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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인도적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는 레바논 관련 지원을 토론하는 국제회의가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려 80개가 넘는 나라와 국제기구 등이 참가했습니다.회의에서는 참가한 나라 등이 레바논에 대한 지원을 표명해, 인도적 지원으로 총 8억 달러, 일본 엔으로 1200억 엔 남짓, 레바논군에는 2억 달러, 일본 엔으로 300억 엔 남짓을 지원할 예정입니다.10월 들어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레바논에 대한 총액 4억 2600만 달러의 긴급 인도 지원을 국제사회에 호소한 바 있습니다.레바논의 구 종주국이자 회의를 주최한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회의에서 먼저 “피해와 희생자가 더 늘어난다 해도 테러를 종료시킬 수도 없고 안전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며 하루라도 빠른 휴전을 호소했습니다.

레바논은 지난 2주 넘게 이어진 이스라엘의 집중 포격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1000여 명이 숨졌으며, 이스라엘 군이 레바논 영토를 직접 침공한 상태다. 이는 현재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기반을 둔 정당이자 군사 단체인 ‘헤즈볼라’와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헤즈볼라는 그 군사 조직의 경우 레바논 정규군보다도 막강하며, 특히 레바논 내에서도 시아파 이슬람교도들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는 단체다.공식적인 국가적 조직은 아니지만, 지난 40년간 레바논 내에서 막강한 세력으로 성장했다.레바논은 누가 통치하나?레바논에서 정치권력은 다양한 종교 및 종파가 서로 나눠 가진다.레바논이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1943년에 제정된 협정에 따라 대통령직은 마론파 기독교인이, 총리는 수니파 이슬람교도가, 국회의장은 시아파..

레바논 남부 티레에서는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거리에 오래 머무르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선택이며, 이곳에서 대화할 사람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누군가와 대화하더라도 이스라엘의 폭격 소리나 헤즈볼라의 로켓포 발사음으로 인해 대화가 끊어질 수 있다. 이어 후속 사격이 이어질 수도 있다.이스라엘 드론이 상공에서 윙윙거린다.하늘에 눈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빠르게 운전하되, 과속은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당신의 차는 텅 빈 도로를 홀로 달리고 있기 때문에 표적이 될 수 있다.이러한 지식은 취재진으로서 우리가 지금 입고 있는 방탄복처럼 항상 우리와 함께한다.하지만 이곳의 민간인들은 자신을 보호할 방탄복이 없으며, 많은 레바논인은 더 이상 머리 위에 그들을 지켜줄 지붕도 없다.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오랜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암살한 사건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단체와의 전쟁에 있어 갈등 격화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 사건으로 중동 지역은 지금보다도 더 광범위하고 파괴적인 갈등에 빠질 수 있는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으며, 이란과 미국까지 개입할 수도 있게 됐다.그렇다면 앞으로 이 갈등 양상이 어떻게 될까?이는 크게 세 가지의 근본적인 질문에 달려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헤즈볼라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헤즈볼라는 현재 연이은 타격에 시달리고 있다.12명 이상의 고위 지휘관이 암살당하는 등 이들의 지휘 체계는 무너졌다. 또 최근 삐삐와 워키토키의 충격적인 폭발로 그들 간의 통신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으며, 많은 무기가 공습으로 파괴됐다.미국의 중동 안보 분석가 모하메드 알바..

이스라엘군은 28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64)를 제거했다고 밝혔다.지난 7월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 지도자였던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 방문 중 피살된 지약 두달만으로, 하마스와 헤즈볼라 일인자가 잇따라 이스라엘에 의해 암살됨에 따라 중동 정세가 또다시 격랑에 휩싸였다.이른바 '저항의 축' 세력의 맹주인 이란의 대응 수위에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란 최고지도자가 강력 규탄하고 나서고 이스라엘은 공격 의지를 꺾지 않고 있는 등 확전 위기 속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헤즈볼라 수장의 폭사에 따른 지휘부 공백이 이스라엘-헤즈볼라간 교전 향배에 미칠 여파도 주목된다.A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헤즈볼라 지휘부 회의가 열린..

최근 이스라엘이 무장 조직 ‘헤즈볼라’를 공습하면서 레바논에서는 수백 명이 숨졌다. 이스라엘-레바논 국경 지역에서 지난 몇십 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인명 피해다.가자 지구 전쟁으로 촉발된 양 측의 분쟁이 역내 전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헤즈볼라 또한 이스라엘 북부로 로켓포 수백 발을 발사하며 대응에 나섰다.‘헤즈볼라’는 무엇이며, 이스라엘과 싸운 적 있나?우선 헤즈볼라는 레바논에서 영향력 있는 시아파 무슬림 정당이자 무장 단체이다.레바논 의회 및 정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레바논에서 가장 강력한 무장 조직을 통제하고 있다.1975~1990년 내전 당시 레바논 남부를 점령한 이스라엘에 대항하며 1980년대 들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헤즈볼라는 지난 수년간 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내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오늘(24일)도 양측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이스라엘 군은 앞서 전날 본격적인 공습을 시작한 데 이어 밤 사이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목표물 수십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헤즈볼라도 밤 사이 폭약 생산공장 1곳과 비행장 등 이스라엘 북부의 군사 시설들을 타격했다고 말했습니다.레바논 보건부는 레바논 내 사망자 수가 최소 558명, 부상자는 1천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으로 레바논은 지난 2006년 양측 간 전면전 이후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입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양측의 충돌은 최근 레바논에서 호출기와 무전기 등 헤즈볼라 대원들이 사용하는 통신기기들이 잇따라 폭발해 최소 37명이 사망하고 3천여 명이 ..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상대로 대담한 작전을 펼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모사드는 헤즈볼라가 수입한 호출기 5,000대에 폭발물을 심어 9명이 사망하고 3,000여 명이 부상당하는 대규모 폭발 사건을 일으킨 것이다.헤즈볼라, 전례 없는 보안 침해이번 사건은 헤즈볼라의 보안 체계가 심각하게 뚫렸음을 보여주는 전례 없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레바논 전역에서 발생한 폭발로 헤즈볼라 전투원뿐만 아니라 베이루트 주재 이란 특사까지 부상을 입었다.수개월에 걸친 치밀한 작전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모사드는 수개월에 걸쳐 이번 작전을 준비했다. 헤즈볼라가 대만 골드 아폴로사에 주문한 호출기 5,000대에 폭발물을 심은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 아폴로..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골란고원의 한 축구장에 지난 27일(현지시간) 로켓포가 떨어지며 어린이와 청년 12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양측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공포심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이번 사건은 지난 9개월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레바논 국경 지역에서 거의 매일 교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의 사상자를 기록했다.‘헤즈볼라’란?우선 헤즈볼라란 이슬람 시아파 조직으로, 레바논에서 가장 강력한 무장 조직을 통제하고 있으며, 정치적으로도 영향력이 있다.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맞서고자 지난 1980년대 초 중동 지역의 가장 막강한 시아파 세력인 이란에 의해 창설됐다. 당시 레바논의 내전이 벌어지며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를 점령하고 있었다.이..

헤즈볼라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의 시아파 이슬람주의 정당이자 준군사 단체다. 1992년부터 하산 나스랄라가 최고 지도자를 맡고 있다. 그 이름은 ‘신의 당’을 뜻한다. 헤즈볼라는 1980년대 초 이스라엘의 레바논 점령기 동안 이란의 재정적·군사적 지원을 받으며 등장했다. 전통적으로 힘이 약했던 레바논 남부 시아파를 방어하는 세력으로서 부상했지만, 그 이념적 뿌리는 1960년대와 1970년대 레바논의 시아파 이슬람 부흥 운동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0년 이스라엘 철수 후 헤즈볼라는 무장 해제 압력에 저항하며 군사조직 ‘이슬람 저항군’(Islamic Resistance)의 힘을 계속 강화시켰다. 또한, 정당 ‘레지스탕스 블록’(Resistance Bloc)에 대한 충성도를 발판으로 레바논 정계 물밑..

헤즈볼라는 레바논에 기반을 둔 좌파민족주의 성향 시아파 이슬람 무장투쟁 조직이다. 정식 명칭은 레바논 이슬람 저항을 위한 신의 당(히즈발라 알모콰와마 알이슬라미야흐 피 루브난, Hizb Allah Al-moqawama Al-Islamiyah fi Lubnan)이다. 시아파이며 시리아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레바논 정규군보다 강력한 무력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방 국가에서는 헤즈볼라의 행동에 대하여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이는 그들이 국내적으로는 학교 설립 등의 공익 사업을 벌이면서도, 국제적인 테러와 무장 공격에 연루되어 왔기 때문이였다고 주장한다. 헤즈볼라는 1982년 레바논 전쟁에서 당시 호메이니를 지지하며 이스라엘에 대항한 ..

2020년 3월, '발트해(Baltic)'와 '화이트 트레이더(White Trader)'로 불리는 유조선 두 척이 시칠리아 앞바다에서 만났다. 두 배가 서로 나란히, 천천히 움직이고 있는 것이 무선응답기를 통해 확인됐다. 26시간 후, 이들은 각자의 길을 떠났다. 이들이 지중해에서 다시 만났을 때 관심을 두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누군가의 제보를 받은 레바논 수사당국은 유조선의 행적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당국은 수사를 통해 자국의 엄청난 재산이 어떻게 석유 대금으로 몽땅 들어가게 됐는지 수수께끼를 풀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4개월 후, 유조선 '발트해' 이야기는 레바논을 뒤흔든 스캔들이 됐다. 지난해 7월 레바논 검찰은 사건 관련자들을 기소했고 현지 언론은 해당 스캔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 지역에서 지난 4일 저녁 폭발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의 제18차 레바논 파견 평화유지군 의료부대는 레바논 임시 주둔 유엔군(UNIFIL) 사령부의 통지를 받고 의료인력을 차출해 베이루트에 의료지원을 했다. 중국 제18차 레바논 파견 평화유지군 1진 귀국길 올라 중국 제18차 레바논 파견 평화유지군 1진 군인 205명이 임무를 완수하고 지난달 28일 오후 베이루트 공항에서 귀국길에 올랐다. 중국 제18차 레바논 파견 평화유지군의 파견 기간은 원래 1년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교대가 2개월여 연기됐다. 중국 제18차 레바논 파견 평화유지군 2진 군인 205명은 8월 18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대폭발 참사 현장에서 혹시 모를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결국 성과 없이 끝났다. 지난 3일 신호 탐지기에서 생존 징후 신호가 나타나 인근 지역 잔해 95%를 치웠지만,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에는 칠레에서 파견된 팀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50여 명이 있었다. 해당 지역인 게마이제 거리와 마르 미카엘 지구 중간에 있는 건물에는 기적을 기원하는 군중들이 모여들기도 했다. 이번 베이루트 폭발사고로 약 190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다쳤다. 수색 작업 진행 상황은? 지난 2일 밤 칠레 구조팀이 사고 지역을 지나가던 중 탐지견이 잔해 속에 사람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왔다. 다음날 구조팀이 같은 곳을 지나자, 탐지견은 다시 같은 신호를 보냈다. 신호 탐지 장비로 측정해보니 3m 아..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가 레바논 평화유지활동 (PKO)을 1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28일 익명의 외교관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유지군 병력은 현재 1만5천 명에서 1만3천 여명으로 약 2천명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유엔의 임무 연장은 최근 18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규모 폭발과 함께 레바논이 재정위기와 정치적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또 이번 안보리 결의안은 레바논 동명부대(UNIFIL)가 이스라엘과 접경을 맞닿고 있는 국경, 이른바 블루라인(Blue Line)에서 발견된 터널에 접근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국과 이스라엘은 레바논 평화유지군 활동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VOA 뉴스

수도 베이루트에서 대형폭발 참사가 발생한 레바논을 돕기 위한 국제회의가 9일 열렸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엔이 후원하는 화상회의를 주최해 레바논 지원 기금을 모금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트위터를 통해 이번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며 “모두가 돕고 싶어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일 베이루트 항구에서 장기간 적재된 2천750t의 질산암모늄이 폭발해 현재까지 사망자 및 실종자 214명, 부상자 5천명이 발생했습니다. 미국은 레바논에 식량, 식수, 의약품 등 긴급 지원을 제공했고, 1천700만 달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베이루트에서 9일 폭발 참사와 관련해 수 천명이 도심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를 열었습니다. 시위대는 외무부 건물을 점거했고, ‘순교자의 광장’..

미국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폭발 참사와 관련해 긴급 구호물자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휘 아래, 우선 식량과 물, 의료용품이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레바논 당국자들과 추가로 필요한 보건, 인도적 지원을 파악하기 위해 협력해갈 것이며 그에 따르는 추가적인 지원도 할 것이라고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지원 조정과 수송을 돕기 위해 미국 국제개발처가 재난 구호팀을 파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미국 정부가 폭발 참사를 겪은 레바논에 1천700만 달러 이상의 재난 지원금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오 국무장관은 그러면서 레바논 국민들이 이같은 비극에서 헤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항구에서 4일 발생한 대규모 폭발로 지금까지 145명이 숨지고 약 5000명이 다쳤습니다. 폭발현장에서는 지금도 수십명이 실종돼 수색활동이 계속되고 있고, 건물 등의 피해를 입은 지구에서는 주민들이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건물 잔해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EU, 유럽연합은 3300만 유로, 일본엔으로 약 41억엔의 긴급지원을 표명하는 등 레바논 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 표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프랑스는 국제적인 자금 갹출을 위한 회의 개최를 제안하는 한편, 6일 현지를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만약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레바논은 침몰할 것"이라고 말해, 지원 조건으로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부패를 척결하는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레바논에서는 지난해 ..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한 지 이틀이 지난 가운데, 현지에서는 실종자 수색활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항구에서 4일 발생한 대규모 폭발로, 지금까지 137명이 숨지고 약 5000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에서는 여전히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며, 폭풍으로 무너진 건물 등에서는 수색활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내에서는 여러 병원이 피해를 입어 부상자가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에 따라, 현지에 도착한 각국의 지원단체가 가설 병원을 설치하는 등 의료체제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폭발로 자택이 피해를 입은 주민이 25만 명에서 30만 명에 달해, 주거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에 대한 지원도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베이루트에 사는 ..

중동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4일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일본 시각 5일 오전 6시 현재 73명이 숨지고 일본인 1명을 포함한 3,700명이 다쳤습니다. 레바논 정부는 창고에 보관 중이던 화학 물질이 폭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시각 4일 저녁,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여러 개의 영상에는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대규모 폭발이 발생하는 순간이 찍혀 있습니다. 현지 영상에서는 항구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베이루트 중심부 건물의 창문이 깨지고 도로 위 곳곳에 유리 파편이 떨어진 모습이 확인됩니다. 베이루트에 사는 알리 가델 씨는 NHK 취재에서 “살면서 처음으로 이런 상황을 목격했다”며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다친 ..
중동 레바논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할릴리 총리가 29일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고 발표하고 내각 총사퇴를 표명했습니다. 레바논에서는 재정난에 고심하는 정부가 이달 중순 SNS 앱을 사용한 스마트폰 통화에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을 계기로 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