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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폴란드, 리투아니아 3개국이 우크라이나산 곡물에 대한 신속한 수출에 합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농무부는 성명에서 이번 합의로 곡물 검사 장소가 우크라니아-폴란드 국경에서 발트해의 리투아니아 항구로 옮겨진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해충 등 검사가 실시되는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 항구에서 4일부터 곡물을 전세계로 수출할 수 있게 됩니다. 농무부는 이런 조처로 폴란드 영토를 통해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을 촉진시키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P통신은 이번 합의로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 촉진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간 곡물 가격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앞서 폴란드를 비롯한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는 우크라이나산 곡물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직접 수입 금지 해제 조처에도 ..
유럽연합(EU) 회원국 외교 수장들이 오늘(2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에서 첫 외교장관 회담을 열었습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는 소셜미디어 ‘X’에 “EU회원 후보국이자 미래의 회원국인 우크라이나에서 역사적인 EU 외교장관 회의를 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우리의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이 곳에 왔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은 기자들에게 미 의회에서 최근 통과된 연방정부 임시예산안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여전히 미국의 지원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쿨레바 장관은 “미국의 지원이 무너진 것으로 느끼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에 걸린 이해관계는 우크라이나 자체 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
테러분자 2명이 1일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 소재 내무부 건물 앞에서 폭탄을 터뜨렸다고 튀르키예 정부가 이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테러분자들이 모두 사망했고, 경관 2명이 다쳤습니다.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테러분자들이 건물 입구로 차를 몰고 들어와 폭탄을 터뜨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폭발로 이들 중 1명이 사망했고, 당국이 다른 1명을 사살했다고 전했습니다. 앙카라에서 폭탄이 터진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처음입니다. 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의회 개회식에 참석하는 날 공격이 발생했습니다. 한 튀르키예 고위 관리는 로이터통신에 테러분자들이 공격을 감행하기 전 앙카라에서 남동쪽으로 260km 떨어진 카이세리시에서 운전자를 죽이고 차량을 탈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 간 관계는 돈독하고 악수는 굳건했을지 몰라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미국·캐나다 방문은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그리고 캐나다 방문이 더 수월하게 끝났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를 위한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다. 미국은 재정적으로 더 여유롭지만 정치 관계가 훨씬 더 복잡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에서 3억2500만달러(약 4389억원)의 군사 지원을 추가로 확보했지만, 기대했던 240억달러(32조4120억원)와는 규모가 전혀 달랐다. 해당 제안은 예산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인해 의회에서 계류된 상태다. 고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외에도 미국 공화당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19일) 뉴욕 유엔본부에 모인 세계 지도자들에게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기 위해 단결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 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러시아의 침략 이후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그 어느 국가도 감히 제3국의 공격을 받지 못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러시아는 점령지 전부 또는 일부를 인정받기 위해 세계 시장에서 식량 부족을 무기화하려 시도한다"며 "식량과 에너지, 어린이 등 모든 것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유출 위험에 관해 "러시아가 핵에너지까지 무기화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시도는 우리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나라까지 겨냥..
네덜란드와 덴마크가 이양 조건이 충족되면 F-16 전투기들을 분명히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라고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가 20일 밝혔습니다. 뤼테 총리는 네덜란드가 모두 42대의 가용한 F-16 전투기를 가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를 모두 제공할 수 있을지 말하기에 너무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에인트호번에 있는 한 공군 기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는 네덜란드와 덴마크가 미국, 그리고 다른 동맹국들과 협력해 F-16 전투기들을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공군에 이양할 것이라고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에 대해 “획기적인 합의”라면서 이양될 정확한 대수를 곧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우크라이나 측에 F-16을 ..
세계 주요 7개국(G7)이 12일 우크라이나 안보를 장기적으로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이 속한 G7은 이날 발표한 공동 선언문에서, “현재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미래에 러시아의 침략을 억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힘”을 보장할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G7은 새 다자간 안보 협의체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재정 지원과 정보공유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다시 공격할 경우 취할 즉각적인 조처와 우크라이나 재건 문제도 안보 협의체를 통해 논의하게 됩니다. G7의 이번 공동 선언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채택한 선언문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시점이 명시되지 않은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모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31개국 정상이 지난 11일(현지시간) “회원국이 모두 합의하고, 조건이 충족될 때” 우크라이나가 NATO에 가입할 수 있음을 재확인하면서도 구체적인 시간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불합리한” 가입 연기라며 비난했다. NATO는 공동 성명을 통해 더 빨리 움직여야 할 필요성은 인지한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기간이나 조건은 제시하지 않았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NATO가 우크라이나를 초대하거나 가입을 허용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 현재 젤렌스키 대통령은 NATO 정상회담이 열리는 빌뉴스에 머물고 있다. 우크라이나 또한 현재 러시아와 전쟁이 이어지는 중에는 NATO에..
영국에 이어 프랑스도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1일 리투아이나 수도 빌뉴스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현장에서, 스칼프(SCALP) 순항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인도 수량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이번 인도는 우크라이나의 자국 영토 방어를 지원하는 프랑스의 정책을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뉴욕타임스는 프랑스 관계자를 인용해, 스칼프 미사일 첫 인도분이 이미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이날 프랑스가 이미 우크..
미국이 러시아와 전쟁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인 '집속탄(cluster munitions)'을 지원하기로 한 데 대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는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7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방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이에 대해서 동맹국, 그리고 의회와 상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날(7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8억 달러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 중 일부로 155mm 포에서 쏘는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것이라며 이와 함께 패트리엇 방공 체제용 탄약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집속탄은 무차별 살상 능력을 지닌 무기로 폭탄 하나에 작은 폭탄 수백 개가 들어가 있어, 폭탄을 투하하면 공중에서 작은 폭탄이 광범위한 지역으로 흩어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을 방문한 UNDP, 유엔개발계획의 아킴 슈타이너 총재가 6일 도쿄에서 NHK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인터뷰에서 "조기 재건이 가능성을 낳고 국가를 유지시키는 밑거름이 되므로 우크라이나가 국가로서 사회로서 존속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해, 각국이 전쟁 종결을 기다리지 않고 재건에 지원을 본격화하는 중요성을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우크라이나 남부의 카호우카 수력발전소 댐이 붕괴된 데 대해, "복구와 재건에 드는 비용은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내고, 댐뿐만 아니라 침수된 주택과 농지의 복구와 홍수로 떠내려간 지뢰 제거가 재건을 추진하는 데 커다란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 대해, "우리 활동에 거액의 자금을 제공한 첫번..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8일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의심이 여지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주권에 대한 지지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11일부터 리투아니아에서 열릴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유럽 국가들을 순방하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한 지지를 촉구해 오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또 기자회견에서 오는 17일로 만료되는 흑해 곡물 협정의 연장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은 다음 달 ..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29일 우크라이나를 사전 공지 없이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고 강력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시내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회동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신의 지지 결의는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지에서 NBC 시사 프로그램 '밋더프레스' 인터뷰를 통해 "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지원을 계속 요구하기 위해 내 몫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면서 "여기 우크라이나인들은 무도하고 부당한 러시아의 침공 한가운데에서 문자 그대로 포격을 당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난 미국이 자유세계의 리더라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펜스 전 부통령은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 실..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네갈, 잠비아, 코모로 등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중재를 위해 16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습니다. 이날 폴란드에서 열차편으로 우크라이나에 들어온 이들 평화 사절단은 첫 일정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군에 의해 처형, 강간, 고문 등이 자행됐다고 주장한 부차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이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중재의 일환으로 “신뢰 구축 조치”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문서의 초안에는 사절단의 목적이 평화 증진과 외교 주도의 과정에 양측이 합의하도록 당사국들을 독려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들 사절단은 다음날인 1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도 만나 같은 내용의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 회의가 15일 브뤼셀에서 열렸습니다. 나토 국방장관들은 오는 7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4주 앞두고 우크라이나의 회원 가입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회의에 앞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우크라이나가 자주독립 국가로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유럽에서 민주주의 국가로 계속 존재할 수 없다면 (나토) 회원 문제는 논의조차 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 우크라이나가 오래된 전쟁 교범과 장비, 절차, 교리 등을 나토와 같은 방식으로 전환하고 나토와 상호 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다년간의 프로그램에 31개 회원국이 동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이 11일, 남부 헤르손주의 수력발전소 댐 붕괴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의 헤르손주에서 카호우카 수력발전소 댐이 붕괴돼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은, 서로가 의도적으로 댐을 파괴했다고 피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11일 공개한 영상을 통해, “댐이 붕괴된 날 국제형사재판소에 조사를 요청해, 이미 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히고, 조사에 협력할 생각임을 나타냈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는 댐 붕괴 원인과 함께, 전쟁 범죄에 해당하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피난 중인 사람들이 러시아군에게 잇따라 공격을 받고 있다고 전하고, “짐승들조..
우크라이나 당국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지금껏 고대하던 대반격의 첫 승리로 동남부 도네츠크 지역 마을 3곳을 탈환했다고 주장했다. SNS에 게재된 영상 속 우크라이나 군은 도네츠크 지역 인근의 블라호다트네와 네스쿠흐네에서 승리를 축하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한나 말리아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인근 마카리우카도 탈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상대로 대반격을 예고한 바 있는데, 앞선 10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반격을 시작한 게 맞다고 확인했다. 이번에 언급된 마을 3곳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반격 확인 발언 이후 처음으로 탈환된 곳은 맞지만, 남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군 일부가 진격에 나서기 시작한 지난 5일 이후 첫 탈환지는 아니다. 한편 러시아는 해당 지역이 우크라이나에 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3일 공식 취임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전날(2일) 출범한 새 의회에서 취임 선서를 하는 것으로 세 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20년 장기집권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치른 대선 결선에서 약 52% 득표율로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후보를 누르고 5년 임기를 연장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3일) 저녁, 새 내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외무장관, 내무장관, 국방장관 등 3개 부처 장관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흐멧 심섹 전 재무장관의 등용도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부총리 출신이기도 한 심섹 전 장관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재무장관을 지내며 성공적인 경제 정책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28일(현지시간) 치러진 튀르키예 대선 결선 투표에서 장기 집권 중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현 대통령이 또 한 번 승리하며 앞으로 최소 5년간 더 집권하게 됐다. 밤새 승리를 축하하고자 수도 앙카라의 거대한 대통령궁으로 몰려든 지지자들 앞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8500만 전 국민의 승리”라고 연설했다. 하지만 분열된 여론을 봉합해야 한다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외침은 이번 결선에서 맞붙은 케말 클르츠다로울루 야권 공동 후보에 대한 조롱과 수감된 쿠르드계 지도자 및 야당의 친 LGBT 정책을 비난하는 발언으로 설득력을 잃은 모습이다. 클르츠다로울루 후보는 직접적으로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클르츠다로울루 후보는 결선 투표 후 연설을 통해 “최근 몇 년간 가장 불공정했던 선거”라며 집권 여당이 국가의 모든 ..
러시아 공군이 글로나스 항법 시스템 이용해 우크라이나 군사시설 공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공대지 미사일은 비행기에서 발사된 이후에 글로나스 위성에 의해 목표물을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또한 타격 정확도의 경우 플러스 마이너스 2미터는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영향으 받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글로나스 항법시스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GPS나 유럽연합의 갈릴레오 시스템 등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러시아군의 S-300, S-400, S-500 미사일 운영에도 글로나스 항법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습니다ㅣ 위성항법 시스템은 중국의 베이더우 위성항법 시스템(BDS), 러시아의 글로나스, 유럽연합의 갈릴레오 시스템, 미국의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전 지구 위치 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신 스틸러’로 등장했다.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세계 지도자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일본에 도착하기 전까지 중국을 향해 은밀한 경고를 보내고 있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후 프랑스 정부 전용기를 타고 일본 히로시마에 도착했다. 급히 결정된 이 방문은 G7 정상들이 러시아를 비난하는 성명을 더 일찍 발표하도록 만들었다. 또 G7 정상들은 중국이 여러 국가를 상대로 행했다고 비난받는 ‘경제적 강압’에 대해 경고했다. 올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민주국가 7개국이 참석하는 G7 정상회의에는 인도와 호주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우스’에 포함된 일부 신흥 경제국도 초청받았다. 이번 회의의 최..
令和5年5月21日、広島県を訪問している岸田総理は、G7広島サミットに出席しました。 総理は、ウクライナのヴォロディミル・ゼレンスキー大統領のゲスト参加を得て、ウクライナ情勢を議題としたセッション8に出席し、続いて、平和と安定への挑戦を議題としたセッション9に出席しました。 G7広島サミット (セッション9「平和で安定し、繁栄した世界に向けて」概要 5月21日午前12時から約90分間、G7広島サミットのセッション9「平和で安定し、繁栄した世界に向けて」が開催され、G7首脳、8か国の招待国首脳、ゲストとして参加したゼレンスキー・ウクライナ大統領の間で、ウクライナ情勢を始め、国際社会が直面する平和と安定への挑戦にどのように対応すべきか議論が行われたところ、概要以下のとおりです。 岸田総理から、世界のどこであれ、力による一方的な現状変更の試みは認められない旨強調した上で、ロシアによるウクライ..
오는 28일 튀르키예 대선 결선투표에 앞두고 20일부터 재외 국민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지난 14일 치른 1차 투표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49.5%로 1위,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 대표는 45%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오는 28일 결선투표를 치러야 합니다. 재외 국민 투표는 24일까지 계속되며 총 6천400만 명 유권자 가운데 약 340만 명이 재외 유권자입니다.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아시아와 유럽 등지에서 투표가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독일은 약 150만 명의 유권자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튀르키예인이 거주하고 있는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은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
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관련 정상성명이 발표됐습니다. G7 정상회의는 19일 오후 우크라이나 정세를 주제로 논의한 뒤 논의 성과를 정리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부당하고 유엔헌장을 위반한 명분 없는 침략전쟁이며 식량과 에너지 안보 등에서 취약한 나라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가장 강한 언어로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는 즉각 조건 없이 군을 완전히 철수하라고 촉구하고 영속적인 평화는 러시아군의 철수 없이는 실현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핵무기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러시아도 참가한 G20 정상회의에서 "핵무기의 사용이나 사용 위협은 용인할 수 없다"고 천명한 정상선언을 채택한 것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대러시아 제재와 관련해서는 수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 일본 히로시마에 도착한 직후 "평화는 오늘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트위터에 적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의 우방·파트너들과 중요한 회의"를 할 것이라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에 동참할 것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회의 내용에 관해서는 "우리의 (대러시아 전쟁) 승리를 위한 협력 확대와 안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주요국 정상들과 개별 회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도착 직후 별도 휴식 일정 없이 주요국 정상들과 회담했습니다. https://youtu.be/Ezw-Hf-DIa4 리시 수낙 영국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 G7 정상들 외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참관국 정상과도 만나 대러시아 항전에 지속적인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관한 일부 아랍국가들의 태도를 19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제다를 방문해 아랍연맹(Arab League) 정상회의 발언에 나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안타깝게도 세계와 여기 여러분 가운데 (러시아의) 불법 (점령지) 병합에 눈감아 주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전쟁을 정직하게 바라봐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아랍 지도자들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의 공포를 무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랍연맹 회원국들이 이슬람 권인 것에 관해, 우크라이나 전쟁은 남의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크름반도(크림반도)는 러시아 점령 하에 고통받는 첫 사례"라면서 "현재까지도 크름에서 억압에 노출된..
미국은 서방 동맹국이 미국산 F-16을 포함한 첨단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키이우에 대한 지원을 크게 강화하는 조치다. 미국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19일 일본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에서 이 결정을 "G7 정상들에게 알렸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미군은 또한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F-16 전투기를 사용할 수 있게 훈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오랫동안 첨단 전투기를 확보하고자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이번 조치를 "역사적인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미국의 동맹국이 미국으로부터 구입한 장비를 재수출하려면 미국의 법적 승인이 필요하다. 미국의 이번 조치로 다른 국가가 기존 F-16 재고를 우크라이나로 보..
14일 실시된 튀르키예 대통령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오는 28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습니다. 아흐메트 예네르 튀르키예 최고선거위원장은 15일 99% 개표 시점에서, 현 대통령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정의개발당(AKP) 후보가 49.4%,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CHP) 후보는 44.96%, 시난 오안 승리당 후보는 5.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선 투표율은 88.8%로 매우 높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1차 투표에서 어느 후보도 당선에 필요한 5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지 못함에 따라 이번 대선의 최종 결과는 오는 28일 실시되는 에르도안 대통령과 클르츠다로을루 후보 간 결선에서 확정될 예정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2003년 내각제 하에서 총리직을 맡..
튀르키예에서 14일(현지시간) 치러진 '운명의 대선'이 결국 과반을 차지한 승자를 가리지 못한 채 결선 투표로 넘어가게 됐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15일 새벽 선거 관리 당국의 공식 집계로 개표율이 90%를 넘어선 시점에서 결선 투표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튀르키예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연임에 도전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날 치러진 대선 개표율이 91.93%인 상황에서 득표율 49.49%를 확보했다. 양강 구도로 치러진 이번 대선에서 에르도안 대통령 맞수로 나선 야권 단일후보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CHP) 대표는 득표율 44.49%를 나타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앙카라에 결집한 지지자들 앞에서 "선거가 1차 투표에서 어떻게 끝날지 우리는 아직 알지 못한..
오는 14일 튀르키예 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두고 지지율 3위를 기록 중인 야권 2위 후보가 전격 사퇴했다. 야권표 분산 우려가 불식됨에 따라 가뜩이나 불리한 상황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현 대통령이 최대 위기에 몰리게 됐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무하람 인제 조국당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사퇴를 발표했다. 그는 "나는 후보직에서 물러난다"며 "이는 조국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제 대표는 이번 대선 6개 야당 단일 후보로서 가장 유력한 주자인 공화인민당(CHP)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대표와 같은 CHP 출신으로, 지난 2018년 대선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에 패배한 적이 있다. 이번 선거에는 CHP를 탈당한 뒤 조국당을 창당해 후보로 나섰고 선거전 초반 지지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