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Guide Ear&Bird's Eye/미합중국[美合衆國] (1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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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각)로 4년 임기를 마무리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유주의 국가 간 연대 강화와 코로나19 극복 등에서 업적을 남겼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높은 인플레이션, 급증한 불법 이민, 가자전쟁에서의 민간인 학살 방조 등에 관해선 지지자들조차 비판적이다.2021년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당시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확산)에 신음하고 있었다. 4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숨졌고, 기업과 학교, 정부 기관이 문을 닫았다.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막바지에 개발된 백신의 접종 체계를 마련하는 데 온 힘을 쏟았고, 취임 첫해가 끝날 무렵 미국인 2억5000만명에게 백신을 맞힐 수 있었다. 덕분에 미국은 빠르게 일상을 회복했다. 실업률은 절반으로 줄었고, 일자리 수백만..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17일 밤 전화회담을 갖고, 경제와 무역 등 양국간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회담 후 중국은 양측이 전략적인 의사소통 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해, 시진핑 주석이 안정된 관계 구축을 추진하려는 자세를 나타낸 모양새입니다.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화회담에서 양국의 경제와 무역에 대해 “본질은 윈윈 관계이며 대립이나 충돌은 선택사항이 아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또 통일을 추진하는 타이완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국가주권과 영토의 일체성에 관련된 문제이므로 미국이 신중하게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그리고 양국 간의 중요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략적인 의사소통 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혀, 시 주석이 무역이나 안보 등에..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북한 등 일부 수정주의 세력이 여러 규칙과 규범, 이해관계와 같은 국제사회 체계에 대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블링컨 장관은 어제(17일) ‘뉴요커 라디오 아워’와의 인터뷰에서 ‘이 시대 가장 위험한 도전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러시아와 북한, 이란 등 핵심적인 수정주의 세력이 특정 방식으로 (국제사회 체계를) 시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이어 “중국은 다른 방식으로 이를 시험하고 있다고 본다”며 “중국은 군사적, 경제적, 정치적, 외교적으로 ‘우리’가 아닌 자국의 이익과 가치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규칙을 실제로 바꿀 방법을 찾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유일한 나라”라고 지적했습니다.그러면서 “이것이 가장 큰 도전이자 경쟁”이라고 블링컨 장관은 강조했습니다.또 블링컨 장관은 “기본적으..
제39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국가장례식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됐다.장례식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전·현직 미국 대통령이 모두 참석해 고인을 추모하며 마지막 가는 길에 명복을 빌었다.2018년 12월 조지 H.W 전 대통령 이후 5년 만에 진행된 이날 국장(國葬)은 예포 21발과 함께 국회의사당에 안치돼 있던 관을 성당으로 운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정도 진행된 장례식에서는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 및 월터 먼데일 전 부통령이 생전에 쓴 추도사도 포드 전 대통령 및 먼데일 전 부통령의 아들이 각각 낭독했다포드 전 대통령은 1976년 대선에서 카터 전 대통령에 패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전쟁 참전용사 5명에게 미국 최고의 군사훈장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사후 수여했습니다. 이번에 훈장을 받은 용사들은 모두 소수인종 출신으로, 희생과 용맹함을 인정받았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3일 백악관에서 브루노 오리그 이병, 나카무라 와타루 일병, 찰스 존슨 일병, 프레드 맥기 병장, 그리고 리처드 카바조스 4성 장군 등 5명의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사후 명예훈장을 수여했습니다.훈장을 받은 5명 중 맥기 병장과 카바조스 장군을 제외한 3명은 한국전에서 전사했습니다. 미국에서 명예훈장은 군인에게 수여할 수 있는 최고 무공훈장입니다.백악관은 이들이 생명을 걸고 전투에 임했으며, 동료 군인들을 구하기 위해 보여준 용기와 대담함을 기리기..
제119대 미국 연방 의회가 3일 개원한 가운데,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습니다진행자) 먼저 미국 의회 개원 소식부터 살펴보죠.기자) 네. 제119대 미국 연방 의회가 3일 개원했습니다. 이번 119대 의회는 공화당이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출범한 건데요. 여기에 이달(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공화당은 백악관까지 장악하게 됩니다.진행자) 119대 의석은 어떻게 구성돼 있습니까?기자)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총 100석 가운데 53석을 보유하며, 종전 민주당 통제권을 빼앗았고요. 민주당은 그들과 연합하는 무소속 의원을 포함해 47석을 차지하게 됩니다. 하원에서는 총 435석 가운데 공화당이 219석을 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1월 9일을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 국가애도일로 지정했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어제(29일) 카터 전 대통령 부고 포고문에서 이같이 밝히며, “미국 국민들이 그 날 각자의 예배 장소에 모여 지미 카터 대통령의 추모에 경의를 표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이어 “우리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전 세계인들도 이 엄숙한 추모일에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카터 전 대통령이 별세한 날로부터 “30일 동안 백악관 등 모든 공공건물과 부지, 모든 군 부대와 해군기지 및 미 영토와 소유지에 있는 연방 정부의 모든 해군 선박에 미국 국기를 반기로 게양”하도록 했습니다.아울러 “같은 기간 외국에 있는 미국 대사관과 공사관, 영사관 및 모든 군사 시설과 해군 함..
어제(29일) 100세 나이로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세계 여러 나라 정상들의 애도와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성명에서 “오늘 세계는 위대한 지도자이자 정치인 한 명을 잃었고, 캐나다는 소중한 친구 한 명을 잃었다”며, “모든 캐나다인을 대표해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트뤼도 총리는 카터 전 대통령이 “전 세계 평화와 인권을 지지하는 강력한 입장을 취했으며, 특히 이집트와 이스라엘 간 평화 협상을 도왔고, 국내적으로는 그의 행동과 개혁으로 1980년대 경제 호황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성명을 통해 “카터 전 대통령 별세 소식에 큰 유감을 표한다”면서 “카터의 대통령 임기는 이스라엘과 이집트 간 역..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100세 일기로 타계했다는 소식에 재임 기간 미국과 중국의 수교를 이끈 그의 업적과 발언 등이 중국에서 재조명되고 있다.30일 중국중앙TV(CCTV)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서거, 그의 재임 기간 중미는 수교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며 그의 생전 업적을 부각했다.매체는 고인이 1977년부터 1981년까지 미국의 제39대 대통령으로 재임할 때 미중이 정식 외교관계를 맺었다고 전했다.카터 전 대통령은 당시 중국 최고 지도자 덩샤오핑과 함께 몇 차례의 비공식 협상을 거쳤으며, 양국은 1979년 1월 1일부터 정식으로 수교했다.현지 매체인 중국신문망은 "카터 전 대통령의 주목할 만한 업적 중 하나는 미중수교를 이뤄냈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미중 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중요한..
미국 조지아주 자택에서 29일(현지시간)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국가가 주관하는 국장(國葬) 형식으로 진행된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워싱턴 DC에서 카터 전 대통령의 공식적인 국장을 개최할 것을 명령했다.아직 세부 계획은 확정·발표되지 않았으나, 워싱턴 DC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공개 장례 행사가 있을 예정이라고 카터센터는 이날 밝혔다.미군에 따르면 국장은 국방부 주관으로 통상 7~10일간 거주지에서의 행사, 워싱턴 DC 행사, 안장식 등 3단계 행사로 진행된다.이와 관련, 카터 전 대통령의 국장은 8일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카터 전 대통령 생전에 수립된 잠정 계획을 인용해 보도했다.이 잠정 계획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의 유해는 애틀랜타로 운구돼 ..
조 바이든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현지시간) 흰머리수리를 공식적인 국조로 지정하는 법안에 서명했다.흰 머리와 노란 부리를 지진 이 맹금류는 1782년부터 공식 문서에 미국을 상징했던 국장에 등장하며 오랫동안 미국의 국가 상징으로 쓰였다.하지만 지난주 의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되어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기 전까지만 해도 공식적인 국조는 아니었다.미국 '국립 독수리 센터'의 국조 이니셔티브 공동의장인 잭 데이비스는 "거의 250년 동안 우리는 흰머리수리가 국조가 아니었음에도 국조로 불렀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공식적으로 인정됐으며, 국조로 이보다 더 어울리는 새는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물론 모든 이들이 흰머리수리의 국가적 상징성 부여에 동의한 것은 아니다.건국의 아버지 중 하나인 ..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사상자가 수백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전사자와 부상자 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전투가 계속될수록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19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 전사자가 최소 100명에 달한다는 한국 국가정보원의 보고와 관련해 “우리는 계속해서 상황을 지켜보며 평가하고 있다”면서 “현재 우리 평가로는 북한군 수백 명이 전사하거나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이어 “전사자와 부상자 수를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수백 명이 전사하거나 부상을 입었고, 그들이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그 숫자는 분명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부부가 15일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자택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를 만났습니다.트럼프 당선인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세 사람이 웃으며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을 게시했습니다.멜라니아 여사는 “마라라고에서 다시 한 번 아키에 아베 여사를 모실 수 있어 영광이었다”면서 “우리는 고 아베 전 총리를 따뜻하게 추억하며 그의 놀라운 업적을 기렸다”고 덧붙였습니다.이날 트럼프 당선인 부부는 아키에 여사를 위해 비공개 만찬을 개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저팬타임스’를 비롯한 일본 매체들이 일제히 전했습니다.이번 만남에 대한 추가적인 세부 사항은 즉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직 총리에 앞서이날 회동은 지난달 트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1월에 열리는 취임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각국 요인을 초대했다고 정권인수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트럼프 당선인의 정권인수팀 대변인인 캐롤라인 레빗 씨는 12일 보수계 FOX 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당선인이 1월 20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초대했다고 밝혔습니다.레빗 씨는 “트럼프 당선인이 동맹국뿐만 아니라 적대국이나 경쟁국과도 열린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면서, 다른 나라 요인들도 초대했다고 밝혔습니다.다만 시 주석의 참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트럼프 당선인도 “시 주석과는 매우 양호한 관계”라고 말하는 데 그쳤습니다.CBS TV에 따르면 취임식에는 각국..
미국 국방부는 북한이 한국의 혼란한 정치 상황을 오판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대화와 협력 등 한국과의 협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11일 한국의 탄핵 정국과 관련해 “어떤 행위자도 악용하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싱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에서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이 오판할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받고 “현재 한국에서는 민주적 정치과정이 진행되고 있고, 우리는 이 과정이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녹취: 싱 부대변인] “I think and you certainly seen, you know, there's an ongoing democratic political proce..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급작스러운 붕괴가 “근본적인 정의의 행동”이었다며, 동시에 중동에는 “불확실성의 순간”이라는 우려도 밝혔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아사드 가문의 수십 년 철권통치가 무너진 것은 “시리아 국민이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한 세대 최고의 기회”라고 말했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년간 미국과 동맹국들의 조치로 시리아의 후원자인 러시아, 이란, 이란이 지원하는 레바논의 헤즈볼라 무장 세력이 “처음으로” 더 이상 아사드 정부를 방어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해졌다고 말했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국가 안보 보좌관들과 회의를 마친 후 “우리의 접근 방식이 중동의 힘의 균형을 바꿨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도널드 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마약류 단속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트럼프 당선인은 어제(3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가졌다”며 “불법 이민의 결과로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펜타닐과 마약 위기, 미국 근로자들을 위태롭게 하지 않는 공정한 무역 거래, 미국의 대캐나다 무역 적자 등 양국이 협력해서 다뤄야 할 많은 중요한 의제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이어 “마약 카르텔과 중국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펜타닐 등 마약류의 만연으로 미국 시민이 희생되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면서 “너무나 많은 죽음과 희생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트뤼도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달러 패권’에 도전하려는 ‘브릭스(BRICS)’에 1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트럼프 당선인은 어제(3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브릭스 국가들이 달러에서 벗어나려고 하는데 우리가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밝혔습니다.이어 “우리는 이들 국가들이 새로운 브릭스 통화를 만들거나 다른 통화를 통해 강력한 미국 달러화를 대체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요구한다”면서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 100% 관세 부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훌륭한 미국 수출 시장과 작별을 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그러면서 “브릭스 국가가 국제 무역에서 미국 달러를 대체할 가능성은 없으며, 이를 시도하는 모든 국가는 미국..
미국 등 주요 7개국(G7)은 북한이 병력 파병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핵과 미사일 기술을 넘겨받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중국이 대북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미국은 한반도에서 억지력 강화를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6일 주요7개국(G7) 외무장관들이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문제 등을 논의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 없는 지원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G7 외무장관 회의가 열린 이탈리아 피우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방어를 강화하고 러시아의 확전, 특히 북한군의 개입에 대응하기 위해 안보 지원을 계속해서 크게 늘리고 있다”면서 “이 문제는 우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이름을 딴 우체국을 신설하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습니다.백악관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웨스트 6번가 시티센터 건물 1층에 위치한 시설을 ‘도산 안창호 우체국’으로 명명하는 법안(HR599)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이번 법안을 주도한 캘리포니아 제34지역구의 지미 고메스 연방 하원의원과 주의회 대표단 전원의 리더십에 사의를 표했습니다.해당 법안은 지난해 1월 고메즈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으로, 한인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도산 안창호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그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 알리기 위해 제안됐습니다.도산 안창호 우체국은 앞서 2004년 6월 미국 사회에 공헌한 한국계 이민자들을..
“내 평생의 영광이었습니다. 영원히 감사할 것입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 백악관에서 재임 중 마지막 추수감사절 칠면조 사면 행사를 주재했다. 바이든은 이날 백악관 마당인 사우스론에서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칠면조 사면 행사에서 이번이 마지막 추수감사절 연설이 될 것이라고 했다.미국은 추수감사절(올해는 11월 28일)에 온 가족이 모여 칠면조 구이를 먹는 전통이 있다. 칠면조 사면 행사는 1947년 해리 트루먼 당시 대통령이 칠면조협회에서 칠면조를 선물로 받은 데서 유래됐다.이날 사면된 칠면조 두 마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델라웨어주의 주화(州花)인 복숭아꽃(peach blossom)에서 이름을 따서 ‘피치’(peach)와 ‘블러썸’(blossom)으로 이름 붙여졌다. 바..
약 2년 전 만료된 북한인권법 연장을 승인하는 법안이 미국 하원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법안 대표 발의자인 영 김 하원의원은 인권 지원 없이는 북한 정권에 대한 책임 추궁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미 하원이 20일 본회의를 열고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을 이날 첫 번째 표결 안건으로 올려 찬성 335표 반대 37표로 가결했습니다.[녹취:현장음] “Vote. The Yeas are 335. The nays are 37. 2/3 being in affirmative. The rules are suspended and the bill is passed.”지난 5월 하원 외교위원회가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을 통과시키고 본회의로 넘긴 뒤 약 6개월 만입니다.이날 가결된 법안은 상원 본회의로 회..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오늘(18일) 브라질에서 개막합니다.미국과 중국 등 G20 정상들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사태 등 국제안보와 기후변화, 무역, 기아∙빈곤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특히 기후변화와 관련해 주최국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16일 “지금은 아마존이 무엇을 원하는지 전 세계에 알려야 할 때”라며 부유한 국가들이 산림 보호를 위한 재정 지원에 나설 것을 강조했습니다.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어제(17일) 브라질 아마존 내 최대 도시인 마나우스를 방문해 열대우림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 지도자들을 면담했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수위가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규탄하며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해 추가 파병을 막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북러 협력이 심화되면서 북한의 도발적 행동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조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하는 문제를 제기했습니다.[백악관 보도자료] “President Biden condemned the deployment of thousands of DPRK troops to Russia, a dangerous expansion of Russia’s unlawful war against Ukraine with serious consequences..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에서 회동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순조로운 정권 이양을 약속했고, 트럼프 당선인도 이양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전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나 정권 이양 문제를 논의했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비공개 논의에 앞서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말한 대로 순조로운 이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녹취:바이든 대통령] “Congratulations. (I’m) looking forward to having, like I said, a smooth transition. (We’ll) do everything we can to make..
미국 국무부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의 전투 개시를 확인했습니다. 이 문제를 놓고 동맹, 파트너와 긴밀히 협의하며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12일 “1만 명이 넘는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 동부로 보내졌고, 이들 대부분이 극서부 쿠르스크주로 이동해 러시아 군인들과 함께 전투 작전에 참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녹취: 파텔 부대변인] “We are incredibly concerned by Russia's decision to turn to the DPRK to supply soldiers to continue their brutal war against Ukraine. Today, I can confir..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영국과 독일 외무장관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제기하는 위협 문제를 논의했습니다.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블링컨 장관이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러시아가 북한군을 우크라이나에 대한 부당한 전쟁에 투입하기로 한 결정의 의미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양측은 또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성공하고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승리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아울러 블링컨 장관은 가자지구의 전쟁 종식과 모든 인질 석방, 민간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에 대한 미국의 지지도 거듭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국무부는 또 이날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블링컨 장관이 안나레나 베어복 독일 외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공식 출범할 차기 미 행정부의 백악관 비서실장에 수지 와일스 대선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트럼프 당선인은 어제(7일)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수지는 강인하고 똑똑하면서도 혁신적이며, 누구에게나 존경과 존중을 받는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아울러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는 “우리나라를 자랑스럽게 만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백악관 비서실장은 백악관 참모진과 업무를 총괄하는 직책으로 대통령의 일정 관리는 물론 정부 부처 관리 및 상하원 의원들과의 소통을 담당합니다.이번 인사는 트럼프 당선인의 차기 행정부 인선 관련 첫 공식 발표이며, 와일스 지명자는 차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첫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기록됩니다..
미국 제 47대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트럼프 2기를 준비하는 각국 정상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진 모양새다.현지 매체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을 탈환한 지금 각국 정상들이 신속하게 축하인사를 건네는 것은 물론 그와의 회동 일정을 잡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각국 지도자마다 소셜미디어에 축하 메시지를 올리고 트럼프 당선인과의 통화 일정을 잡는 한편 취임식(내년 1월 20일) 이전에 직접 회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주미대사 등을 재촉하고 있다는 것.한국 정부 역시 윤석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조기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 가능하면 취임식 전에 만남을 성사시킨다는 계획인데, 윤 대통령이 이달 중순 남미에서 펼쳐지는 다자 정상회의 참석을 ..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가 열릴 예정이다. 수십 국의 여러 기후 전문가가 모여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새로운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이를 통해 앞으로 기온 상승폭을 제한해 전 세계가 기후 변화로 인한 최악의 영향만큼은 피할 수 있길 바라는 취지다.그러나 도널드 트럼프는 차기 대통령이 된 이후 1기 행정부 때처럼 미국을 국제 기후변화 협정에서 탈퇴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미국의 배출량이 급격히 늘어날 수도 있다.전 세계의 기후 변화 목표치는?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 모인 약 200개국 대표단은 지구 평균 기온 상승폭이 산업화 이전 시기에 비해 가급적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