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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정재계 지도자가 모이는 '다보스포럼'이 19일 폐막했습니다. 15일부터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다보스포럼’에는 세계 정재계 지도자 등 약 2,800명이 참여해 ‘신뢰 재구축’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19일에는 중앙은행과 국제기구의 수장 등이 마지막 세션에서 세계 경제 전망을 논의했습니다.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이 자리에서 정상화와 비정상화를 키워드로 소개한 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저하를 정상화 사례로 꼽았습니다. 한편, 유로권을 포함한 세계의 소비가 분명히 예전만큼 강하지 않다며 비정상화로 향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은 작년보다 올해 무역량이 크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홍해의 지정학적 대립 문제를 안고 있는 데다 세계 각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을 승인했다. 승인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투자사들은 이제 고객을 위해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연금기금부터 투자 포트폴리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 포함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의 암호화폐 애호가들은 자신들이 부자가 될 것이라는 내용의 그래프와 각종 밈을 공유하며 SNS에서 열렬히 환호하고 있다. ETF란? 그런데 우선 ETF란 무엇일까. ETF는 투자자가 직접 매수하지 않고도 여러 자산에 베팅할 수 있는 펀드로, 주식처럼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되며, 전체 포트폴리오의 실시간 성과에 따라 그 가격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금, 은값을 모두 포함해 ETF 하나를 구성할 수도 있고, 상위권 IT 기업..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이하 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위한 규정 변경을 먼저 승인했다. 규정 변경으로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11개 ETF가 11일부터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ETF 승인 여부 마감일인 이날 SEC는 현물ETF 승인이 가능토록 하는 규정 개정을 먼저 승인했다. 규정이 바뀌면서 블랙록, 피델리티, 인베스코 등 투자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ETF가 거래될 토대가 마련됐다. 또 약 290억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보유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신탁도 ETF로 전환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주류 투자사들의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몰릴 수 있는 길이 닦..
2024년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어요. 그 여파로 한국의 동해안에 지진해일 주의보가 발령됐고, 최고 86cm 높이의 파도가 밀려왔어요. 다행히 다음날부터 점차 낮아지면서 안정화됐고 피해도 없었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동해안에 비슷한 지진해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어요. 지진해일은 한국에서 자주 발생하는 재해가 아니어서 처음 듣는 독자들도 많을 거예요. 지진해일이란 무엇이기에 대비가 필요한 걸까요? 지진으로 발생하는 거대한 파도, 지진해일 지진해일은 영어로 ‘tsunami’라고 하는데, 일본어 ‘쓰나미’에서 유래했어요. 1896년 6월 일본 산리쿠 연안에서 발생한 지진해일 피해가 알려지면서 세계 공통어로 사용하게 되었죠. 지진해일..
1일 발생한 노토반도 지진에 관해, 이시카와현 시카마치에서 관측된 흔들림은 2011년의 동일본 대지진에 필적하는 강도였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진도 7의 흔들림을 관측한 이시카와현 시카마치의 지진계에서 산출된, 흔들림의 강도를 나타내는 '가속도'는 2825.8갈에 달했습니다. 이는 1995년 한신·아와지 대지진의 891갈, 2004년 니가타현 주에쓰 지진의 1722갈, 2016년 구마모토 지진의 1791.3갈을 모두 크게 웃돌아,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2933.7갈에 필적하는 심한 흔들림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가속도'의 크기만으로 피해의 크고 작은 것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매우 큰 '가속도'가 관측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상청 "진도 7 이시카와현 시카마..
지난 1일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에서 최대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된 지진 직후부터 구 트위터, X에서는 실제 피해 관련 정보나 구조 요청이 투고된 반면 잘못된 정보나 가짜정보도 확산됐습니다. 이번 지진이 인공적으로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근거 없는 정보도 퍼지고 있어, NHK의 분석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 반까지, 부정하는 내용도 포함해 '인공지진'과 관련해 약 25만 건이 투고돼 850만 차례 가까이 열람된 것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과거 북조선이 핵실험을 했을 때의 기상청 회견 동영상 등 이번 지진과 관계가 없는 동영상을 이용한 가짜정보도 투고돼 100만 차례 이상 열람됐습니다. 이번 지진에 대해 기상청은 지하 암반이 갈라져 한쪽이 올라가는 '역단층형' 지진이라고 밝혔고, 이번에 관측된 규모 7.6의..
1일 오후 4시 10분쯤 발생한 이시카와현 노토반도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7.6의 지진으로 이시카와현 등에 따르면 3일 오전11시 시점에서 사망자가 현내에서 모두 64명 확인됐습니다. 와지마시에서 31명, 스즈시에서 22명, 나나오시에서 5명,아나미즈마치와 노토초에서 각각 2명, 하쿠이시와 시카마치에서 각각 1명입니다. 또, 이시카와현내 각지에서 실종된 사람의 안부 확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경상자는 모두 304명에 달합니다. 도야마현에서는 7개 시에서 모두 37명이 부상하고, 그 중 3명이 중상입니다. 니가타현에서는 모두 21명이 부상 등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쿠이현에서는 적어도 6명이 부상등을 당했습니다. 기후현에서는 오가키시에서 실내에 있던 50 대 여성이 지진의 진동의 영향으로..
일본 중서부 연안에서 새해 첫 날 발생한 규모 7.6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48명으로 늘었다고 일본 `NHK’ 방송이 오늘(2일)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어제(1일) 오후 4시 10분경 이시카와 현 노토반도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이시카와 현에서만 이같은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인근 후쿠이 현과 도야마 현, 기후 현 등에서도 부상자 등 인명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들은 이시카와 현 와지마 시에서는 주택을 포함한 건물 25채가 붕괴했고, 이 중 14개 건물에 갇혀있을지 모르는 사람들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와지마 시 곳곳에는 지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으며, 관광지인 아시치 거리 주변 상점과 주택 등 건물 약 200채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1월 1일 오후 4시쯤,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해, 기상청은 거대 쓰나미 경보를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에 발령했습니다. 거대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이시카와현 노토 지방에서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5m입니다.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서는 오후 4시 21분에 1m 20cm 이상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습니다. 또 도야마시에서는 오후 4시 35 분에 80cm의 쓰나미가 관측됐습니다. 니가타현의 조에쓰, 주에쓰, 가에쓰, 사도 등 각지와 도야마현, 야마가타현, 이시카와현 가가, 후쿠이현, 효고현 북부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쓰나미 높이는 3m로 예상됩니다. 이 외에도 홋카이도의 일본해 연안 북부와 일본해 연안 남부, 태평양 연안 서부, 아오모리현 일본해 연안, 아키타현, 교토부, 시마..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28차 당사국총회(COP28)가 오늘(13일)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지난달 30일 개막한 COP28에 참석한 약 200개국 대표들은 이날 최악의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조치의 첫 단계로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당사국들은 화석연료 사용의 단계적 폐지∙폐지 노력 가속화∙폐지 불가 등 3개 초안을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2050년까지 탄소 배출 ‘0(제로)’ 달성을 위해 “정당하고 질서 있으며 공평한” 화석연료로부터의 에너지 체계 전환에 합의했습니다. 이 합의는 2030년까지 재생 가능 에너지 용량을 현재의 3배로 늘릴 것과 석탄 사용 감축 노력 강화, 탄소 배출이 불가피한 산업군을 위한 탄소 배출 저감 기술 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제28차 당사국총회(COP28)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의장이 최근 화석연료 사용과 지구온난화는 무관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가디언’ 신문은 술탄 알자베르 의장이 지난달 21일 한 행사에서 매리 로빈슨 전 유엔 기후변화특사의 관련 질문에, 지구의 온도 상승을 1.5°C로 제한하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조치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고 3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알자베르 의장은 “세계가 다시 동굴로 들어가기를 원치 않는 한” 화석연료의 단계적 사용 금지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화석연료 사용의 단계적 감축은 전 세계 100여 개 나라가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토니우 구테흐..
세계 주요 식료품 가격이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밝혔습니다. FAO는 어제(8일) 8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21.4를 기록해 전월보다 2.1%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3월과 비교해 24% 내려간 것입니다. FAO는 이런 추세에 대해 유제품과 식물성 기름, 육류, 곡물 가격이 모두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했습니다. 특히 식료품의 충분한 공급과 해바라기씨유 등 식물성 기름 등에 대한 수요가 약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설탕과 쌀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으며, 특히 쌀은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대의 쌀 생산국인 인도의 수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구가 온난화 단계를 넘어 끓어오르는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경고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어제(27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럽과 미주 대륙을 덮친 폭염과 이로 인한 산불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기후변화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지구온난화의 시기는 끝났고 이제 지구가 끓어오르는 시기가 도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23년 7월의 폭염은 기록적이며 “지구 전체에 재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응해 즉각 급진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EU) 산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는 올 7월 첫 3주가 기록상 가장 더운 기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유럽중앙은행이 포르투갈의 신트라에서 26일부터 개최하고 있는 금융심포지엄에서, 마지막날인 28일 유럽중앙은행의 라가르드 총재, 미국의 FRB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파월 의장, 일본은행의 우에다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토론회에서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안정됐다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는 아직 충분치 않다”고 말했으며, 파월 의장도 “예상보다도 경제성장과 고용시장은 강하며 인플레이션율도 높아졌다”고 말해 앞으로도 금리인상을 계속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에다 총재는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3%를 넘어서기는 했으나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은 목표로 삼고 있는 2%를 약간 밑돌고 있다”면서 금융완화를 계속할 방침을 나타냄에 따라, 구미와 일본과의 금융정책의 방향성의 차이가 선명..
개발도상국의 지원 등을 실시하는 세계은행은 3일, 미국의 신용카드회사 '마스터카드'의 CEO를 약 10년 지낸 아제이 방가 씨를 새로운 총재로 선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임기는 오는 6월 2일부터 5년 동안입니다. 방가 씨는 국제상공회의소 회장, 미국 적십자사 임원, 그리고 기후변화대책에 특화한 펀드의 어드바이저 등을 역임했는데 미국의 바이든 정부가 총재후보로 지명했었습니다. 총재 인사는 최대의 출자국인 미국의 의향이 강하게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가 씨가 선출된 데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세계은행의 사명인 빈곤 문제와 기후변화 등 세계의 문제에 나서 변혁을 가져올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의 데이비드 맬패스 총재는 트럼프 전 정부에서 재무차관을 지내고 2019년 4월에 취임했는데..
"경기침체보다는 물가상승이 경제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은행의 수익은 저축보다는 대출입니다. 국민소득에서 볼때 저축이 루출이라면 소비는 주입입니다. 금리인상이 소비위축과 경기침체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은행도 신용대출 감소로 수익이 급격히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시장은 0.25%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보면서 회의 후 나올 향후 정책에 관한 시사점에 관심을 두고 있다." 4일 새벽(한국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주가 향방을 둘러싼 관측이 무성하다. CNBC 방송은 이번에도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지만 시장의 관심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연준의 암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CME그룹 페드워치(Fe..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아시아 경제성장률을 4.6%로 상향조정했습니다. IMF가 2일 지역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공개한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10월의 추정치 4.3%에서 0.3%p 오른 것입니다. 보고서는 아시아의 올해 경제성장이 세계 경제성장률의 약 70%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시아와 태평양은 2023년 세계 주요 지역 가운데 가장 역동적인 지역이 될 것이며, 주로 중국과 인도의 활황 전망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중국과 인도가 올해 각각 5.2%와 5.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세계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2023년에도 국내 수요는 여전히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보..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가 2일부터 나흘간 한국 인천에서 열려, 첫 날인 2일 아사카와 총재가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아사카와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직면한 가장 우려할 과제는 기후변화 문제”라며, “2000년 이후 기후 관련 재해의 40% 이상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세계적인 기후변화의 싸움은 이 지역에서 승패가 달려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신흥국과 개도국의 탈탄소 대응이 특히 중요하다며 이러한 나라들에 최대 150억 달러, 일본 엔으로 2조엔 규모를 융자하는 새로운 금융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의 정부보증을 받음으로써 더 규모가 큰 융자를 실행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2019년부터 약 10년 동안 총 1000억 달러, 일본 엔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현지시간으로 1일 "각국 중앙은행들이 물가 상승을 낮출 수 있는 지점에서 금리를 엄격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원하는 만큼 빠르게 내려가지 않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올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7%로 예상된다"면서 "내년까지도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불편할 정도로 웃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세계 경제 성장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인다면서 "올해 성장률이 2.8%로 둔화할 뿐 아니라 내년에는 불과 3% 정도로 회복되고, 향후 5년간 3%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세계 지구의 날은 매년 4월 22일에 기념한다. 유엔(UN)이 우리의 행성을 기리기 위해 선택한 이 날짜는 1970년 4월 22일의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날은 20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미국 주요 도시의 거리로 쏟아져 나와 인간 활동이 야기하는 환경 오염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던 날이다. 지구의 날을 맞아, 우리가 ‘집’이라고 부르는 이 행성에 대한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들을 살펴보자. 1. 지구는 완벽한 구 모양이 아니다 우리의 이 행성은 종종 완벽한 구체로 표현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그렇지 않다. 지구의 극지방이 약간 납작하기 때문인데, 정확하게는 “회전 타원체”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 다른 행성들처럼, 중력과 축의 회전에 의해 생성된 원심력의 영향으로 지구의 극지방은 평평해지고 적도 ..
게이단렌, 일본경제단체연합회의 도쿠라 회장을 비롯한 주요 7개국, G7의 경제계 수장이 참석한 'B7 도쿄서밋'이 개최돼, 자유무역 추진을 위해 G7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협의체를 만드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제언을 마련했습니다. 공동제언에는 세계무역기구, WTO는 기능부전이라고 지적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과 투자 추진을 위해 G7과 EU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협의체를 만든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이 협의체는 광공업품에 부과되는 관세 철폐 추구 등의 방침을 공유할 수 있다면 '글로벌 사우스'라고 불리는 신흥국 등도 포함해 모든 국가와 지역에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후변화에의 대응으로 차세대 축전지와 재생 가능 에너지 도입, 수소와 암모니아 공급 등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보급을 위해 협력을 추..
주요 선진국들이 물가를 잡으면 저금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했습니다. IMF는 10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최근의 실질금리 인상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상승이 다시 통제되면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며, 실질금리를 (코로나)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IMF의 이같은 전망은 최근 미국, 영국과 유럽 국가 등의 중앙은행들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꾸준히 인상해온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IMF는 앞으로 금리가 낮아지면 팬데믹 과정에서 늘어난 공공 부채 상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초저금리 상황이 이어질 경우 중앙은행의 정책 수단이 제약되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IMF는 “금리의 실효 하한..
50년 전 처음 발명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이 작은 기술 집약체 휴대전화는 현재 개발 중인 세계 최대의 지진 감지 시스템 구축에도 일조하고 있다. 2022년 10월 25일, 캘리포니아 베이 에어리어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꽤 큰 지진이었지만, 다행히 지진 발생 지역에서 이를 빨리 감지한 이들이 지진 발생 정보를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보고했다. 이 지진과 관련해 보고된 큰 피해는 없었지만, 이 지진은 다른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흔들림이 시작되기 전, 그 지역 내 많은 사람들이 휴대전화로 경보를 받았던 것이다. 그리고 경보를 수신한 휴대전화 중 상당수가 사전에 지진을 감지할 수 있게 도왔다. 구글(Google)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여러 대학들 및 USGS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표 ‘매파’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미 기준금리 전망을 5.50∼5.75%로 내다보며 연준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시장은 ‘5월 금리 동결, 7월 인하’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24일(현지 시간) 기자들과 만난 불러드 총재는 “나는 기준금리 연말 전망치를 기존 5.3%(5.25∼5.5%)에서 0.25%포인트 더 올려 잡았다”면서 “최근 경제 지표가 강하고, 금융 스트레스가 완화될 것을 전제한 것”이라고 밝혔다. 5.3%는 22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의 연말 최종금리 전망 중간값 5.1%(5.0∼5.25%)보다 높다. FOMC 위원 18명 중 7명이 5.1%보다 더 높은 금리를 ..
아시아에서는 세계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에너지 소비는 늘어나고 있어, 탈탄소를 추진하면서 어떻게 경제 성장을 유지할지가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4일, 동남아시아 각국과 호주 등 모두 11개국의 각료 등이 참가하는 첫 회의를 열었는데, 이 회의에서 아시아의 탈탄소를 위한 공동성명이 발표됐습니다. 성명에서는 경제성장과 양립하면서 화석연료 대신 새로운 에너지로 전환해 갈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각국의 산업구조와 지리적 조건 등에 따라 다양한 에너지와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어, 아시아 각국이 수소와 암모니아 등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협력해 추진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아울러, 일본..
미국 HAARP의 연구 장비들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을 일으켰다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 지난 2월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규모 7.8의 지진으로 4만4000명 이상이 사망한 가운데 트위터에는 재난에 대한 정보와 사진, 비디오를 공유하는 수백만 개의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BBC는 수많은 게시물들 중 일부가 지진을 촉발했다며 미국 알래스카에 기반을 둔 강력한 송신기인 HAARP를 비난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HAARP는 고주파 활성 오로라 연구 프로그램의 약자다. 1990년 미군에 의해 설립됐으며 2014년부터 알래스카 대학교 페어뱅크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송신기는 지구의 대기가 우주와 만나는 영역인 전리층을 연구하는 데 사용된다. HAARP에 대한 잘못된 정보 지진 이후 트위터에 HAARP에..
세계 주요 경제국 재무장관들이 25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나온 의장 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이 성명에 서명하기를 거부했습니다. 이번 회의를 자국 벵갈루루에서 주최한 인도는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를 제기하기를 꺼렸습니다. 하지만 서방 나라들은 러시아를 비난하지 않는 어떠한 결과물도 지지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모든 회원국 동의가 나오지 않자 인도는 단순히 2일간 논의를 정리하고 이견을 언급하는 ‘의장 성명’만 냈습니다. 성명은 “회원국 대부분이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을 강하게 비난하고 전쟁이 엄청난 고통을 불러오고 기존 국제경제의 취약성을 악화시키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공급망 교란과 재정 안정에 대한 위험..
아무런 경고도 없이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이른 새벽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부에 2차례 강진이 덮치면서 수천 명이 목숨을 잃고, 그보다 더 많은 이들이 삶의 터전을 잃거나 부상당했다. 1차 지진으로 집이 붕괴했을 때 희생자 대부분은 잠자고 있었을 것이다. 전 세계 연구소의 지진계측기에 갑작스러운 지진파가 감지되며 시작된 규모 7.8의 1차 지진 이후 몇 시간 뒤 규모 7.5의 강진이 또 한 번 찾아왔다. 두 지진 모두 상대적으로 얕은 깊이에서 발생했기에 지상에서의 흔들림과 이로 인한 파괴력이 더욱 컸다. 여전히 여진이 피해 지역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미 ‘지질조사국’ 소속 전문가들은 생존자들과 출동한 구조대에게 산사태나 토양 액화로 인한 심각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경..
Two huge earthquakes and a series of aftershocks have hit Turkey, Syria and the surrounding region, killing more than 6,000 people and causing widespread destruction. The first earthquake, which struck at 04:18 local time (01:18 GMT) on 6 February, was registered as 7.8, classified as "major" on the official magnitude scale. Its epicentre was near Gaziantep - a city of more than two million peop..
어제(6일) 새벽 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규모 7.8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오늘(7일)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푸아트 옥타이 터키 부통령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천419명으로 늘었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북서부 현지 당국에 따르면 시리아 내 사망자 수도 최소 1천6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터키 정부는 터키 서부 아다나에서 동부 디야르바키르까지 약 450km, 그리고 하타이에서 말라티아에 이르는 남북 구간 약 300km 지역에서 약 1천350만 명이 지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당국은 진앙지에서 약 100km 떨어진 하마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https://youtu.be/FIqBFtqiH4o 터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