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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28일 지난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년 동안 “인류가 존재한 기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대기 중 온실가스가 축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지난해 이산화탄소 농도는 이전 연도 대비 2.3ppm 증가한 420ppm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불과 20년 만에 11.4%가 상승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또한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51% 증가했으며, 또다른 온실가스인 메탄은 1750년보다 165% 증가했다고 WMO는 덧붙였습니다.WMO는 아울러 지구 기온의 상승으로 인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더욱 높아질 위험한 반작용(feedback)이 발생하고 있다는 징후가..
기후 변화와 같은 복잡한 문제에 대한 간단한 해결책은 없다. 그러나 과거 전 세계가 함께 환경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다.예를 들어, 산성비나 오존층 구멍 문제를 어떻게 다뤘나? 지구 온난화라는 더 큰 문제를 다루기 위한 교훈이 있을까?1970, 80, 90년대: 산성비1980년대, 스칸디나비아 전역의 강에서 물고기가 사라졌다. 숲 일부 나무의 잎이 떨어지고, 북미의 일부 호수에는 생명체가 없어 물이 섬뜩한 반투명 파란색으로 변했다.원인은 석탄 화력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아황산가스. 이 구름이 먼 거리를 이동하고 산성비의 형태로 지구로 다시 떨어졌다.산성비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스웨덴의 과학자 페린지 그렌펠트는 "80년대에 메시지는 본질적으로 이것이 역사상 가장 큰 환경 ..
10개국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젊은이들이 기후 변화에 대해 깊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세에서 25세 사이 응답자 가운데 거의 60%가 '매우 또는 극도로 걱정된다'고 답했다. 또 이들 중 4분의 3은 '미래가 무섭다'라고 말했으며, 절반 이상(56%)은 인류가 '멸망에 가까워졌다'고 믿었다.1995년부터 세계 정상들은 '당사국 총회(Conference of the Party)',일명 COPS, 즉 세계 기후정상회의를 위해 한자리에 모여왔다.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를 앞두고 BBC는 1995년 이후에 출생한 5명의 여성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모두 남반구에 살고 있으며, 한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바로 ..
“저희는 미래세대라고 불리지만 지금 여기 존재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이 세상의 일원으로 태어났고, 기후위기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청구인 한제아 양, 10살)국내 첫 기후 소송이 제기된 지 4년 5개월 만에 정부의 기후 대응이 일부 헌법에 어긋난다는 기념비적인 판결이 나왔다.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29일 한국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하 탄소중립기본법) 제8조 제1항이 헌법에 합치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탄소중립기본법 제8조 제1항은 정부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배출량 대비 35% 이상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율만큼 감축하는 것을 중장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 한다는 점을 규정하고 있다.헌..
침묵의 살인자가 우리 거리 곳곳을 헤집고 다니고 있다. 붙잡을 수도, 도망쳐 숨을 곳도 없다.그 주인공은 매년 400만 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전 세계 인구의 99%에게 영향을 끼치는 대기오염이다. 대기오염은 공중 보건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대기 오염 물질은 엄청난 거리를 이동해 오염원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개인적인 노력에는 한계가 있어,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정부와 대기업 차원의 행동이 필요하다.지난 2020년, UN 총회에서는 매년 9월 7일을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로 지정하며 대기 오염 해결하고자 앞장서고 있다.그렇다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이며, 전문가들이 제시한 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봤다.얼마나 심각한 문제인가?유엔환경계획(UNEP..
USGS,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일본시간으로 18일 오전 4시 10분 경,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 앞바다를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했습니다.진원의 깊이는 50km, 지진 규모는 7.0으로 추정됩니다.NOAA, 미 해양대기청은 이 지진으로 러시아 연안에서 30센티미터에서 1미터의 쓰나미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했으나, 앞바다에 설치된 장치에서 약간의 조위 변동이 관측됐지만, 쓰나미 발생 우려는 없어졌습니다.또 러시아 국영통신사에 따르면, 이 지진에 따른 피해 신고는 없었습니다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에서 열린 G7 = 주요 7개국 무역상회의는 이틀간의 논의를 마치고 폐막했습니다.이번 회의에서는 지난달의 G7 정상회의의 합의를 토대로 중국의 EV와 태양광 패널 등의 과잉생산문제와 경제안보에 관한 의제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17일 각료성명을 채택하고 폐막했습니다.성명에서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불투명한 보조금 정책 등이 유해한 과잉생산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G7이 연대 해 비시장적인 정책과 관행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는 것을 포함시켰습니다.또한 경제안보의 위협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광물의 수출관리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감시와 정보교환 능력을 높여 공급망이 혼란될 위험을 방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또한 경제적인 의존관계를 무기화하는 어떠한 시도도 비난한다며, 수출입 규제..
이탈리아에서 열린 G7, 주요 7개국 무역상 회의의 각료 성명안이 밝혀졌습니다.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에서 열린 G7 무역상 회의는 6월의 G7 정상회의에서 중국에 의한 EV나 태양광 패널 등의 과잉생산이 각국의 경제를 약화시키고 있다며 우려가 나옴에 따라 구체적인 대책이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밝혀진 각료성명안에서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과잉생산에 공동으로 대처한다는 G7 정상회의 정상선언의 중요성을 강조한 다음, 비시장적인 정책과 관행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고 돼 있습니다.또한 경제 안보상 불가결한 중요한 광물의 수출 규제에 대해서는 공급망이 끊어지지 않도록 정보 교환이나 감시 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채굴이나 투자 등의 경우에는 환경면 등의 국제 기준을 준수한다고 돼 있습니다.그 밖에 경제적인 의존관계..
국제통화기금(IMF)은 16일 세계 경제가 내년까지 3%대의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IMF는 이날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발표했던 전망치와 동일한 3.2%로, 내년 성장률은 이보다 0.1%p 상승한 3.3%로 예측했습니다.다만 중국과 유럽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의 싸움에서 탄력 둔화가 미국 등의 금리 완화를 더욱 지연시키고, 이로써 개발도상국에 대한 미 달러화 강세가 유지되는 등 성장세에 대한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IMF는 중국의 성장률을 1분기 민간 소비 반등과 수출 호조로 지난 4월 전망치였던 4.6%에서 5%로, 내년도 전망치도 4.1%에서 4.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유로존 지역도 수출과 서비스 산업 성장..
약 287만명이 '신용 대사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신속 신용회복 지원조치로 개인 약 298만4000명 중 약 266만5000명(NICE 평가정보 기준), 개인사업자 약 31만 중 약 20만3000(한국평가데이터 기준)이 신용회복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앞서 3월,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3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소상공인이 정상 경제생활로 신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 신용회복 지원조치를 시행했다. 5월 31일까지 소액연체금액(2000만원 이하)을 전액상환을 완료한 개인과 개인사업자가 지원대상이다.금융위에 따르면 신용회복 지원을 받은 개인 연령대별 비중은 40대 22.7%, 60대 이상 21.2%, 30대 21.1%, 등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사업자 업종..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다는 소식입니다진행자)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군요?기자) 네. ECB가 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이사회에서 주요 금리 인하를 결정했습니다. ECB는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는 연 4.5%에서 4.25%로 0.25%P 인하했고요. 수신금리도 사상 최고치였던 4%에서 3.75%로 인하했습니다. 수신금리는 은행이 예금을 받을 때 적용하는 금리입니다.진행자) ECB가 주요 금리를 인하하는 게 꽤 오랜만이라고요?기자) 그렇습니다. ECB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건 2016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ECB는 이후 0%, 제로 금리를 유지하다 2022년 7월부터 연속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해 4.5%까지 끌어 올렸고요. 지난해 9월부..
세계 3위 경제권인 유로존(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로화 사용 20국)이 6일 금리를 인하했다. 2022년 7월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지 2년여 만에 방향을 튼 것이다. 5일 캐나다가 G7(7국) 중 처음으로 금리를 내린 데 이어 유로존도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은 여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올 들어 스위스, 스웨덴, 브라질, 멕시코 등도 금리를 낮췄다. 글로벌 금리 향방의 키를 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도 9월 코로나 이후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주요국, 올 들어 줄줄이 금리 인하유럽중앙은행(ECB)은 6일 기준금리를 연 4.5%에서 연 4.25%로 0.25%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 ECB가 금리 인하 결..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인공지능(AI) 시대 도래에 대비해 조기 준비를 잘 갖춰야 한다고 충고했다.24일 중국 관영 CGTN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낮은 생산성과 느린 성장의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AI는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결정을 내리며 경제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등 장점이 있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관건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반면 AI가 가져올 수 있는 위험에 대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AI는 불평등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 시장에 대한 인공지능의 잠재적 영향을 조사한 결과 전 세계 일자리의 40%가 향후 몇 년 동안 AI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그는 이어 "하..
이탈리아에서 개최 중인 주요 7개국, G7 재무상·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첫날 논의를 마쳤습니다.이탈리아 북부 스트레사에서 개최 중인 G7 회의에는 스즈키 재무상과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가 참석했고, 첫날에는 세계 경제 현황과 리스크 등에 관해 논의했습니다.각국은 중국 업체에 의한 전기자동차 등의 과잉 생산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하는 의견을 잇달아 내놓았습니다.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 침공이 세계 경제의 최대 리스크라는 의견도 다수 제기됐습니다.한편, 역사적인 엔화 약세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은 환율의 지나친 변동과 무질서한 움직임은 경제와 금융 안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G7의 기존 인식을 표명하고 이 같은 움직임에 적절히 대응한다는 입장을 주장했습니다.이와 관련해 재무성의 간다 재..
세계의 정재계 지도자가 모이는 '다보스포럼'이 19일 폐막했습니다. 15일부터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다보스포럼’에는 세계 정재계 지도자 등 약 2,800명이 참여해 ‘신뢰 재구축’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19일에는 중앙은행과 국제기구의 수장 등이 마지막 세션에서 세계 경제 전망을 논의했습니다.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이 자리에서 정상화와 비정상화를 키워드로 소개한 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저하를 정상화 사례로 꼽았습니다. 한편, 유로권을 포함한 세계의 소비가 분명히 예전만큼 강하지 않다며 비정상화로 향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은 작년보다 올해 무역량이 크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홍해의 지정학적 대립 문제를 안고 있는 데다 세계 각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승인했다. 승인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투자사들은 이제 고객을 위해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연금기금부터 투자 포트폴리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 포함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의 암호화폐 애호가들은 자신들이 부자가 될 것이라는 내용의 그래프와 각종 밈을 공유하며 SNS에서 열렬히 환호하고 있다. ETF란? 그런데 우선 ETF란 무엇일까. ETF는 투자자가 직접 매수하지 않고도 여러 자산에 베팅할 수 있는 펀드로, 주식처럼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되며, 전체 포트폴리오의 실시간 성과에 따라 그 가격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금, 은값을 모두 포함해 ETF 하나를 구성할 수도 있고, 상위권 IT 기업..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이하 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위한 규정 변경을 먼저 승인했다. 규정 변경으로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11개 ETF가 11일부터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ETF 승인 여부 마감일인 이날 SEC는 현물ETF 승인이 가능토록 하는 규정 개정을 먼저 승인했다. 규정이 바뀌면서 블랙록, 피델리티, 인베스코 등 투자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ETF가 거래될 토대가 마련됐다. 또 약 290억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보유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신탁도 ETF로 전환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주류 투자사들의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몰릴 수 있는 길이 닦..
2024년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어요. 그 여파로 한국의 동해안에 지진해일 주의보가 발령됐고, 최고 86cm 높이의 파도가 밀려왔어요. 다행히 다음날부터 점차 낮아지면서 안정화됐고 피해도 없었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동해안에 비슷한 지진해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어요. 지진해일은 한국에서 자주 발생하는 재해가 아니어서 처음 듣는 독자들도 많을 거예요. 지진해일이란 무엇이기에 대비가 필요한 걸까요? 지진으로 발생하는 거대한 파도, 지진해일 지진해일은 영어로 ‘tsunami’라고 하는데, 일본어 ‘쓰나미’에서 유래했어요. 1896년 6월 일본 산리쿠 연안에서 발생한 지진해일 피해가 알려지면서 세계 공통어로 사용하게 되었죠. 지진해일..
1일 발생한 노토반도 지진에 관해, 이시카와현 시카마치에서 관측된 흔들림은 2011년의 동일본 대지진에 필적하는 강도였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진도 7의 흔들림을 관측한 이시카와현 시카마치의 지진계에서 산출된, 흔들림의 강도를 나타내는 '가속도'는 2825.8갈에 달했습니다. 이는 1995년 한신·아와지 대지진의 891갈, 2004년 니가타현 주에쓰 지진의 1722갈, 2016년 구마모토 지진의 1791.3갈을 모두 크게 웃돌아,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2933.7갈에 필적하는 심한 흔들림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가속도'의 크기만으로 피해의 크고 작은 것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매우 큰 '가속도'가 관측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상청 "진도 7 이시카와현 시카마..
지난 1일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에서 최대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된 지진 직후부터 구 트위터, X에서는 실제 피해 관련 정보나 구조 요청이 투고된 반면 잘못된 정보나 가짜정보도 확산됐습니다. 이번 지진이 인공적으로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근거 없는 정보도 퍼지고 있어, NHK의 분석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 반까지, 부정하는 내용도 포함해 '인공지진'과 관련해 약 25만 건이 투고돼 850만 차례 가까이 열람된 것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과거 북조선이 핵실험을 했을 때의 기상청 회견 동영상 등 이번 지진과 관계가 없는 동영상을 이용한 가짜정보도 투고돼 100만 차례 이상 열람됐습니다. 이번 지진에 대해 기상청은 지하 암반이 갈라져 한쪽이 올라가는 '역단층형' 지진이라고 밝혔고, 이번에 관측된 규모 7.6의..
1일 오후 4시 10분쯤 발생한 이시카와현 노토반도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7.6의 지진으로 이시카와현 등에 따르면 3일 오전11시 시점에서 사망자가 현내에서 모두 64명 확인됐습니다. 와지마시에서 31명, 스즈시에서 22명, 나나오시에서 5명,아나미즈마치와 노토초에서 각각 2명, 하쿠이시와 시카마치에서 각각 1명입니다. 또, 이시카와현내 각지에서 실종된 사람의 안부 확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경상자는 모두 304명에 달합니다. 도야마현에서는 7개 시에서 모두 37명이 부상하고, 그 중 3명이 중상입니다. 니가타현에서는 모두 21명이 부상 등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쿠이현에서는 적어도 6명이 부상등을 당했습니다. 기후현에서는 오가키시에서 실내에 있던 50 대 여성이 지진의 진동의 영향으로..
일본 중서부 연안에서 새해 첫 날 발생한 규모 7.6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48명으로 늘었다고 일본 `NHK’ 방송이 오늘(2일)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어제(1일) 오후 4시 10분경 이시카와 현 노토반도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이시카와 현에서만 이같은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인근 후쿠이 현과 도야마 현, 기후 현 등에서도 부상자 등 인명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들은 이시카와 현 와지마 시에서는 주택을 포함한 건물 25채가 붕괴했고, 이 중 14개 건물에 갇혀있을지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와지마 시 곳곳에는 지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으며, 관광지인 아시치 거리 주변 상점과 주택 등 건물 약 200채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1월 1일 오후 4시쯤,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해, 기상청은 거대 쓰나미 경보를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에 발령했습니다. 거대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에서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5m입니다.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서는 오후 4시 21분에 1m 20cm 이상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습니다. 또 도야마시에서는 오후 4시 35 분에 80cm의 쓰나미가 관측됐습니다. 니가타현의 조에쓰, 주에쓰, 가에쓰, 사도 등 각지와 도야마현, 야마가타현, 이시카와현 가가, 후쿠이현, 효고현 북부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쓰나미 높이는 3m로 예상됩니다. 이 외에도 홋카이도의 일본해 연안 북부와 일본해 연안 남부, 태평양 연안 서부, 아오모리현 일본해 연안, 아키타현, 교토부, 시마..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28차 당사국총회(COP28)가 오늘(13일)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지난달 30일 개막한 COP28에 참석한 약 200개국 대표들은 이날 최악의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조치의 첫 단계로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당사국들은 화석연료 사용의 단계적 폐지∙폐지 노력 가속화∙폐지 불가 등 3개 초안을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2050년까지 탄소 배출 ‘0(제로)’ 달성을 위해 “정당하고 질서 있으며 공평한” 화석연료로부터의 에너지 체계 전환에 합의했습니다. 이 합의는 2030년까지 재생 가능 에너지 용량을 현재의 3배로 늘릴 것과 석탄 사용 감축 노력 강화, 탄소 배출이 불가피한 산업군을 위한 탄소 배출 저감 기술 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28차 당사국총회(COP28)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의장이 최근 화석연료 사용과 지구온난화는 무관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가디언’ 신문은 술탄 알자베르 의장이 지난달 21일 한 행사에서 매리 로빈슨 전 유엔 기후변화특사의 관련 질문에, 지구의 온도 상승을 1.5°C로 제한하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조치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고 3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알자베르 의장은 “세계가 다시 동굴로 들어가기를 원치 않는 한” 화석연료의 단계적 사용 금지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석연료 사용의 단계적 감축은 전 세계 100여 개 나라가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토니우 구테흐..
세계 주요 식료품 가격이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밝혔습니다. FAO는 어제(8일)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21.4를 기록해 전월보다 2.1%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3월과 비교해 24% 내려간 것입니다. FAO는 이런 추세에 대해 유제품과 식물성 기름, 육류, 곡물 가격이 모두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했습니다. 특히 식료품의 충분한 공급과 해바라기씨유 등 식물성 기름 등에 대한 수요가 약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설탕과 쌀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으며, 특히 쌀은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의 쌀 생산국인 인도의 수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구가 온난화 단계를 넘어 끓어오르는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경고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어제(2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럽과 미주 대륙을 덮친 폭염과 이로 인한 산불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기후변화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지구온난화의 시기는 끝났고 이제 지구가 끓어오르는 시기가 도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23년 7월의 폭염은 기록적이며 “지구 전체에 재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응해 즉각 급진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는 올 7월 첫 3주가 기록상 가장 더운 기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유럽중앙은행이 포르투갈의 신트라에서 26일부터 개최하고 있는 금융심포지엄에서, 마지막날인 28일 유럽중앙은행의 라가르드 총재, 미국의 FRB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파월 의장, 일본은행의 우에다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토론회에서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안정됐다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는 아직 충분치 않다”고 말했으며, 파월 의장도 “예상보다도 경제성장과 고용시장은 강하며 인플레이션율도 높아졌다”고 말해 앞으로도 금리인상을 계속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에다 총재는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3%를 넘어서기는 했으나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은 목표로 삼고 있는 2%를 약간 밑돌고 있다”면서 금융완화를 계속할 방침을 나타냄에 따라, 구미와 일본과의 금융정책의 방향성의 차이가 선명..
개발도상국의 지원 등을 실시하는 세계은행은 3일, 미국의 신용카드회사 '마스터카드'의 CEO를 약 10년 지낸 아제이 방가 씨를 새로운 총재로 선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임기는 오는 6월 2일부터 5년 동안입니다. 방가 씨는 국제상공회의소 회장, 미국 적십자사 임원, 그리고 기후변화대책에 특화한 펀드의 어드바이저 등을 역임했는데 미국의 바이든 정부가 총재후보로 지명했었습니다. 총재 인사는 최대의 출자국인 미국의 의향이 강하게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가 씨가 선출된 데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은행의 사명인 빈곤 문제와 기후변화 등 세계의 문제에 나서 변혁을 가져올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의 데이비드 맬패스 총재는 트럼프 전 정부에서 재무차관을 지내고 2019년 4월에 취임했는데..
"경기침체보다는 물가상승이 경제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은행의 수익은 저축보다는 대출입니다. 국민소득에서 볼때 저축이 루출이라면 소비는 주입입니다. 금리인상이 소비위축과 경기침체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은행도 신용대출 감소로 수익이 급격히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시장은 0.25%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보면서 회의 후 나올 향후 정책에 관한 시사점에 관심을 두고 있다." 4일 새벽(한국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주가 향방을 둘러싼 관측이 무성하다. CNBC 방송은 이번에도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지만 시장의 관심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연준의 암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CME그룹 페드워치(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