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2 (906)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일·중·한 3개국과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재무상·중앙은행 총재회의가 4일 이탈리아에서 열려, 미국의 관세 정책이 아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공동 성명에서는 다국간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확인했습니다.일·중·한과 ASEAN의 재무상·중앙은행 총재회의에는 가토 재무상과 일본은행의 히미노 부총재가 참석해, 미국의 관세 정책이 아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성명에서는 "보호무역주의의 고조는 경제의 분열을 초래해 아시아의 역내 무역과 투자 등에 영향을 미친다"며 기대되는 경제 성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아울러 WTO=세계무역기구의 규범에 근거한 다국간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아시아 역내의 무역과 투자 확대를 촉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금요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16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많은 건물이 무너졌다.이번 지진으로 진앙지에서 1000km 이상 떨어진 태국 수도 방콕에서는 공사 중이던 한 고층 건물이 붕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이번 기사를 통해 미얀마 강진의 원인과, 왜 이 강진이 이렇게 멀리 있는 방콕까지 강력한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본다.지진의 원인지구의 상층은 '지각판'이라 불리는 여러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이 판들은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판들이 서로 맞닿거나 위아래로 겹치면서 미끄러지면 지진이나 화산활동이 발생한다.미얀마는 유라시아판, 인도판, 버마판 등 네 개의 판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세계에서 가장 지질학적으로 활동적인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히말라야 산맥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의 충..

가상화폐 지급준비자산에 유럽중앙은행이 거부의사를 표했다. 비트코인 리플 솔라나 이더리움 등 가상 암호화폐로서는 큰 " 실망"이다. 유럽은행이 거부의사를 공식화함에 가상암호화폐 준비자산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보가 주목된다.3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비트코인이 ECB 일반이사회에 참여하는 어떤 중앙은행의 지급준비금에도 도입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준비금은 유동적이고 안전해야 하며 자금세탁 등 범죄행위 의혹에 시달려서는 안 된다는 견해가 정책이사회에도, 아마 일반이사회에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비트코인 준비금 도입에 부정적이라는 뜻을 유럽연합(EU) 모든 회..

ADB=아시아개발은행은 아사카와 마사쓰구 총재의 후임을 뽑는 선거를 실시해, 일본 정부가 추천하는 재무성의 간다 마사토 전 재무관이 만장일치로 차기 총재에 선출되었습니다.아시아개발은행은 아사카와 총재의 후임을 뽑는 선거에서 일본이 추천한 간다 전 재무관 외에 입후보자가 없었기 때문에 회원 국가와 지역에 의한 신임 투표를 실시했습니다.그 결과 만장일치로 간다 씨를 차기 총재에 선출했다고 28일 발표했습니다.간다 씨는 59세. 1987년 당시의 대장성에 들어가 주계관과 국제국장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국제금융 부문의 재무관을 맡아 역사적인 엔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규모 시장 개입을 지휘했습니다.재무성 퇴임 후, 현재는 금융과 국제경제를 담당하는 내각관방참여를 맡고 있습니다.1966년에 ..

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가 회의 일정을 연장해 가며 기후위기 대응 취약국가를 돕기 위한 선진국 분담금 규모를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진행자)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COP29) 당사국 총회가 끝났군요?기자) 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약칭 COP29가 24일 폐막했습니다. COP29는 당초 22일 막을 내릴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핵심 의제인 기후대응 재원 문제를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회의가 이틀 연장됐습니다.진행자) 2주일 회의 일정에 이틀을 더 연장할 정도로 불협화음이 심했나 보군요.기자) 그렇습니다. 회의에서는 선진국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취약한 나라들을 돕기 위한 이른바 ‘기후대응 재원’을 얼마나 늘릴 것인가 하..

유엔은 28일 지난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년 동안 “인류가 존재한 기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대기 중 온실가스가 축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지난해 이산화탄소 농도는 이전 연도 대비 2.3ppm 증가한 420ppm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불과 20년 만에 11.4%가 상승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또한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51% 증가했으며, 또다른 온실가스인 메탄은 1750년보다 165% 증가했다고 WMO는 덧붙였습니다.WMO는 아울러 지구 기온의 상승으로 인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더욱 높아질 위험한 반작용(feedback)이 발생하고 있다는 징후가..

기후 변화와 같은 복잡한 문제에 대한 간단한 해결책은 없다. 그러나 과거 전 세계가 함께 환경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다.예를 들어, 산성비나 오존층 구멍 문제를 어떻게 다뤘나? 지구 온난화라는 더 큰 문제를 다루기 위한 교훈이 있을까?1970, 80, 90년대: 산성비1980년대, 스칸디나비아 전역의 강에서 물고기가 사라졌다. 숲 일부 나무의 잎이 떨어지고, 북미의 일부 호수에는 생명체가 없어 물이 섬뜩한 반투명 파란색으로 변했다.원인은 석탄 화력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아황산가스. 이 구름이 먼 거리를 이동하고 산성비의 형태로 지구로 다시 떨어졌다.산성비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스웨덴의 과학자 페린지 그렌펠트는 "80년대에 메시지는 본질적으로 이것이 역사상 가장 큰 환경 ..

10개국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젊은이들이 기후 변화에 대해 깊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세에서 25세 사이 응답자 가운데 거의 60%가 '매우 또는 극도로 걱정된다'고 답했다. 또 이들 중 4분의 3은 '미래가 무섭다'라고 말했으며, 절반 이상(56%)은 인류가 '멸망에 가까워졌다'고 믿었다.1995년부터 세계 정상들은 '당사국 총회(Conference of the Party)',일명 COPS, 즉 세계 기후정상회의를 위해 한자리에 모여왔다.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를 앞두고 BBC는 1995년 이후에 출생한 5명의 여성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모두 남반구에 살고 있으며, 한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바로 ..

“저희는 미래세대라고 불리지만 지금 여기 존재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이 세상의 일원으로 태어났고, 기후위기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청구인 한제아 양, 10살)국내 첫 기후 소송이 제기된 지 4년 5개월 만에 정부의 기후 대응이 일부 헌법에 어긋난다는 기념비적인 판결이 나왔다.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29일 한국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하 탄소중립기본법) 제8조 제1항이 헌법에 합치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탄소중립기본법 제8조 제1항은 정부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배출량 대비 35% 이상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율만큼 감축하는 것을 중장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로 한다는 점을 규정하고 있다.헌..

침묵의 살인자가 우리 거리 곳곳을 헤집고 다니고 있다. 붙잡을 수도, 도망쳐 숨을 곳도 없다.그 주인공은 매년 400만 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전 세계 인구의 99%에게 영향을 끼치는 대기오염이다. 대기오염은 공중 보건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대기 오염 물질은 엄청난 거리를 이동해 오염원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개인적인 노력에는 한계가 있어, 대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정부와 대기업 차원의 행동이 필요하다.지난 2020년, UN 총회에서는 매년 9월 7일을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로 지정하며 대기 오염 해결하고자 앞장서고 있다.그렇다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이며, 전문가들이 제시한 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봤다.얼마나 심각한 문제인가?유엔환경계획(UN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