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레바논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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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의 시아파 이슬람주의 정당이자 준군사 단체다. 1992년부터 하산 나스랄라가 최고 지도자를 맡고 있다. 그 이름은 ‘신의 당’을 뜻한다. 헤즈볼라는 1980년대 초 이스라엘의 레바논 점령기 동안 이란의 재정적·군사적 지원을 받으며 등장했다. 전통적으로 힘이 약했던 레바논 남부 시아파를 방어하는 세력으로서 부상했지만, 그 이념적 뿌리는 1960년대와 1970년대 레바논의 시아파 이슬람 부흥 운동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0년 이스라엘 철수 후 헤즈볼라는 무장 해제 압력에 저항하며 군사조직 ‘이슬람 저항군’(Islamic Resistance)의 힘을 계속 강화시켰다. 또한, 정당 ‘레지스탕스 블록’(Resistance Bloc)에 대한 충성도를 발판으로 레바논 정계 물밑..
헤즈볼라는 레바논에 기반을 둔 좌파민족주의 성향 시아파 이슬람 무장투쟁 조직이다. 정식 명칭은 레바논 이슬람 저항을 위한 신의 당(히즈발라 알모콰와마 알이슬라미야흐 피 루브난, Hizb Allah Al-moqawama Al-Islamiyah fi Lubnan)이다. 시아파이며 시리아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레바논 정규군보다 강력한 무력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방 국가에서는 헤즈볼라의 행동에 대하여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국내적으로는 학교 설립 등의 공익 사업을 벌이면서도, 국제적인 테러와 무장 공격에 연루되어 왔기 때문이였다고 주장한다. 헤즈볼라는 1982년 레바논 전쟁에서 당시 호메이니를 지지하며 이스라엘에 대항한 ..
2020년 3월, '발트해(Baltic)'와 '화이트 트레이더(White Trader)'로 불리는 유조선 두 척이 시칠리아 앞바다에서 만났다. 두 배가 서로 나란히, 천천히 움직이고 있는 것이 무선응답기를 통해 확인됐다. 26시간 후, 이들은 각자의 길을 떠났다. 이들이 지중해에서 다시 만났을 때 관심을 두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누군가의 제보를 받은 레바논 수사당국은 유조선의 행적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당국은 수사를 통해 자국의 엄청난 재산이 어떻게 석유 대금으로 몽땅 들어가게 됐는지 수수께끼를 풀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4개월 후, 유조선 '발트해' 이야기는 레바논을 뒤흔든 스캔들이 됐다. 지난해 7월 레바논 검찰은 사건 관련자들을 기소했고 현지 언론은 해당 스캔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 지역에서 지난 4일 저녁 폭발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의 제18차 레바논 파견 평화유지군 의료부대는 레바논 임시 주둔 유엔군(UNIFIL) 사령부의 통지를 받고 의료인력을 차출해 베이루트에 의료지원을 했다. 중국 제18차 레바논 파견 평화유지군 1진 귀국길 올라 중국 제18차 레바논 파견 평화유지군 1진 군인 205명이 임무를 완수하고 지난달 28일 오후 베이루트 공항에서 귀국길에 올랐다. 중국 제18차 레바논 파견 평화유지군의 파견 기간은 원래 1년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교대가 2개월여 연기됐다. 중국 제18차 레바논 파견 평화유지군 2진 군인 205명은 8월 18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대폭발 참사 현장에서 혹시 모를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결국 성과 없이 끝났다. 지난 3일 신호 탐지기에서 생존 징후 신호가 나타나 인근 지역 잔해 95%를 치웠지만,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에는 칠레에서 파견된 팀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50여 명이 있었다. 해당 지역인 게마이제 거리와 마르 미카엘 지구 중간에 있는 건물에는 기적을 기원하는 군중들이 모여들기도 했다. 이번 베이루트 폭발사고로 약 190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다쳤다. 수색 작업 진행 상황은? 지난 2일 밤 칠레 구조팀이 사고 지역을 지나가던 중 탐지견이 잔해 속에 사람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왔다. 다음날 구조팀이 같은 곳을 지나자, 탐지견은 다시 같은 신호를 보냈다. 신호 탐지 장비로 측정해보니 3m 아..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가 레바논 평화유지활동 (PKO)을 1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28일 익명의 외교관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유지군 병력은 현재 1만5천 명에서 1만3천 여명으로 약 2천명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유엔의 임무 연장은 최근 18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규모 폭발과 함께 레바논이 재정위기와 정치적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또 이번 안보리 결의안은 레바논 동명부대(UNIFIL)가 이스라엘과 접경을 맞닿고 있는 국경, 이른바 블루라인(Blue Line)에서 발견된 터널에 접근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국과 이스라엘은 레바논 평화유지군 활동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VOA 뉴스
수도 베이루트에서 대형폭발 참사가 발생한 레바논을 돕기 위한 국제회의가 9일 열렸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엔이 후원하는 화상회의를 주최해 레바논 지원 기금을 모금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트위터를 통해 이번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며 “모두가 돕고 싶어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일 베이루트 항구에서 장기간 적재된 2천750t의 질산암모늄이 폭발해 현재까지 사망자 및 실종자 214명, 부상자 5천명이 발생했습니다. 미국은 레바논에 식량, 식수, 의약품 등 긴급 지원을 제공했고, 1천700만 달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베이루트에서 9일 폭발 참사와 관련해 수 천명이 도심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를 열었습니다. 시위대는 외무부 건물을 점거했고, ‘순교자의 광장’..
미국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폭발 참사와 관련해 긴급 구호물자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휘 아래, 우선 식량과 물, 의료용품이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레바논 당국자들과 추가로 필요한 보건, 인도적 지원을 파악하기 위해 협력해갈 것이며 그에 따르는 추가적인 지원도 할 것이라고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지원 조정과 수송을 돕기 위해 미국 국제개발처가 재난 구호팀을 파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미국 정부가 폭발 참사를 겪은 레바논에 1천700만 달러 이상의 재난 지원금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국무장관은 그러면서 레바논 국민들이 이같은 비극에서 헤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항구에서 4일 발생한 대규모 폭발로 지금까지 145명이 숨지고 약 5000명이 다쳤습니다. 폭발현장에서는 지금도 수십명이 실종돼 수색활동이 계속되고 있고, 건물 등의 피해를 입은 지구에서는 주민들이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건물 잔해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EU, 유럽연합은 3300만 유로, 일본엔으로 약 41억엔의 긴급지원을 표명하는 등 레바논 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 표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프랑스는 국제적인 자금 갹출을 위한 회의 개최를 제안하는 한편, 6일 현지를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만약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레바논은 침몰할 것"이라고 말해, 지원 조건으로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부패를 척결하는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레바논에서는 지난해 ..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난 가운데, 현지에서는 실종자 수색활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항구에서 4일 발생한 대규모 폭발로, 지금까지 137명이 숨지고 약 5000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에서는 여전히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며, 폭풍으로 무너진 건물 등에서는 수색활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내에서는 여러 병원이 피해를 입어 부상자가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에 따라, 현지에 도착한 각국의 지원단체가 가설 병원을 설치하는 등 의료체제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폭발로 자택이 피해를 입은 주민이 25만 명에서 30만 명에 달해, 주거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에 대한 지원도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베이루트에 사는 ..
중동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4일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일본 시각 5일 오전 6시 현재 73명이 숨지고 일본인 1명을 포함한 3,700명이 다쳤습니다. 레바논 정부는 창고에 보관 중이던 화학 물질이 폭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시각 4일 저녁,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여러 개의 영상에는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대규모 폭발이 발생하는 순간이 찍혀 있습니다. 현지 영상에서는 항구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베이루트 중심부 건물의 창문이 깨지고 도로 위 곳곳에 유리 파편이 떨어진 모습이 확인됩니다. 베이루트에 사는 알리 가델 씨는 NHK 취재에서 “살면서 처음으로 이런 상황을 목격했다”며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다친 ..
중동 레바논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할릴리 총리가 29일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고 발표하고 내각 총사퇴를 표명했습니다. 레바논에서는 재정난에 고심하는 정부가 이달 중순 SNS 앱을 사용한 스마트폰 통화에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을 계기로 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