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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국제친선을 위해 몽골을 공식 방문 중인 천황부처는 활쏘기와 경마 등의 솜씨를 겨루는 몽골의 국민 스포츠 제전인 '나담'의 개회식에 참석했습니다.천황부처는 현지 시간으로 11일 오전 11시 경에 수도 울란바토르에 있는 국립 중앙 스타디움에 도착해 후렐수흐 대통령 부부와 함께 귀빈석에서 개회식을 관람했습니다.몽골어로 '축제'를 의미하는 나담은 1년에 1번 혁명기념일인 7월 11일부터 3일간 열리는 몽골 문화를 상징하는 스포츠 제전으로 천황부처의 뒷좌석에는 스모 전 요코즈나인 하쿠호의 모습도 있었습니다.천황은 18년 전에 황태자로서 몽골을 방문했을 때에도 나담의 개회식에 참석한 바 있습니다.개회식에서는 몽골 제국을 세운 칭기즈칸의 깃발을 단 기마대가 웅장하게 입장 행진을 한 후 국빈으로서 방문 중인 천황부처를..

건설 노동자에 대한 가혹한 대우로 인권 단체의 비판을 받아온 북한의 새로운 해변 리조트가 이번 주 러시아 관광객을 처음으로 맞이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성대하게 치러진 원산 갈마 리조트 개장식에서 이를 "세계적인 관광 문화 휴양지"라고 치켜세웠다.북한이 폐쇄적인 만큼 해당 리조트가 어떻게 건설되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비밀에 싸여 있다.BBC 검증(Verify)팀은 위성 사진을 분석하고 이와 관련한 내부 계획 문서를 입수했다. 그리고 전문가 및 전직 북한 내부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리조트 개발 과정에서 발생했을 인권 침해 우려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베니도름의 흔적김정은은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원산에서 보냈으며, 새로운 리조트가 건설되기 전 이 도시는 북한 엘리트들에게 인기 있는 휴양지였..

선사시대 한국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됐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 오전(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회의에서 한국이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위원회는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며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평가했다.암각화는 바위나 동굴 벽면 등에 새기거나 그린 그림을 말한다. 이번에 세계유산에..

한국군과 미군, 그리고 자위대 수장이 한국에서 회담하고,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을 확인했습니다. 11일 서울에서 열린 회담에는 한국의 김명수 합참의장, 자위대의 요시다 통합막료장, 미국의 케인 합참의장이 참석했습니다.자위대 수장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요시다 통합막료장은 회담 첫머리에서 “세 나라의 방위 협력이 각각의 정치 상황에 좌우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제도화를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또 케인 합참의장은 “북한과 중국은 전례 없는 군비증강을 추진하고 있다”고 견제했고, 김명수 합참의장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돼 안보의 도전 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회담 이후 발표된 공동성명에서는 북한에 핵과 미사일 개발과 러시아 파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