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흑해 주변국 (578)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10일에 걸친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격에 사용된 북한제 미사일의 명중도가 향상됐다며 경계감을 나타내고, 국제사회는 북한이 더 이상 러시아에 협력하지 않도록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우크라이나 공군 등의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9일 밤부터 10 일 아침에 걸쳐 무인기 300기 이상과 북한제를 포함한 미사일 7발로 우크라이나 각지에 공격을 가해, 수도 키이우와 남부 오데사에서 총 3명이 사망했습니다.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10일 기자회견에서, 키이우로 발사된 북한제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 2발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그리고 "북한제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서 실전에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명중도가 현격히 향상됐다며, 이 사실은 모두가 귀를 기울여야 할 경보”라고 ..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한 병사가 삼성전자 갤럭시 S25 울트라 스마트폰 덕분에 목숨을 건진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IT전문 매체 ‘메자’ 전한 사연에 따르면 자신의 신분을 군인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는 지난달 중순쯤 삼성전자 우크라이나 홈페이지의 제품 고객 리뷰란에 글을 올렸다.그는 해당 글에서 “포격을 당하던 도중에 큰 파편이 휴대전화를 직격했다. 파편이 액정화면을 뚫었지만, 티타늄 케이스에 막혔다”며 운을 뗐다.그는 이어 “스마트폰이 말 그대로 상처를 막아주는 갑옷이 됐다”며 “생명을 구한 품질과 기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다만 그는 “안타까운 점은 3주밖에 사용하지 못했다는 점”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글쓴이가 올린 사진을 보면 스마트폰 ..

3일이 지난 지금도 우크라이나는 현지시간 1일 러시아의 전략 항공 전력을 겨냥해 벌인 '거미줄 작전'의 여파를 소화하고 있는 중이다.지난 4일 이번 대규모 공격을 주도한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SBU)은 이 복잡했던 작전 어떻게 실행되었는지를 느낄 수 있는 자료 및 공격 당시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추가 공개했다.아울러 이후 공개된 위성사진을 통해 러시아 올레냐, 이바노보, 댜길레보, 벨라야 공군기지 활주로 위에 망가진 항공기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작전이 얼마나 전례 없는 성공을 거두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우크라이나 관측통들은 1년 반의 준비과정을 거친 이번 작전에 대해 여전히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우크라이나 군사 분석가 그룹 '딥스테이트'의 창립자인 로만 포호르리는 BBC..

동유럽 루마니아에서는 18일, 다시 치러진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친유럽 성향의 후보가 승리를 선언했습니다.루마니아에서는 18일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가 다시 치러진 가운데, 지난 4일 1차 투표에서 수위를 차지한 극우정당 '결속동맹' 당수 시미온 후보와 친유럽 성향의 부쿠레슈티 시장인 단 후보가 대결했습니다.선거관리당국에 따르면 개표율 99% 시점에서 단 후보의 득표율이 53.83%, 시미온 후보가 46.17%로 단 후보 쪽이 약 7%포인트 웃돌았습니다.현지 언론은 단 후보가 승리했다고 전했습니다.단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여러분의 승리이다. 내일부터 루마니아는 새로운 막을 열게 된다. 어느 후보에게 투표했는지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미래의 루마니아를 만들어 가자"고 말하고 승리를 선언했습니다.루마니아에서는..

3년 넘게 이어진 유럽 최대의 전쟁 속에서,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다시 마주 앉았다. 하지만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이번 협상은 기대와 달리 실질적인 진전 없이 종료됐다.17일(현지시간) 양국 대표단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가에 위치한 오스만 제국 시대 궁전에서 회담을 가졌다. 전면 침공 한 달 뒤인 2022년 3월 이후 첫 대면이었다.이번 회담은 튀르키예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과 설득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시작부터 분위기는 냉랭했다. 악수는 없었고, 우크라이나 대표단 일부는 전투복을 입고 참석해 "전시 상황에서 온 대표단임"을 명확히 했다.회의장은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러시아 국기가 각각 두 개씩 나란히 걸렸고, 가운데는 대형 꽃꽂이 장식이 놓였다. 이는 ..

우크라이나는 오는 12일부터 적어도 30일간의 조건 없는 전면적 휴전을 러시아에 요구하는 데 대해 서방 주요 국가와 합의했고 미국의 지지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10일, 영국의 스타머 총리와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 독일의 메르츠 총리, 폴란드의 투스크 총리 등 4명이 함께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했습니다.그리고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유럽 각국과 캐나다, 호주 등 약 30개국이 참가한 유사입장국 온라인 정상회의를 주최했습니다.회의 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4명의 정상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우크라이나와 서방 각국은 12일 월요일부터 적어도 30일간 육해공에서 전면적이고 무조건적인 휴전을 러시아에 요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외교에 기회를 주기 위해 휴전은 30일간은 계속돼야 한다..

미국이 많은 기대를 모았던 우크라이나와의 천연자원 협정에 서명했다. 미 재무부는 이 협정이 우크라이나의 재건 노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래의 안전 보장을 제공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이 협정을 강하게 추진해왔다.미국은 성명에서 이번 협정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자유롭고 주권적이며 번영하는 우크라이나를 중심으로 한 평화 프로세스에 전념한다는 신호"라고 밝혔다.이 협정에서는 광물 탐사를 위한 우크라이나-미국 합동 투자 기금을 설립하고 수익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현지시간 30일 오후 발표된 미국 재무부의 성명에 따르면 새로 설립된 미국-우크라이나 재건 투자 기금은 지난 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거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하고 몇 시간 만에 나온 발언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협상이 "좋은 하루였다"고 평가했으며,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참석하지 않은 이번 회담을 "건설적이었다"고 밝혔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요 쟁점 대부분에 합의했다"고 전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매우 고위급에서 만나 합의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발표한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무조건적인 휴전을 수용하도록 실질적인 압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BBC..

지난 13일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2발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을 덮쳤을 당시, 13세 소년 키릴로 일리야센코는 어머니와 함께 버스에 타고 있었다.일리야센코는 현지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무언가 휘파람 같은 소리가 들리더니 떨어지기 시작했다"면서 이후 비명과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고 회상했다.어안이 벙벙했던 소년은 무언가 타는 냄새를 맡았고, 버스의 문이 잠겨 있던 탓에 창문을 통해 밖으로 기어 올라가 밖에서 문을 열었다. 그 덕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던 여러 승객들이 버스 밖으로 탈출할 수 있었다.일리야센코는 "승객들은 너무 충격이 심해 거의 비명도 지르지 못했다"면서 "어머니의 얼굴은 피투성이였다. 어머니가 너무 걱정되었다"고 했다.우크라이나 당국은 불과 몇 분 간격으로 날아든 미사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3일간 평화 회담 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미국과의 각자 협상을 통해 흑해에서의 무력 사용 중단에 합의했다.미국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양측 모두 "오래 이어지고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합의로 인해 주요 무역로가 재개될 전망이다.아울러 백악관 측은 양측이 상대방의 에너지 기반 시설은 공격하지 않겠다며 이전에 합의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기로도 약속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러시아는 이번 흑해상 정전 합의는 자국의 식량 및 비료 무역에 대한 여러 제재가 해제된 후에야 발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미국 대표단은 휴전을 중개하고자 사우디 리야드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단을 따로 만나고 있다. 양측 대표단은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