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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폭발로 정부 불신 커져 본문

Guide Ear&Bird's Eye/레바논

레바논, 폭발로 정부 불신 커져

CIA bear 허관(許灌) 2020. 8. 8. 16:24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항구에서 4일 발생한 대규모 폭발로 지금까지 145명이 숨지고 약 5000명이 다쳤습니다.

폭발현장에서는 지금도 수십명이 실종돼 수색활동이 계속되고 있고, 건물 등의 피해를 입은 지구에서는 주민들이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건물 잔해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EU, 유럽연합은 3300만 유로, 일본엔으로 약 41억엔의 긴급지원을 표명하는 등 레바논 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 표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프랑스는 국제적인 자금 갹출을 위한 회의 개최를 제안하는 한편, 6일 현지를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은 "만약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레바논은 침몰할 것"이라고 말해, 지원 조건으로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부패를 척결하는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레바논에서는 지난해 가을 이후 SNS 통화 이용에 세금을 부과한다는 정부 방침에 대한 반발이 대규모 시위로 확대됐습니다.

또, 이번 폭발에서는 위험한 화학물질의 허술한 관리에 비판이 집중돼, 6일 밤의 항의시위에서는 일부 시민과 치안부대가 충돌하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정부에 대한 불신감이 강해지고 있어 혼란 확대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레바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최다

레바논 보건부는 6일, 하루로서는 가장 많은 255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하고, 앞으로 감염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경계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인구 약 610만명의 레바논에서는 지난 3월 이후 공항 폐쇄와 자택대기 요청 등의 예방대책을 시행해 왔는데, 경제 악화로 인해 단계적으로 완화하자 지난달 들어 수도 베이루트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해, 지금까지 5672명이 감염되고 사망자는 7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폭발로 베이루트에서는 정전과 단수가 발생해 공중위생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앞으로 확진자 증가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의 감염증 대책 담당자는 현지 언론에 대해, "대책팀 멤버가 이번 폭발로 목숨을 잃었다"며, "폭발 피해를 확인하는 작업도 있어 바이러스 감염 검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말해, 코로나19 검사에 영향이 나오고 있는 상황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