 등 4개국이 15일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규탄하고 책임 추궁을 강조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이번 주 세계인권선언 75주년을 기념하며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돌아볼 때, 이러한 권리를 거부당한 사람들을 기억하고 옹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는 북한의 인권 침해가 반인도 범죄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린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출범한 지 10년이 되는 해”라고 했습니다. 이어 “북한 정부는 여전히 자국 영토 안팎에서 최..
유엔이 4년 연속 북한을 인도지원 대상국에서 제외했습니다. 유엔은 국제 직원들의 조속한 북한 복귀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북 지원 재개를 희망했습니다. 북한이 2024년도 유엔의 인도지원 대상국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11일 공개한 ‘국제 인도지원 개요 2024’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 대한 지원 계획은 이번에도 담기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입을 막겠다며 국경을 봉쇄한 이후 4년 째 유엔의 인도지원 대상국에서 제외됐습니다. 에리 카네코 OCHA 대변인은 이날 4년 연속 북한이 유엔의 인도지원 대상국에서 제외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구체적인 설명 없이 “제한된 정보와 접근성 부족 등 현재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유엔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 당국의 단속과 통제가 강화되면서 신흥 부유층인 돈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방의 경우 돈주의 70-80%가 몰락했다고 하는데요. 최원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북한 ‘돈주’의 실상이 알려진 것은 2016년입니다. 그 해 5월 북한을 방문한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WP)신문 기자는 북한 주민 상위 1%가 평양에서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돈주들은 미국 뉴욕 맨해튼의 부자들과 견줄만 하다며 평양과 맨해튼을 조합해 “평해튼 (Pyonghattan)”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소개했습니다. 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돈의 주인’이라는 뜻의 ‘돈주’들은 북한 정부나 군부에서 공식 직함을 갖고 국영기업..
북한 국영 조선중앙TV는 김정은 총비서가 참관하는 가운데 21일 밤 북서부의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실시된 군사정찰위성 세 번째 발사 모습을 담은 사진을 22일 방송했습니다. 사진에서는 흰색 도장으로 북한의 국기 밑에 한글로 ‘조선’이라고 표기돼 있고,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고 하는 전설의 말 ‘천리마’ 등이 디자인된 신형로켓이 오렌지색 화염을 뿜으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김 총비서가 로켓 발사를 지켜보고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관계자들로부터 축복을 받고 웃고 있는 얼굴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사진을 통해 이번 발사에서도 해안 쪽에 정비된 새로운 발사대가 사용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북한은 22일 새벽 발표에서 한국과 작전상 중요한 지역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앞으로 조기에 복수의 정찰위..
유엔이 또다시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국가로 꼽았습니다. 17년 연속 북한의 식량 안보 상황이 불안하다는 평가입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46개국에 포함했습니다. FAO는 3일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분기 보고서’(Crop Prospects and Food Situation Quarterly Global Report)에서 북한을 전반적으로 식량에 대한 접근이 부족한 국가로 분류하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북한이 이처럼 외부 식량 지원을 받아야 하는 나라로 꼽힌 건 FAO가 해당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7년 이래 17년째입니다. 보고서는 북한 내 대다수 인구가 적은 수준의 식량 섭취로 고통 받고 있으며 다양한 식품군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
최근 북한이 여러 해외 공관에서 외교 인력을 철수시키면서 경제 상황을 고려해 외교적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스페인인민공산당(PCPE)이 공개한 외교 문서에 따르면 주스페인 북한 대사관의 서윤석 대사 대리는 지난 26일 스페인에서 북한 외교 인력이 철수하고, 주이탈리아 북한 대사관이 기존 업무를 맡는다. 이에 앞서 북한이 오랜 외교 관계를 이어온 아프리카 우간다와 앙골라에서도 공관 인력을 철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북한은 홍콩 총영사관을 비롯해 추가 폐쇄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북한은 올해 10월 기준으로 재외공관 50여 곳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종의 구조조정” 전문가들은 북한의 재외공관 철수 결정이 실질적 구조조정에 가깝다고 봤다. 북한이 여러 지역..
올해 3분기까지 북한의 대중국 쌀 수입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북한의 식량난으로 연간 수입액도 사상 최대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3분기까지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쌀은 15만2 천216t에 달합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3분기 누적으로 중국에서 7천108만 달러어치의 쌀을 수입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수입액(566만 달러)의 13배에 달합니다.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이렇게 많은 쌀을 수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과 중국의 공식 무역 기록이 남아있는 1998년 이후 3분기 누적 북한의 대중 쌀 수입액이 3천만 달러를 넘어선 해는 올해를 제외하곤 지난 2014년(3천253만 달러)과 2019년(6천186만 달러) 단 두 차례뿐입니다. 올해 3..
미국의 신임 북한인권특사가 북한 주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북한 재건에 기여할 탈북민들의 역량 강화를 돕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줄리 터너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20일 워싱턴의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열린 토론회 기조연설을 통해 5가지 중점 계획을 공개하며 먼저 대북 정보 유입의 중요성을 거론했습니다. 지난 13일 취임한 터너 특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김정은은 고립된 북한에서 삶의 모든 측면에 대한 통제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주민들에 대한 정보 통제와 처벌을 더욱 강화한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채택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우선적 목표로 한국 등 동맹·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북한 주민들이 바른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북한이 지난달 컨테이너 1천개 분량의 군사장비와 탄약을 러시아에 제공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북한은 그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전투기와 탄도미사일 생산 장비 등을 받으려 하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3일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무기를 전달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커비 조정관] “We now have information that North Korea has delivered arms to Russia for use in Ukraine. Our information indicates that in recent weeks North Korea has provided Russia with more than..
러시아 요청으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북러 무기 거래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러시아에 대한 무기 이전 노력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엔 주재 미국대표부 존 켈리 공사참사관은 13일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을 주제로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는 공격적인 전쟁을 이어가기 위해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며 북한에서 무기를 조달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 켈리 공사참사관]“ Meanwhile, Russia is procuring weapons from the DPRK and drones from Iran in direct violation of this Council’s resolutions to further its offensive war..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무력정책을 헌법에 명시한 것이 한반도 안보 환경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 사용에 대해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미국, 한국, 일본이 강력한 안보 협력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28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핵무력정책을 헌법에 명시한 것은 단지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세이모어 전 조정관] “Putting it in the Constitution is just symbolic. So a way for North Korea to indicate the importance, the vital importance of its nucle..
전날(23일) 막을 올린 '2022 제19회 항저우 아시아게임'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북한도 출전한다. 북한으로서는 5년 만에 출전하는 국제 스포츠 종합 대회로, 대회 일정 동안 한국과도 여러 차례 경기가 예정돼 있다. 북한은 총 18개 종목에 선수 185명을 보냈다. 이날 오전에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남자 66kg급 대회에서 한국 유도 대표팀 안바울과 북한 리금성이 맞붙으며 남북 첫 경기를 벌였다. 두 선수는 정규시간 4분 동안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은 끝에 연장전(골든 스코어)에 돌입했다. 안바울은 안뒤축감아치기 기술로 리금성으로부터 절반 승리를 끌어내며 8강에 올랐다. 경기장 관중석에는 빨간색 티셔츠를 입은 북한 응원단이 인공기를 흔들고 선수 이름을 목청껏 외치며 응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15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시의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을 방문할 당시 들고 있던 가방이 프랑스 고가품 브랜드의 제품으로 추정됐습니다. 북한 대외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과 함께 전투기 공장 방문 현장에 등장한 김 부부장의 손에는 검은색 가방이 들려 있습니다. 그가 든 가방을 보면 프랑스 고가 사치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 제품으로 추정되는 무늬와 장식들이 보입니다. 이 가방은 공식 온라인몰에서 960만원, 미화로 약 7천200달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도 지난 3월 ‘화성-17형’ 시험발사 참관 당시 240만원 상당의 디올 제품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외투를 입은 모..
러시아 극동 지역을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16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군사 시설을 시찰했습니다. ‘AP’통신과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늘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러시아 군 비행장에 도착한 뒤 러시아의 전략 폭력기와 전투기에 장착된 극초음속 미사일인 ‘킨잘’ 등을 둘러 봤습니다. 이후 러시아 태평양함대의 샤포시니코프 대잠호위함을 찾는 등 전날에 이어 러시아 군사시설 방문 행보롤 이어갔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탄약 등을 지원하는 대가로 첨단 무기 기술과 에너지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한국 정부는 이런 북러 밀착 움직임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결의들에 부합하지 않는 협력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위반 행위는 반드시 대가를 치를..
On September 15, Russian Deputy Prime Minister and Minister of Industry and Trade Denis Manturov and Khabarovsk Governor Mikhail Degtyarev welcomed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in Komsomolsk-on-Amur where Kim visited an aircraft plant named after Soviet cosmonaut Yuri Gagarin. Following talks between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and North Korean State Council Chairman Kim Jong Un on Septe..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우주기지에서 4년 5개월만에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군사와 경제 등 다방면의 협력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현지 시간으로 13일 오후 2시 25분께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렸다고 ‘타스' 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러시아는 러시아에 반대하는 패권세력에 맞서 주권과 안보를 수호하기 위한 성스러운 싸움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항상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지도부의 결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왔다”며 “제국주의에 맞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