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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후 첫 대통령으로 중도우파 성향의 알렉산데르 스투브 전 총리가 당선됐다. AFP 통신 등은 11일(현지시간) 핀란드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제1당 국민연합당 후보인 알렉산데르 스투브(55) 전 총리가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외무장관을 지낸 페카 하비스토(65) 녹색당 의원은 TV 생중계 중 패배를 인정하고 스투브 전 총리에게 축하를 보냈다. 이에 스투브 전 총리는 "내 평생 가장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핀란드 공영방송 YLE는 이날 개표가 거의 끝나가는 단계에서 스투브 전 총리가 51.4%의 득표율로 하비스토 의원(득표율 48.6%)을 간발의 차로 누르고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스투브 전 총리는 2014∼2015년 총리를 지낸 뒤 세계 최대의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4일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을 신청한 가운데 두 회원국의 비준을 기다리고 있는 스웨덴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스웨덴을 하루빨리 나토 회원국으로 환영하고 튀르키예와 헝가리가 비준 절차를 바로 마무리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핀란드와 사울리 니니스토 핀란드 대통령에 나토 가입을 축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는 러시아 침략 속에서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효과적인 안보가 보장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안보 위기를 느껴 북유럽의 이웃 국가 스웨덴과 함께 가입 절차를 밟..
튀르키예 의회가 30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입을 승인했습니다. 튀르키예 의회는 이날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승인하는 비준안을 의원 276명 만장일치로 가결했습니다. 핀란드의 나토 가입 비준안이 앞서 27일 헝가리 의회에 이어 튀르키예 의회에서도 통과되면서, 핀란드는 가입 조건인 30개 회원국 모두의 찬성을 얻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튀르키예 의회의 핀란드 나토 가입 비준안 통과를 환영하면서 “스웨덴과 핀란드는 모두 나토의 가치를 공유하는 강력하고 유능한 파트너이며, 동맹을 강화하고 유럽 안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비준안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튀르키예 정부 관보에 공식 게재되며, 몇 단계의 행정적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 안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 워싱턴 D.C.를 방문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회담하고,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핀란드와 스웨덴이 하루빨리 나토의 회원국 지위를 얻길 원한다는 바람을 전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와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지금까지 핀란드가 재정·군사적으로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하며, 나토 가입을 힘껏 돕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담 직후 "핀란드와 스웨덴의 빠른 나토 가입에 대한 나의 지지를 니니스퇴 대통령에게 확실하게 밝혔다"고 트위터에 적었습니다. 이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
핀란드 의회가 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관련 법안을 비준했습니다. 이날 표결은 총 200석 가운데 찬성 184대 반대 7표로 통과됐습니다. 이에 따라 핀란드는 나토 가입에 필요한 국내 요구사항을 충족시켰으며, 현재 나토 30개국 중 헝가리와 튀르키예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1일 법안에 서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28일 헬싱키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가 회원국의 “최우선 목표”라며, 헝가리와 튀르키예에 가입 승인을 촉구했습니다. 중립국 지위를 유지해온 핀란드와 스웨덴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나토 가입 절차를 공동으로 진행해왔습니다. VOA 뉴스
핀란드가 러시아와의 국경 200km 구간에 대한 철조망 울타리 설치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핀란드 국경수비대는 28일 성명에서 산림 정리와 지형 작업이 이날부터 시작된다며, “3월에 도로 건설과 울타리 설치가 시작될 수 있도록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경수비대는 또 핀란드 동부 이마트라 남동쪽 국경 교차로에서 3km에 달하는 시범공사가 오는 6월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주로 핀란드 남동부에 설치되는 70km 구간 공사는 올해부터 2025년 사이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새로 건설되는 울타리는 기존에 설치된 가벼운 목책과 달리 높이가 3m가 넘고 상단에는 철조망이 설치되며, 특별히 민감한 지역에는 야간용 감시카메라와 조명, 확성기가 설치될 것이라고 국경수비대는 밝혔습니다. 핀..
핀란드 정부가 군사 중립국을 포기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핀란드의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산나 마린 총리는 15일 헬싱키 대통령궁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나토에 가입 신청서를 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역사적인 날이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1천300km의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유럽 국가인 핀란드는 군사적 중립을 고수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핀란드는 나토 가입 전망을 내비쳐 왔습니다. 나토는 2차대전 이후 구소련의 팽창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군사 동맹체입니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된 이후 많은 동유럽 국가들 역시 나토의 회원국으로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강행할 경우 양국 관계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실은 이날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이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는 핀란드의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핀란드가 전통적인 군사 중립 정책을 포기하는 것은 실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핀란드의 외교정책 변화는 오랫동안 우호와 파트너십 정신으로 상호 이익이 됐던 양국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은 앞서 이날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자신이 먼저 전화를 걸어 핀란드의 나토 가입 신청 계획을 설명했다며, 대화가 진솔했고 양국 간의 긴..
핀란드가 12일 북대서양조합기구(NATO·나토) 가입 의사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산나 마린 총리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결정을 내려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며 "핀란드는 지체 없이 나토에 가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이어 "나토 가입은 핀란드의 안보를 더욱 강화해 줄 것"이라면서 "우리 핀란드 또한 나토 국가로서 군사 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핀란드는 중립을 표방하며 군사 동맹에 관여하지 않는 전통을 지켜왔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 안보 환경이 급변한 뒤 나토 가입 가능성을 검토해왔습니다. 니니스퇴 대통령은 이날(1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도 나토 가입 결정을 알렸다고 밝히고,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
기시다 수상은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 핀란드의 마린 총리와 11일 밤 수상관저에서 회담했습니다. 회담에서 기시다 수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를 포함한 국제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로, 역사의 기로에 선 지금 핀란드를 비롯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과의 결속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위해 연계해 가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마린 총리는 "우리는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은 유럽의 안전보장뿐 아니라 범세계적인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습니다. 양 정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을 강력히 비난하는 동시에, 양국을 포함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이 의연한 대응을 계속한다는..
핀란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신청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튀티 투푸라이넨 핀란드 유럽문제 담당 장관은 15일 영국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투푸라이넨 장관은 인터뷰에서 핀란드 국민들은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며 여론 조사는 나토 가입에 대한 큰 지지를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투푸라이넨 장관은 이어 현재로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겠다면서 아직 이것이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우리 모두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투푸라이넨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투푸라이넨 장관의 이날 발언은 최근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스웨덴 막달레나 안데르손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핀란드의 나토 가입 신청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
북유럽 국가인 핀란드가 앞으로 몇 주 안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 가입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13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모든 종류의 행동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마린 총리는 “나토 가입 선택이 신중하게 이뤄져야 하지만 지난 2월 말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나토의) 파트너가 되는 것과 회원국이 되는 것의 차이는 매우 분명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나토헌장 5조에 근거한 나토 억지력과 공동 방위 외에 안보를 보장받는 다른 방법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마린 총리는 “우리가 결정을 내릴 때 어떤 종류의 일정도..
마린 핀란드 총리는 13일, 스웨덴을 방문해 안데르손 총리와 회담했습니다. 회담 후 회견한 마린 총리는 "러시아의 군사침공으로 유럽의 안보 환경이 크게 변했고 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하지 않으면 안전보장을 얻을 방법은 없다"며 NATO 가입 신청에 전향적인 자세를 나타냈습니다. 핀란드 정부는 NATO에 가입을 신청했을 경우, 러시아와의 국경부근에서 긴장이 높아지는 사태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보고서를 공표했고, 마린 총리는 이 보고서를 토대로 앞으로 의회에서 논의를 벌여 수주일 이내에 NATO 가입 신청에 대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스웨덴의 안데르손 총리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한 뒤, 조속히 판단하겠다는 의향을 나타냈습니다. EU, 유럽연합 회원국인 핀란드와 스웨덴은 군사동..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후 클럽을 방문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마린 총리는 지난 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외무장관과 접촉한 뒤 불과 몇 시간 후 헬싱키의 한 나이트클럽을 방문해 다음 날 오전까지 머물렀다. 그는 애초 2차례 백신 접종을 마쳤기 때문에 격리할 필요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후 집에 남겨뒀던 업무용 휴대전화로 대외 접촉을 피하라는 권고 메시지가 왔었고, 외출 당시 이를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일각에선 마린 총리가 음성 판정이 나오기 전까지 격리하지 않은 판단에 의문을 제기했다. 마린 총리는 메시지 확인 후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