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에르도안 취임식...세번째 대통령 임기 개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자료사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3일 공식 취임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전날(2일) 출범한 새 의회에서 취임 선서를 하는 것으로 세 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20년 장기집권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치른 대선 결선에서 약 52% 득표율로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후보를 누르고 5년 임기를 연장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3일) 저녁, 새 내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외무장관, 내무장관, 국방장관 등 3개 부처 장관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흐멧 심섹 전 재무장관의 등용도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부총리 출신이기도 한 심섹 전 장관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재무장관을 지내며 성공적인 경제 정책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경제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고수하고 있는 저금리 정책과 고물가, 리라화 가치 하락 등으로 심각한 경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지난 4월 물가상승률은 44%에 달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14일 대선 1차 투표 당시 함께 치른 총선에서 선출된 의원들은 전날(2일) 취임했습니다.

 

튀르키예 에르도안 취임식...세번째 대통령 임기 개시 (voakorea.com)

튀르키예 에르도안 취임식...세번째 대통령 임기 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