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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어제(27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났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설리번 보좌관과 왕이 부장이 미중 양국 관계의 주요 현안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양안 문제 등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이며, 실질적인 논의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설리번 보좌관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위험하고 불법적인 행동에 대한 우려에 관해 논의했다”며 “타이완 해협 전역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도 제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과 왕이 부장은 전략적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한편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을 위해 협력하는 등 추가적으로 고위..
미국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미국과 깊이 있고 종합적인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진행자)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미국을 방문 중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26일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사흘 일정으로 미국에 온 왕 부장은 방미 첫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만났고요. 저녁에는 블링컨 장관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진행자) 왕 부장이 최근 미국을 방문한 중국 관리 중에 최고위급 인사라 이번 방미 일정이 큰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왕 부장이 블링컨 장관을 만나 무슨 말을 했습니까? 기자) 네. 먼저 두 나라가 이견들이 있고, 오해를 줄이고 관계를 안정시키기 위해 깊이 있고 종합적인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양국이 중요한 공통 이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났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날(27일) 보도문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은 양국 관계의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고, 개방적인 소통 라인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미∙중 양국이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리커창 전 중국 총리의 서거에 애도를 표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26일부터 미국을 공식 방문 중입니다. 왕이 부장은 26일과 27일 잇따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진행한 데 이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도 회동했습니다. 양국 관리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24일) 모하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왕세자와 전화통화를 갖고 중동 지역 상황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빈살만 왕세자와의 통화에서 미국은 국가 행위자나 비국가 행위자들로부터의 테러 위협에 직면한 미국의 파트너들에 대한 방어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빈살만 왕세자는 이들 행위자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을 확산하는 것을 억지하기 위한 외교적, 군사적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아울러 이집트를 통해 가자지구에 인도주의 지원 물자가 제공된 것을 환영하면서,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이 식량과 물, 의료 지원을 지속적으로 받기 위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
미국 하원의장 공석이 약 3주째 이어진 가운데, 공화당의 네 번째 하원의장 후보로 뽑힌 마이크 존슨 의원이 25일 하원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존슨 의원은 이날 오후 진행된 연방 하원 전체 표결에서 총 429표 가운데 220표를 득표해 새 하원의장이 됐습니다. 이날 투표에 참여한 공화당원 220명 전원은 존슨 의원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새 의장이 선출된 건 이달 초 케빈 매카시 전 의장이 당내 강경파들에 의해 해임된 지 20여 일 만입니다. 존슨 의원은 이날(25일) 의회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제56대 하원의장직에 올랐습니다. 51세의 존슨 신임 하원의장은 2016년 루이지애나를 지역구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4선 의원 출신입니다. 또 ‘친트럼프’ 성향으로, 지난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는 도널..
미국 국무부가 핀란드와 리투아니아, 영국에 대한 수억 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고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23일 밝혔습니다. DSCA는 이날 각각의 보도자료를 통해 3건의 해외군사판매(FMS)에 대해 공개하면서, 핀란드에 대한 신형 방공망 파괴용 AGM-88G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과 관련 장비 등 5억 달러어치에 대한 판매가 승인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핀란드의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미국 등 연합군과의 상호운용성 보장을 통한 현재와 미래의 위협 대응 역량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DSCA는 리투아니아에 대한 1억 달러 규모의 중거리 공대공 AIM-120C-8 ‘암람(AMRAAM)’ 미사일과 관련 장비 등에 대한 판매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미국은 이란이 만약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에 개입할 경우 이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열린 ‘팔레스타인 문제 포함 중동 상황(The Situation in the Middle East, including Palestinian Question)’ 공개토의에 참석해 “미국은 다른 채널을 통해 이란에 일관되게 말한 내용인데 여기서 말하고 싶다”면서 “미국은 이란과 갈등을 추구하지 않고 우리는 이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이란이나 그 대리인이 어디에서든 미국 요원을 공격한다면 우리는 신속하고 단호하게 국민과 안보를 방어할 것”이라면서 “실수하지 말라”고 했다. 또 유엔 회원국들에..
앵커: 미군이 월북 후 71일간 북한에 체류하다 지난달 추방 형식으로 풀려난 트래비스 킹 주한미군 이병을 탈영 등 8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이 20일 입수해 보도한 소장에 따르면 킹 이병은 미국 군사 재판법에 따라 탈영 등 8개 혐의를 받게 됐는데, 탈영은 최대 5년 형을 받을 수 있는 중대 혐의입니다. 이 외에도 킹 이병은 아동 성착취물 소지와 제작 권유, 동료군인 폭행, 상관 명령 불복종, 주류 불법 소지, 거짓 진술, 경찰관 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킹 이병의 모친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아들이 무죄 추정(원칙)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는 “아들을 잘 알고 있는데, 파병 기간 동안 무슨 일이 벌어진 것으로 생각된다”며 “육군은 캠프험프리스(평택 미군부대)에서 ..
이스라엘을 기습해 수백 명의 인질을 납치했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했다. 이번 석방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다녀간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하마스는 현지시간 20일 텔레그램을 통해 "카타르의 노력에 부응해 알카삼 여단(하마스 군사조직)이 미국인 모녀 2명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석방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어 자신들을 비판한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해 "바이든과 그의 파시스트 행정부가 한 주장은 거짓이고 근거 없다는 것을 미국인들과 국제사회에 증명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석방된 여성 2명은 모녀 관계로, 미국 국적의 주디스 라난과 그녀의 딸 나탈리 라난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날 석방 직후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은 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미국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밤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제적인 침략이 계속 허용되면 분쟁과 혼돈이 세계 다른 부분들로 확산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집무실에서 연설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이스라엘을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연관시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와 푸틴 대통령은 다른 위협을 상징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공유하는 점은 그들이 이웃 민주주의를 완전하게 파괴하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해 이스라엘 방어를 보장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인도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하마스와 연계된 개인과 단체에 대한 제재도 단행했습니다.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18일 전쟁 중인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스라엘은 다시 유대인들에게 안전한 곳이 돼야 한다”면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바이든 대통령] “My administration has been in close touch with your leadership from..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납치된 미국인의 귀환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14일 미국 CBS 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방영을 앞둔 일요 시사 프로그램 ‘60분(60 Minutes)’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7일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 접경지에서 100여 명을 인질로 납치해갔습니다. 여기에는 미국인 실종자 14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실종 미국인 14명의 가족과 약 1시간 동안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이 그들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가족들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 사안이 중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9일 베이징을 방문한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 대표를 만나 양국 관계가 “인류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약 80분간 진행된 슈머 대표와의 회동에서 변화와 혼란의 세계에 직면했을 때 양국 관계가 인류의 미래와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자신의 임기 중 여러 미국 대통령에게 ‘중미 관계 개선이 필요한 1천 개의 이유가 있지만 이를 망칠 이유는 하나도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며, "중-미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슈머 대표는 시 주석에게 양국이 함께 금세기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따라서 “양국은 책임있고 정중하게 관계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슈머 대표는 또 이..
미국 지질학자들이 네바다-오레곤 국경에 걸쳐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 매장지를 발견했다. 약 1조 5천억 달러에 달하는 최대 4천만 미터톤의 귀금속이 28마일 길이의 맥더미트 칼데라(McDermitt Caldera) 전체에서 확인되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는 세계 전체 리튬 매장량 의 거의 절반을 차지할 수 있는 규모다. 리튬 가격은 2020년 이후 10배 이상 상승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비싼 배터리 금속이 됐다. 전문가들은 일명“백금”이라고 불리는 리튬 수요가 2050년까지 현재 연간 생산 수준보다 10배 이상 증가 할 것으로 예측하고있다. 2026년까지 맥더미트 칼데라에서 채굴을 시작하려는 계획이 이미 진행 중이며, 광산이 운영되면 향후 40년 동안 운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이해관계자들..
척 슈머 미국 상원 민주당 대표가 중국을 찾아 자국 기업에 대한 호혜적이고 공정한 대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슈머 대표는 전날 상하이에서 천지닝 상하이 당 서기와 만나 “미국은 갈등을 일으키려는 게 아니”라며 “양국의 경제가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슈머 의원은 중국이 미국 기업들을 공정하게 대우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느낀다며, “중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이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기업처럼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호혜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슈머 대표가 이끄는 미 상원의원 대표단은 7일 상하이에 도착해 방중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 각각 3명 등 6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중국에 이어 한국과 일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란 인권운동가이자 반정부 인사인 나르게스 모하마디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6일 성명을 통해 모하마디의 수상을 축하한다며 “그의 흔들리지 않는 용기를 기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의 여성과 모든 사람이 마땅히 누려야 할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모하마디의 헌신은 인권과 인간의 기본적 존엄성을 위해 싸우는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모하마디는 이란 정권의 반복되는 체포와 박해, 고문을 견디면서 더욱 강해졌다며 “이란 정부는 모하마디와 동료 성평등 옹호자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 국민들은 조국의 자유롭고 민주적인 미래를 위해 싸우는 과정에서 침묵이나 협..
미국 연방 의회에서 3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에 대한 해임안이 가결됐습니다. 이로써 공화당 소속인 매카시 의장은 미국 최초로 동료 의원들의 투표에 의해 해임당한 하원의장이자 두번째로 가장 짧은 임기를 지낸 하원의장이 됐습니다. 같은 공화당 소속인 맷 게이츠 의원이 이날(3일) 발의한 해임 결의안은 찬성 216표, 반대 210표로 통과됐습니다. 표결에 참여한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게이츠 의원을 포함한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은 지난달 30일 의회에서 통과한 2024 회계연도 임시지출안을 문제 삼아 매카시 의장의 해임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임시지출안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매카시 의장이 민주당 의원들과 협력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은 정부 예산을 줄여야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를 11월 중순까지 운영할 수 있는 임시예산안에 지난달 30일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미국 연방정부는 새 회계연도 시작 직전에 임시예산을 가까스로 확보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늦게 소셜미디어 X에 자신이 예산안에 서명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는 X에 올린 메시지에서 즉시 정식 예산안 마련에 나서라고 연방의회에 촉구했습니다. 연방상원이 30일 저녁 아주 드문 주말 회의에서 임시예산안을 승인하고 이를 서명을 위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냄으로써 연방정부 폐쇄를 막았습니다. 하원과 상원을 통과한 임시예산안은 오는 11월 17일까지 연방정부를 운영할 예산입니다. 이 예산안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요구한 160억 달러 규모 재해구호예산이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우크..
미국 하원이 30일(현지시간)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기정 사실로 여겨졌던 '셧다운(연방 정부 공무원들의 급여 지급 및 일부 업무 중단)' 사태는 반전의 계기를 맞이하게 됐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제안한 임시예산안은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찬성 335표·반대 91표로 가결됐다. 가결된 안건은 상원으로 송부됐다. 미국 예산안은 상·하원을 모두 통과해야 성립된다. 이번 임시예산안 통과는 다수당인 공화당(221석)과 민주당(212석)의 의석차가 미미한 상황에서 민주당 의원 중 상당수가 찬성표를 던짐으로써 가능했다. 그동안 공화당은 과반 의석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예산 대폭 삭감을 요구하는 당내 강경파 20여 명의 반대로 인해 예산안 처리를 못하고 있었다. ..
미국 의회가 내년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에 실패하면서 연방정부의 업무 기능이 중단되는 셧다운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 장관은 셧다운이 미국 경제와 가계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하원은 어제(29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셧다운을 막기 위해 상정한 임시예산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찬성 198표, 반대 232표로 부결됐습니다. 임시예산안은 정부 지출을 약 30% 삭감하고 국경 통제 등 이민 정책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지만 20여 명의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은 삭감 수준이 미흡하다며 반기를 들었고 민주당은 삭감 자체에 반대했습니다. 또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에서 임시예산안이 통과되더라도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예산안은 계속 교착 국면을 벗어나지 못..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추석을 맞는 한국민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 성명] “On behalf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I extend warm wishes to all Korean people as they celebrate the joyous occasion of Chuseok. This special holiday, steeped in tradition and cultural significance, brings families, friends, and communities together. We are reminded of the enduring spirit of friendship and cooperation that strengthens t..
미국과 인도 국방∙외교 고위 관리들이 어제(26일) 워싱턴에서 만나 양국 간 국방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존 서플 미 국방부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일라이 래트너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와 도널드 루 국무부 남아시아.중앙아시아 담당 차관보가 이날 바니 라오 인도 외무부 차관보와 비슈웨시 네기 국방부 합동장관(Joint Secretary)과 함께 7번째 미-인도 2+2 중간 대화를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대화는 국방, 안보, 신기술, 인적∙물적 협력, 청정에너지, 공급망 복원 등 양국의 동반자 관계 전반에 걸친 광범위하고 야심찬 구상을 진전시켰다고 서플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국방 분야에서 래트너 차관보와 네기 합동장관은 양국이 ‘미-인도 방위산업 협력..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 등 4개국이 유엔 회원국에 북한과 무기 거래를 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완전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 4개국 안보협의체 쿼드(QUAD) 외교장관들이 22일 뉴욕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의 무력 도발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공동성명] “We condemn North Korea’s destabilizing launches using ballistic missile technology and its continued pursuit of nuclear weapons in violation of multiple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UNSCRs). We reaffirm our..
미국과 중국이 22일 경제 실무그룹 2개를 발족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재닛 옐런 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정기적으로 만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옐런 장관과 허 부총리의 주도로 이뤄지는 실무그룹은 경제와 금융 부문으로 나뉘게 됩니다. 옐런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하며, 실무 그룹은 “세계 양대 경제국 간 지속적인 의사소통채널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옐런 장관은 이 실무 그룹이 미국의 이익과 우려를 전달하고 미국 근로자와 기업을 위한 공평한 경쟁의 장을 통해 양국간 건전한 경제 경쟁을 촉진하는 중요한 포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그 동안 관세와 반도체칩을 비롯한 최신 기술 분야, 남중국해, 타이완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이어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19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미국과 유엔 간 강력한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회담에서 증가하는 빈곤과 불평등에 대한 대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추가 자원 동원 필요성, 기후변화와의 싸움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불법적 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유엔의 기본원칙에 대한 수호의 필요성 등 긴급한 국제적 도전들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다자기구들에 대한 개혁과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두 지도자가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고 기후변화와 취약성과 같은 ..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도발적 행동을 포함한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8일 보도자료에서 “이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제 78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뉴욕에서 한정 중국 부주석과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밀러 대변인] “Secretary of State Antony J. Blinken met today with PRC Vice President Han Zheng on the margins of the 78th UN General Assembly in New York City. The two sides had a candid and constructive discussion, building on recent high-level engagements betw..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어제(18일) 이란에 억류돼 있던 미국인 5명의 석방에 기여한 각국 정부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석방된 이들은 “수년간 고초와 불확실성 그리고 고통을 겪었던 사랑하는 이들과 곧 재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카타르, 오만, 스위스 그리고 한국 정부를 포함해, 이같은 결과를 이루도록 우리를 도와준 국내외 파트너들의 끊임없는 노력에 감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하이삼 빈 타리크 알사이드 오만 술탄(군주)에 특별히 감사를 표한다면서, 이들은 원칙에 기반하는 미국 외교를 통해 수개월에 걸쳐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석방된 이들에는 2016년 간첩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6~17일 지중해 도서 국가 몰타에서 회동했다고 백악관이 17일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회동은 개방적인 의사소통선 유지와, 양국 관계의 책임감 있는 운영을 위한 지속적 노력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가졌던 정상회담을 바탕으로, 양측은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미중 양국 관계의 핵심 쟁점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 등 국제 현안을 논의 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이어 양측은 이같은 전략적 소통을 유지하고, 향후 몇 달간 양국 간 주요 분야에서 고위급 대화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일본과 필리핀 정상과 3국 간 해양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어제(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3자 회담을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세 지도자는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의 해양안보 환경에 대해 논의했으며, 인도적 지원과 재난구호 등 3국 간 해양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특히 해리스 부통령이 해양에서의 국제법 준수를 강조하면서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의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 대한 미국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