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흑해 주변국/조지아(Georgia)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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캅카스 지방의 작은 나라 조지아의 총선에서 친러 집권여당이 승리했다. 그러나 야당이 부정선거라며 반발하고 나서 후유증이 예상된다.조지아 선거위원회는 26일(현지시각) 99%가 넘는 선거구의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여당인 ‘조지아의 꿈’이 54.09%를 얻었다고 밝혔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도했다. 친서방 4개 정당의 야당 연합은 37.58% 득표에 그쳤다. 이런 개표 결과가 최종 확정되면 여당 조지아의 꿈은 의회 전체의석 150석 중 91석을 차지해 단독 과반 의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된다.‘조지아의 꿈’의 대표 비지나 이바니슈빌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당이 거둔 이번 성공은 세계적으로 드문 일이며 조지아 국민의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반겼다.반면 야당은 “부정선거의 단서가 여러 곳에서..

독일과 프랑스 정부가 이례적으로 공동 성명을 내고 흑해 연안의 옛 소련권 국가 조지아에 이른바 '러시아식 언론·시민단체 통제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양국 정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우리 두 나라는 조지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길을 항상 지지해왔다"며 "조지아 정부와 집권당이 유럽의 공통 가치와 조지아 국민의 노력에 반해 이 길에서 벗어나는 결정을 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이어 "조지아가 유럽으로 가는 길은 이미 제시돼 있다. 속도와 방향을 결정하는 건 조지아의 몫"이라며 유럽연합(EU) 가입 협상을 구실로 조지아를 압박했다.조지아 의회는 지난 14일 다수당 '조지아의 꿈'이 발의한 '외국 대리인(foreign agent)법'을 가결했다.이 법은 전체 예산의 20% 이상을 외국에서..

조지아에선 지난 14일(현지시간) 논란 끝에 이른바 '러시아 법'으로 불리는 언론 및 시민단체 통제법이 통과되면서 대규모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조지아 내부에선 러시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EU와 계속 가까워지고자 할 경우 제2의 우크라이나가 될 수 있다며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캅카스 남쪽에 자리한 인구 370만 명의 조지아는 러시아가 오랫동안 자국의 영향권으로 간주하는 구소련 연방 국가 중 하나다.조지아와 같은 구소련 국가들은 1991년 소련이 붕괴하며 어떤 정치 체제를 채택하고, 어떤 국제 동맹에 가입할지 스스로 결정할 역사적인 기회를 맞게 됐다. 발트해 연안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과 같이 유럽연합(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동시 가입한 사례도 있다.그러..

러시아 영향권의 흑해 순방길에 나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8일 조지아를 방문해 '조지아 국방 및 억지력 강화 계획' 에 서명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18일 오스틴 장관과 조지아 국방장관이 함께 서명한 계획은 오는 12월 종료되는 ‘조지아 국방 준비태세 프로그램’에 이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측은 이어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은 조지아 국방부가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며 나토와 상호 운용 가능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스틴 장관은 이날 조지아에 도착 후 트위터를 통해 올린 글에서 "미국은 조지아의 국방 역량 구축과 유럽과 대서양 통합 진전을 돕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조지아 국방 당국과의 이번 회담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국방장관이 조지아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14..
People waving Georgian flags during a gathering Thursday in central Gori, some 80 kilometers west of Tbilisi. 남오세티야자치주의 독립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와 그루지야가 무력 충돌한 지 8일로 만 1년이 지났지만 남오세티야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를 기정 사실화하려는 러시아와 이를 단호히 인정하지 않는 그루지야간에 여전..
People waving Georgian flags during a gathering Thursday in central Gori, some 80 kilometers west of Tbilisi. 그루지아와 러시아간 군사충돌폭발 1주년에 즈음해 그루지아정부는 6일 2008년 군사충돌과 관련된 보고서를 정식 발표했습니다. 야코바스비리 그루지아 통일성 장관은 보고서 발표모임에서 이 보고서는 2008년 군사충..
러시아와의 무력충돌 등의 책임에 대해 야당 측으로부터 퇴진요구를 받고 있는 그루지아의 사카시빌리 대통령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요구에는 결코 응할 수 없으며 4년 후에 끝나는 임기까지 물러나지 않을 결의를 나타냈습니다. 사카시빌리 대통령은 전날, 수도인 트빌리시에서 퇴진을 요구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